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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워치 심박수 회복 기능, 운동 끝나고 뜨는 그 숫자의 정체

    애플워치 심박수 회복 기능, 운동 끝나고 뜨는 그 숫자의 정체

    조깅을 마치고 워치 화면을 내려다보면 숫자 하나가 반짝하다 사라진다. 러닝 앱을 끄기 직전, 눈 깜짝할 새 스쳐 가는 그 숫자. 대부분 그냥 넘긴다. 그런데 이게 의외로 정교한 심장 건강 지표다. 이름하여 심박수 회복(Heart Rate Recovery). 애플이 요란하게 광고한 적 없는 기능이라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심박수 회복, 정확히 뭘 재는 걸까

    운동을 멈추거나 강도를 뚝 낮춘 그 순간부터 1분 동안 심박수가 얼마나 떨어지는지를 잰 값이다. 러닝을 끝내기 직전 심박수가 150bpm이었는데 1분 뒤 130bpm까지 내려갔다면? 심박수 회복은 20이 된다. 숫자가 클수록 좋다. 심장이 흥분 상태에서 안정 상태로 그만큼 빨리 돌아온다는 뜻이니까. 심폐 체력과 자율신경계가 제대로 돌아가는지 보여주는 신호로 쓰인다.

    애플워치에서 확인하는 법

    설정은 따로 필요 없다. 자동으로 측정된다. 다만 조건이 하나 있다. 걷기, 러닝, 실내외 사이클, 하이킹처럼 유산소 성격이 강한 운동을 운동 앱으로 정식 종료했을 때만 기록된다는 것.

    • 워치에서 운동을 종료하면 요약 화면에 ‘심박수 회복’이 표시된다
    • 워치의 피트니스 앱 → 심장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과거 기록이 날짜별로 쌓여 있다
    • 아이폰 건강 앱 → 검색창에 ‘심박수 회복’을 입력하면 그래프로 추이를 볼 수 있다

    운동 도중 화면만 끄고 방치하면 이 값, 기록되지 않는다. 반드시 ‘종료’ 버튼을 눌러야 한다.

    숫자는 어느 정도가 정상일까

    보통 운동을 마친 뒤 1분 안에 심박수가 12~20bpm 이상 떨어지면 양호한 편으로 본다. 몇몇 심장 관련 연구에서는 1분 회복치가 12bpm 미만이면 심혈관계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다만 이건 참고용 지표일 뿐이다. 나이, 평소 운동량, 복용 중인 약물에 따라 편차가 크다. 병원 검사를 대체하는 용도로 쓰면 곤란하다. 숫자가 계속 낮게 나온다면 — 체력 관리 방식을 한 번 점검해보라는 신호 정도로 받아들이면 적당하다.

    이 밖에 잘 모르고 지나치는 심박수 기능들

    심박수 회복 말고도 애플워치 안에는 조용히 자리 잡은 심장 관련 기능이 몇 가지 더 있다.

    • 고심박수/저심박수 알림: 가만히 있는데 심박수가 설정한 기준을 넘거나 밑돌면 알려준다
    • 불규칙 심장박동 알림: 심방세동이 의심되는 불규칙한 리듬이 반복되면 알림이 온다
    • 카디오 피트니스(VO2 max 추정): 최대 산소 섭취량을 추정해 심폐 체력 등급을 매겨준다
    • 수면 중 호흡수: 자는 동안 분당 호흡 횟수를 기록해 수면 건강까지 함께 보여준다
    • ECG 심전도 측정: 손가락으로 크라운을 30초간 잡고 있으면 1채널 심전도가 찍힌다

    이 기능들은 대부분 설정 앱의 ‘심장’ 메뉴에서 켜고 끄면 된다. 기본값이 꺼져 있는 항목도 있다. 한 번쯤 들어가서 확인해볼 만하다.

    측정값이 들쭉날쭉할 때 정확도 높이는 법

    손목 센서, 생각보다 예민하다. 착용 방식에 따라 오차가 꽤 벌어진다.

    • 밴드는 손목뼈 바로 위, 살짝 조이는 느낌으로 찬다
    • 운동 중에는 땀과 팔 흔들림 때문에 오차가 커진다. 밴드를 한 칸 더 조이면 도움이 된다
    • 손목 문신이 짙은 부위는 광학 센서가 빛을 제대로 읽지 못해 값이 튈 수 있다. 반대쪽 손목 착용을 시도해보자
    • 센서 부분에 땀이나 로션이 묻어 있으면 미리 닦아준다

    헷갈리는 부분, Q&A로 정리

    Q. 운동을 끝냈는데 심박수 회복이 안 나와요.
    A. 운동 앱으로 정식 종료하지 않았거나, 운동 시간이 너무 짧았을 가능성이 크다. 최소 몇 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고 ‘종료’ 버튼을 눌러야 기록된다.

    Q. 오래된 워치도 이 기능을 쓸 수 있나요?
    A. 애플워치 시리즈 6 이후 모델과 SE 계열에서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그보다 오래된 모델은 워치OS 업데이트 여부에 따라 갈린다.

    Q. 심박수 회복이 낮으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하나요?
    A. 한 번의 낮은 수치만으로 판단하기보다 며칠간 추이를 지켜보자. 지속적으로 낮게 나온다면 그때 진료를 받아보는 편이 안전하다.

    결국 챙겨봐야 할 건 이 숫자 하나

    애플워치가 쏟아내는 건강 데이터, 많다. 근데 매일 들여다볼 가치가 있는 건 몇 개 안 된다. 심박수 회복은 그중에서도 눈여겨볼 만하다. 운동 후 30초면 확인되는데다, 심장 건강의 흐름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니까. 다음 운동을 마친 뒤에는 화면을 그냥 넘기지 말고 그 숫자, 한 번 들여다보자.

    출처: Engadget

  • 테크 컨퍼런스 사이드 이벤트 기획법, 2026년엔 이렇게 준비한다

    테크 컨퍼런스 사이드 이벤트 기획법, 2026년엔 이렇게 준비한다

    실리콘밸리 대형 테크 컨퍼런스 현장에 가보면 진짜 이야기는 메인 무대가 아니라 로비 구석, 작은 모임에서 오간다. 사람들은 이걸 ‘사이드 이벤트’라 부른다. 요즘 스타트업 마케팅에서 이만한 채널이 없다는 말도 나온다. 테크크런치가 주최하는 디스럽트 같은 큰 행사조차 공식 프로그램 옆에 참가자나 커뮤니티가 직접 여는 사이드 이벤트 자리를 따로 마련해줄 정도다. 판이 그만큼 커졌다는 뜻이다. 막상 직접 열려고 하면? 뭐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하다. 처음 기획하는 사람도 순서대로 따라가면 되도록 정리해봤다.

    사이드 이벤트, 정확히 뭘까

    사이드 이벤트는 컨퍼런스 공식 세션 밖에서 참가자들이 알아서 여는 부대 모임이다. 조찬 모임, 창업가 믹서, 데모 나이트, 테마 파티, 심지어 아침 러닝 클럽까지. 형식은 제각각이지만 공통점은 하나다. 컨퍼런스 때문에 한 도시에 모인 사람들을 활용한다는 것. 주최 측 입장에서도 손해 볼 게 없다. 공식 프로그램만으로 채우기 힘든 니치한 관심사를 사이드 이벤트가 대신 소화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운영진이 아예 사이드 이벤트 신청을 공개로 받고, 참가자 명단이나 홍보 채널까지 지원해주는 경우도 늘었다.

    부스 대신 사이드 이벤트를 여는 이유

    부스 하나 빌리는 것보다 사이드 이벤트 쪽이 남는 게 많다는 평가가 많다. 이유는 세 가지로 정리된다.

    • 브랜드 각인: 몇 시간이든 온전히 자기 이름으로 자리를 채운다는 것 자체가 광고보다 강하게 남는다.
    • 양질의 리드: 초청 리스트를 직접 짜니까 타겟이 아닌 사람은 애초에 걸러진다.
    • 관계의 밀도: 명함 백 장보다 열 명과 제대로 나눈 대화가 실제 계약이나 투자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이건 여러 번 겪어본 사람이라면 다 동의할 거다.

    비용도 생각보다 낮다. 공식 스폰서십이 수천만 원대인 데 비해 사이드 이벤트는 수백만 원대로도 충분히 티가 난다.

    기획 5단계, 순서만 지키면 어렵지 않다

    • 목표부터 숫자로 잡는다: ‘네트워킹’ 같은 막연한 목표 말고 ‘투자자 15명 확보’, ‘리드 50개 수집’처럼 셀 수 있는 숫자로 정한다.
    • 컨셉은 하나로 좁힌다: 조찬이든 파티든 한 문장으로 설명 안 되면 초대장 문구부터 산으로 간다.
    • 시간은 공식 일정을 피해서 잡는다: 메인 세션과 겹치면 아무리 좋은 기획도 사람이 안 온다. 아침 시간이나 저녁 애프터 파티 슬롯이 무난하다.
    • 초대 리스트는 좁고 정확하게: 컨퍼런스 참가자 명단, 기존 고객, 업계 커뮤니티 순으로 우선순위를 매긴다.
    • 현장 인력을 미리 배치한다: 등록, 안내, 사진 촬영까지 최소 2~3명은 있어야 진행자가 대화에 집중할 수 있다.

    예산,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규모별로 나눠보면 감이 잡힌다.

    • 소규모(20~30명, 조찬·커피챗): 카페나 코워킹 공간 대관비 포함 100만~300만 원선.
    • 중형(50~100명, 해피아워·믹서): 장소 대관에 케이터링까지 더해 500만~1000만 원선.
    • 대형(150명 이상, 파티·데모 나이트): 별도 공간 임차, 음향, 스태프 인건비까지 포함해 2000만 원 이상은 잡아야 안전하다.

    음식과 음료가 예산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일이 흔하다. 처음이라면 핑거푸드와 웰컴 드링크 정도로 줄이고, 다음 회차부터 늘리는 편이 낫다. 욕심부터 부리면 예산은 순식간에 새어나간다.

    사람을 진짜로 오게 만드는 법

    초대장만 돌린다고 자리가 채워지지 않는다. 실제로 참석률을 끌어올리는 쪽은 이런 방식이다.

    • 컨퍼런스 공식 앱이나 참가자 커뮤니티에 이벤트를 정식으로 등록한다.
    • 연사나 업계 인플루언서 한두 명을 공동 호스트로 세워 그 사람 팔로워까지 끌어온다.
    • SNS 공지보다 이메일과 슬랙, 디스코드 커뮤니티 공지가 실제 참석률에 훨씬 크게 작용한다.
    • 참가 확정자에게 하루 전 리마인드 메시지를 보낸다. 이것 하나로 노쇼율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처음 열 때 자주 하는 실수

    • 장소를 너무 크게 잡는다: 절반도 안 채워진 넓은 공간만큼 을씨년스러운 그림이 없다.
    • 타겟이 불분명하다: ‘스타트업 관계자 누구나’ 식 초대는 결국 아무도 안 온다.
    • 팔로업을 안 한다: 다음 날 감사 메일 한 통 안 보내면 그날 나눈 명함은 그냥 종이 쪼가리다.
    • 공식 일정과 시간이 겹친다: 인기 세션과 겹치는 순간, 아무리 좋은 기획도 사람이 오지 않는다.

    결국 남는 건 이 세 가지

    숫자로 잡은 목표, 좁혀진 타겟, 팔로업까지. 사이드 이벤트 성패는 이 세 가지에서 갈린다. 화려한 장식이나 유명 연사보다 이 세 가지가 갖춰졌는지가 실제 성과를 좌우한다는 게, 이런 행사를 여러 번 열어본 사람들 입에서 공통으로 나오는 얘기다. 솔직히 처음부터 대형 파티를 노리는 건 무리다. 소규모 조찬 모임부터 시작해서 감을 익히고, 다음 컨퍼런스에서 규모를 키우는 순서를 권한다.

    테크크런치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TechCrunch

  • AI 에이전트 브라우저란 대체 뭘까 – 종류와 고르는 법

    AI 에이전트 브라우저란 대체 뭘까 – 종류와 고르는 법

    크롬 켜서 사이트 들어가고, 로그인하고, 폼 채우는 일. 오랫동안 이건 순전히 사람 몫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이 과정을 통째로 AI에게 넘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 챗봇한테 “이 항공권 예약해줘” 한마디 던지면, AI가 알아서 브라우저를 열고 검색하고 결제까지 끝내는 식이다. 문제는 기존 브라우저가 애초에 사람 손에 맞춰 만들어졌다는 점. 화면을 그리고, 애니메이션 재생하고, 마우스 커서 표시하는 데 컴퓨팅 자원을 계속 쏟아붓는다. AI 입장에서 보면 이 과정 대부분이 그냥 낭비다. 그래서 나온 게 ‘AI 에이전트 전용 브라우저’다. 클라우드플레어가 최근 내놓은 Kitesurf도 이 흐름 위에 있는 서비스로, 크로미움보다 적은 연산으로 자동화 작업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AI 에이전트 브라우저가 정확히 뭔지, 기존 자동화 툴과는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뭘 골라야 하는지 – 한번 정리해봤다.

    AI 에이전트 브라우저, 정체가 뭘까

    말 그대로 사람이 아니라 AI 모델이 조작하도록 설계된 브라우저다. 겉으로는 일반 브라우저랑 비슷하다. 웹페이지 불러오고, 클릭하고, 입력하고, 스크롤도 한다. 하지만 화면 출력은 그냥 부수적인 기능일 뿐이다. 핵심은 따로 있다. AI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페이지 정보를 뽑아내는 것. 스크린샷을 찍어 이미지 모델한테 넘기기도 하고, HTML 구조와 접근성 트리를 텍스트로 정리해서 언어모델에 넘기기도 한다. AI는 그 정보를 읽고 다음 행동을 정한다. 브라우저는 그 명령을 받아 실제 웹페이지에 그대로 실행한다. 로그인, 결제, 예약, 데이터 검색 – 사람이 매번 반복하던 웹 작업을 AI가 대신 처리하는 구조인 셈이다.

    기존 브라우저 자동화랑 뭐가 다른가

    지금까지 개발자들이 웹 자동화에 썼던 도구는 Selenium, Puppeteer, Playwright 같은 라이브러리였다. 이것들은 실제 크롬이나 크로미움을 통째로 띄워서 사람처럼 클릭하고 입력한다. 정확도는 높은데, 메모리랑 CPU를 꽤 먹는다. 서버 하나에 브라우저 인스턴스를 수십 개 띄우면 비용이 순식간에 불어난다. 겪어본 사람은 안다 – 이 비용, 생각보다 훨씬 빨리 오른다. AI 에이전트 브라우저는 접근 자체가 다르다. 화면을 실제로 렌더링하지 않고 DOM 구조나 접근성 트리만 AI한테 넘겨주는 방식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픽셀 단위 렌더링을 생략하니 연산량이 줄고, 클라우드에서 세션 수백 개를 동시에 돌려도 부담이 작다. Kitesurf처럼 처음부터 ‘사람이 볼 화면’이 아니라 ‘AI가 읽을 데이터’를 만드는 데 최적화된 제품이 나온 배경이 여기 있다.

    실제로 어디에 쓰나

    • 웹 스크래핑·데이터 수집: 가격 비교, 뉴스 모니터링, 리서치 자동화
    • 업무 자동화(RPA): 사내 시스템 로그인해서 반복 작업 처리
    • 예약·구매 대행: 항공권, 숙소, 티켓 조건 맞춰 자동 검색하고 결제까지
    • AI 에이전트의 눈과 손: 챗봇이 실제 웹사이트에서 작업을 대신하도록 연결
    • QA·테스트: 웹서비스 화면을 AI가 직접 훑으면서 버그나 깨진 링크 잡아내기

    대표 서비스들, 뭐가 다를까

    이 분야는 접근 방식에 따라 갈린다. Browserbase는 클라우드에 크로미움 인스턴스를 대량으로 띄워주는 서비스형 모델이다. 기존 Playwright 코드랑 궁합이 좋다. Browser Use는 오픈소스로 풀려 있어서 직접 서버에 붙여 커스터마이징하기 편한 편. 앤트로픽의 컴퓨터 사용 기능처럼 화면 스크린샷을 그대로 읽고 마우스·키보드를 흉내내는 접근도 있다. 범용성은 좋은데, 속도랑 비용에서는 손해를 본다. 반면 Kitesurf는 렌더링 단계를 최소화해서 자원 소모를 줄이는 쪽에 가깝다. 어느 게 맞는지는 결국 세션을 얼마나 동시에 돌려야 하는지, 기존 코드랑 얼마나 호환돼야 하는지에 달렸다.

    도입 전에 따져볼 것들

    이건 단순히 브라우저 하나 고르는 문제가 아니다. 보안과 직결된 선택이다. 로그인 정보나 결제 카드 정보를 AI 에이전트한테 넘기는 구조라서, 세션 격리랑 자격 증명 저장 방식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거 대충 넘겼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 은근히 많다. 그 외에 체크할 항목은 이렇다.

    • 동시 세션 수와 처리 속도 – 스크래핑 규모가 클수록 세션당 비용이 총비용을 좌우한다
    • 기존 자동화 코드(Playwright, Puppeteer 스크립트)와의 호환 여부
    • 캡차·봇 탐지 우회 대응 수준
    • 가격 정책 – 세션 단위 과금인지, 시간 단위인지
    • API·SDK 문서화 수준과 커뮤니티 규모

    결국 뭘 골라야 하나

    개인 프로젝트나 소규모 스크래핑이면 오픈소스 기반 툴로 시작해도 충분하다. 서버 한두 대 돌리는 수준이면, 굳이 관리형 서비스에 돈 쓸 이유가 크지 않다. 반대로 수백 개 세션을 상시 운영해야 하는 기업 환경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인프라 관리 부담을 넘기는 관리형 서비스 쪽이 낫다. 세션당 자원 소모를 줄이는 쪽이 곧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니까, Kitesurf처럼 경량화를 앞세운 서비스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AI 에이전트가 사람 대신 웹을 돌아다니는 흐름, 이미 시작됐다. 그 밑단을 받치는 브라우저 인프라 경쟁도 이제 막 본격화하는 단계다.

    출처: TechCrunch

  • 법원도 뚫릴 뻔했다, 홈페이지 해킹 막는 법과 웹사이트 보안 점검 가이드

    법원도 뚫릴 뻔했다, 홈페이지 해킹 막는 법과 웹사이트 보안 점검 가이드

    법원, 병원, 공항. 보안이 생명인 곳들이 같은 이유로 한꺼번에 뚫릴 뻔했다. 범인은 다름 아닌 웹 콘텐츠 관리 소프트웨어, 이른바 CMS의 취약점이었다.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수백 개 사이트가 알고 보니 같은 부품을 쓰고 있었고, 그 부품 하나에 구멍이 나 있었던 셈이다.

    교훈은 명확하다. 홈페이지 보안은 서버 하나만 잘 지킨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내가 쓰는 소프트웨어 자체에 결함이 있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중소기업이나 개인 블로그 운영자라면 ‘나랑 무슨 상관이냐’ 싶겠지만, 이런 공급망형 취약점은 개인 사이트까지 그대로 파고든다. 그래서 정리해봤다. 내 홈페이지가 어떤 CMS로 돌아가는지, 뭘 점검해야 하는지.

    CMS, 대체 뭐길래 자꾸 뚫리나

    CMS는 코드를 몰라도 홈페이지 콘텐츠를 올리고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워드프레스, 그누보드, XE, 제로보드 같은 것들이 대표적이다. 국내 관공서와 기업 상당수가 이런 오픈소스 혹은 상용 CMS 위에 사이트를 얹어 운영한다. 문제는 같은 CMS를 쓰는 사이트가 전 세계에 수만 개씩 존재한다는 점. 공격자 입장에서는 CMS 코드 한 곳의 취약점만 찾아내면, 그 CMS를 쓰는 사이트를 통째로 노릴 수 있다. 법원과 병원, 공항이 같은 취약점으로 묶이는 이유도 여기 있다. 좀 얄궂지 않나.

    내 홈페이지, 위험한지 확인하는 법

    점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아래 항목부터 하나씩 짚어보자.

    • 사이트 하단이나 페이지 소스에 CMS 이름과 버전이 그대로 노출되는지 본다
    • Wappalyzer, BuiltWith 같은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으로 사용 중인 기술 스택을 조회해본다
    •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웹 취약점 자동진단 서비스나 무료 스캐너로 기본 점검을 돌려본다
    • 관리자 로그인 페이지 주소가 기본값(/wp-admin, /admin 등) 그대로인지 확인한다
    • 최근 1년 사이 CMS나 플러그인을 업데이트한 적이 있는지 본다

    이 중 두세 개 이상 걸린다면, 손볼 때가 된 거다.

    국내에서 많이 쓰는 CMS, 뭐가 약할까

    CMS 종류마다 약한 지점이 조금씩 다르다.

    • 워드프레스 — 본체보다 서드파티 플러그인과 테마에서 취약점이 훨씬 많이 터진다. 안 쓰는 플러그인 방치가 제일 흔한 실수다
    • 그누보드, 영카트 — 게시판 파일 업로드 기능으로 웹셸을 심거나 SQL 인젝션을 노리는 게 단골 공격 경로다
    • 카페24, 고도몰 같은 호스팅형 솔루션 — 플랫폼 자체 보안은 업체 몫이지만, 부가 모듈이나 디자인 스킨에서 구멍이 생기곤 한다
    • 자체 개발 게시판 — 유지보수 인력이 빠지면 몇 년째 방치되는 일이 많아 오히려 더 위험하다

    지금 바로 손댈 수 있는 보안 조치

    큰돈 안 들이고도 손댈 수 있는 것부터 정리하면 이렇다.

    • CMS 본체와 플러그인, 테마를 최신 버전으로 유지한다
    • 안 쓰는 플러그인과 테마는 비활성화 말고 아예 삭제한다
    • 관리자 페이지 접근을 특정 IP나 VPN으로 묶어둔다
    • 관리자 계정에는 2단계 인증(OTP)을 걸어둔다
    • 웹 방화벽(WAF)을 앞단에 세우고, 전체 백업은 주기적으로 별도 저장소에 보관한다

    손보고 끝나는 게 아니다, 정기 점검이 진짜

    한 번 손보고 끝내면 다시 뚫린다. 월 1회 CMS와 플러그인 업데이트 여부를 확인하고, 서버 접속 로그와 관리자 로그인 이력을 훑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예산에 여유가 있다면 Nikto나 OpenVAS 같은 무료 취약점 스캐너를 정기적으로 돌리거나, 1년에 한 번쯤은 외부 보안업체에 모의해킹(펜테스트)을 맡기는 것도 방법이다. 공공기관이나 금융권처럼 규모가 큰 조직은 이런 점검이 의무인 경우가 많지만, 중소 웹사이트는 이런 절차 자체가 아예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해킹당했다면, 초기 대응 3단계

    이미 이상 징후가 보인다면, 순서대로 움직이는 게 낫다. 먼저 서버를 네트워크에서 떼어내 추가 피해를 막고, 접속 로그와 파일 변조 흔적부터 확보한다. 증거를 남긴 다음엔 KISA 118 상담센터나 한국인터넷진흥원 침해사고 신고 창구에 신고하고, 안전한 시점의 백업으로 복원한 뒤 원인이 된 취약점을 반드시 막고 나서 서비스를 다시 열어야 한다. 원인을 못 찾은 채 복구만 하면, 같은 구멍으로 또 뚫리는 일이 흔하다.

    자주 나오는 질문 몇 가지

    Q. 워드프레스는 원래 위험한 CMS인가요?
    A. 워드프레스 자체보다 관리 소홀이 진짜 원인인 경우가 많다. 본체 업데이트는 자동으로 잘 되는 편인데, 방치된 플러그인이 사고를 친다.

    Q. 방문자가 적은 작은 사이트도 표적이 되나요?
    A. 트래픽 크기와 상관없이 자동화된 스캐너는 도메인을 가리지 않고 훑는다. ‘설마 내 사이트가’ 싶겠지만, 오히려 관리가 허술한 소규모 사이트가 더 쉬운 먹잇감이다.

    Q. 무료 CMS와 유료 솔루션 중 뭐가 더 안전한가요?
    A. 라이선스보다 업데이트 주기와 관리 인력 유무가 안전을 가른다. 무료라도 꾸준히 관리하면 유료 솔루션보다 낫다.

    출처: TechCrunch

  • 맥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하는 법, 2026년 버전으로 정리했다

    맥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하는 법, 2026년 버전으로 정리했다

    맥은 알아서 업데이트를 챙겨준다고 믿는 사람, 생각보다 많다. 그런데 막상 설정 앱을 열어보면 몇 달, 심하면 1년 가까이 구버전 macOS를 쓰고 있는 맥북이 꽤 흔하다. 업데이트 알림을 두어 번 미루다 보면 그대로 잊어버리기 십상이라서다. 문제는 미루는 사이에도 보안 패치는 계속 쌓인다는 점. 애플이 소노마, 세쿼이아, 타호 세 버전 모두에 화면 공유(Screen Sharing) 기능 취약점을 손보는 패치를 배포한 사례만 봐도, 구버전을 오래 쓰는 맥북일수록 이런 구멍이 방치될 가능성이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업데이트, 왜 미루면 안 되나

    보안 패치는 한 번에 몰아서 나오지 않는다. 애플은 최신 macOS뿐 아니라 한두 세대 이전 버전까지 같이 패치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 쓰는 macOS가 최신이 아니어도 보안 업데이트 대상에 들어갈 여지가 있다는 얘기다. 다만 이 지원, 영원히 가지는 않는다.

    • 애플은 보통 최신 macOS와 직전 두 버전, 총 3개 버전까지만 보안 패치를 지원한다
    • 지원이 끊긴 구버전은 새 취약점이 나와도 패치를 못 받는다
    • 화면 공유, 원격 로그인처럼 네트워크로 열려 있는 기능일수록 공격 표면이 넓어진다

    결국 macOS 버전이 몇 세대 뒤처져 있다면, 업데이트 알림을 미룰 이유가 없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확인하는 법

    맥에서 업데이트 확인하는 경로는 간단하다.

    • 애플 메뉴(왼쪽 위 사과 아이콘) 클릭 → 시스템 설정 이동
    • 왼쪽 사이드바에서 일반 선택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클릭
    • 업데이트가 있으면 버전 정보와 함께 설치 버튼이 뜬다
    • 애플 메뉴에서 이 Mac에 관하여를 누르면 현재 macOS 버전과 빌드 번호도 바로 뜬다

    업데이트 항목 옆 톱니바퀴 아이콘, 눌러보면 자동 업데이트 세부 옵션도 켜고 끌 수 있다.

    소노마, 세쿼이아, 타호 — 이름 헷갈리는 사람들에게

    macOS는 버전마다 캘리포니아 지명을 코드네임으로 쓴다. 순서로 정리하면 이렇다.

    • macOS 14 = 소노마(Sonoma)
    • macOS 15 = 세쿼이아(Sequoia)
    • macOS 26 = 타호(Tahoe) — 애플이 버전 번호를 연도식으로 바꾸면서 15 다음이 바로 26이 됐다

    숫자가 갑자기 훌쩍 뛰어서 헷갈리는 사람 많은데, 코드네임이랑 번호를 굳이 외울 필요는 없다. 업데이트 화면에 뜨는 이름과 번호, 그때그때 확인하면 그만이다.

    자동 업데이트는 켜두는 게 맞을까

    설정 안에는 업데이트 관련 토글이 여러 개 있는데, 성격이 조금씩 다르다.

    • 보안 대응 및 시스템 파일 업데이트: 켜두길 추천한다. 사용자 개입 없이 조용히 설치되고 재부팅도 거의 안 요구한다
    • Mac 자동 업데이트: macOS 정식 버전 자체를 자동 설치하는 옵션이다. 새 버전 초기엔 호환성 문제가 종종 터지니, 한두 주 지켜본 뒤 수동으로 올리는 편이 안전하다
    • 앱 스토어 앱 자동 업데이트: 켜둬도 부담 없다

    보안 패치는 자동으로, macOS 대규모 업그레이드는 반쯤 수동으로. 이 조합이 실제로 문제를 가장 적게 겪는 방식이다.

    화면 공유, 안 쓰면 그냥 꺼두자

    화면 공유(Screen Sharing)는 다른 맥이나 아이폰에서 내 맥 화면을 원격으로 보고 조작하는 기능이다. 재택 지원, 파일 서버 관리 같은 데는 쓸모 있지만, 켜둔 채로 방치하면 그 자체가 공격 지점이 된다. 애플이 이 기능 취약점을 패치한 사례도 있으니, 평소 안 쓴다면 꺼두는 편이 마음 편하다.

    • 경로: 시스템 설정 → 일반공유화면 공유 토글 끄기
    • 꼭 써야 한다면 접근 가능한 계정을 특정 사용자로 제한하고, 계정 비밀번호는 따로 강력하게 설정한다
    • 공유기에서 포트 5900(VNC 기본 포트)을 외부로 열어둔 상태라면, 지금 확인해서 막는 게 낫다
    • 원격 로그인(SSH), 파일 공유 등 다른 공유 기능도 안 쓰면 같이 꺼두는 게 원칙이다

    업데이트가 안 될 때, 이 순서로 확인

    업데이트 버튼을 눌러도 진행이 안 되거나 중간에 멈추는 경우, 아래 순서로 점검하면 대부분 풀린다.

    • 저장 공간 확인: macOS 업데이트는 용량을 꽤 차지한다. 최소 20GB 이상 여유 공간을 확보해두자
    • 와이파이 대신 유선 연결: 대용량 다운로드는 유선 인터넷이 훨씬 안정적이다
    • 관리자 계정으로 로그인: 일반 사용자 계정으로는 시스템 업데이트 설치가 막히는 경우가 있다
    • 디스크 공간이 충분한데도 멈춘다면 시스템 설정 → 일반 → 저장 공간에서 업데이트 파일 캐시를 지우고 다시 시도한다
    • 그래도 안 되면 복구 모드(전원 버튼 길게 누르기)로 들어가 macOS를 재설치하는 게 마지막 수단이다

    핵심만 3줄로 정리하면

    보안 관련 업데이트는 자동으로 켜두고, 화면 공유처럼 네트워크로 열려 있는 기능은 안 쓰면 끈다. macOS 코드네임이나 버전 번호는 외울 필요 없이, 업데이트 알림이 뜨면 그때 확인하고 바로 진행하면 된다. 이 세 가지만 지켜도 오래된 취약점 때문에 뒤통수 맞을 일, 크게 줄어든다.

    엔가젯이 전한 소식이다. 원문 링크는 여기에 걸어둔다.

  • 아이폰 중고보상판매 최고가 받는 법, 순서대로 정리했다

    아이폰 중고보상판매 최고가 받는 법, 순서대로 정리했다

    같은 아이폰이라도 어디에 넘기느냐에 따라 손에 쥐는 돈이 10만원 넘게 벌어진다. 애플 공식 트레이드인, 통신사 보상판매, 중고 플랫폼. 선택지는 많은데 조건도 시세 산정 방식도 제각각이다. 아이패드나 맥, 애플워치까지 같이 정리할 계획이라면 어디서 얼마 받는지 미리 알아두는 편이 낫다. 몰라서 손해 보는 경우, 생각보다 많다.

    중고보상판매, 트레이드인이 정확히 뭐길래

    트레이드인은 쓰던 기기를 반납하고 그 값어치만큼 현금이나 신규 구매 할인으로 돌려받는 방식이다. 당근이나 번개장터에서 개인끼리 거래하는 것과는 결이 다르다. 제조사나 통신사가 정한 기준표에 따라 등급별로 가격이 매겨진다는 게 핵심 차이. 사기당할 위험은 낮고 절차도 간단하지만, 그만큼 개인 거래보다 시세는 낮게 잡히는 편이다.

    애플 트레이드인 vs 통신사 보상판매, 뭐가 더 나을까

    애플 공식 홈페이지나 애플스토어에서 진행하는 트레이드인은 아이폰뿐 아니라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심지어 일부 갤럭시 같은 안드로이드 기기까지 받아준다. 신규 기기 구매와 묶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차감받는 게 장점이다.

    • 애플 트레이드인: 신규 구매 시 즉시 할인 적용, 절차 간편. 다만 시세는 짜게 매기는 편
    • 통신사 보상판매(SK텔레콤 세컨드폰, KT 되팔기 등): 요금 할인이나 포인트로 환급되고, 결합 상품 조건이 붙기도 함
    • 중고 플랫폼(당근, 번개장터, 중고나라): 직거래라 시세는 가장 높게 형성되지만 사기 위험과 시간 소모는 감수해야 함

    급하게 새 기기로 갈아타야 하고 번거로운 절차가 싫다면 트레이드인이 답이다. 조금이라도 더 받고 싶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개인 거래 쪽으로 기운다.

    내 기기 시세부터 확인하는 법

    애플 홈페이지 트레이드인 견적 페이지에 기기 모델과 상태를 입력하면 예상 보상액이 바로 뜬다. 여기에 중고나라나 번개장터 최근 거래가를 같이 비교해보면 어느 쪽이 유리한지 감이 온다. 셀토이, 폰가비 같은 중고폰 매입 전문 업체 시세도 참고할 만하다. 세 군데 이상 비교 견적 받아보기. 결국 이게 손해 안 보는 방법이다.

    보상액이 뚝뚝 깎이는 이유

    같은 모델이라도 상태에 따라 보상액 차이가 크다. 깎이는 이유는 사실 뻔하다. 이거 은근 빡빡하게 본다.

    • 배터리 성능이 80% 아래로 떨어진 경우
    • 액정이나 후면 유리에 크랙이 있는 경우
    • 사설 수리 이력이 있거나 순정 부품이 아닌 경우
    • 침수 감지 씰이 반응한 경우
    • 버튼이나 카메라 등 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

    이 중에서도 배터리 성능은 보상액에 바로 직결되는 항목이다. 넘기기 전에 설정 앱에서 배터리 상태부터 확인해두자.

    최고가 받으려면 이 순서대로

    기기를 넘기기 전 아래 순서대로 준비하면 등급 하락을 막는다.

    • 아이클라우드 사진, 연락처, 메시지 백업 완료
    • 설정에서 나의 찾기(Find My) 끄기와 애플 계정 로그아웃
    • 전체 데이터 및 설정 초기화
    • 외관 클리닝, 케이스와 필름 제거 후 스크래치 상태 점검
    • 박스, 충전 케이블, 구성품까지 챙기면 등급이 한 단계 올라가기도 함

    안드로이드 기기도 보상판매 대상일까

    아이폰 전용 프로그램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갤럭시 같은 안드로이드 기기도 트레이드인 대상에 포함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애플이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타는 수요를 끌어오려고 보상 대상 기기 목록을 계속 넓히는 흐름이다. 갤럭시 쓰다가 애플로 넘어갈 계획이라면, 내 기종이 트레이드인 대상인지부터 확인해보는 게 순서다. 통신사 보상판매 역시 제조사 안 가리고 받아주는 곳이 많다.

    파는 타이밍이 곧 돈이다

    같은 기기라도 신제품 발표 직전과 직후 시세 차이가 크다. 새 모델 공개 소식이 돌기 시작하면 구형 기기 수요가 줄면서 보상액도 같이 떨어진다. 타이밍 놓치면 진짜 아깝다. 다음 기기로 넘어갈 계획이 이미 섰다면, 신제품 발표 전에 미리 견적을 받아두는 편이 유리하다. 반대로 급하게 팔 이유가 없다면? 신제품 출시로 초기 물량이 소진되고, 중고 시세가 안정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다.

    자주 묻는 질문, 짧게 답한다

    Q. 트레이드인 견적과 실제 보상액이 다를 수 있나?
    매장이나 우편 접수 후 실물 상태를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등급이 조정되는 경우가 있다. 사전 견적은 참고용으로만 보는 게 안전하다.

    Q. 애플워치나 에어팟도 보상판매가 되나?
    애플워치는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에어팟처럼 값어치가 낮은 액세서리는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Q. 화면 깨진 아이폰도 보상판매가 가능할까?
    등급이 낮게 책정될 뿐 대부분 받아준다. 다만 파손 정도가 심하면 보상액이 아주 적어질 여지가 있다.

    출처: The Verge

  • 로보틱스 스타트업 투자, 개인은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로보틱스 스타트업 투자, 개인은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우버를 만든 트래비스 칼라닉, 이번엔 로봇이다. 그가 세운 로보틱스 스타트업 아텀스(Atoms)가 전직 우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새 CFO로 영입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 소식 하나로 로봇 스타트업에 개인이 어떻게 발을 들일 수 있는지 묻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아텀스는 안소니 레반도프스키가 만든 자율주행 스타트업을 인수한 데다, 우버 본사로부터 투자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트업 하나의 성패를 미리 점치는 건 무리다. 다만 로보틱스 산업 전체를 놓고 투자 접근법 정도는 정리해볼 만하다.

    로봇에 돈이 몰리는 이유

    대형 언어모델과 강화학습이 발전하면서 로봇의 인식·제어 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여기에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거친 엔지니어들이 로보틱스 팀으로 대거 옮겨가는 흐름까지 겹쳤다. 센서 융합, 경로 계획, 실시간 판단.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 역량이 로봇공학과 그대로 맞물리다 보니, 사람도 돈도 자연스럽게 로봇 산업으로 흘러든다. 제조업 인력난과 물류 자동화 수요, 이 두 가지도 이 흐름을 뒷받침하는 배경이다.

    개인 투자자가 쓸 수 있는 방법 3가지

    • 상장 로봇·자동화 기업 주식: 가장 문턱이 낮다. 증권 계좌 하나면 바로 살 수 있다.
    • 로봇 테마 ETF: 종목 여러 개에 나눠 담고 싶을 때 맞는 방법이다.
    • 엔젤투자·세컨더리 플랫폼: 비상장 스타트업 지분을 소액으로 사들이는 크라우드펀딩형 플랫폼도 있다. 다만 참여 요건이 까다롭고 돈이 묶이는 기간도 길다.

    눈여겨볼 만한 상장 자동화 기업

    • 화낙(FANUC): 산업용 로봇팔 분야의 전통 강자.
    • ABB: 공장 자동화와 로봇 솔루션을 함께 판다.
    • 인튜이티브 서지컬: 다빈치 수술 로봇으로 의료 로보틱스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다시피 했다.
    •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 로크웰 오토메이션: 산업 자동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함께 공급한다.

    로봇 ETF, 뭐가 다를까

    대표 주자는 셋이다. 글로벌엑스의 BOTZ, 로보글로벌의 ROBO, ARK인베스트의 ARKQ. BOTZ는 일본 자동화 기업 비중이 높아서 산업용 로봇 색이 짙다. ROBO는 담은 종목 수가 많은 편이라 분산 효과가 크고. ARKQ는 자율주행에 우주 관련 기업까지 끼워 넣어서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솔직히 ARKQ 쪽은 손이 좀 떨린다. 셋 다 운용보수와 편입 비중부터 확인하고, 투자 목적에 맞는 쪽을 고르는 게 순서다.

    CFO 영입 소식, 뭘 말해주나

    초기 로보틱스 스타트업이 재무 전문가를 영입하는 타이밍은 대개 정해져 있다. 대규모 투자 유치, 아니면 상장 준비. 우버 출신 인사가 창업 초기 로보틱스 기업의 재무 라인을 맡는 사례가 늘어난 것도 이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검증된 상장사 출신 CFO가 합류했다는 건 자금 조달 계획과 지배구조가 그만큼 정교해졌다는 신호로 읽힌다. 다만 이런 인사 소식만으로 회사를 판단하긴 이르다. 기술력이나 실제 상용화 수준까지 보증해주는 건 아니라는 점, 이건 구분해서 봐야 한다.

    투자 전에 확인할 3가지

    • 실전 배치 여부: 시연 영상과 실제 현장 상용화는 다른 얘기다. 파일럿 단계인지 양산 단계인지부터 봐야 한다.
    • 규제 리스크: 자율주행이든 의료 로봇이든 지역마다 인허가 절차가 제각각이다. 그 때문에 상용화 일정이 밀리는 경우가 흔하다.
    • 자금 소진 속도: 로봇 하드웨어는 소프트웨어보다 개발비가 훨씬 많이 든다. 런웨이(잔여 운영 기간)는 꼭 따져봐야 한다.

    자주 나오는 질문들

    Q. 비상장 로봇 스타트업에 개인이 직접 투자할 수 있나?
    대부분 기관이나 적격 투자자 대상 라운드다. 일반 개인의 직접 참여는 제한적인 편이다. 세컨더리 마켓이나 전문 펀드를 거쳐 간접적으로 노출을 얻는 경우가 많다.

    Q. 로봇 ETF와 AI ETF는 뭐가 다른가?
    로봇 ETF는 하드웨어·자동화 기업 비중이 높다. AI ETF는 소프트웨어·반도체·클라우드 기업 쪽에 더 쏠려 있다.

    Q. 휴머노이드 로봇은 언제쯤 일상에서 쓰일까?
    물류·제조 현장 파일럿은 이미 여기저기서 돌아가고 있다. 다만 가정용 상용화까지는 몇 년의 시차가 있을 거란 시각이 많다.

    출처: TechCrunch

  • 안드로이드에서 아이메시지 쓰는 법 — 블루버블 총정리

    안드로이드에서 아이메시지 쓰는 법 — 블루버블 총정리

    초록색 말풍선 하나 때문에 단체방에서 은근히 붕 뜨는 기분. 안드로이드 쓰는 사람이라면 다들 한 번쯤 겪어봤을 거다. 사진 화질은 깨지고, 읽음 표시도 안 뜨고, 리액션은 이상한 텍스트로 바뀌어서 도착한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가 섞인 단톡방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이다. 이 문제를 풀어보겠다고 나선 서드파티 앱이 몇 개 있는데, 방식도 리스크도 저마다 달라서 제대로 알고 골라야 한다.

    그린버블 문제, RCS로도 왜 안 사라지나

    애플과 구글이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지원을 넓히면서 문자 경험은 예전보다야 나아졌다. 고화질 사진, 읽음 확인, 타이핑 표시 정도는 이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사이에서도 어느 정도 작동한다. 근데 RCS는 어디까지나 SMS의 업그레이드판이다. 아이메시지 특유의 반응(하트, 느낌표 리액션), 메시지 수정·취소, 이펙트, 종단간 암호화 수준의 통합 경험까지는 못 따라간다. 애플이 아이메시지를 안드로이드에 공식 개방할 계획이 없다 보니, 그 틈을 서드파티 개발사들이 메우고 있는 셈이다.

    안드로이드에서 아이메시지 받는 방법 3가지

    • Sunbird·Beeper 계열 앱: 맥이나 아이폰을 중계 서버로 써서 아이메시지를 안드로이드로 넘겨주는 구독형 서비스다. 월 몇 달러 수준 요금을 받는다.
    • AirMessage: 오픈소스 기반이라 집에 있는 맥에 서버를 직접 깔아 쓰는 방식. 요금은 안 들지만 맥을 계속 켜둬야 하고, 초기 설정도 꽤 까다롭다.
    • 맥 원격 접속: 크롬 리모트 데스크톱 같은 걸로 맥의 메시지 앱을 아예 원격 조작하는, 말 그대로 원시적인 방법이다. 번거롭다. 그래도 가장 투명하긴 하다.

    방법마다 장단점이 이렇게 다르다

    구독형 서비스는 설치가 간편하고 화면도 깔끔하다. 근데 개발사 서버를 거쳐서 메시지가 오간다는 게 좀 찜찜하다. 솔직히 여기서 갈린다. 실제로 애플은 2023년 말 비퍼 미니(Beeper Mini)를 서버 차단으로 무력화시킨 전례가 있다. 언제든 같은 일이 반복될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AirMessage는 데이터가 내 소유의 맥을 거치니까 상대적으로 믿음이 가지만, 맥을 계속 켜둬야 하는 전기세와 관리 부담은 그대로 따라온다. 원격 데스크톱 방식은 속도가 느리고 알림 연동도 불편해서, 매일 쓰기엔 무리다.

    RCS만 있으면 충분한 거 아닌가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RCS는 구글이 주도하는 표준이다 보니 아이폰 쪽에서 완전한 지원을 보장하지 않는다. 그룹 채팅에서 리액션이 텍스트로 깨지는 문제, 반응 아이콘이 제대로 안 뜨는 문제는 RCS로도 완전히 해결 안 된다. 암호화 수준도 아이메시지 대 아이메시지 통신에는 못 미친다. 아이폰 비중이 높은 지역, 이를테면 미국에서 안드로이드 유저가 느끼는 소외감은 RCS 도입만으로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

    써도 안전할까? 보안과 애플 정책 리스크

    서드파티 브리지 앱을 쓸 때 제일 먼저 따져야 할 건 내 애플 계정 정보가 어디로 흘러가는가다. 일부 서비스는 사용자의 애플 ID를 자체 서버에 등록된 가상 기기로 로그인시키는 구조를 쓴다. 이 과정에서 계정이 정지되거나, 서비스가 문 닫는 순간 메시지 기록에 아예 접근 못 하게 되는 사례도 나온 적 있다. 회사 업무용 계정이나 민감한 대화를 주고받는 계정이면, 이런 방식은 피하는 게 낫다. 반대로 개인 소유 맥을 서버로 쓰는 AirMessage류는 데이터가 제3자 서버를 거치지 않으니 상대적으로 안심하고 쓸 수 있다.

    결국 뭘 골라야 하나

    맥이 있고 손재주도 있다면 AirMessage를 직접 설치하는 쪽이 제일 안전하고 돈도 안 든다. 맥이 없거나 설정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구독형 서비스를 쓰되, 서비스가 언제 막힐지 모른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놓치면 곤란한 대화는 다른 채널에도 백업해두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상대방이 아이폰 유저 한두 명뿐이라면, 굳이 복잡한 앱을 깔기보다 RCS 설정만 제대로 켜두는 걸로 충분한 경우도 많다.

    이것도 궁금하죠?

    Q. 아이메시지 브리지 앱, 애플 계정 정지 위험은 없나?
    드물지만 사례는 있다. 여분 계정이나 테스트 계정으로 먼저 써보고, 문제없으면 본계정으로 옮기는 걸 추천한다.

    Q. 무료로 쓸 방법은 없나?
    AirMessage는 무료다. 다만 맥이 꼭 있어야 한다. 맥이 없으면 사실상 유료 구독을 피하기 어렵다.

    Q. RCS 설정은 어디서 켜나?
    안드로이드는 메시지 앱 설정에서, 아이폰은 설정 > 메시지 > RCS 메시징 항목에서 켤 수 있다.

    출처: The Verge

  • 맥북 리퍼비시, 신품 대신 사도 진짜 괜찮을까

    맥북 리퍼비시, 신품 대신 사도 진짜 괜찮을까

    노트북 예산이 20~30만원쯤 애매하게 모자랄 때가 있다. 그럴 때 제일 먼저 열어봐야 할 곳, 바로 애플 공식 리퍼비시몰이다. 신품보다 10~15% 정도 싼데 보증 조건은 거의 똑같거든요. 한번 알고 나면 정가 주고 살 이유를 찾기가 오히려 더 어려워진다. 문제는 이 사이트, 재고가 진짜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거다. 방금 있던 색상이 새로고침 한 번에 품절로 바뀌는 걸 보면 좀 당황스럽다. 리퍼비시가 정확히 뭔지, 신품과 뭐가 같고 다른지, 사기 전에 뭘 봐야 하는지 정리해봤다.

    리퍼비시, 정확히 뭔가

    리퍼비시(Refurbished)는 반품이나 전시, 혹은 생산 과정에서 생긴 경미한 결함으로 회수된 제품을 애플이 직접 검수하고 재포장해서 다시 파는 정품이다. “고장 났다가 고친 제품” 아니냐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로는 박스만 뜯었을 뿐 사용 흔적이 거의 없거나 매장에 잠깐 진열됐던 개체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애플은 이걸 회수한 다음 내부 부품을 점검하고, 외관을 닦고, 소프트웨어를 초기화한 뒤 흰색 박스에 담아 다시 내놓는다. 케이블이나 어댑터 같은 구성품도 신품과 똑같이 새 걸로 채워준다.

    신품과 뭐가 다르고 뭐가 같나

    다들 여기가 제일 궁금할 거다.

    • 외관: 애플 자체 검수 기준이 워낙 까다로워서, 육안으로 스크래치를 찾아내기가 오히려 어려운 경우가 많다
    • 배터리: 사이클이 낮은 배터리로 교체돼 나오는 개체가 상당수라, 컨디션만 놓고 보면 신품보다 나을 때도 있다
    • 보증: 구매일 기준 1년 보증이 똑같이 적용되고, AppleCare+ 가입도 그대로 가능하다
    • 박스: 디자인만 화이트박스로 바뀔 뿐, 구성품이 빠지는 일은 없다

    다른 건 딱 하나, 가격표뿐이다. 솔직히 이 정도면 안 살 이유가 없지 않나 싶을 정도다.

    가격은 실제로 얼마나 빠지나

    할인 폭은 라인업이랑 시기에 따라 들쭉날쭉하다. 대체로 신품가 대비 10~15% 선에서 형성되는데, 구형 모델이 단종을 앞두고 재고를 정리할 때는 100달러 안팎까지 더 크게 빠지기도 한다. 보급형 라인업 기본 저장용량 모델이 100달러가량 낮은 값에 풀리고, 저장용량과 보안 기능을 높인 상위 트림도 비슷한 폭으로 할인되는 패턴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신제품이 막 나온 직후엔 직전 세대 모델이 대거 리퍼비시로 넘어오면서, 고를 게 오히려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사기 전에 꼭 봐야 할 것들

    싸다고 바로 결제 버튼부터 누르기 전에, 체크할 게 몇 개 있다.

    • 재고 타이밍: 원하는 색상과 용량 조합이 상시 떠 있는 게 아니다. 수시로 뜨고 사라진다. 자주 들어가서 확인하거나 재입고 알림을 걸어두는 게 낫다
    • 스펙 선택폭: 최신 모델보다는 1~2세대 전 모델 위주로 올라온다. 최신 칩셋을 꼭 원한다면 리퍼비시몰은 답이 아닐 수도 있다
    • 반품 정책: 신품과 똑같이 수령 후 14일 이내 무료 반품이 되는지, 사기 전에 확인해두면 마음이 편하다
    • 결제 수단 혜택: 카드사 무이자 할부나 교육 할인 같은 프로모션은 리퍼비시 상품엔 중복 적용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당근마켓이랑 비교하면 어느 쪽이 나을까

    개인 간 중고거래와 견주면 답은 비교적 뚜렷하게 갈린다. 개인 거래는 운이 좋으면 리퍼비시보다 더 싸게 구할 수도 있지만, 배터리 상태나 침수 이력, 개인정보 초기화 여부를 구매자가 직접 확인해야 하는 부담이 따라온다. 반면 리퍼비시는 애플이 검수와 배터리 교체까지 마친 뒤 정식 보증서를 붙여 파는 물건이라, 이런 리스크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면, 굳이 모험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이럴 땐 그냥 신품이 낫다

    모두한테 정답은 아니다. 발매 직후 최신 모델을 바로 손에 넣고 싶은 사람, 특정 색상이나 각인 옵션에 진심인 사람이라면 리퍼비시몰과는 궁합이 잘 안 맞는다. 재고가 언제 뜰지 예측이 안 되다 보니, 원하는 조합을 기다리다가 몇 주가 그냥 흘러가버리기도 한다. 이럴 땐 차라리 신품을 사고 학생 할인이나 카드 프로모션으로 실구매가를 낮추는 편이 스트레스가 덜하다.

    자주 나오는 질문 몇 가지

    Q. 리퍼비시 제품도 정품 등록이 되나?
    시리얼 넘버 기준으로 신품과 똑같이 등록되고, AppleCare+ 가입도 문제없이 가능하다.

    Q. 애플스토어 매장에서 직접 살 수 있나?
    오프라인 매장엔 진열되지 않는다. 애플 공식 온라인스토어의 리퍼비시 전용 섹션에서만 판매한다.

    Q. 리퍼비시로 산 제품을 반품하면 어떻게 되나?
    다시 검수를 거쳐 리퍼비시 재고로 재판매되는 구조다. 결국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재입고 타이밍이 되는 셈이다.

    더버지(The Verge) 보도에 이런 내용이 담겨 있었다. 원문은 The Verge에서 확인 가능하다.

  • 스페이스X 주식 사는 법, 상장 후 A부터 Z까지

    스페이스X 주식 사는 법, 상장 후 A부터 Z까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마치고 증시에 이름을 올렸다. 테크크런치가 전한 상장 후 첫 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스타링크 가입자 증가에 더해, 앤스로픽·구글 같은 AI 기업들과 새로 맺은 컴퓨팅 인프라 계약이 매출을 밀어올린 걸로 풀이된다. 로켓 발사 회사인 줄로만 알았던 곳이 어느새 위성 인터넷에 AI 인프라까지 손대는 몸집으로 커진 셈이다. 의외의 확장이다. 그런데 정작 이 주식을 어디서, 어떻게 사야 하는지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국내 증권사 앱으로 해외주식 계좌 트는 절차부터 세금, 수수료, 놓치기 쉬운 리스크까지 순서대로 정리해봤다.

    로켓 회사에서 우주 인프라 기업으로

    스페이스X 매출의 뿌리는 팔콘9과 스타쉽 같은 로켓 발사 서비스였다. 최근 몇 년 새 무게중심이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쪽으로 넘어갔고, 전 세계 가입자가 늘면서 구독료 매출이 발사 서비스 매출을 앞질렀다. 여기에 AI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부지, 통신망 같은 인프라를 함께 대주는 역할까지 넓히는 중이다. 앤스로픽과 구글이 맺은 컴퓨팅 계약도 이 흐름과 맞닿아 있다. 로켓, 위성 인터넷, AI 인프라 – 세 갈래로 매출이 쪼개지면서, 한 사업이 부진해도 전체 실적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구조가 됐다.

    왜 이제야 개인이 살 수 있게 됐나

    비상장 시절 스페이스X 지분은 벤처캐피털이나 기관투자자, 임직원 스톡옵션을 통해서만 오갔다. 일반 개인이 할 수 있는 건 세컨더리 마켓을 통한 우회 매수 정도였고, 최소 투자금액이 크거나 절차가 까다로워 문턱이 높았던 게 사실이다. 증시 상장 이후로는 국내 증권사 앱에서도 다른 미국 주식과 똑같이 매수 주문을 넣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상장 초기 종목 특유의 변동성 탓에, 성급하게 매수 타이밍을 잡기보다 실적 발표를 몇 분기 더 지켜보겠다는 투자자도 적지 않다.

    국내에서 매수하는 절차

    절차 자체는 다른 미국 주식 살 때와 다르지 않다.

    • 해외주식 거래를 지원하는 증권사 앱 선택 (토스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
    • 앱 내에서 해외주식 전용 계좌를 개설하고 원화를 달러로 환전
    • 검색창에 회사명이나 티커를 입력해 종목 확인
    • 지정가·시장가 중 주문 방식을 골라 매수 주문 접수

    환전을 매수 시점에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증권사가 있는가 하면, 미리 환전해두고 매수하는 방식만 지원하는 곳도 있다. 이 부분은 앱마다 조금씩 다른데요, 매수 전에 한 번 확인해두는 게 좋다.

    매수 전 체크리스트 3가지

    • 환율: 원화를 달러로 바꿔서 사는 구조라, 환율이 오르내리는 만큼 실질 수익률도 따라 움직인다.
    • 매매 수수료: 증권사마다 해외주식 수수료율이 제각각이다. 거래가 잦다면 한 번쯤 비교해볼 만하다.
    • 세금: 해외주식 매매차익은 연 250만원 공제 후 22% 양도소득세가 붙는다. 배당이 있으면 배당소득세도 따로 신고해야 한다.

    로켓랩, 엔비디아와는 뭐가 다를까

    우주 관련주 중에서는 로켓 발사와 위성 서비스에 주력하는 로켓랩(Rocket Lab)이 자주 비교 대상으로 오른다. AI 인프라 쪽으로 넓히면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를 공급하는 엔비디아, 자체 위성 인터넷 사업을 운영하는 아마존과도 영역이 겹친다. 스페이스X는 로켓, 위성 인터넷, AI 인프라 임대까지 한 회사 안에 다 묶여 있다. 사업 구조가 넓은 만큼, 한쪽이 주춤해도 다른 쪽이 메워주는 방어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대로 갈래가 여러 개라 계약 하나가 삐끗해도 원인을 짚어내기 까다롭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건 솔직히 관점에 따라 갈리는 부분이다.

    놓치기 쉬운 리스크

    • 발사 실패나 규제 이슈 같은 우주산업 특유의 돌발 변수
    • AI 기업과 맺은 컴퓨팅 계약이 장기 매출로 이어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하는 구간
    • 상장 초기 락업(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풀리는 시점의 주가 변동성
    •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 가능성

    변수가 한둘이 아니다. 단기 시세 차익보다는 몇 년 단위로 사업 구조가 어떻게 바뀌는지 지켜보는 쪽이 리스크 관리엔 유리하다.

    이것도 궁금하죠?

    Q. 스페이스X 주식은 어떤 증권사에서 살 수 있나?
    해외주식(미국 주식) 거래를 지원하는 국내 증권사 앱이면 대부분 매수 가능하다. 앱 검색창에 회사명이나 티커만 입력하면 바로 뜬다.

    Q. 소액으로도 투자 가능한가?
    일부 증권사가 지원하는 소수점 매매를 쓰면 1주 가격이 부담스러워도 원하는 금액만큼 나눠서 살 수 있거든요. 목돈 없이도 시작하기엔 나쁘지 않다.

    Q.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종목인가?
    성장 단계 우주·인프라 기업 대부분이 그렇듯 이익을 재투자에 쏟아붓는 구조다. 배당보다는 주가 상승 쪽에 무게를 두는 투자자가 많다.

    출처: TechCrunch

  •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콜벳 하이브리드가 증명한 진짜 승부처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콜벳 하이브리드가 증명한 진짜 승부처

    GM이 내놓은 콜벳 그랜드 스포츠 X, 최고출력 721마력짜리 하이브리드 슈퍼카다. 시승한 외신 기자들 반응이 재밌다. 엔진 배기량도, 서스펜션 세팅도 아니고 다들 뒤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 얘기부터 꺼냈다. 배터리와 모터, 엔진, 이 세 가지 동력원을 밀리초 단위로 조율하는 건 결국 코드다. 자동차가 하드웨어 싸움에서 소프트웨어 싸움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신호, 슈퍼카 한 대에서도 이렇게 뚜렷하게 드러난다. 요즘 업계 어디서나 튀어나오는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Software-Defined Vehicle)’라는 용어, 후배 개발자한테 설명한다 생각하고 풀어봤다.

    SDV, 정확히 뭘 말하는 걸까

    예전 자동차는 ECU(전자제어장치)가 수십 개, 많으면 수백 개씩 흩어져 있었다. 각자 정해진 기능 하나만 맡는 구조였다. 창문 제어용 칩 따로, 에어백용 칩 따로, 엔진 분사용 칩 따로 놀았다는 얘기다. SDV는 이걸 몇 개의 고성능 중앙 컴퓨터로 묶고, 웬만한 기능은 소프트웨어로 처리하는 차를 가리킨다. 출고 후에도 업데이트로 성능이나 기능이 바뀐다는 게 핵심이다. 스마트폰에 바퀴 달아놓은 구조, 라고 하면 감이 빠르게 온다.

    스펙표 숫자로는 설명이 안 되는 것들

    예전엔 마력, 배기량, 토크만 비교하면 성능 순위가 얼추 나왔다. 지금은 다르다. 같은 하드웨어라도 소프트웨어 튜닝에 따라 체감 성능이 크게 갈린다.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는 배터리·모터·엔진 사이 출력 배분을 알고리즘이 결정한다. 그래서 스펙표 숫자와 실제 주행 감각이 따로 노는 경우가 흔하다. 같은 배터리 용량을 쓰고도 소프트웨어 최적화 수준에 따라 실주행거리와 가속 응답성이 눈에 띄게 갈리는 이유, 여기 있다.

    OTA 업데이트가 판을 바꿔놓은 이유

    무선 업데이트, OTA(Over-The-Air). SDV 얘기하면서 빠지는 법이 없는 키워드다. 예전엔 성능 개선이든 결함 수정이든 공장이나 정비소로 차를 끌고 가야 했다. SDV는 다르다. 스마트폰 앱처럼 밤사이 업데이트를 받고, 다음 날 아침엔 어제와 다른 차로 달릴 가능성이 있다.

    • 리콜 대신 원격 패치로 해결하는 결함이 늘어난다
    • 가속 모드, 서스펜션 세팅 같은 기능을 구독 상품으로 파는 사례가 등장했다
    • 출시 이후에도 자율주행 보조 기능이 계속 확장된다

    이 방식을 처음 대중화한 건 테슬라다. 지금은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가 비슷한 구조를 뒤쫓는 중이고.

    동력원이 늘어날수록 코드 비중이 커지는 이유

    엔진 하나만 굴리던 시절엔 제어 로직도 비교적 단순했다. 하이브리드는 얘기가 다르다. 엔진, 모터, 여기에 배터리 관리 시스템까지 세 가지를 동시에 조율해야 한다. 언제 엔진을 끄고 모터로만 달릴지, 회생제동으로 모은 에너지를 언제 방출할지, 이런 판단을 밀리초 단위로 처리하는 게 소프트웨어다. 하드웨어가 아무리 좋아도 이 판단 로직이 허술하면 연비도 응답성도 반쪽짜리다. 고성능 하이브리드일수록 엔지니어 인력 중 소프트웨어 개발자 비중이 계속 늘어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완성차 업체들의 승부수, 제각각이다

    접근 방식은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다.

    • 테슬라는 차량 아키텍처 자체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새로 설계하는 쪽을 택했다
    • 전통 완성차 업체들은 기존 하드웨어 구조 위에 통합 컴퓨팅 플랫폼을 얹는 방식으로 전환 중이다
    • 일부 브랜드는 자체 개발 대신 구글, 엔비디아 같은 외부 플랫폼과 손잡고 인포테인먼트·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조달한다

    방식은 갈려도 목표는 하나다. 하드웨어를 자주 바꾸지 않고도 소프트웨어만으로 신차급 경험을 계속 내놓는 것.

    차 고를 때 소프트웨어 기준으로 뭘 봐야 하나

    다음에 차를 알아볼 계획이라면 엔진 스펙 말고 이런 것도 같이 체크해볼 만하다.

    • OTA 업데이트를 지원하는지, 지원 범위가 인포테인먼트에 국한되는지 아니면 주행 성능까지 포함하는지
    • 업데이트 주기가 분기 단위인지 연 단위인지
    • 인포테인먼트 화면 반응 속도와 내비게이션·음성인식 완성도
    • 자율주행 보조 기능이 향후 업데이트로 확장 가능한 구조인지
    • 보안 패치 정책이 명시돼 있는지. 커넥티드카는 해킹 표적이 되기 쉽다

    다음 수순은 뭘까

    AI 기반 개인화 주행 세팅, 구독형 기능 판매,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용 별도 요금제. 자동차 업계 실험은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콜벳 같은 스포츠카조차 코드 품질을 성능의 핵심 변수로 내세우는 시대다. 일반 소비자용 차량에서 소프트웨어 경쟁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기본값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얘기다. 다음 차를 고를 때 카탈로그 속 마력 숫자만큼, 그 차가 어떤 소프트웨어 위에서 돌아가는지도 따져볼 이유, 여기 있다.

    출처: Ars Technica

  • 안드로이드 앱 위치정보 유출 막는 법, 실전 체크리스트로 정리해봤다

    안드로이드 앱 위치정보 유출 막는 법, 실전 체크리스트로 정리해봤다

    위치 권한, 딱 한 번 눌러서 허용했을 뿐인데. 그 사이 내 동선 정보가 어느 광고 회사 서버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 전자프런티어재단(EFF) 조사에서 실제로 이런 사례가 여러 건 확인됐다. 더 황당한 건, 앱을 만든 개발자조차 이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앱에 심어둔 광고 SDK나 분석 라이브러리가 사용자 모르게, 심지어 개발자도 모르는 사이에 위치 데이터를 긁어다 제3자에게 넘기는 구조 때문이다. 테크크런치가 최근 이 문제를 짚었는데, 그 내용을 바탕으로 내 폰에서 위치 정보가 새고 있는지 확인하고 막는 방법을 정리해봤다.

    권한은 앱에 줬는데, 데이터는 왜 광고사로 흘러가나

    안드로이드 앱을 만들 때 개발자가 코드를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짜는 경우는 드물다. 광고를 붙이거나 사용자 행동을 분석하거나 크래시를 리포트하는 기능, 이런 건 대부분 서드파티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가져다 쓴다. 문제는 이 SDK가 앱 전체에 부여된 권한을 그대로 물려받는다는 데 있다. 사용자가 위치 정보 허용을 누르면, 그 앱 안에 얹혀 있는 광고 SDK도 똑같이 위치 정보에 접근하게 된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지도 기능이나 배달 앱처럼 실제로 필요해서 권한을 요청한 건데. 정작 그 데이터를 실어 나르는 건 개발자가 통제하지 못하는 외부 코드인 셈이다. 광고 네트워크는 이렇게 모은 위치 데이터를 사용자 프로필과 엮어서 타겟 광고에 쓰거나, 데이터 브로커에 되팔기도 한다. 개발자도 모르는 새 벌어지는 일이라니, 씁쓸하다.

    내 폰에서 위치 권한 준 앱, 한눈에 보기

    안드로이드라면 설정 → 위치 → 앱 위치 권한 순서로 들어가보자. 어떤 앱이 위치 정보에 접근 가능한지 목록으로 뜬다. 여기서 체크할 부분은 이거다.

    • 손전등, 계산기처럼 위치가 전혀 필요 없는 앱이 권한을 갖고 있는지
    • 설치만 해두고 안 쓰는 앱이 여전히 권한을 쥐고 있는지
    • 같은 카테고리 앱인데 유독 권한이 많은 앱이 있는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 상세 페이지의 데이터 보안 섹션에서도 해당 앱이 위치 데이터를 제3자와 공유하는지 표시해준다. 설치 전에 한 번씩 훑어보는 습관, 들이면 좋다.

    ‘항상 허용’과 ‘앱 사용 중에만’, 뭐가 다른가

    위치 권한을 켤 때 보통 선택지가 세 개 뜬다.

    • 항상 허용 — 앱을 꺼놔도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위치를 추적한다
    • 앱 사용 중에만 허용 — 화면에 앱이 떠 있을 때만 위치에 접근한다
    • 이번만 허용 — 한 번 쓰고 나면 권한이 자동으로 풀린다

    배달 앱이나 내비게이션처럼 실시간 위치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앱 사용 중에만 허용으로 낮춰두는 편이 안전하다. 백그라운드 위치 추적은 사용자가 앱을 켰는지조차 모르는 사이에 데이터를 쌓는다. SDK가 몰래 위치를 넘기는 구조에서 제일 큰 구멍이 바로 이 지점이다.

    광고 ID 재설정, 추적 끊어내는 법

    안드로이드에는 앱마다 다른 개인정보 대신, 광고사가 사용자를 식별할 때 쓰는 광고 ID라는 게 있다. 이 값이 그대로 유지되면 여러 앱에서 모은 위치 데이터가 하나의 프로필로 묶일 위험이 생긴다. 설정 → 구글 → 광고 경로로 들어가면 광고 ID를 삭제하거나 새로 발급받을 수 있다. 완전히 막는 방법은 아니다. 다만 기존에 쌓인 프로필과의 연결고리는 끊어내는 효과가 있다.

    최근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는 광고 ID를 아예 꺼버렸을 때 앱들이 대체 식별자를 못 쓰게 막는 옵션도 추가됐다. 메뉴 이름은 기기 제조사나 OS 버전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자.

    위치정보 요구하는 앱, 걸러내는 나만의 기준

    설치 전이든 후든, 아래 체크리스트로 한 번씩 걸러보면 도움이 된다.

    • 앱의 핵심 기능과 위치 권한 요청이 실제로 맞물리는지 (손전등 앱이 위치를 요구하면 일단 의심)
    • 리뷰나 개발자 정보에 낯선 SDK, 과도한 트래커 관련 언급이 있는지
    •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 프라이버시 대시보드에서 최근 권한 사용 이력을 확인했는지
    • 비슷한 기능의 앱이 여러 개라면, 요청 권한이 적은 쪽을 고르는지

    안드로이드 13 이상이면 설정 → 개인정보 보호 → 프라이버시 대시보드에서 최근 24시간 동안 어떤 앱이 위치 정보에 몇 번 접근했는지 그래프로 확인된다. 생각보다 자주 들락거리는 앱을 발견하면, 그 자리에서 권한을 낮추면 그만이다.

    아이폰이라고 완전히 안심할 건 아니다

    iOS는 앱 추적 투명성(ATT) 정책 덕분에 광고 목적의 추적을 앱마다 따로 허용받아야 한다. 구조적으로는 확실히 더 촘촘한 편. 다만 위치 권한 자체를 준 다음에는, 그 안에 포함된 SDK가 데이터를 수집하는 구조는 안드로이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설정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 위치 서비스에서 앱별 권한을 확인하고, 화면 하단 시스템 서비스 항목에서 ‘중요한 위치’ 같은 백그라운드 추적 기능도 따로 꺼두면 된다.

    자주 나오는 질문들

    Q. 위치 권한을 다 꺼버리면 앱이 안 돌아가나?
    지도, 내비게이션, 배달처럼 위치가 핵심 기능인 앱은 권한을 꺼두면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 그 외 대부분 앱은 위치 없이도 아무 문제 없이 돌아간다.

    Q. VPN을 쓰면 위치 정보 수집을 막을 수 있나?
    VPN은 인터넷 접속 위치, 그러니까 IP 기반 위치를 가려주는 거지, 앱이 GPS나 와이파이로 직접 수집하는 위치 권한 데이터까지 막아주진 않는다. 완전히 별개의 문제로 봐야 한다.

    Q. 권한을 껐다가 필요할 때 다시 켜도 되나?
    물론이다. 평소엔 꺼두고 내비게이션처럼 위치가 꼭 필요한 순간에만 켰다가 다시 끄는 방식, 이게 제일 안전하다.

    출처: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