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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차단력보다 폰 생태계가 먼저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차단력보다 폰 생태계가 먼저

    3줄 요약

    •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은 차단력 순위보다 스마트폰 생태계, 사용 용도, 예산 순서로 고를 때 실패가 적다.
    • 와이어드 리뷰어의 평가에서 소음 차단 1위는 보스 QuietComfort Ultra Earbuds 2세대였다. 다만 이어버드가 크고 배터리가 6시간이라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다.
    • 통화는 사운드코어 리버티 5 프로, 운동은 파워비츠 프로 2, 아이폰은 AirPods Pro 3가 꼽혔다. 용도와 기기에 따라 맞는 제품이 갈린다.

    뉴욕의 번잡한 거리, 시끄러운 카페, 붐비는 헬스장,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승강장. 미국 IT 매체 와이어드(Wired)의 리뷰어가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여러 제품을 들고 다니며 비교한 장소들이다. 결론은 의외로 담백했다. 모든 사람에게 최고인 제품은 없고, 필요에 따라 맞는 제품이 다르다는 것. 요즘 무선 이어폰 상당수가 노이즈캔슬링(ANC)을 기본 기능으로 넣고 나온다. 하지만 기능 이름이 같다고 실력까지 같지는 않다. 소음을 실제로 지우는 정도는 제품마다 차이가 크고, 일부 제품은 소음 차단이라는 본래 역할조차 기대만큼 해내지 못했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담백한 결론이지만 지갑을 여는 입장에선 곱씹어 볼 대목이다. 차단력 1위 제품을 산다고 그게 곧 만족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얘기로 읽히기 때문이다. 이 글이 순위표 대신 고르는 순서를 따라가는 이유도 여기 있다. 노이즈캔슬링의 작동 원리를 먼저 짚고, 스마트폰 생태계, 용도, 예산, 구매 후 설정 순으로 넘어간다. 제품 평가는 와이어드 리뷰를 근거로 했다. 해석이 들어간 부분은 문장 안에서 따로 표시해 뒀다.

    노이즈캔슬링 성능, 마이크만큼 이어팁이 좌우한다

    원리부터 짧게. 능동형 소음 제거(ANC)는 이어폰에 달린 마이크로 주변 소음을 받아들인 뒤, 그 소리와 위상이 반대인 소리를 만들어 귀로 들어오는 소음을 상쇄하는 기술이다. 비행기 엔진음이나 지하철 주행음처럼 낮은 소리가 일정하게 이어질 때 일반적으로 효과가 크다. 사람 말소리처럼 불규칙한 소리는 상대적으로 덜 지워진다. 카페에서 ANC를 켜도 대화 소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건 이 때문이다.

    ANC가 차단력의 전부는 아니다. 그 바탕에는 수동 차음, 즉 이어팁이 귀 입구를 얼마나 잘 막아 주느냐가 깔려 있다. 소니 WF-1000XM6가 좋은 예다. 와이어드 리뷰에서 이 제품은 메모리폼 이어팁이 귀에 제대로 맞으면 수동 차음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보스에 가까운 수준의 ANC가 더해져 주변 소리 대부분을 걸러낸다는 것. 걸리는 건 ‘제대로 맞으면’이라는 조건이다. 같은 리뷰어는 이 제품이 편하게 맞기까지 이어팁을 몇 차례 바꿔 끼워야 했다고 밝혔다. 같은 제품이라도 귀에 맞는 이어팁을 찾지 못하면 체감 차단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스펙표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은 변수다.

    챙겨 볼 요소가 하나 더 있다. 주변음 허용 모드, 흔히 투명 모드라고 부르는 기능이다. 소리를 막는 게 아니라 거꾸로 마이크로 바깥 소리를 일부러 들여보내서, 이어폰을 뺀 것처럼 주변 소리를 듣게 해 준다.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안내 방송을 들어야 할 일이 잦은 사람에게는 이 모드가 얼마나 자연스러운지가 차단력만큼 중요하다. 원문은 AirPods Pro 3의 투명 모드를 인상적이라고 평가했고, 파워비츠 프로 2의 투명 모드도 선명하다고 적었다.

    첫 번째 필터는 이어폰 스펙이 아니라 지금 쓰는 폰

    후보를 거르는 첫 단계는 이어폰 쪽이 아니다. 지금 손에 든 스마트폰이다. 애플·삼성·구글 이어폰이 내세우는 핵심 장점 상당수가 자사 기기와 함께 쓸 때 온전히 작동하기 때문이다. 폰과 이어폰 브랜드가 어긋나면 그 장점 일부는 내려놓아야 한다고 보는 게 속 편하다.

    • 아이폰 사용자: 원문의 권고는 짧고 분명하다. 아이폰을 쓴다면 AirPods Pro 3를 사는 편이 낫다는 것. 아이폰·맥북·애플TV 사이를 즉시 전환하고, 애플의 ‘나의 찾기(Find My)’ 네트워크로 위치를 정밀하게 추적한다. 애플 기기를 여러 대 쓸수록 이점이 커진다는 평가다.
    • 갤럭시 사용자: 원문은 전 와이어드 리뷰어 라이언 와니아타(Ryan Waniata)의 평가를 빌려 갤럭시 버즈4 프로를 소개했다. 크기, 모양, 조작 방식(스템을 집고 밀어서 조작)까지 AirPods와 무척 닮은 제품이다. GPS 위치 추적, 삼성 기기 간 전환, 갤럭시 폰에서의 세부 제어를 지원한다. 듀얼 스피커 구조 덕에 저음은 풍부하고 고음은 또렷하다는 평가도 받았다.
    • 픽셀 사용자: 픽셀 버즈 프로 2는 소음 차단력이 보스·애플·소니보다 약하다. 대신 훨씬 작고 가볍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차단력을 조금 내주고 착용감을 챙기는 선택지로 볼 만하다.
    • 특정 생태계에 묶이고 싶지 않은 사용자: 원문에서 보스·소니·사운드코어 제품은 특정 폰 전용 기능이 아니라 차단력, 음질, 통화 품질로 평가받았다. 폰을 바꿔도 장점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쪽으로 읽힌다. 파워비츠 프로 2는 iOS를 기본으로 지원하고, 안드로이드는 Beats 앱을 통해 지원한다.

    아이폰에 갤럭시 버즈를, 갤럭시에 AirPods를 짝지어 쓰는 사람도 물론 있다.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연결까지는 되더라도, 기기 간 자동 전환이나 위치 추적 같은 생태계 기능은 빠지거나 제한되는 것으로 보인다. 원문이 갤럭시 버즈4 프로를 삼성 생태계 밖 사용자에게 권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이런 조합이라면 생태계 제품을 고집할 이유가 약하다. 차단력, 음질, 착용감처럼 폰 브랜드와 상관없는 기준으로 고르는 편이 합리적이다.

    지하철은 보스, 통화는 사운드코어, 운동은 파워비츠

    폰으로 한 번 걸렀다면 다음 체는 용도다. 똑같이 노이즈캔슬링을 달았어도 주로 어디서 쓰느냐에 따라 먼저 따질 항목이 달라진다.

    비행기나 지하철처럼 시끄러운 이동 환경이 주 무대라면 차단력이 1순위다. 와이어드 리뷰어는 보스 QuietComfort Ultra Earbuds 2세대보다 소음을 잘 막는 이어폰을 자신의 테스트에서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시끄러운 지하철 승강장에서도, 국제선 비행기 안에서도 소음을 대부분 막아 준다는 평가다. 1세대와 비교하면 ANC가 강해졌고 연결이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무선 충전을 지원하고, 개인 맞춤 사운드 튜닝과 앱 설정 기능도 좋아졌다. 약점 역시 분명하다. 이어버드가 크고, 가격이 높고, 배터리는 6시간에 그친다. 한 번 끼고 오래 버텨야 하는 장거리 비행이라면 차단력 1위라는 타이틀보다 이 6시간을 먼저 계산에 넣어야 한다.

    통화가 잦은 사용자에게는 순서가 뒤집힌다. 차단력보다 통화 품질이 먼저다. 원문은 사운드코어 리버티 5 프로를 통화용으로 가장 뛰어난 이어폰 중 하나로 꼽았다. 시끄러운 도심 거리에서 비교한 다른 모든 무선 이어폰보다 통화 품질이 좋았다는 이유다. 노이즈캔슬링은 보스만큼 철벽은 아니다. 대신 배터리가 더 오래가고, 착용이 더 안정적이며, 방진·방수 등급도 IP55로 더 높다. 가격이 200달러에 한참 못 미친다는 점까지 보태면, 통화 비중이 큰 사람에게는 보스보다 이쪽이 실속 있는 선택으로 보인다.

    운동용이라면 고정력, 조작 방식, 방진·방수 등급을 본다. 원문이 운동용으로 꼽은 파워비츠 프로 2는 귀를 감싸는 이어 후크 덕분에 고정력이 매우 높다. ANC도 강해서 헬스장의 배경 음악이나 운동 기구가 부딪히는 소리를 대부분 막아 준다. 터치 대신 물리 버튼이 달려 장갑을 낀 채로도 조작이 편하고, 심박 센서도 들어 있다. 흠은 방진·방수 등급이다. 원문 리뷰어는 스포츠 이어폰치고 이 부분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땀 흘리는 환경을 겨냥한 제품의 약점이 하필 이 항목이라는 점은 짚고 넘어갈 만하다. AirPods Pro 3도 운동 기록 쪽에선 경쟁력이 있다. 양쪽 이어버드에 심박 센서가 있어 피트니스 트래커 없이 운동을 기록하는데, 리뷰어는 가민·구글 웨어러블과 비교해 보니 놀라울 만큼 정확했다고 평가했다. 픽셀 버즈 프로 2는 이어버드마다 달린 작은 윙팁 덕에 AirPods Pro보다 조금 더 안정적으로 고정됐다는 평을 받았다. 배터리가 오래가고 IP54 등급이어서 출퇴근, 여행, 운동에 두루 맞는 제품으로 소개됐다. 반면 보스 QC 울트라는 착용감은 편하지만 운동용으로 가장 먼저 고를 제품은 아니라는 평가였다.

    IP 등급 읽는 법도 잠깐 짚고 가자. 방진·방수 등급은 ‘IP’ 뒤에 붙는 두 자리 숫자로 표시한다. 앞자리는 먼지 같은 고체, 뒷자리는 물에 대한 보호 수준이며, 숫자가 클수록 보호 수준이 높다. 픽셀 버즈 프로 2(IP54)와 사운드코어 리버티 5 프로(IP55)를 나란히 놓으면 먼지 보호 수준은 같고, 물 보호 수준만 한 단계 차이가 난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비 오는 날 야외에서 자주 쓴다면 뒷자리 숫자를 비교해 보면 된다.

    음질이 우선이라면 소니 WF-1000XM6가 기준점이다. 리뷰어는 착용만 제대로 맞으면 자신이 테스트한 무선 이어폰 가운데 소리가 가장 좋을지도 모른다고 평가했다. 여기서도 ‘착용만 맞으면’이라는 단서가 따라붙는다. 이어팁을 맞추기 까다롭다는 바로 그 점 때문에 차단력 1위 자리는 보스에 내줬다.

    50달러 미만은 ANC보다 기본기, 예산별 8종 비교

    노이즈캔슬링에 거는 기대는 예산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 원문 리뷰어는 50달러 미만에서는 제대로 경쟁할 만한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 가격대에서 가장 근접했다는 JLab 이어폰이 30달러다. 블루투스 연결이 안정적이고, 앱에서 EQ 조정과 버튼 기능 지정이 되며, IP55 등급에 배터리도 무난하다. 노이즈캔슬링 성능만큼은 그저 그렇다는 평가였다. 한 단계 위로 올라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사운드코어 리버티 5 프로는 200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가격으로 뛰어난 ANC를 보여 줬다. 최고 수준의 차단력을 원한다면 그때는 보스처럼 비싼 제품까지 올라가야 한다.

    이 평가를 기준으로 보면 예산은 세 구간으로 나눠 볼 만하다. 최저가 구간에서는 ANC를 있으면 좋은 부가 기능 정도로 여기고, 연결 안정성·방수·앱 같은 기본기를 따진다. 중간 가격대는 균형을 보는 구간이다. 차단력과 통화 품질, 배터리, 방수가 고루 괜찮은지 확인한다. 최상위 구간은 차단력이나 음질처럼 한 가지 성능을 끝까지 끌어올리고 싶은 사용자에게 맞다. 200달러 아래에서 사운드코어 리버티 5 프로 같은 제품이 버티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차단력이나 음질 하나가 절실한 게 아니고서야 굳이 최상위까지 올라갈 이유는 약해 보인다. 아래 표의 가격은 원문에 나온 미국 기준이며 국내 판매가를 뜻하지 않는다.

    제품 원문 평가의 강점 주의할 점 맞는 사용자
    보스 QuietComfort Ultra Earbuds 2세대 리뷰어 테스트 중 가장 강력한 ANC, 무선 충전, 앱 맞춤 설정 큰 크기, 높은 가격, 배터리 6시간 비행기·지하철 등에서 차단력 최우선
    사운드코어 리버티 5 프로 200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가격에 우수한 ANC, 최상급 통화 품질, IP55 차단력과 소리 디테일은 보스보다 아래 통화가 잦은 사용자, 가격 대비 성능 중시
    애플 AirPods Pro 3 애플 기기 간 즉시 전환, 나의 찾기, 투명 모드, 심박 센서 생태계 기능이 애플 기기 중심 아이폰 사용자
    삼성 갤럭시 버즈4 프로 삼성 기기 간 전환, GPS 위치 추적, 듀얼 스피커, 다양한 색상 삼성 생태계 밖에서는 비추천 평가 갤럭시 사용자
    구글 픽셀 버즈 프로 2 작고 가벼움, 윙팁 고정, 긴 배터리, IP54 ANC는 보스·애플·소니보다 약함 픽셀 사용자, 가벼운 착용감 선호
    소니 WF-1000XM6 최상급 음질, 메모리폼 이어팁 차음, 보스에 가까운 ANC 이어팁 맞추기가 까다로움 음질과 차단력을 모두 중시
    비츠 파워비츠 프로 2 이어 후크 고정, 물리 버튼, 강한 ANC, 심박 센서, iOS·안드로이드 지원 스포츠용치고 아쉬운 방진·방수 등급 헬스·운동
    JLab 저가형 이어폰 30달러, 안정적 연결, EQ·버튼 설정 앱, IP55 ANC 성능은 평범 최소 예산

    한국에서 산다면 갤럭시·심박 측정·직구 AS가 변수

    국내 독자에게는 원문에 없는 셈법이 몇 가지 더 붙는다. 실제로 달라지는 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국내에서는 스마트폰 생태계라는 기준이 한층 뚜렷하게 작동한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갤럭시 사용자는 버즈4 프로, 아이폰 사용자는 AirPods Pro 3에서 출발하는 것이 생태계 기능 면에서 유리한 까닭이다. 픽셀은 사정이 다르다. 구글 픽셀 폰은 국내에 정식 출시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픽셀 버즈 프로 2의 생태계 장점을 누릴 국내 사용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추측). 가벼운 착용감 때문에 픽셀 버즈 프로 2가 끌린다면, 갤럭시나 아이폰에 연결했을 때 어떤 기능이 빠지는지 따로 확인해야 한다.

    둘째, 갤럭시 사용자가 심박 측정이 되는 운동용 이어폰을 찾는다면 선택지를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원문에서 심박 센서가 있다고 언급된 제품은 AirPods Pro 3와 파워비츠 프로 2, 두 가지다. AirPods Pro 3의 생태계 기능이 애플 기기 중심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갤럭시 사용자의 눈은 파워비츠 프로 2 쪽으로 가기 쉽다. 파워비츠 프로 2는 Beats 앱으로 안드로이드를 지원한다. 문제는 안드로이드에서도 심박 측정이 iOS와 똑같이 되는지가 원문에 나와 있지 않다는 점. 구매 전에 제조사가 안내하는 안드로이드 지원 기능 목록부터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셋째, 가격과 출시 정보다. 원문에 나온 가격은 모두 미국 기준 달러 가격이고, 제품별 국내 정식 출시 여부와 원화 가격은 원문에 없다. 해외 직구로 눈을 돌린다면 국내 공식 AS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으니 판매처의 보증 조건부터 확인해야 한다. 원문이 남의 나라 얘기로만 끝나지는 않는다. 테스트 환경에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승강장이 들어 있었다는 점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국내 사용자에게 참고할 만한 부분으로 보인다.

    확인된 것과 아직 불확실한 것

    확인된 것(와이어드 리뷰 기준)

    • 보스 QuietComfort Ultra Earbuds 2세대는 리뷰어 테스트에서 소음 차단 1위였고, 배터리는 6시간이다.
    • 사운드코어 리버티 5 프로는 IP55 등급이며, 200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가격에 뛰어난 ANC와 통화 품질을 보였다.
    • AirPods Pro 3는 양쪽 이어버드에 심박 센서가 들어 있다.
    • 픽셀 버즈 프로 2는 IP54 등급이고 작은 윙팁이 달려 있다.
    • 파워비츠 프로 2는 물리 버튼과 심박 센서를 갖췄고, iOS는 기본으로, 안드로이드는 Beats 앱으로 지원한다.
    • JLab 저가형 이어폰은 30달러에 IP55 등급을 갖췄다.

    아직 불확실한 것

    • 각 제품의 국내 정식 출시 여부와 원화 가격은 원문에 없다.
    • 애플이 보급형 AirPods 5에도 ANC를 넣었지만, 원문 리뷰어도 그 성능은 아직 테스트하지 않았다.
    • 파워비츠 프로 2의 구체적인 방진·방수 등급과 안드로이드에서의 심박 측정 지원 범위는 원문에 나와 있지 않다.
    • AirPods Pro 3의 나의 찾기 위치 추적과 갤럭시 버즈4 프로의 GPS 위치 추적이 국내에서 어디까지 지원되는지는 원문에서 다루지 않았다.
    • 차단력 순위는 한 리뷰어의 실사용 평가이며 측정 수치가 아니다. 귀 모양과 이어팁 착용 상태에 따라 사람마다 체감이 다르다.

    상자 뜯은 날 할 일: 이어팁 착용 테스트와 소음 제어 모드 설정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의 차단력은 상자에서 꺼낸 상태 그대로 완성되지 않는다. 앞서 본 소니 사례처럼, 이어팁이 귀에 제대로 밀착되지 않으면 ANC도 제 성능을 내기 어렵다. 구매 직후에는 다음 순서로 점검한다.

    1. 이어팁 크기 바꿔 보기: 기본으로 끼워져 나온 이어팁만 고집하지 말 것. 함께 들어 있는 다른 크기로 좌우를 각각 바꿔 끼워 본다. 양쪽 귀 크기가 다르다면 좌우에 서로 다른 크기를 쓰는 방법도 있다.
    2. 착용 테스트 실행: AirPods Pro 시리즈는 아이폰에서 설정 → Bluetooth → 연결된 AirPods 옆 정보(i) 버튼 → 이어팁 착용 테스트 순서로 들어간다. iOS 버전에 따라 설정 첫 화면에 보이는 AirPods 항목에서 바로 들어가기도 한다. 다른 브랜드라면 제조사 앱에 비슷한 기능이 있는지 찾아본다. 메뉴 이름과 위치는 기기와 앱 버전에 따라 다르다.
    3. 소음 제어 모드 정하기: 갤럭시 버즈 시리즈는 갤럭시 폰의 설정 → 연결된 기기 항목이나 이어버드 관리 앱에서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 소리 듣기를 전환한다. 메뉴 경로는 기기와 소프트웨어 버전에 따라 다르다. 들여야 할 습관은 하나. 이동 중에는 ANC를 켜고, 길을 건너거나 안내 방송을 들어야 할 때는 주변음 허용 모드로 바꾼다.
    4. 조작 방식 지정: 스템 조작, 터치, 물리 버튼 가운데 어떤 동작으로 모드를 바꿀지 앱에서 미리 정해 둔다. 그렇게 해 두면 폰을 꺼내지 않고도 모드가 바뀐다. JLab 같은 저가형 제품도 앱에서 버튼 기능 지정과 EQ 조정을 지원하니, 싼 제품이라고 건너뛸 단계는 아니다.
    5. 배터리 아껴 쓰기: 일반적으로 ANC를 켜면 배터리가 더 빨리 닳는다. 배터리가 6시간인 보스 QuietComfort Ultra Earbuds 2세대처럼 사용 시간이 짧은 제품이라면, 조용한 실내에서는 ANC를 꺼서 사용 시간을 늘린다.

    차단력 순위표 맨 위에 있다고 좋은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은 아니다. 내 폰에 연결했을 때 기능이 온전히 돌아가고, 내 귀에 잘 밀착되고, 내가 주로 머무는 장소의 소음을 걸러내는 제품. 기준은 그쪽이다. 폰 생태계, 용도, 예산 순으로 후보를 좁히고, 구매 후 이어팁과 모드 설정까지 마쳐야 비로소 제값을 한다.

    출처: Wi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