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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팟 프로 3 역대 최저가 179달러 — 프라임데이 애플 딜 직구 계산법

    170달러대 에어팟 프로 3를 보게 될 줄 몰랐다. 아마존 프라임데이 2일 차, 에어팟 프로 3가 179달러로 내려왔다. 정가 249달러에서 70달러 떨어진 가격이고, The Verge 보도 기준으로 이 제품의 역대 최저가다. 애플워치 시리즈 11도 나란히 신저가를 찍었다.

    올해 애플 할인이 예년과 다른 이유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2015년 시작됐다. 이제 블랙프라이데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할인 시즌이 됐다. 그 안에서 애플 제품 할인은 늘 있어왔지만, 올해 깊이는 좀 다르다.

    이유는 간단하다. 애플은 보통 9~10월에 신 라인업을 발표한다. 직전인 7월, 아마존을 통해 현행 모델 재고를 털어내는 패턴이 해마다 반복된다. 에어팟 프로 3와 애플워치 시리즈 11이 이번 프라임데이 집중 할인 대상이 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쉽게 말하면, 곧 신제품 나오기 전에 파는 거다.

    에어팟 프로 3, $179가 실제로 얼마나 싼 건가

    계산해 보면 꽤 된다. 출시가 249달러에서 179달러까지 내려온 건 28% 할인이자 역대 최저가. 환율 1,380원 기준으로 약 24만 7천 원이다. 배송비, 관세 다 붙여도 국내 정식 판매가(약 36만 9천 원) 대비 6~9만 원 싸다. 이 정도면 계산하기 전에 그냥 사도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에어팟 프로 3의 강점은 노이즈 캔슬링만이 아니다. FDA 승인을 받은 청취 보조(Hearing Aid) 기능도 탑재돼 있다. 단순 무선 이어폰이라기보단 개인용 청각 보조 기기에 가깝다. 소니 WF-1000XM5나 삼성 갤럭시 버즈3 Pro도 경쟁자로 꼽히지만, 아이폰·맥·애플워치와 끊김 없이 연동되는 건 애플 생태계 안에서만 누릴 수 있다. 이 점에서 비교가 좀 애매해진다.

    • 정가 $249 → 프라임데이 가격 $179 (역대 최저)
    • 능동형 노이즈 캔슬링 최신 세대 탑재
    • FDA 승인 청취 보조 기능 포함
    • 아이폰·맥·애플워치 연동 최적화

    애플워치 시리즈 11, 신저가의 실제 의미

    애플워치 시리즈 11도 이번 프라임데이에서 역대 최저가를 경신했다. 핵심은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이다. FDA가 의료기기로 정식 승인한 기능이라, 단순 피트니스 트래커와는 분류가 다르다. 갤럭시 워치7이 맞수로 거론되지만, 아이폰 쓰는 사람한테 갤럭시 워치를 권하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가격은 모델마다 달라진다. GPS 단독이냐 셀룰러냐, 케이스 크기(41mm/45mm), 밴드 소재에 따라 차이가 있다. GPS 기본 모델 기준으로 300달러 아래를 노릴 수 있고, 국내가 대비 5~7만 원 이상 절감이 된다. 블랙프라이데이에나 가능하던 가격이 이번 7월에 나온 거다.

    맥북·아이패드는 솔직히 좀 아쉽다

    이번 프라임데이에 맥북 에어, 아이패드, 애플 TV 4K도 할인에 포함됐다. 솔직히 말하면 체감이 덜하다. 맥북 에어 M 시리즈와 아이패드 에어는 통상 100달러 안팎 할인으로, 퍼센테이지로 따지면 10~15% 수준이다. 정가가 높다 보니 절대 금액이 작다는 건 아닌데, 비율만 보면 웨어러블에 비해 밋밋하다.

    맥북이나 아이패드를 노리고 있다면 IT 커뮤니티 전반의 반응은 “11월 블랙프라이데이까지 기다려라”다. 이번 프라임데이의 실속은 에어팟과 애플워치에 몰려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 맥북 에어 M 시리즈: 약 100달러 내외 할인
    • 아이패드 라인업: 50~100달러 할인 수준
    • 에어팟·애플워치: 이번 행사 최대 딜

    직구 전 반드시 확인할 3가지

    아마존 직구는 확실히 싸지만, 계산 없이 덤비면 기대만큼 안 남는 경우가 생긴다. 세 가지만 짚으면 된다.

    첫째, 관세. 한국의 해외직구 면세 한도는 150달러다. 에어팟 프로 3(179달러)는 이미 한도를 넘는다. 관세율과 부가세를 합산하면 최대 3~5만 원이 추가로 붙는다. 이 부분을 빼먹으면 기대했던 차이가 줄어든다.

    둘째, 배송비. 배대지(배송대행지)를 이용할 경우 무게와 부피에 따라 1~2만 원 안팎이 더 든다. 셋째, 프라임 멤버십. 프라임데이 특가는 프라임 회원 전용이다. 30일 무료 체험을 아직 안 써봤다면 지금 등록하고, 결제 전에 해지하면 된다. 해지를 잊으면 다음 달 자동 결제되니 캘린더에 메모해두는 걸 추천한다.

    • 관세 + 부가세: 최대 3~5만 원 추가
    • 배대지 배송비: 1~2만 원 추가
    • 프라임 멤버십: 30일 무료 체험 가능

    다 합쳐도 국내가보다 6~8만 원 싸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중반대인 지금, 직구 메리트가 예전만 못하다는 말이 많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래도 이번 에어팟 프로 3 딜은 예외다. 관세, 배송비, 멤버십 비용을 전부 더해도 국내 최저가 대비 6~8만 원 절약이 된다. 이 정도 차이가 나는 딜은 1년에 프라임데이와 블랙프라이데이, 딱 두 번이다.

    아이폰 쓰면서 에어팟을 계속 미뤄왔다면, 지금이 타이밍이다. 애플 공식 사이트나 국내 이커머스에서 이 가격이 나오길 기다리는 건 쉽지 않다. 프라임데이는 현지 시각 기준 7월 9일(수)까지 이어지고, 인기 품목은 조기 품절될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 공간 음향, FDA 승인 청취 보조 기능까지. 179달러에 이걸 다 챙길 수 있는 타이밍은 자주 오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도, 이 가격이면 고민할 시간이 낭비다.

    출처: The Ve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