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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LSS냐 FSR이냐, 그래픽카드 업스케일링 뭘 켜야 프레임 제대로 나올까

    DLSS냐 FSR이냐, 그래픽카드 업스케일링 뭘 켜야 프레임 제대로 나올까

    신작 게임 벤치마크 영상 보면 프레임이 갑자기 두세 배로 뛰는 구간이 있다. 4K 해상도에 레이트레이싱까지 다 켜놓고도 100프레임 넘게 찍히는 그 장면, 뒤에 숨은 게 DLSS나 FSR 같은 AI 업스케일링이다. 그래픽카드 새로 사려는 사람이든 이미 쓰고 있는 사람이든 이 둘 차이 한 번쯤은 헷갈렸을 텐데, 직접 켜보면서 체감한 것까지 포함해서 정리해본다.

    DLSS가 뭔데? 엔비디아식 AI 업스케일링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는 엔비디아가 지포스 RTX 시리즈에 넣은 AI 화질 개선 기술이다. 원리는 의외로 단순하다. 게임을 목표 해상도보다 낮춰서 렌더링한 다음, 딥러닝 모델이 빈 픽셀을 채워 넣어 원래 해상도처럼 보이게 만드는 거다. 연산량이 줄어드니 프레임이 오르고, 학습된 모델이 디테일을 복원해주니 화질 손해도 크지 않은 셈이다.

    핵심은 텐서 코어라는 전용 하드웨어를 쓴다는 것. RTX 20 시리즈부터 들어간 이 연산 유닛 덕분에 업스케일링 작업이 그래픽 렌더링과 동시에 돌아가면서도 병목이 거의 없다. 그래서 RTX 카드가 아니면 DLSS 자체를 켤 수가 없다.

    FSR은 뭐가 다른가, AMD의 접근

    FSR(FidelityFX Super Resolution)은 AMD가 만든 대응 기술이다. 제일 큰 차이는 하드웨어를 가리지 않는다는 점. 초기 FSR 1.0은 딥러닝 없이 공간적 업스케일링 알고리즘만으로 돌아가서 라데온은 물론 지포스, 인텔 아크에서도 작동했다. FSR 2부터는 이전 프레임 데이터를 활용하는 시간적 방식으로 바뀌면서 화질이 DLSS에 바짝 붙었고, FSR 4에 와서야 AMD도 전용 AI 가속 방식을 도입했다.

    정리하면 DLSS는 전용 하드웨어로 정교하게, FSR은 범용성으로 승부하는 구조다. 그래서 오래된 그래픽카드나 콘솔에서는 FSR이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인 경우가 많다.

    DLSS 버전별로 뭐가 달라졌나

    DLSS는 버전이 올라갈 때마다 성격이 꽤 바뀌었다.

    • DLSS 1: 초창기 버전. 게임마다 따로 AI 모델을 학습시켜야 해서 지원 게임도 적고 화질 편차도 컸다.
    • DLSS 2: 범용 모델로 바뀌면서 대부분의 게임에 빠르게 적용됐고 화질도 크게 좋아졌다. 지금도 많은 게임이 이 세대 기반이다.
    • DLSS 3: 프레임 생성(Frame Generation)이 추가됐다. 실제로 렌더링한 프레임 사이에 AI가 만든 가짜 프레임을 끼워 넣어 체감 프레임을 두 배로 불린다. RTX 40 시리즈 전용.
    • DLSS 4: 멀티 프레임 생성으로 확장되면서 프레임 하나당 최대 3개의 AI 프레임을 추가로 만들어낸다. 업스케일링 모델도 CNN에서 트랜스포머 기반으로 바뀌어 디테일 복원력이 좋아졌다.

    차기 버전으로 추정되는 코드가 신작 게임 빌드에서 먼저 발견돼 커뮤니티가 들썩이는 일, 종종 있다. 모더들이 이런 신경망 렌더링 코드를 뽑아내 구세대 게임에 억지로 이식하는 시도까지 나올 정도. 정식 공개 전 기능이 게임 데이터 속에서 먼저 새는 일, 그래픽카드 업계에서는 낯선 풍경이 아니다.

    화질 차이, 직접 켜보면 느껴지는 부분

    스펙만 보면 우열 가리기 애매한데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차이가 꽤 뚜렷하다.

    • 가는 철조망이나 나뭇잎처럼 세밀한 물체에서 DLSS 쪽이 흔들림(디더링)이 덜하다.
    • FSR은 저해상도 원본에서 업스케일링할 때 경계선이 뭉개지는 현상이 상대적으로 잘 보인다.
    • 프레임 생성 기술은 두 회사 다 UI 요소나 빠른 카메라 회전에서 잔상이나 아티팩트가 생기는 여지가 있어서, 경쟁 게임보다는 싱글 플레이 어드벤처 장르에 더 잘 어울린다.

    모니터가 1440p 이하면 둘 다 차이를 눈치채기 어렵다. 근데 4K에서 화면을 크게 확대해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격차, 생각보다 벌어진다.

    내 그래픽카드로는 뭘 쓸 수 있나

    지원 여부는 세대별로 나눠보면 이렇다.

    • RTX 20/30 시리즈: DLSS 업스케일링(2 이상)은 되는데 프레임 생성(3, 4)은 안 된다.
    • RTX 40 시리즈: 프레임 생성까지 전부 사용 가능하다. DLSS 4의 멀티 프레임 생성만 RTX 50으로 제한된다.
    • 라데온 RX 시리즈: FSR은 세대 상관없이 대부분 사용 가능하다. FSR 4의 AI 가속 모드는 최신 아키텍처로 제한된다.
    • 인텔 아크: 자체 기술 XeSS를 쓰거나 FSR을 병행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

    게임 옵션 메뉴에 들어가면 그래픽카드가 지원 안 하는 기능은 아예 회색 처리되거나 목록에서 빠져 있다. 옵션 한 번 켜보면 바로 확인된다.

    그래서 뭘 골라야 하나

    기준은 단순하다. RTX 카드를 쓰고 있으면 고민할 이유가 없다. DLSS 화질과 프레임 생성 완성도가 한 수 위라서 기본으로 켜두는 게 이득이다. 반대로 라데온이나 구형 카드, 콘솔 환경이라면 FSR이 사실상 정답이다. 게임이 DLSS와 FSR을 둘 다 지원한다면 화질 우선주의자는 DLSS 퀄리티 모드, 프레임 확보가 급하면 FSR 퍼포먼스 모드, 이런 식으로 나눠 써도 좋다.

    두 기술 다 게임 자체에 내장돼야 작동한다는 점, 기억해둘 만하다. 드라이버 업데이트만으로 없던 기능이 갑자기 생기지는 않으니, 신작 살 때 지원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편하다.

    이것도 궁금하죠?

    Q. DLSS를 켜면 화질이 무조건 떨어지나?
    A. 퀄리티 모드 기준으로는 오히려 안티에일리어싱 효과 덕분에 네이티브 해상도보다 선명해 보이는 경우도 있다. 다만 퍼포먼스나 울트라 퍼포먼스 모드로 갈수록 원본 대비 열화가 눈에 띈다.

    Q. 프레임 생성으로 늘어난 프레임도 진짜 프레임인가?
    A. 입력 반응 속도는 실제 렌더링 프레임 기준으로 결정된다. 화면은 부드러워 보여도 조작감 자체가 그만큼 빨라지는 건 아니라서, FPS 게임보다는 그래픽 위주 게임에 쓰는 게 낫다.

    Q. FSR을 지포스 카드에서 써도 되나?
    A. 된다. FSR은 하드웨어 제한이 없어서 지포스에서도 정상 작동하며, DLSS를 지원하지 않는 구형 게임이나 인디 게임에서 대안으로 쓰기 좋다.

    출처: The Verge

  • 게이밍 노트북 고르는 법, 결국 가격과 성능 사이 줄다리기

    게이밍 노트북 고르는 법, 결국 가격과 성능 사이 줄다리기

    200만원 안팎 매대 앞에 서면 다들 표정이 똑같아진다. 성능을 낮춰서 가격을 맞출까, 아니면 예산을 더 태워서 사양을 챙길까. 엔트리급 라인업으로 갈수록 이 줄다리기가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결국 어느 쪽도 완벽하게 만족시키지 못하는 제품이 나오기 마련. 스펙표만 보고 골랐다간 열에 아홉은 후회한다.

    예산부터 선을 긋자

    노트북 고르기, 사실 예산 정하는 순간 절반은 끝난다. 100만원대 후반, 150만원대, 200만원 이상 이렇게 세 구간으로 나눠보면 살 수 있는 GPU 등급이 거의 자동으로 정해진다. 100만원대 후반이면 RTX 4050급, 150만원대는 4060, 200만원을 넘기면 4070 이상까지 노려볼 만하다. 예산을 안 정하고 스펙부터 비교하기 시작하면? 눈은 자꾸 위로 간다. 결국 처음 계획보다 50만원 넘게 더 쓰는 경우, 생각보다 흔하다.

    프레임을 결정하는 건 GPU다

    게이밍 노트북에서 체감 성능을 좌우하는 건 CPU가 아니라 GPU. 같은 RTX 4060을 달고도 노트북마다 TGP(전력 제한)가 60W짜리가 있고 140W짜리가 있는데, 이 차이가 실제 프레임에서 20~30% 격차로 나타난다. 사기 전에 제조사 스펙 시트에서 TGP 수치부터 확인하는 습관, 들여놓는 게 좋다. 같은 모델명 달고도 성능이 딴판인 경우가 은근히 많으니까.

    • RTX 4050: 1080p 중옵 게이밍, 롤·발로란트 같은 경쟁 게임 위주라면 이걸로 충분
    • RTX 4060: 1080p 고옵이나 1440p 중옵까지 커버 가능
    • RTX 4070 이상: 레이트레이싱, DLSS 프레임 생성까지 여유 있게

    CPU는 병목만 안 걸리면 그만

    인텔 코어 i7이든 라이젠 7이든, 최신 세대 중급 CPU라면 게임 성능 차이는 크지 않다. 오히려 CPU 등급을 무리하게 올리기보다 그 돈을 GPU나 디스플레이 쪽으로 돌리는 편이 체감 만족도가 높다. 다만 스트리밍이나 영상 편집까지 겸한다면 얘기가 다르다. 코어 수와 캐시가 넉넉한 모델을 고르는 게 낫다.

    주사율이냐 해상도냐, 여기서 갈린다

    144Hz FHD와 165Hz QHD, 여기에 OLED 패널까지 놓고 고민하는 사람 많다. 경쟁 게임 위주라면 응답속도 빠른 144Hz FHD가 실전에서 유리하고, 그래픽 화려한 싱글 게임을 즐긴다면 QHD나 OLED 쪽이 눈에 확 들어온다. 다만 OLED 옵션은 대체로 가격을 20만원 이상 끌어올린다. 예산이 빠듯하다면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어도 무방하다.

    냉각과 무게, 결국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같은 GPU를 넣어도 얇고 가벼운 모델은 발열 제어가 어려워 스로틀링 걸리기 쉽다. 반대로 두껍고 무거운 모델은 냉각에 여유가 있는 대신 들고 다니기가 부담스럽다. 매일 들고 다닐 계획이라면 2.5kg 이하 모델 중에서 고르고, 책상에 고정해두고 쓸 거라면 냉각 성능 좋은 3kg대 모델도 나쁘지 않다. 리뷰나 벤치마크에서 장시간 부하 테스트 결과를 찾아보면 실제 스로틀링 여부, 어느 정도 가늠이 된다.

    배터리와 A/S, 스펙표엔 안 적혀 있다

    게이밍 노트북 배터리는 대부분 실사용 3~4시간을 못 넘긴다. 이동 중 사용 빈도가 잦다면 충전 어댑터 무게와 USB-C PD 충전 지원 여부까지 챙겨봐야 한다. A/S망도 만만치 않은 변수다. 해외 직구나 특정 브랜드 단종 모델은 부품 수급이 막혀 수리비가 새 제품 가격에 육박하는 일도 나온다. 사기 전에 공식 서비스센터 위치와 보증 기간, 미리 확인해두면 나중에 골치 아플 일이 줄어든다.

    결국 살 만한 건 이 조합

    예산이 150만원 안팎이라면 RTX 4060 노트북 + 144Hz FHD + 2.5kg 안팎 무게, 이게 가장 무난하다. 200만원을 넘길 여유가 있다면 4070급 GPU에 QHD 패널 얹은 모델로 3~4년은 무리 없이 버틴다. 반대로 100만원대 초반 예산이면 최신 게임보다는 e스포츠 타이틀 위주로 눈높이 낮추는 편이 낫다. 스펙표 숫자에 휘둘리기보다, 본인이 어떤 게임을 어떤 해상도로 얼마나 자주 즐기는지부터 정리하고 매장이나 사이트를 둘러보는 것. 그게 후회 없는 지름길이다.

    출처: Wired

  • 그래픽카드 VRAM, 얼마나 필요할까? 게임 성능 핵심 요소 완벽 가이드

    그래픽카드 VRAM, 얼마나 필요할까? 게임 성능 핵심 요소 완벽 가이드

    게임 한 판 돌리다가 텍스처가 뚝뚝 끊기거나, 배경이 뒤늦게 떠오르는 현상. GPU 스펙은 나쁘지 않은데도 이런 증상이 나온다면 VRAM(Video Random Access Memory) 부족을 의심해야 한다. 분명 그래픽카드 성능은 괜찮다고 봤는데도 게임이 버벅거리는 이유, 대부분 여기서 갈린다. 그리고 해가 갈수록 게임이 요구하는 VRAM 용량은 계속 올라가는 중이다.

    VRAM이 뭔가 — 그래픽카드의 작업 메모리

    VRAM은 GPU 전용 메모리다. CPU 쪽 시스템 RAM과 역할이 비슷하지만, GPU가 화면을 그릴 때 필요한 데이터만 담는다. 게임 캐릭터 텍스처, 배경 이미지, 프레임 버퍼, Z-버퍼(깊이 정보) — 이것들이 VRAM 안에 상주하면서 GPU와 초고속으로 오간다.

    • 고속 전송: GPU가 데이터를 즉시 끌어다 쓸 수 있는 전용 통로다.
    • 전용 공간: 시스템 RAM과 독립적으로 작동해서 간섭이 없다.
    • 용량의 중요성: 클수록 더 많은 텍스처와 데이터를 한 번에 올려놓을 수 있다. 고해상도·고품질 게임일수록 이게 직결된다.

    VRAM이 꽉 차면 생기는 일 — 게임 성능 저하의 실체

    VRAM이 부족하면 GPU는 더 느린 시스템 RAM을 빌려 쓴다. 속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병목이 생기고, 체감 성능이 확 떨어진다. 증상은 이렇다.

    • 프레임 드롭·스터터링: 화면이 부드럽게 이어지지 않고 뚝뚝 끊긴다. FPS 수치는 멀쩡해 보여도 체감이 나쁜 경우가 바로 여기서 나온다.
    • 텍스처 팝인(Texture Pop-in): 저해상도 텍스처가 고해상도로 갑자기 바뀌거나, 배경이 한참 뒤에 뜨는 현상. 게임 몰입감 파괴의 1등 공신이다.
    • 고설정 불가: 텍스처 품질, 그림자 품질, 안티앨리어싱처럼 VRAM을 많이 먹는 옵션을 올릴 수가 없다.
    • 고해상도 플레이 한계: QHD나 4K는 FHD보다 VRAM을 훨씬 많이 쓴다. 부족하면 해상도 자체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 온다.

    해상도별 적정 VRAM — 숫자로 정리

    게임 해상도와 장르에 따라 필요한 용량이 다르다. 개발사의 최적화 수준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현시점 기준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은 이렇다.

    • FHD(1080p) 게이밍: 요즘 출시되는 AAA급 게임들은 최소 8GB를 권장하는 추세다. 6GB VRAM은 사실상 마지노선 — 일부 최신작에서는 옵션 타협이 필수가 된다. 10GB 이상이면 FHD 환경에서 여유가 생긴다.
    • QHD(1440p) 게이밍: 안정적으로 즐기려면 10GB~12GB가 적절하다. 울트라 옵션을 고집한다면 12GB 이상이 맞다. 8GB로 QHD를 돌리면 옵션 타협이 꽤 크게 들어간다.
    • 4K(2160p) 게이밍: 텍스처 용량이 기하급수로 늘어난다. 16GB 이상이 거의 필수다. 12GB로 최신 고사양 게임의 4K 울트라 옵션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사이버펑크 2077’이나 ‘앨런 웨이크 2’처럼 레이트레이싱을 빵빵하게 쓰는 게임들은 VRAM 소비가 정말 크다. 이런 게임들을 제대로 즐기려면 용량 여유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

    용량만 크면 될까? GDDR 버전과 GPU 성능의 균형

    VRAM은 용량 못지않게 속도도 따져야 한다. GDDR5, GDDR6, GDDR6X — 버전이 올라갈수록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다. GDDR6X는 GDDR6보다 전송 속도 면에서 체감될 만큼 차이가 난다.

    더 중요한 건 이거다. VRAM 용량이 아무리 많아도 GPU 코어 성능이 받쳐주지 않으면 제 속도를 못 낸다. RTX 3050 8GB와 RTX 3060 6GB를 비교하면, VRAM은 3050이 많지만 실제 게임 성능은 RTX 3060이 대부분 앞선다. RTX 3060의 GPU 코어 성능 자체가 더 뛰어나기 때문이다. 결국 용량과 GPU 성능의 균형이 핵심이다. 어느 한쪽만 보고 고르면 실망하기 쉽다.

    내장 그래픽은 VRAM이 없다 — 시스템 RAM 공유의 한계

    내장 그래픽에는 별도의 전용 VRAM 칩이 없다. 대신 시스템 RAM의 일부를 빌려 VRAM처럼 사용한다. 이를 ‘공유 메모리’라고 부른다.

    외장 그래픽카드의 전용 GDDR 메모리보다 당연히 느리다. 내장 그래픽 성능은 시스템 RAM의 속도와 채널 구성에 크게 좌우되는데, 빠른 DDR 규격의 듀얼 채널 RAM을 쓰면 어느 정도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 다만 외장 GPU 수준의 게이밍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건 변하지 않는다.

    뭘 보고 골라야 할까 — VRAM 선택 기준

    그래픽카드를 고를 때 VRAM 관련해서 체크해야 할 것들이다.

    • 목표 해상도와 게임 장르: 4K·고사양 AAA라면 16GB 이상. QHD·일반 AAA는 12GB. FHD·e스포츠 타이틀 위주라면 8GB. 이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 미래 대비: 게임의 VRAM 요구량은 꾸준히 올라가는 중이다. 가능하다면 현재 권장 용량보다 한 단계 위를 잡는 게 장기적으로 유리하다. 지금 시점에서 8GB는 FHD 최소선이고, QHD 이상을 목표로 한다면 12GB는 확보해야 한다.
    • 중고 구매 시 주의: 몇 년 전 하이엔드라도 VRAM이 8GB 이하면 최신 게임에서 성능 제약이 크다. 가격이 싸도 최신 고사양 타이틀 기준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걸 인지하고 구매해야 한다.

    VRAM 부족할 때 할 수 있는 것들

    이미 VRAM이 빠듯한 GPU를 쓰고 있다면, 당장 할 수 있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알아두는 게 낫다.

    • Q: VRAM 용량을 늘릴 수 있나요?
      A: 안 된다. 그래픽카드에 납땜된 VRAM 칩은 물리적으로 고정되어 있어 사용자가 직접 늘리는 건 불가능하다. 성능 향상이 필요하면 GPU 교체가 유일한 길이다.
    • Q: 게임 설정으로 버틸 수 있나요?
      A: 어느 정도는 된다. 텍스처 품질, 그림자 품질, 안티앨리어싱을 낮추면 VRAM 사용량이 줄어든다. 해상도를 FHD로 낮추는 것도 효과적이다.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지만 플레이는 가능해진다.
    • Q: VRAM 사용량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A: GPU-Z 같은 모니터링 툴을 쓰거나, 게임 자체 그래픽 설정 메뉴에서 실시간 VRAM 사용량을 보여주는 경우도 많다. 설정을 바꿀 때마다 수치를 보면서 조정하면 된다.

    결국 VRAM은 GPU의 작업 공간이다. 코어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작업 공간이 좁으면 제 속도를 못 낸다. 게임 해상도와 장르에 맞는 용량을 갖춘 그래픽카드를 고르는 것, 쾌적한 게이밍의 핵심 조건 중 하나다.

    출처: Reddit r/gadge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