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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블 페이즈6 라인업 총정리, 엑스맨부터 어벤져스: 도래까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 슈트를 벗고 닥터 둠으로 돌아온다. 이 캐스팅 소식 하나로 마블 팬 커뮤니티가 뒤집어졌다. 여기에 엑스맨 리부트 캐스팅, 어벤져스: 도래(Avengers: Doomsday) 예고편, 디즈니플러스 신작 비전퀘스트까지 – 굵직한 소식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이쯤 되면 전체 라인업을 한 번 정리해두는 게 맞다. 개봉 순서를 알아야 스포일러 없이 예습할 수 있고, 뭐부터 챙겨봐야 할지 감도 잡힌다.

    마블 페이즈6, 정확히 뭘 말하는 건가

    MCU는 인피니티 사가(페이즈1~3)를 지나 멀티버스 사가 초반부(페이즈4~5)를 거쳤고, 이제 페이즈6로 넘어가는 길목이다. 핵심은 두 편의 어벤져스 영화, 어벤져스: 도래어벤져스: 시크릿 워즈. 두 작품이 그동안 흩어져 있던 멀티버스 설정을 하나로 모아 마무리 짓는다는 게 스튜디오 설명이다.

    이전 사가와 결정적으로 다른 지점 하나. 엑스맨, 판타스틱4 같은 옛 폭스(Fox) 프랜차이즈가 본격 합류한다는 것. 캐릭터 수가 확 늘어난 만큼, 어떤 순서로 개봉하고 어떤 작품끼리 이어지는지 미리 파악해두지 않으면 극장에서 헤매기 쉽다.

    엑스맨 리부트, MCU 합류가 갖는 무게

    엑스맨은 20년 넘게 폭스 소유의 별도 세계관에서 만들어지던 시리즈다. 디즈니가 21세기폭스를 인수한 뒤로 MCU 편입은 예고된 수순이었고, 이번 캐스팅 공개로 리부트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신호가 확실해졌다. 기존 휴 잭맨판 울버린 시리즈와는 아예 다른 타임라인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원작 만화를 몰라도 볼 수 있는, 진입 장벽 낮은 작품이 될 걸로 보인다.

    • 기존 엑스맨 영화 시리즈(2000~2020년작)와는 세계관 자체가 다른 리부트
    • 뮤턴트(돌연변이) 설정이 MCU 본편에 어떻게 녹아드는지가 관전 포인트
    •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 이전 개봉해 새 빌런 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벤져스: 도래, 이번엔 뭐가 달라졌나

    어벤져스: 도래는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조금씩 예고돼 온 닥터 둠을 중심 빌런으로 세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이 아닌 닥터 둠으로 복귀한다는 캐스팅 자체가 이 작품의 성격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예고편 톤은 기존 어벤져스 3부작보다 어둡다. 캐릭터 간 갈등 비중도 크다는 평가가 많다.

    기존 어벤져스 시리즈를 안 봤어도 이해할 수 있게 설계됐다는 점은 다행이다. 다만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썬더볼츠 등 최근 작품에서 갈라진 서브플롯이 이 작품에서 회수되는 만큼, 최소한 최근 2~3년치 MCU 영화는 예습해두는 편이 낫다. 안 그러면 중간에 ‘이 사람 누구지’ 하는 순간이 꽤 자주 온다.

    시크릿 워즈까지, 개봉 순서 로드맵

    어벤져스: 도래 다음 작품은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다. 두 작품 사이 간격에는 엑스맨을 비롯한 신규 프랜차이즈 영화와 디즈니플러스 드라마가 배치될 예정이다. 시간순으로 따라가면 이렇다.

    • 어벤져스: 도래 – 멀티버스 사가 후반부의 분기점
    • 엑스맨 리부트 및 신규 프랜차이즈 작품들 – 새 세계관 확장
    •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 – 멀티버스 사가의 결말

    정확한 편성은 제작 상황에 따라 바뀔 여지가 있다. 마블 스튜디오는 과거에도 개봉일을 여러 차례 조정한 전력이 있다. 이번에도 100% 확정이라고 보긴 어렵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로 미리 챙겨보기

    극장판만큼 챙겨야 할 게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새로 공개된 비전퀘스트는 비전(Vision) 캐릭터를 중심에 둔 작품으로, 완다비전에서 갈라진 서브플롯을 이어받는다. 드라마 설정이 이후 극장판 빌런이나 갈등 구조에 직접 연결되는 경우가 잦았다. 극장 개봉 전에 미리 봐두면 스토리 이해가 확실히 수월해진다.

    정주행 순서를 고민한다면 방법은 두 가지다. 최신 개봉일 기준으로 따라가거나, 스토리 타임라인 기준으로 따라가거나. 스포일러에 민감하면 개봉일 순서, 세계관 이해가 우선이면 타임라인 순서를 추천한다.

    바쁘면 이 순서로만 보면 된다

    전체 작품을 다 못 챙겼다면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낫다. 어벤져스: 도래를 기준으로 직접 연결되는 최근작 위주로 좁히면 부담이 확 줄어든다.

    • 1순위: 최근 2년 내 개봉한 어벤져스 계열 영화
    • 2순위: 캡틴 아메리카, 썬더볼츠 등 도래와 직접 연결되는 서브플롯 작품
    • 3순위: 완다비전, 로키 같은 멀티버스 설정을 다진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 4순위: 엑스맨, 판타스틱4 등 신규 합류 프랜차이즈 소개편

    이 순서로 예습하면 극장에서 캐릭터 관계나 떡밥을 놓치는 일이 줄어든다.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신규 관객 진입 장벽이 문제로 지적돼 왔는데, 마블 스튜디오도 이걸 의식한 눈치다. 각 작품의 독립적인 완결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출처: The Ve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