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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이스X 주식 사는 법, 상장 후 A부터 Z까지

    스페이스X 주식 사는 법, 상장 후 A부터 Z까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마치고 증시에 이름을 올렸다. 테크크런치가 전한 상장 후 첫 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스타링크 가입자 증가에 더해, 앤스로픽·구글 같은 AI 기업들과 새로 맺은 컴퓨팅 인프라 계약이 매출을 밀어올린 걸로 풀이된다. 로켓 발사 회사인 줄로만 알았던 곳이 어느새 위성 인터넷에 AI 인프라까지 손대는 몸집으로 커진 셈이다. 의외의 확장이다. 그런데 정작 이 주식을 어디서, 어떻게 사야 하는지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국내 증권사 앱으로 해외주식 계좌 트는 절차부터 세금, 수수료, 놓치기 쉬운 리스크까지 순서대로 정리해봤다.

    로켓 회사에서 우주 인프라 기업으로

    스페이스X 매출의 뿌리는 팔콘9과 스타쉽 같은 로켓 발사 서비스였다. 최근 몇 년 새 무게중심이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쪽으로 넘어갔고, 전 세계 가입자가 늘면서 구독료 매출이 발사 서비스 매출을 앞질렀다. 여기에 AI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부지, 통신망 같은 인프라를 함께 대주는 역할까지 넓히는 중이다. 앤스로픽과 구글이 맺은 컴퓨팅 계약도 이 흐름과 맞닿아 있다. 로켓, 위성 인터넷, AI 인프라 – 세 갈래로 매출이 쪼개지면서, 한 사업이 부진해도 전체 실적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구조가 됐다.

    왜 이제야 개인이 살 수 있게 됐나

    비상장 시절 스페이스X 지분은 벤처캐피털이나 기관투자자, 임직원 스톡옵션을 통해서만 오갔다. 일반 개인이 할 수 있는 건 세컨더리 마켓을 통한 우회 매수 정도였고, 최소 투자금액이 크거나 절차가 까다로워 문턱이 높았던 게 사실이다. 증시 상장 이후로는 국내 증권사 앱에서도 다른 미국 주식과 똑같이 매수 주문을 넣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상장 초기 종목 특유의 변동성 탓에, 성급하게 매수 타이밍을 잡기보다 실적 발표를 몇 분기 더 지켜보겠다는 투자자도 적지 않다.

    국내에서 매수하는 절차

    절차 자체는 다른 미국 주식 살 때와 다르지 않다.

    • 해외주식 거래를 지원하는 증권사 앱 선택 (토스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
    • 앱 내에서 해외주식 전용 계좌를 개설하고 원화를 달러로 환전
    • 검색창에 회사명이나 티커를 입력해 종목 확인
    • 지정가·시장가 중 주문 방식을 골라 매수 주문 접수

    환전을 매수 시점에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증권사가 있는가 하면, 미리 환전해두고 매수하는 방식만 지원하는 곳도 있다. 이 부분은 앱마다 조금씩 다른데요, 매수 전에 한 번 확인해두는 게 좋다.

    매수 전 체크리스트 3가지

    • 환율: 원화를 달러로 바꿔서 사는 구조라, 환율이 오르내리는 만큼 실질 수익률도 따라 움직인다.
    • 매매 수수료: 증권사마다 해외주식 수수료율이 제각각이다. 거래가 잦다면 한 번쯤 비교해볼 만하다.
    • 세금: 해외주식 매매차익은 연 250만원 공제 후 22% 양도소득세가 붙는다. 배당이 있으면 배당소득세도 따로 신고해야 한다.

    로켓랩, 엔비디아와는 뭐가 다를까

    우주 관련주 중에서는 로켓 발사와 위성 서비스에 주력하는 로켓랩(Rocket Lab)이 자주 비교 대상으로 오른다. AI 인프라 쪽으로 넓히면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를 공급하는 엔비디아, 자체 위성 인터넷 사업을 운영하는 아마존과도 영역이 겹친다. 스페이스X는 로켓, 위성 인터넷, AI 인프라 임대까지 한 회사 안에 다 묶여 있다. 사업 구조가 넓은 만큼, 한쪽이 주춤해도 다른 쪽이 메워주는 방어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대로 갈래가 여러 개라 계약 하나가 삐끗해도 원인을 짚어내기 까다롭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건 솔직히 관점에 따라 갈리는 부분이다.

    놓치기 쉬운 리스크

    • 발사 실패나 규제 이슈 같은 우주산업 특유의 돌발 변수
    • AI 기업과 맺은 컴퓨팅 계약이 장기 매출로 이어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하는 구간
    • 상장 초기 락업(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풀리는 시점의 주가 변동성
    •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 가능성

    변수가 한둘이 아니다. 단기 시세 차익보다는 몇 년 단위로 사업 구조가 어떻게 바뀌는지 지켜보는 쪽이 리스크 관리엔 유리하다.

    이것도 궁금하죠?

    Q. 스페이스X 주식은 어떤 증권사에서 살 수 있나?
    해외주식(미국 주식) 거래를 지원하는 국내 증권사 앱이면 대부분 매수 가능하다. 앱 검색창에 회사명이나 티커만 입력하면 바로 뜬다.

    Q. 소액으로도 투자 가능한가?
    일부 증권사가 지원하는 소수점 매매를 쓰면 1주 가격이 부담스러워도 원하는 금액만큼 나눠서 살 수 있거든요. 목돈 없이도 시작하기엔 나쁘지 않다.

    Q.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종목인가?
    성장 단계 우주·인프라 기업 대부분이 그렇듯 이익을 재투자에 쏟아붓는 구조다. 배당보다는 주가 상승 쪽에 무게를 두는 투자자가 많다.

    출처: TechCrunch

  •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콜벳 하이브리드가 증명한 진짜 승부처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콜벳 하이브리드가 증명한 진짜 승부처

    GM이 내놓은 콜벳 그랜드 스포츠 X, 최고출력 721마력짜리 하이브리드 슈퍼카다. 시승한 외신 기자들 반응이 재밌다. 엔진 배기량도, 서스펜션 세팅도 아니고 다들 뒤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 얘기부터 꺼냈다. 배터리와 모터, 엔진, 이 세 가지 동력원을 밀리초 단위로 조율하는 건 결국 코드다. 자동차가 하드웨어 싸움에서 소프트웨어 싸움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신호, 슈퍼카 한 대에서도 이렇게 뚜렷하게 드러난다. 요즘 업계 어디서나 튀어나오는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Software-Defined Vehicle)’라는 용어, 후배 개발자한테 설명한다 생각하고 풀어봤다.

    SDV, 정확히 뭘 말하는 걸까

    예전 자동차는 ECU(전자제어장치)가 수십 개, 많으면 수백 개씩 흩어져 있었다. 각자 정해진 기능 하나만 맡는 구조였다. 창문 제어용 칩 따로, 에어백용 칩 따로, 엔진 분사용 칩 따로 놀았다는 얘기다. SDV는 이걸 몇 개의 고성능 중앙 컴퓨터로 묶고, 웬만한 기능은 소프트웨어로 처리하는 차를 가리킨다. 출고 후에도 업데이트로 성능이나 기능이 바뀐다는 게 핵심이다. 스마트폰에 바퀴 달아놓은 구조, 라고 하면 감이 빠르게 온다.

    스펙표 숫자로는 설명이 안 되는 것들

    예전엔 마력, 배기량, 토크만 비교하면 성능 순위가 얼추 나왔다. 지금은 다르다. 같은 하드웨어라도 소프트웨어 튜닝에 따라 체감 성능이 크게 갈린다.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는 배터리·모터·엔진 사이 출력 배분을 알고리즘이 결정한다. 그래서 스펙표 숫자와 실제 주행 감각이 따로 노는 경우가 흔하다. 같은 배터리 용량을 쓰고도 소프트웨어 최적화 수준에 따라 실주행거리와 가속 응답성이 눈에 띄게 갈리는 이유, 여기 있다.

    OTA 업데이트가 판을 바꿔놓은 이유

    무선 업데이트, OTA(Over-The-Air). SDV 얘기하면서 빠지는 법이 없는 키워드다. 예전엔 성능 개선이든 결함 수정이든 공장이나 정비소로 차를 끌고 가야 했다. SDV는 다르다. 스마트폰 앱처럼 밤사이 업데이트를 받고, 다음 날 아침엔 어제와 다른 차로 달릴 가능성이 있다.

    • 리콜 대신 원격 패치로 해결하는 결함이 늘어난다
    • 가속 모드, 서스펜션 세팅 같은 기능을 구독 상품으로 파는 사례가 등장했다
    • 출시 이후에도 자율주행 보조 기능이 계속 확장된다

    이 방식을 처음 대중화한 건 테슬라다. 지금은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가 비슷한 구조를 뒤쫓는 중이고.

    동력원이 늘어날수록 코드 비중이 커지는 이유

    엔진 하나만 굴리던 시절엔 제어 로직도 비교적 단순했다. 하이브리드는 얘기가 다르다. 엔진, 모터, 여기에 배터리 관리 시스템까지 세 가지를 동시에 조율해야 한다. 언제 엔진을 끄고 모터로만 달릴지, 회생제동으로 모은 에너지를 언제 방출할지, 이런 판단을 밀리초 단위로 처리하는 게 소프트웨어다. 하드웨어가 아무리 좋아도 이 판단 로직이 허술하면 연비도 응답성도 반쪽짜리다. 고성능 하이브리드일수록 엔지니어 인력 중 소프트웨어 개발자 비중이 계속 늘어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완성차 업체들의 승부수, 제각각이다

    접근 방식은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다.

    • 테슬라는 차량 아키텍처 자체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새로 설계하는 쪽을 택했다
    • 전통 완성차 업체들은 기존 하드웨어 구조 위에 통합 컴퓨팅 플랫폼을 얹는 방식으로 전환 중이다
    • 일부 브랜드는 자체 개발 대신 구글, 엔비디아 같은 외부 플랫폼과 손잡고 인포테인먼트·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조달한다

    방식은 갈려도 목표는 하나다. 하드웨어를 자주 바꾸지 않고도 소프트웨어만으로 신차급 경험을 계속 내놓는 것.

    차 고를 때 소프트웨어 기준으로 뭘 봐야 하나

    다음에 차를 알아볼 계획이라면 엔진 스펙 말고 이런 것도 같이 체크해볼 만하다.

    • OTA 업데이트를 지원하는지, 지원 범위가 인포테인먼트에 국한되는지 아니면 주행 성능까지 포함하는지
    • 업데이트 주기가 분기 단위인지 연 단위인지
    • 인포테인먼트 화면 반응 속도와 내비게이션·음성인식 완성도
    • 자율주행 보조 기능이 향후 업데이트로 확장 가능한 구조인지
    • 보안 패치 정책이 명시돼 있는지. 커넥티드카는 해킹 표적이 되기 쉽다

    다음 수순은 뭘까

    AI 기반 개인화 주행 세팅, 구독형 기능 판매,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용 별도 요금제. 자동차 업계 실험은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콜벳 같은 스포츠카조차 코드 품질을 성능의 핵심 변수로 내세우는 시대다. 일반 소비자용 차량에서 소프트웨어 경쟁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기본값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얘기다. 다음 차를 고를 때 카탈로그 속 마력 숫자만큼, 그 차가 어떤 소프트웨어 위에서 돌아가는지도 따져볼 이유, 여기 있다.

    출처: Ars Technica

  • 안드로이드 앱 위치정보 유출 막는 법, 실전 체크리스트로 정리해봤다

    안드로이드 앱 위치정보 유출 막는 법, 실전 체크리스트로 정리해봤다

    위치 권한, 딱 한 번 눌러서 허용했을 뿐인데. 그 사이 내 동선 정보가 어느 광고 회사 서버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 전자프런티어재단(EFF) 조사에서 실제로 이런 사례가 여러 건 확인됐다. 더 황당한 건, 앱을 만든 개발자조차 이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앱에 심어둔 광고 SDK나 분석 라이브러리가 사용자 모르게, 심지어 개발자도 모르는 사이에 위치 데이터를 긁어다 제3자에게 넘기는 구조 때문이다. 테크크런치가 최근 이 문제를 짚었는데, 그 내용을 바탕으로 내 폰에서 위치 정보가 새고 있는지 확인하고 막는 방법을 정리해봤다.

    권한은 앱에 줬는데, 데이터는 왜 광고사로 흘러가나

    안드로이드 앱을 만들 때 개발자가 코드를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짜는 경우는 드물다. 광고를 붙이거나 사용자 행동을 분석하거나 크래시를 리포트하는 기능, 이런 건 대부분 서드파티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가져다 쓴다. 문제는 이 SDK가 앱 전체에 부여된 권한을 그대로 물려받는다는 데 있다. 사용자가 위치 정보 허용을 누르면, 그 앱 안에 얹혀 있는 광고 SDK도 똑같이 위치 정보에 접근하게 된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지도 기능이나 배달 앱처럼 실제로 필요해서 권한을 요청한 건데. 정작 그 데이터를 실어 나르는 건 개발자가 통제하지 못하는 외부 코드인 셈이다. 광고 네트워크는 이렇게 모은 위치 데이터를 사용자 프로필과 엮어서 타겟 광고에 쓰거나, 데이터 브로커에 되팔기도 한다. 개발자도 모르는 새 벌어지는 일이라니, 씁쓸하다.

    내 폰에서 위치 권한 준 앱, 한눈에 보기

    안드로이드라면 설정 → 위치 → 앱 위치 권한 순서로 들어가보자. 어떤 앱이 위치 정보에 접근 가능한지 목록으로 뜬다. 여기서 체크할 부분은 이거다.

    • 손전등, 계산기처럼 위치가 전혀 필요 없는 앱이 권한을 갖고 있는지
    • 설치만 해두고 안 쓰는 앱이 여전히 권한을 쥐고 있는지
    • 같은 카테고리 앱인데 유독 권한이 많은 앱이 있는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 상세 페이지의 데이터 보안 섹션에서도 해당 앱이 위치 데이터를 제3자와 공유하는지 표시해준다. 설치 전에 한 번씩 훑어보는 습관, 들이면 좋다.

    ‘항상 허용’과 ‘앱 사용 중에만’, 뭐가 다른가

    위치 권한을 켤 때 보통 선택지가 세 개 뜬다.

    • 항상 허용 — 앱을 꺼놔도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위치를 추적한다
    • 앱 사용 중에만 허용 — 화면에 앱이 떠 있을 때만 위치에 접근한다
    • 이번만 허용 — 한 번 쓰고 나면 권한이 자동으로 풀린다

    배달 앱이나 내비게이션처럼 실시간 위치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앱 사용 중에만 허용으로 낮춰두는 편이 안전하다. 백그라운드 위치 추적은 사용자가 앱을 켰는지조차 모르는 사이에 데이터를 쌓는다. SDK가 몰래 위치를 넘기는 구조에서 제일 큰 구멍이 바로 이 지점이다.

    광고 ID 재설정, 추적 끊어내는 법

    안드로이드에는 앱마다 다른 개인정보 대신, 광고사가 사용자를 식별할 때 쓰는 광고 ID라는 게 있다. 이 값이 그대로 유지되면 여러 앱에서 모은 위치 데이터가 하나의 프로필로 묶일 위험이 생긴다. 설정 → 구글 → 광고 경로로 들어가면 광고 ID를 삭제하거나 새로 발급받을 수 있다. 완전히 막는 방법은 아니다. 다만 기존에 쌓인 프로필과의 연결고리는 끊어내는 효과가 있다.

    최근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는 광고 ID를 아예 꺼버렸을 때 앱들이 대체 식별자를 못 쓰게 막는 옵션도 추가됐다. 메뉴 이름은 기기 제조사나 OS 버전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자.

    위치정보 요구하는 앱, 걸러내는 나만의 기준

    설치 전이든 후든, 아래 체크리스트로 한 번씩 걸러보면 도움이 된다.

    • 앱의 핵심 기능과 위치 권한 요청이 실제로 맞물리는지 (손전등 앱이 위치를 요구하면 일단 의심)
    • 리뷰나 개발자 정보에 낯선 SDK, 과도한 트래커 관련 언급이 있는지
    •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 프라이버시 대시보드에서 최근 권한 사용 이력을 확인했는지
    • 비슷한 기능의 앱이 여러 개라면, 요청 권한이 적은 쪽을 고르는지

    안드로이드 13 이상이면 설정 → 개인정보 보호 → 프라이버시 대시보드에서 최근 24시간 동안 어떤 앱이 위치 정보에 몇 번 접근했는지 그래프로 확인된다. 생각보다 자주 들락거리는 앱을 발견하면, 그 자리에서 권한을 낮추면 그만이다.

    아이폰이라고 완전히 안심할 건 아니다

    iOS는 앱 추적 투명성(ATT) 정책 덕분에 광고 목적의 추적을 앱마다 따로 허용받아야 한다. 구조적으로는 확실히 더 촘촘한 편. 다만 위치 권한 자체를 준 다음에는, 그 안에 포함된 SDK가 데이터를 수집하는 구조는 안드로이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설정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 위치 서비스에서 앱별 권한을 확인하고, 화면 하단 시스템 서비스 항목에서 ‘중요한 위치’ 같은 백그라운드 추적 기능도 따로 꺼두면 된다.

    자주 나오는 질문들

    Q. 위치 권한을 다 꺼버리면 앱이 안 돌아가나?
    지도, 내비게이션, 배달처럼 위치가 핵심 기능인 앱은 권한을 꺼두면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 그 외 대부분 앱은 위치 없이도 아무 문제 없이 돌아간다.

    Q. VPN을 쓰면 위치 정보 수집을 막을 수 있나?
    VPN은 인터넷 접속 위치, 그러니까 IP 기반 위치를 가려주는 거지, 앱이 GPS나 와이파이로 직접 수집하는 위치 권한 데이터까지 막아주진 않는다. 완전히 별개의 문제로 봐야 한다.

    Q. 권한을 껐다가 필요할 때 다시 켜도 되나?
    물론이다. 평소엔 꺼두고 내비게이션처럼 위치가 꼭 필요한 순간에만 켰다가 다시 끄는 방식, 이게 제일 안전하다.

    출처: TechCrunch

  • 시리 vs 빅스비 vs 제미나이, AI비서 뭐가 다른가

    시리 vs 빅스비 vs 제미나이, AI비서 뭐가 다른가

    스마트폰에 대고 말을 건 지도 벌써 10년 넘었다. 시리, 빅스비, 구글 어시스턴트… 이름은 다 익숙한데, 막상 뭐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보라면 다들 머뭇거린다. 테크크런치 보도를 보면 애플이 시리를 이번에 꽤 크게 손봤다는데, 예전 같으면 난리 났을 소식이 조용히 지나간다. AI 비서라는 게 이제 스마트폰 살 때 당연히 딸려오는 옵션쯤으로 취급받는 분위기랄까. 그래서 진짜 궁금한 건 딱 하나. 시리, 빅스비, 구글 제미나이 중에 내 생활 패턴엔 뭐가 맞을까.

    AI 비서, 이제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몇 년 전만 해도 “지금 몇 시야?”, “알람 맞춰줘” 정도 알아들으면 다행이었다. 지금은 사정이 완전히 다르다. 세 비서 모두 거대언어모델, 그러니까 LLM을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대화, 여러 조건이 얽힌 질문 처리, 긴 문서 요약까지 소화한다. 기본기만 놓고 보면 확실히 상향평준화됐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세부적으로 파고들면 처리 방식이나 강점이 꽤 갈린다. 어떤 기기를 주로 쓰는지, 어떤 작업에 자주 손이 가는지에 따라 체감이 확 달라진다는 얘기다.

    시리 vs 빅스비 vs 구글 제미나이, 뭐가 다른가

    시리는 iOS, iPadOS, macOS 전반에 깊게 박혀 있는 게 장점이다. 최근엔 복잡한 질문이 들어오면 챗GPT로 슬쩍 넘겨서 처리하는 기능도 붙었다. 애플 기기끼리 연속성, 핸드오프로 오가는 그 매끄러움은 솔직히 아직 이길 상대가 없다.

    빅스비는 삼성 갤럭시 전용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최근 구글 제미나이 엔진을 빌려 쓰면서 자연어 이해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같은 갤럭시 AI 기능이랑 한 덩어리로 묶여 있어서 갤럭시 유저라면 쓸 일이 은근히 많다.

    구글 제미나이(이전 이름은 어시스턴트)는 역시 검색 엔진 출신답다. 정보 검색이랑 멀티모달 처리, 그러니까 사진 속 글자 읽기나 화면 실시간 분석 쪽에서 한 발 앞서 있다. 안드로이드는 기본이고 지메일, 캘린더, 문서 도구까지 손을 뻗친다.

    음성 명령 정확도, 실제로 써보면 갈린다

    단순한 질의응답이야 셋 다 무난하다. 진짜 문제는 여러 단계를 거치는 명령이다. “다음 주 화요일 저녁 7시에 강남역 근처 이탈리안 식당 예약 가능한지 찾아서 알려줘” 같은 요청, 이거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물이 확 갈린다. 제미나이랑 챗GPT 연동 버전 시리는 문맥을 붙들고 후속 질문을 받아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반면 사투리나 발음이 뭉개진 명령어는 여전히 잘못 알아듣는 경우가 있다. 조용한 데서 또박또박 말하는 게 인식률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개인정보, 온디바이스냐 클라우드냐

    여기서 세 비서의 철학이 제일 크게 갈린다. 애플은 온디바이스 처리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를 앞세운다. 민감한 요청일수록 기기 안이나 암호화된 서버에서만 처리하도록 짜놨다. 삼성이랑 구글은 클라우드 처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신, 계정 기반 개인화 — 과거 검색 기록이나 위치 패턴을 학습하는 부분 — 가 촘촘하다. 프라이버시가 1순위인 사람이라면 애플, 맞춤 추천의 정교함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구글 쪽이 손에 맞을 가능성이 크다.

    서드파티 앱 연동, 어디까지 되나

    비서를 일상에서 얼마나 부려먹을 수 있는지는 결국 앱 연동 범위에 달렸다.

    • 시리: 앱 인텐트와 단축어로 배달앱 주문, 음악 재생, 스마트홈 제어까지 지원 앱이 계속 늘고 있다.
    • 빅스비: 루틴 기능으로 갤럭시 기기 안 설정 자동화엔 강하다. 다만 서드파티 앱 지원은 상대적으로 좁은 편.
    • 구글 제미나이: 안드로이드 앱 액션과 워크스페이스 연동 덕에 업무용 도구와의 호환성이 셋 중 가장 넓다.

    결국 뭘 골라야 하나

    아이폰에 맥, 애플워치까지 같이 쓰는 사람이라면 시리를 기본으로 두고 복잡한 질문만 챗GPT 연동에 맡기는 조합이 편하다. 갤럭시 스마트폰, 갤럭시 워치, 갤럭시 탭을 같이 굴리는 사람은 빅스비가 기기 간 자동화에서 확실히 유리하다. 안드로이드 여러 기종을 섞어 쓰거나 구글 워크스페이스로 업무 보는 사람은 제미나이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리서치나 글쓰기처럼 깊이 파고드는 작업이 잦다면? 기본 비서 말고 챗GPT나 클로드 같은 전용 앱을 따로 쓰는 게 결과물 완성도에서 낫다. 이건 좀 냉정하게 말하는 게 맞는 것 같다.

    핵심만 3줄 요약

    • 애플 생태계 중심이면 시리, 갤럭시 기기 중심이면 빅스비, 안드로이드·구글 서비스 중심이면 제미나이.
    • 프라이버시는 애플이, 개인화 정교함은 구글이 앞선다.
    • 깊은 리서치·창작 작업은 비서 앱보다 챗GPT·클로드 같은 전용 AI 앱 결과물이 낫다.

    시리 개편 소식은 테크크런치 기사를 참고했다.

  • 아이클라우드 고급 데이터 보호(ADP), 애플도 못 여는 잠금장치 켜는 법

    아이클라우드 고급 데이터 보호(ADP), 애플도 못 여는 잠금장치 켜는 법

    아이클라우드에 올라간 사진, 메모, 백업 파일. 이걸 애플 직원조차 들여다볼 수 없게 막아주는 기능이 있다. 의외로 아는 사람이 적다. 이름은 고급 데이터 보호, 영어로 Advanced Data Protection, 줄여서 ADP다. 최근 각국 정부와 애플 사이에 이 기능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검색량이 확 늘었다. 대체 뭐길래 정부까지 나서서 문제 삼는 걸까. 아이폰에서 켜는 방법까지 하나씩 짚어본다.

    아이클라우드, 원래 이 정도는 안전하다

    아이폰을 쓰면 사진, 메시지, 백업이 자동으로 아이클라우드에 쌓인다. 전송 중에도, 서버에 저장된 상태에서도 암호화는 걸려 있다. 문제는 여기부터다. 대부분 데이터는 애플이 암호화 키를 같이 갖고 있다. 해커는 못 뚫는다. 하지만 애플 자신, 혹은 법적 요청을 받은 수사기관은 열어볼 수 있다는 뜻이다.

    기본값 상태에서 종단간 암호화가 걸려 있는 항목은 이렇다.

    • 건강 데이터
    • 키체인에 저장된 비밀번호
    • 아이메시지와 페이스타임 대화 내용
    • 애플페이 및 결제 정보
    • Wi-Fi 비밀번호

    반대로 사진, 메모, 아이클라우드 백업, 알림 같은 항목은 기본값에서 애플이 키를 같이 쥐고 있다.

    ADP를 켜면 뭐가 바뀌나

    고급 데이터 보호(ADP)를 켜면 얘기가 달라진다. 암호화 대상이 23개 카테고리로 늘어난다. 사진, 메모, 기기 백업, 음성 메모, 사파리 북마크까지 전부 종단간 암호화 안으로 들어온다. 이걸 풀 수 있는 키는 이제 사용자 기기에만 있다. 애플 서버엔 저장되지 않는다. 법원 명령이 와도 애플이 넘길 게 애초에 없는 구조가 되는 셈이다.

    예외는 있다. 아이클라우드 메일, 연락처, 캘린더는 ADP를 켜도 표준 암호화로 남는다. 다른 이메일 서비스나 캘린더 앱과 호환을 맞춰야 해서다.

    정부는 왜 이걸 껄끄러워할까

    수사기관 입장에선 종단간 암호화가 골칫거리다. 범죄 수사 중 클라우드에 저장된 증거에 손을 못 대기 때문. 그래서 일부 국가는 기술 기업에 ‘백도어’를 요구한다. 특정 조건에서만 열리는 우회 통로를 심으라는 얘기다.

    문제는 그 통로를 정부만 쓴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 보안 연구자들은 백도어가 생기는 순간 해커나 적대적 국가도 같은 구멍을 노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자물쇠에 만능열쇠를 하나 더 달면, 그 열쇠를 노리는 사람도 같이 늘어난다는 논리다. 애플은 이런 요구를 받을 때마다 기능 자체를 해당 국가에서 내려버리는 방식으로 대응해왔다. 백도어를 만드느니 서비스를 제한하는 쪽을 택해온 것.

    ADP 켜는 법, 순서대로

    설정 자체는 어렵지 않다.

    • iOS 16.2 이상, 아이패드OS 16.2 이상, macOS 벤투라 13.1 이상이 필요하다
    • 설정 앱 → 맨 위 애플 계정 이름 → iCloud → 고급 데이터 보호 순으로 들어간다
    • ‘보호 켜기’를 누르고 안내에 따라 복구키 또는 신뢰할 수 있는 연락처를 등록한다
    • 로그인된 다른 모든 기기도 최신 OS로 업데이트되어 있어야 한다

    구형 기기가 최신 OS를 못 받으면, ADP를 켜는 순간 그 기기의 아이클라우드 로그인이 풀릴 위험이 있다. 켜기 전에 쓰고 있는 기기 목록부터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켜기 전에 이건 꼭 확인

    ADP의 핵심은 애플조차 키를 안 갖는다는 것. 장점이자 동시에 위험 요소다.

    • 비밀번호와 복구키를 동시에 잃어버리면 애플 고객센터도 데이터를 복구해줄 방법이 없다
    • 복구 연락처(가족이나 지인의 기기)를 미리 등록해두면 비상 상황에 도움이 된다
    • 복구키는 종이에 적어 금고나 별도 장소에 보관하는 편이 낫다
    • 일부 웹 기반 iCloud.com 접근이나 서드파티 백업 도구와의 호환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

    이 기능, 누구한테 필요한가

    기자, 인권 활동가, 변호사, 기업 임원처럼 민감한 자료를 다루는 사람에겐 ADP가 확실한 안전판이다. 데이터 유출이나 계정 탈취가 터져도 암호화된 내용 자체는 안 열린다.

    반대로 평범한 사용 패턴이라면 기본 암호화만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다. 편의성 손실을 감수할 만큼 민감한 데이터가 없다면, 복구키 관리 부담이 오히려 더 크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건 좀 갈리는 지점이다.

    아이클라우드 말고 다른 선택지

    클라우드 백업을 다른 방식으로 관리하고 싶다면 몇 가지가 있다.

    • 구글 드라이브: 저장 시 암호화는 걸리지만 키를 구글이 보유해 종단간 암호화는 아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개인 보관함(Personal Vault) 기능으로 일부 파일만 추가 보호가 가능하다
    • 맥 파인더나 아이튠즈로 만드는 로컬 암호화 백업: 클라우드를 아예 거치지 않아 통제권이 전적으로 사용자한테 있다
    • 프로톤 드라이브 같은 서드파티 서비스: 처음부터 종단간 암호화가 기본값이다

    결국 기준은 하나. 통제권을 얼마나 직접 쥐고 싶은지, 그 대가로 얼마나 번거로움을 감수할지.

    암호화 기능 하나 켜고 끄는 문제처럼 보이지만, 실은 프라이버시와 수사 편의 사이의 오래된 줄다리기다. 아이클라우드에 어떤 데이터를 얼마나 맡길지는 결국 각자 판단할 몫이다.

    출처: TechCrunch

  • 크롬북 vs 윈도우 노트북 비교, 헷갈리는 부분 싹 정리해봤다

    크롬북 vs 윈도우 노트북 비교, 헷갈리는 부분 싹 정리해봤다

    레노버 쪽에서 유출된 이미지에 ‘구글북’이라는 낯선 브랜드가 박힌 노트북과 2-in-1 태블릿이 등장했다. 이름부터 생소하다. 크롬북이랑은 뭐가 다른 건지, 애초에 크롬북이 일반 윈도우 노트북과 어떻게 다른 건지부터 헷갈려하는 사람이 은근 많다. 노트북 매장 가보면 한쪽에 ‘크롬북’ 코너가 따로 있는데, 막상 뭘 사야 할지 감이 안 잡히는 경우 흔하다. 크롬북의 정체부터 2-in-1 노트북 고르는 법까지, 노트북 고를 때 헷갈리는 포인트를 한 번에 정리해봤다.

    크롬북, 정확히 뭘 말하는 걸까

    크롬북은 구글이 만든 크롬OS를 얹은 노트북이다. 윈도우 대신 크롬 브라우저 기반의 가벼운 운영체제가 돌아가는 게 핵심. 부팅하면 몇 초 만에 화면이 뜨고, 대부분 작업을 웹앱이나 안드로이드 앱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문서, 사진, 설정까지 클라우드에 저장되기 때문에 기기를 바꿔도 로그인만 하면 그대로 이어 쓸 수 있다. 이 부분은 솔직히 꽤 편하다.

    최근엔 구글이 크롬OS와 안드로이드를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브랜드 이름 자체를 ‘구글북’으로 바꾸려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름이 바뀌어도 저사양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가벼운 OS라는 본질 자체는 크게 안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크롬북 vs 윈도우 노트북, 핵심 차이 5가지

    둘의 차이, 정리하면 대략 이렇다.

    • 운영체제 구조: 크롬북은 브라우저 기반 크롬OS, 윈도우 노트북은 데스크톱 프로그램을 그대로 돌리는 풀 OS다.
    • 프로그램 호환성: 포토샵, 오토캐드 같은 전문 프로그램은 크롬북에 정식 설치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웹 버전이나 안드로이드 앱으로 대체해야 한다.
    • 저장공간: 크롬북은 로컬 저장공간이 32~128GB 수준으로 작고, 클라우드 저장을 전제로 설계됐다. 윈도우 노트북은 256GB 이상 SSD가 기본이다.
    • 가격대: 크롬북은 3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모델이 흔하다. 같은 가격대 윈도우 노트북보다 화면이나 마감이 좋은 경우가 많다.
    • 보안과 관리: 자동 업데이트와 샌드박스 구조 덕분에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낮고, 학교나 회사에서 여러 대를 한꺼번에 관리하기 편하다.

    2-in-1 노트북, 태블릿 겸용은 또 뭐가 다른가

    2-in-1은 힌지가 360도로 꺾이거나 키보드를 완전히 분리할 수 있는 구조를 말한다. 노트북 모드로 타이핑하다가 화면을 뒤로 젖히면 태블릿처럼 그림을 그리거나 필기도 가능하다. 레노버가 유출한 구글북 라인업 중 하나도 이런 2-in-1 태블릿 형태로 알려졌는데, 크롬북 진영에서 2-in-1은 이미 낯설지 않은 폼팩터다.

    2-in-1 고를 때 체크할 부분은 이 정도.

    • 스타일러스 펜 지원 여부와 펜 별매 여부
    • 태블릿 모드에서 무게가 너무 무겁지 않은지, 600g 이하가 편함
    • 힌지 내구성, 오래 쓰면 헐거워지는 제품도 있음
    • 화면 터치 반응 속도

    크롬북이 잘 맞는 사람, 안 맞는 사람

    크롬북, 이런 용도엔 확실히 잘 맞는다.

    • 인터넷 서핑, 문서 작업, 유튜브 시청이 대부분인 경우
    • 학생용 보조 기기나 아이 학습용 노트북이 필요한 경우
    • 배터리를 하루 종일 뽑아 쓰고 싶은 경우, 10시간 이상 가는 모델이 흔함
    • 여러 대를 구입해서 관리해야 하는 학교나 회사 환경

    반대로 이런 경우라면 윈도우나 맥북 쪽이 낫다.

    • 포토샵, 프리미어 같은 전문 편집 프로그램을 써야 하는 경우
    • 회사 전용 프로그램, ERP나 회계 프로그램 등을 설치해야 하는 경우
    • 고사양 게임을 돌리고 싶은 경우

    스펙표에서 놓치면 안 되는 것들

    크롬북이든 2-in-1이든 확인할 항목은 비슷하다.

    • 램(RAM): 4GB는 요즘 기준으로 버겁다. 8GB 이상을 권장한다.
    • 저장공간: 64GB 이상. eMMC보다는 SSD 방식이 체감 속도가 낫다.
    • 프로세서: 인텔 셀러론이나 펜티엄은 저가형, 인텔 코어 i3 이상이나 미디어텍 칩셋은 중급 이상 라인업에 들어간다.
    • 디스플레이: 풀HD(1920×1080) 이상을 고르는 게 눈이 편하다.
    • 배터리: 실사용 기준 8시간 이상 나오는 모델이 안전하다.

    가격대별로 나눠보면 이 정도가 기준이다

    대략적인 기준을 잡아보면 이렇다.

    • 30만~40만원대: 셀러론 칩셋에 4~8GB 램. 웹서핑, 문서 작업 정도의 가벼운 용도에 적합하다.
    • 50만~70만원대: 8GB 램에 SSD 탑재, 화면 품질도 준수한 라인업이 이 구간에 몰려 있다. 2-in-1 모델도 이 가격대부터 등장한다. 나라면 일단 여기서 고를 것 같다.
    • 100만원 이상: OLED 화면, 스타일러스 펜 번들, 프리미엄 마감을 갖춘 플래그십 크롬북·구글북 라인업이다. 윈도우 노트북과 가격이 겹치는 구간이라 용도를 확실히 정하고 고르는 게 낫다. 솔직히 여기서 갈린다.

    결국 뭘 골라야 할까, 핵심만 3줄 요약

    가벼운 용도에 배터리 오래 가는 보조 기기가 필요하면 크롬북, 어쩌면 곧 나올 구글북이 정답에 가깝다. 전문 프로그램을 돌리거나 회사 업무용 소프트웨어가 필수라면 윈도우 노트북을 벗어나기 어렵다. 필기나 그림 작업까지 겸하고 싶다면 2-in-1 폼팩터를 먼저 보고, 스타일러스 지원 여부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다. 셋 다 애매하다 싶으면 일단 예산부터 정하고 들어가는 편이 낫다.

    배경 설명은 The Verge 보도를 참고했다.

  • 충전하면서 폰 쓰면 배터리 진짜 상할까, 리튬이온 배터리 충전 원리로 짚어봤다

    충전하면서 폰 쓰면 배터리 진짜 상할까, 리튬이온 배터리 충전 원리로 짚어봤다

    지하철에서 배터리 15% 뜨면 다들 약속한 듯 케이블부터 찾는다. 근데 충전선 꽂아둔 채로 유튜브 보거나 게임 켜면 배터리가 더 빨리 망가진다는 얘기, 다들 한 번쯤 들어봤을 거다. 결론부터 말하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실제로 어떻게 충전되는지, 충전 중 사용이 진짜 문제 되는 순간은 언제인지, 배터리 오래 쓰려면 어떤 습관을 들여야 하는지 하나씩 짚어본다.

    충전하면서 써도 되냐고 묻는다면

    답부터 하면 이거다. 써도 된다. 단, 조건에 따라 다르다. 요즘 스마트폰엔 배터리 관리 칩, 흔히 BMS라 부르는 게 내장돼 있어서 과충전이나 과전압을 자동으로 막아준다. 그래서 충전선 꽂은 채로 카톡 보내거나 웹서핑하는 정도로는 배터리 수명에 별 타격이 없다. 진짜 문제는 고사양 게임이나 4K 영상 촬영처럼 CPU와 GPU를 풀로 돌리는 작업을 충전 중에 같이 할 때다. 이 조합이 배터리 수명을 깎아먹는 진짜 변수다.

    리튬이온 배터리, 충전 원리부터 짚어보면

    스마트폰 배터리는 거의 다 리튬이온 방식이다. 충전할 때 리튬 이온이 양극에서 음극으로 이동하면서 에너지를 저장하는데, 이 과정에서 열이 난다. 초반엔 정전류, 그러니까 빠른 속도로 채우다가 80% 근처부터는 정전압 방식으로 천천히 채운다. 급속충전기가 광고하는 ’30분에 50% 충전’ 같은 수치도 사실 이 초반 정전류 구간 얘기다. 마지막 20%는 배터리 보호 때문에 일부러 속도를 늦추는 거고.

    충전 중 사용하면 진짜 벌어지는 일

    핵심은 발열이다. 충전 자체도 열을 내는데, 여기에 게임이나 영상 촬영, 내비게이션처럼 프로세서를 계속 굴리는 작업이 겹치면 배터리 온도가 눈에 띄게 오른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고온에 자주 노출될수록 화학적 열화가 빨라지는 성질이 있다. 한두 번 그런다고 당장 상하지는 않는다. 근데 매일 몇 시간씩 충전하면서 고사양 게임을 반복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1~2년 뒤 배터리 용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걸 체감하게 된다. 반대로 문자 확인이나 음악 재생 정도의 가벼운 사용은? 발열이 미미해서 걱정할 수준도 아니다.

    배터리 수명 갉아먹는 진짜 원인들

    사실 충전 중 사용보다 더 크게 배터리를 망가뜨리는 습관들이 따로 있다.

    • 고온 환경 방치 – 여름철 차 안이나 직사광선 아래 폰 두는 게 충전 중 게임보다 훨씬 치명적이다.
    • 0%까지 완전 방전 – 배터리를 자주 완전히 소진시키면 셀 자체에 스트레스가 쌓인다.
    • 100% 완충 상태로 장시간 방치 – 케이스 씌운 채 밤새 충전기에 꽂아두면 열이 잘 안 빠진다.
    • 정품 아닌 저가 충전기 사용 – 전압이 들쭉날쭉해서 배터리 셀에 미세한 손상을 줄 여지가 있다.
    • 고온에서 급속충전 반복 – 급속충전 자체는 안전한데, 이미 더운 환경에서 계속 쓰면 발열이 배로 는다.

    배터리 오래 쓰려면 이 5가지만 지키자

    배터리 수명 최대한 늘리고 싶다면 아래 습관들 챙겨보자.

    • 가능하면 20~80% 구간에서 충전하고 쓰는 걸 반복하는 게 배터리 화학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다.
    • 충전 중 고사양 게임이나 장시간 영상 촬영은 피하고, 꼭 해야 한다면 케이스라도 벗겨서 방열을 도와주자.
    • 침대나 소파처럼 열이 갇히는 곳에서 충전하지 말고, 통풍되는 평평한 곳에 두는 게 낫다.
    • 최신 아이폰과 갤럭시엔 배터리 보호 모드, 그러니까 최적화 충전이나 충전 한도 설정 기능이 있는데 켜두면 완충 상태로 오래 방치되는 걸 막아준다.
    • 정품 또는 인증된 서드파티 충전기를 쓰고, 케이블 피복이 벗겨졌으면 바로 교체하자.

    아이폰과 갤럭시, 충전 관리 방식은 다를까

    애플은 iOS에 ‘최적화된 배터리 충전’ 기능을 넣어서 사용 패턴을 학습해 100% 도달 시점을 자동으로 늦춘다. 삼성 갤럭시는 설정에서 충전 한도를 85%로 제한하는 옵션을 제공하고. 두 방식 다 목적은 같다. 배터리가 100%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해서 셀 열화를 늦추는 것. 게이밍폰 브랜드들은 아예 게임 중 충전 시 발열을 우회하는 ‘바이패스 충전’ 기능을 넣기도 하는데, 배터리를 거치지 않고 시스템에 직접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라 발열 걱정이 훨씬 덜하다.

    자주 묻는 질문 셋

    Q. 밤새 충전기 꽂아두면 배터리 터지나요?
    요즘 폰들은 100% 충전되면 자동으로 전류 공급을 끊는 회로가 있어서 폭발 위험은 거의 없다. 다만 완충 상태로 오래 두면 수명이 조금씩 줄어드는 정도다.

    Q. 무선 충전이 유선보다 배터리에 더 안 좋나요?
    무선 충전은 전력 변환 과정에서 열이 더 많이 나는 편이라, 같은 조건이면 유선 충전보다 배터리에 조금 더 부담을 줄 여지가 있다.

    Q. 배터리 교체 시기는 어떻게 판단하나요?
    아이폰은 설정에서 배터리 성능 상태를, 갤럭시는 배터리 및 디바이스 케어 메뉴에서 최대 용량 비율을 확인하면 된다. 80% 아래로 떨어지면 교체를 고려할 시점이다.

    출처: Engadget

  • 앱스토어에 숨어있던 명작 앱 7개, 직접 써보니 이렇더라

    앱스토어에 숨어있던 명작 앱 7개, 직접 써보니 이렇더라

    AI 에이전트가 조만간 앱을 다 잡아먹을 거라던 예측, 나온 지 꽤 됐다. 그런데 앱스토어를 열어보면 얘기가 다르다. 여전히 새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생 앱들이 줄줄이 올라온다. 챗봇 하나면 검색도 메모도 다 끝날 줄 알았는데, 막상 써보면 손에 맞는 도구는 따로 있더라. 북마크 정리, 동네 중고거래, 손편지 감성의 디지털 펜팔, 자연 관찰 일기까지 — 홈 화면에 하나쯤 얹어두면 하루가 살짝 편해지는 앱들, 카테고리별로 정리해봤다.

    정보 정리는 북마크 앱 하나로 끝낸다

    브라우저 즐겨찾기, 솔직히 거기서 한계가 온다. 링크는 저장해두는데 나중에 찾으려면 결국 검색창부터 다시 연다. 이 답답함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나온 게 Raindrop.io, Pocket 계열의 북마크 관리 앱이다. 태그로 분류하고, 문장에 하이라이트 남기고, 인터넷 없는 곳에서도 읽히게 저장해주는 게 핵심 기능이다. 뉴스레터를 열 개 넘게 구독 중이거나 자료 조사가 일상인 직군이라면, 하나 깔아두는 순간 일 처리 속도가 눈에 띄게 달라진다.

    • 웹 클리퍼 확장 프로그램 지원 여부 확인
    • 태그·폴더 검색 속도
    • PDF, 이미지까지 저장되는지 여부

    동네 중고거래, 앱 하나로 충분한 이유

    당근마켓이 국내 시장을 사실상 다 먹었다. 그런데도 가구나 반려동물 용품, 공구처럼 특정 카테고리만 파고드는 로컬 마켓플레이스 앱은 꾸준히 나온다. 이런 앱들 공통점 하나 — 위치 기반 매칭과 채팅을 최대한 가볍게 만들어서 거래 성사까지 가는 시간을 확 줄였다는 것. 이사철 앞뒤로 물건을 처분해야 할 때, 혹은 캠핑 장비나 악기처럼 취미용품을 구할 때는 종합 플랫폼보다 니치 마켓 앱 검색 결과가 훨씬 깔끔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손편지 감성을 되살린 디지털 펜팔 앱

    메신저 피로감 때문일까. 최근 나온 앱 중에는 답장이 느린 걸 오히려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들이 있다. 실시간 채팅이 아니라 편지처럼 하루 이틀 텀을 두고 메시지를 주고받는 방식이다. 즉답을 기대할 필요가 없으니 부담이 확 준다. 취미나 관심사 기준으로 낯선 사람과 매칭되는 구조라 언어 교환이나 글쓰기 연습 목적으로 쓰는 사람도 많다. SNS에 지칠수록 이런 느린 소통 앱에서 의외의 만족감을 느낀다고들 한다.

    자연 관찰을 취미로 만들어주는 네이처 저널 앱

    산책하다 마주친 식물이나 새 이름, 궁금했던 적 있을 거다. 사진 한 장 찍으면 종을 식별해주고 기록까지 남겨주는 앱이 이럴 때 요긴하다. 단순 도감 수준을 넘어서, 날짜·위치·날씨 데이터를 같이 저장해 나만의 자연 일지를 쌓아가는 방식이 요즘 트렌드다. 아이와 함께 쓰기도 좋고, 등산이나 캠핑을 즐긴다면 계절마다 관찰 기록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기록 습관을 만드는 저널링 앱도 눈여겨볼 것

    일기 앱 시장, 이미 포화 상태처럼 보인다. 그런데도 매일 딱 한 문장만 쓰게 하거나 사진 한 장으로 하루를 요약하게 만드는 식으로 진입 장벽을 낮춘 앱들이 계속 나온다. 결국 살아남는 앱은 ‘기록하기 쉬운’ 앱이다. 습관 트래커와 결합된 형태, 혹은 음성 메모를 자동으로 텍스트로 바꿔주는 형태가 특히 눈에 띈다. 기록 부담을 줄이는 쪽으로 설계된 앱일수록 며칠 쓰다 지워지는 확률이 낮더라.

    좋은 신생 앱 고르는 기준 3가지

    앱스토어 순위나 별점만 보고 다운로드하면 며칠 안에 지우게 되는 경우, 생각보다 많다. 실제로 오래 쓰게 되는 앱은 보통 이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한다.

    • 단일 기능에 집중했는가 — 기능이 많을수록 실행 속도와 사용성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 오프라인에서도 동작하는가 — 네트워크 의존도가 낮은 앱이 결국 신뢰도가 높다.
    • 개발자가 업데이트를 꾸준히 하는가 — 최근 업데이트 날짜와 리뷰 답변 여부를 보면 앱의 생존 가능성이 어느 정도 가늠된다.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여러 테크 매체가 정기적으로 ‘이달의 앱’ 코너를 다루는데, 이런 코너를 챙겨보는 것도 발견 루트로 나쁘지 않다. 대형 플랫폼 추천 알고리즘보다 사람이 직접 써보고 고른 리스트 쪽이 실패 확률이 낮다.

    결국 남는 건 내 손에 맞는 앱

    AI 챗봇 하나로 검색, 메모, 일정 관리까지 다 해결하려는 시도, 계속 늘고 있다. 그런데도 특정 상황에 딱 맞춰진 작은 앱들 자리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큰 도구가 못 채우는 틈새를 정교하게 파고드는 앱들이 계속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홈 화면 한 칸 비워두고, 카테고리별로 하나씩 시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출처: TechCrunch

  • 폴더블폰 사도 될까? 장단점부터 브랜드 비교까지 총정리

    폴더블폰 사도 될까? 장단점부터 브랜드 비교까지 총정리

    갤럭시Z 폴드 처음 나왔을 때, 폴더블폰은 그냥 부자들 장난감 취급받았다. 화면 가운데 주름은 누가 봐도 티 났고, 두께는 벽돌 수준이었다. 그런데 몇 년 사이 얘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주름은 눈에 잘 안 띌 만큼 얇아졌고, 무게도 일반 플래그십이랑 비슷해졌다. 더버지(The Verge)는 최근 폴더블폰 시장이 오히려 지루해졌다고 짚었는데, 뒤집어 보면 이건 기술이 안정기에 들어섰다는 신호다. 애플도 폴더블 아이폰을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걸 보면, 이제 폴더블폰은 소수 얼리어답터만의 물건이 아니다. 처음 폴더블폰을 고민하는 사람이 알아두면 좋을 것들, 정리해봤다.

    인폴드냐 아웃폴드냐, 접히는 방향부터 다르다

    폴더블폰은 접히는 방향에 따라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 인폴드(In-fold): 화면이 안쪽으로 접힌다. 갤럭시Z 폴드, Z 플립이 여기 속한다. 접었을 때 화면은 보호되는데, 접히는 부분 주름은 상대적으로 잘 보인다.
    • 아웃폴드(Out-fold): 화면이 바깥으로 접힌다. 화웨이 메이트X 시리즈가 대표적. 접어도 화면을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외부 충격에는 약하다.

    요즘 나오는 폴더블폰은 거의 다 인폴드 방식이다. 화면 보호가 먼저라는 판단 때문이다.

    세로냐 가로냐, 용도가 완전히 갈린다

    접는 방향만큼 중요한 게 접히는 축이다.

    • 세로형(클램셸): Z 플립처럼 위아래로 접는다. 펼치면 일반 폰이랑 크기가 똑같고, 접으면 작은 파우치에도 쏙 들어갈 만큼 작아진다. 화장품 케이스 느낌 원하는 사람한테 딱이다.
    • 가로형(북 타입): Z 폴드처럼 좌우로 펼쳐서 태블릿처럼 쓴다. 문서 작업, 영상, 멀티태스킹에서 확실히 강하다. 대신 접었을 때 두껍고 무겁다는 건 감수해야 한다.

    화면 크게 쓰고 싶으면 가로형, 휴대성과 개성 우선이면 세로형. 이건 취향 문제다.

    폴더블폰, 돈값 하는 이유

    • 화면 확장성: 펼치면 태블릿급 화면이 나온다. 웹툰, 문서, OTT 볼 때 체감이 크다.
    • 멀티태스킹: 화면 반으로 나눠서 메신저랑 지도 동시에 띄우는 게 자연스럽다.
    • 휴대성(세로형 한정): 접으면 손바닥보다 작아져서 주머니, 작은 가방에도 부담 없이 들어간다.
    • 커버 스크린: 접힌 채로 알림 확인하고, 사진 찍고, 짧은 답장까지 가능하다. 폰을 여는 횟수 자체가 줄어든다.

    아직 남은 단점 3가지

    장점만 보고 결제 버튼 누르기 전에, 이건 짚고 가야 한다.

    • 가격: 같은 브랜드 일반 플래그십보다 50만~100만원가량 비싸다. 폴더블 프리미엄, 아직 안 사라졌다.
    • 주름과 내구성: 많이 좋아졌지만 힌지 부분 주름은 밝은 빛 아래서는 여전히 보인다. 출고 필름을 임의로 떼면 방수·방진 보증이 깨지는 경우도 많으니 조심할 것.
    • 중고 감가: 힌지 마모, 배터리 사이클 걱정 때문에 중고 시세 하락 폭이 일반 폰보다 크다.

    사기 전에 확인할 것들

    • 방수·방진 등급: IPX8 정도는 되는지, 방진 등급까지 있는지 확인하자. 모래 자주 접하는 환경이면 방진 등급 유무가 실사용에서 크게 갈린다.
    • 힌지 보증 기간: 제조사마다 힌지 무상 보증 기간이 다르다. 2년 이상 보장하는 모델이면 마음 편하게 쓸 수 있다.
    • AS 접근성: 폴더블은 부품 단가가 높아서 파손 시 수리비가 일반 폰의 2~3배까지 나오기도 한다. 사는 지역에 공식 서비스센터가 있는지 미리 확인해두자.
    • 실사용 무게: 매장 가서 직접 쥐어보고 한 손으로 조작이 되는지 체크해야 한다. 스펙표 숫자랑 체감 무게는 다르다. 이거 은근히 중요하다.

    브랜드별로 뭐가 다른가

    선택지는 매년 늘어나는 중이다.

    • 삼성 갤럭시Z 폴드·플립: 폴더블 시장을 가장 오래 끌어온 브랜드답게,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액세서리 생태계가 제일 탄탄하다.
    • 화웨이 메이트X 시리즈: 아웃폴드 방식에 얇은 두께가 강점이지만, 국내에서는 정식 유통도, AS 접근성도 아쉬운 편이다.
    • 구글 픽셀 폴드: 순정 안드로이드 경험이랑 카메라 성능 우선하는 사람한테 맞는 선택지.
    • 애플 폴더블 아이폰: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등장은 시간문제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애플이 뛰어들면 힌지·주름 기준 자체가 한 단계 올라갈 거라는 기대, 업계 여기저기서 나온다.

    자주 나오는 질문들

    Q. 화면 주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나?
    A. 최신 모델은 힌지 구조를 개선해서 주름을 눈에 덜 띄게 만들었을 뿐,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다. 각도 낮춰서 보면 여전히 보인다.

    Q. 방수는 되나?
    A. 최근 모델 다수가 IPX8 방수를 지원한다. 다만 힌지 틈새 특성상 방진 등급까지 갖춘 모델은 상대적으로 적으니, 구매 전 스펙을 꼭 확인해야 한다.

    Q. 배터리, 일반 폰보다 빨리 닳나?
    A. 화면이 두 개(내부·외부)라 배터리 소모는 큰 편이다. 대신 배터리 용량 자체도 커진 모델이 많아서, 실사용 체감 차이는 크지 않다는 후기가 많다.

    출처: The Verge

  • 게이밍 노트북 고르는 법, 결국 가격과 성능 사이 줄다리기

    게이밍 노트북 고르는 법, 결국 가격과 성능 사이 줄다리기

    200만원 안팎 매대 앞에 서면 다들 표정이 똑같아진다. 성능을 낮춰서 가격을 맞출까, 아니면 예산을 더 태워서 사양을 챙길까. 엔트리급 라인업으로 갈수록 이 줄다리기가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결국 어느 쪽도 완벽하게 만족시키지 못하는 제품이 나오기 마련. 스펙표만 보고 골랐다간 열에 아홉은 후회한다.

    예산부터 선을 긋자

    노트북 고르기, 사실 예산 정하는 순간 절반은 끝난다. 100만원대 후반, 150만원대, 200만원 이상 이렇게 세 구간으로 나눠보면 살 수 있는 GPU 등급이 거의 자동으로 정해진다. 100만원대 후반이면 RTX 4050급, 150만원대는 4060, 200만원을 넘기면 4070 이상까지 노려볼 만하다. 예산을 안 정하고 스펙부터 비교하기 시작하면? 눈은 자꾸 위로 간다. 결국 처음 계획보다 50만원 넘게 더 쓰는 경우, 생각보다 흔하다.

    프레임을 결정하는 건 GPU다

    게이밍 노트북에서 체감 성능을 좌우하는 건 CPU가 아니라 GPU. 같은 RTX 4060을 달고도 노트북마다 TGP(전력 제한)가 60W짜리가 있고 140W짜리가 있는데, 이 차이가 실제 프레임에서 20~30% 격차로 나타난다. 사기 전에 제조사 스펙 시트에서 TGP 수치부터 확인하는 습관, 들여놓는 게 좋다. 같은 모델명 달고도 성능이 딴판인 경우가 은근히 많으니까.

    • RTX 4050: 1080p 중옵 게이밍, 롤·발로란트 같은 경쟁 게임 위주라면 이걸로 충분
    • RTX 4060: 1080p 고옵이나 1440p 중옵까지 커버 가능
    • RTX 4070 이상: 레이트레이싱, DLSS 프레임 생성까지 여유 있게

    CPU는 병목만 안 걸리면 그만

    인텔 코어 i7이든 라이젠 7이든, 최신 세대 중급 CPU라면 게임 성능 차이는 크지 않다. 오히려 CPU 등급을 무리하게 올리기보다 그 돈을 GPU나 디스플레이 쪽으로 돌리는 편이 체감 만족도가 높다. 다만 스트리밍이나 영상 편집까지 겸한다면 얘기가 다르다. 코어 수와 캐시가 넉넉한 모델을 고르는 게 낫다.

    주사율이냐 해상도냐, 여기서 갈린다

    144Hz FHD와 165Hz QHD, 여기에 OLED 패널까지 놓고 고민하는 사람 많다. 경쟁 게임 위주라면 응답속도 빠른 144Hz FHD가 실전에서 유리하고, 그래픽 화려한 싱글 게임을 즐긴다면 QHD나 OLED 쪽이 눈에 확 들어온다. 다만 OLED 옵션은 대체로 가격을 20만원 이상 끌어올린다. 예산이 빠듯하다면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어도 무방하다.

    냉각과 무게, 결국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같은 GPU를 넣어도 얇고 가벼운 모델은 발열 제어가 어려워 스로틀링 걸리기 쉽다. 반대로 두껍고 무거운 모델은 냉각에 여유가 있는 대신 들고 다니기가 부담스럽다. 매일 들고 다닐 계획이라면 2.5kg 이하 모델 중에서 고르고, 책상에 고정해두고 쓸 거라면 냉각 성능 좋은 3kg대 모델도 나쁘지 않다. 리뷰나 벤치마크에서 장시간 부하 테스트 결과를 찾아보면 실제 스로틀링 여부, 어느 정도 가늠이 된다.

    배터리와 A/S, 스펙표엔 안 적혀 있다

    게이밍 노트북 배터리는 대부분 실사용 3~4시간을 못 넘긴다. 이동 중 사용 빈도가 잦다면 충전 어댑터 무게와 USB-C PD 충전 지원 여부까지 챙겨봐야 한다. A/S망도 만만치 않은 변수다. 해외 직구나 특정 브랜드 단종 모델은 부품 수급이 막혀 수리비가 새 제품 가격에 육박하는 일도 나온다. 사기 전에 공식 서비스센터 위치와 보증 기간, 미리 확인해두면 나중에 골치 아플 일이 줄어든다.

    결국 살 만한 건 이 조합

    예산이 150만원 안팎이라면 RTX 4060 노트북 + 144Hz FHD + 2.5kg 안팎 무게, 이게 가장 무난하다. 200만원을 넘길 여유가 있다면 4070급 GPU에 QHD 패널 얹은 모델로 3~4년은 무리 없이 버틴다. 반대로 100만원대 초반 예산이면 최신 게임보다는 e스포츠 타이틀 위주로 눈높이 낮추는 편이 낫다. 스펙표 숫자에 휘둘리기보다, 본인이 어떤 게임을 어떤 해상도로 얼마나 자주 즐기는지부터 정리하고 매장이나 사이트를 둘러보는 것. 그게 후회 없는 지름길이다.

    출처: Wired

  • 외장 SSD 고르는 법 2026, 스펙표 볼 때 이 순서만 기억하면 된다

    외장 SSD 고르는 법 2026, 스펙표 볼 때 이 순서만 기억하면 된다

    외장 SSD 하나로 노트북 화면을 넓히고, 스위치2를 TV에 꽂고, 아이폰 사진까지 백업하는 시대다. 예전엔 그냥 저장용 벽돌이었는데, 요즘은 포트 허브에 도킹 스테이션 역할까지 떠맡는다. 막상 사려고 스펙표를 열어보면 낯선 용어투성이. 전송 속도, 인터페이스 종류, 용량, 내구성까지 따질 게 한둘이 아니다. 실제로 구매할 때 뭘 먼저 봐야 하는지, 순서대로 정리해봤다.

    요즘 외장 SSD, 뭐가 달라졌나

    몇 년 전만 해도 휴대용 SSD 경쟁 포인트는 딱 두 가지였다. 용량과 속도. 그런데 최근엔 여기에 HDMI 출력, USB 허브, SD카드 리더까지 얹은 ‘올인원 도킹형 SSD’가 늘고 있다. 더버지가 소개한 샤지(Sharge)의 디스크 프로2가 딱 그런 제품이다. 저장장치이면서 동시에 4K HDMI 도크 역할까지 한다. 노트북 하나에 외부 모니터까지 물려 쓰는 사람이 늘어난 탓이 크다. 저장장치와 도킹 스테이션을 따로따로 사느니, 하나로 합친 제품을 찾는 쪽이 늘어난 셈이다.

    먼저 전송 속도부터 보자

    가장 먼저 확인할 건 인터페이스 규격이다.

    • USB 3.2 Gen2: 최대 1000MB/s 안팎. 문서나 사진 백업 정도면 이걸로 충분하다.
    • USB4 / 썬더볼트4: 최대 40Gbps 대역폭, 실측으로는 2000~2800MB/s까지 나온다. 4K·8K 영상 편집, 대용량 게임 설치할 때 체감이 다르다.
    • USB 3.2 Gen2x2: 20Gbps급으로 위 둘 사이 어중간한 자리. 가성비 노린다면 이 구간도 나쁘지 않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포트가 어떤 규격을 지원하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SSD가 아무리 빨라도 연결하는 기기 포트가 USB 3.0이면 속도는 거기서 묶인다.

    용량, 얼마나 사야 할까

    용도별로 나눠 생각하면 고민이 훨씬 줄어든다.

    • 500GB~1TB: 문서, 사진, 가벼운 게임 백업용.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딱 맞는 구간.
    • 2TB: 사진·영상 촬영 자주 하거나, 게임 여러 편을 통째로 들고 다니는 경우.
    • 4TB 이상: 영상 편집 원본, RAW 사진 아카이브를 몽땅 들고 다니는 전문가용.

    용량 커질수록 GB당 가격은 오히려 내려간다. 애매하면 한 단계 위 용량 고르는 쪽이 나중에 후회가 적다.

    도킹 기능, 누구한테 필요할까

    사실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좀 갈린다. 도킹형 SSD가 값이 조금 더 나가도 아깝지 않은 경우가 있다. 닌텐도 스위치2를 TV 모드로 즐기면서 게임 데이터 용량까지 늘리고 싶다면, HDMI 출력과 저장 공간을 한 번에 해결한다. 맥북이나 얇은 노트북 쓰는 사람이라면 포트 부족 문제까지 같이 풀리고. 외장 모니터, 유선랜, 카드 리더 각각 따로 연결할 필요 없이 케이블 하나로 끝난다. USB-C 쓰는 아이폰이라면 사진·영상을 SSD로 바로 옮기는 백업 허브로도 쓸 만하다. 반대로 그냥 파일 저장이 목적이라면, 도킹 기능 없는 기본형이 가격 면에서 합리적이다.

    내구성과 발열, 은근히 놓치는 부분

    스펙표 앞쪽 숫자에만 집중하다 보면 놓치는 항목이 있다.

    • 방수·방진 등급(IP67 등): 야외 촬영, 캠핑처럼 험하게 쓴다면 꼭 확인.
    • 발열 관리: 알루미늄 바디냐 방열판이 있느냐에 따라 장시간 대용량 전송할 때 속도 떨어지는 폭이 달라진다.
    • 낙하 내구성: 1~2m 낙하 기준 통과 표기된 제품이 들고 다니다 깨질 위험이 낮다.

    같은 속도, 같은 용량이라도 이 세 가지에서 차이 나면 실사용 만족도는 크게 갈린다.

    결국 뭘 사야 하나, 상황별 3줄 요약

    사진·문서 백업이 전부라면 USB 3.2 Gen2에 1TB급 기본형으로 충분하다. 영상 편집이나 게임 설치까지 한다면 USB4·썬더볼트 지원에 2TB 이상 노리는 게 맞다. 노트북 포트가 부족하거나 스위치2 TV 모드까지 쓸 생각이라면, HDMI 출력 달린 도킹형 SSD 쪽이 결과적으로 지갑을 덜 열게 만든다. 따로따로 사는 것보다 싸게 먹히니까.

    이것도 궁금하죠?

    Q. 외장 SSD와 외장 HDD, 아직도 차이가 큰가?
    속도 차이는 여전히 크다. HDD는 물리 디스크를 돌리는 방식이라 100~150MB/s 수준에 머무는 반면, SSD는 규격에 따라 몇 배에서 몇십 배까지 빠르다. 충격에도 SSD가 훨씬 강하고.

    Q. 도킹형 SSD, 발열 때문에 속도 떨어진다는 게 사실인가?
    대용량 파일을 연속으로 옮기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일부 제품은 속도가 줄어드는 서멀 스로틀링이 나타난다. 방열판이나 금속 바디 쓴 제품일수록 이 현상이 덜하다. 리뷰에서 지속 전송 테스트 결과를 확인하는 게 좋다.

    Q. 스마트폰에 바로 연결해서 쓸 수 있나?
    USB-C 쓰는 최신 안드로이드 폰과 아이폰이라면 케이블 하나로 바로 연결된다. 다만 폰 운영체제에 따라 포맷 방식(exFAT 권장)을 맞춰줘야 인식이 매끄럽다.

    출처: The Verge

  • 안드로이드 개발자 인증이 뭐길래, 사이드로딩 이렇게 바뀐다

    안드로이드 개발자 인증이 뭐길래, 사이드로딩 이렇게 바뀐다

    APK 파일 하나 받아서 설치하는 것, 이제 예전처럼 쉽지 않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개발자 신원 확인 정책을 넓히면서, 플레이 스토어 밖에서 앱을 깔 때도 개발자 인증 여부부터 따지게 됐다. 이른바 사이드로딩 얘기다.

    사이드로딩이 뭔지부터 짚고 가자

    사이드로딩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원스토어 같은 공식 마켓을 거치지 않고 APK 파일을 직접 받아서 기기에 깔아버리는 방식이다. 베타 테스트 앱, 국가 제한 때문에 스토어에 안 올라온 앱, 회사 내부 업무용 앱… 이런 걸 설치할 때 많이 쓴다. iOS는 처음부터 막혀 있었지만 안드로이드는 초창기부터 이걸 허용해왔다. 그리고 이 자유로움이 안드로이드를 안드로이드답게 만드는 특징이었다.

    구글 개발자 인증, 뭘 요구하나

    구글이 새로 도입한 개발자 인증(Developer Verification) 제도는 간단히 말해 이거다. 플레이 스토어에 앱을 안 올리는 개발자라도 정부 발급 신분증 같은 걸로 신원을 등록하라는 것. 인증 안 받은 개발자가 만든 앱은 설치가 아예 막히거나, 최소한 경고 화면을 거쳐야 한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취미로 앱 만들어서 친구들끼리 나눠 쓰던 개발자, 오픈소스 프로젝트 하나 배포하던 소규모 팀까지 전부 이 절차를 밟아야 한다. 반발이 안 나올 수가 없다.

    왜 굳이 이렇게까지 하나

    구글 쪽 설명은 명확하다. 악성 앱 차단. 가짜 은행 앱, 스미싱 문자에 딸려오는 앱, 스파이웨어. 상당수가 사이드로딩 경로로 퍼진다는 게 근거다. 개발자 신원만 확인되면 악성코드 뿌린 계정 추적이 훨씬 쉬워진다는 논리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근데 부작용도 만만찮다. 소규모 개발자와 오픈소스 커뮤니티 입장에서는 신원 등록 자체가 진입 장벽이다. 결국 안드로이드 생태계가 갖고 있던 자유도가 그만큼 줄어드는 셈이다.

    쿠바, 이란은 왜 예외일까

    이 정책에서 눈에 띄는 대목 하나. 미국 수출 제재 대상 국가는 예외로 뒀다는 점이다. 쿠바, 이란, 북한처럼 미국 상무부 제재 목록에 오른 나라 사용자들은 애초에 구글 서비스를 정식으로 쓰기가 어렵다. 개발자 인증 시스템에 접근할 방법 자체가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구글은 이 지역만큼은 예전처럼 인증 없이 APK 설치를 그대로 놔두기로 했다. 아이러니하다. 제재국 일반 사용자는 오히려 규제 강화의 영향을 안 받는데, 그 나라에서 앱 만들어서 해외로 내보내려는 개발자는 인증 절차에서 사실상 빠지게 되는 처지다.

    그래서 지금도 APK 설치는 되나 — 단계별로

    정책이 바뀌었다고 사이드로딩 자체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 기기별로 방법을 정리하면 이렇다.

    • 설정 진입: 설정 → 보안(또는 애플리케이션) →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 메뉴로 들어간다
    • 앱별 권한 부여: 안드로이드 8 이상은 APK 설치할 브라우저나 파일관리자 앱마다 개별로 권한을 줘야 한다
    • APK 다운로드: 믿을 만한 출처에서 받는다. 개발자 공식 깃허브, 공식 홈페이지가 우선이다
    • 플레이 프로텍트 검사: 설치 전후 자동 스캔 켜두면 알려진 악성코드 패턴은 걸러낸다
    • 제조사별 차이: 삼성은 ‘앱 설치 제한’이라는 이름으로, 샤오미는 ‘MIUI 보안센터’ 안에 따로 들어있는 식이라 기기마다 메뉴명이 조금씩 다르다

    일반 사용자가 챙길 건 이 정도

    당장 이 정책 때문에 뭘 바꿔야 할 필요는 별로 없다. 다만 출처 불분명한 사이트, ‘무료 프리미엄 버전’ 내세우는 커뮤니티 자료는 피하는 게 낫다. 설치 전에 앱이 요구하는 권한 목록 한 번쯤 훑어보는 습관도 들이면 좋다. 손전등 앱인데 연락처나 SMS 접근을 요구한다? 이런 건 의심해봐야 한다. 은행이나 결제 앱은 무조건 공식 스토어나 은행 홈페이지 링크로만 설치하고, 지인이 카톡으로 보낸 APK 파일은 한 번 더 출처를 확인하고 까는 게 안전하다.

    이것도 궁금하죠?

    Q. 플레이 스토어에서만 앱을 받으면 개발자 인증과 무관한가?
    A. 맞다. 플레이 스토어에 올라온 앱은 이미 구글의 개발자 등록·심사 절차를 거친 상태라 따로 신경 쓸 게 없다. 인증 이슈는 스토어 밖에서 APK를 직접 받을 때만 해당한다.

    Q. 회사 업무용 사내 앱도 인증받아야 하나?
    A. 기업 자체 배포 방식은 보통 별도 예외 트랙이 마련돼서 일반 소비자용 앱과는 절차가 다르다. 회사 IT 부서에 확인하는 게 확실하다.

    Q. 인증 안 된 앱은 아예 못 까나?
    A. 완전 차단보다는 경고 화면 거치는 단계적 제한이 먼저 적용되는 구조다. 다만 정책이 지역별로 순차 확대되는 중이라 시기와 국가에 따라 체감 강도는 다를 수 있다.

    출처: Ars Techn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