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게임 15종을 15달러에 묶었다. 게임 유통 플랫폼 험블(Humble)이 낸 ‘2K 메가히트 2026 번들’ 얘기다. 2010년대 2K 게임즈 간판작들을 몰아 담았는데, 개당 가격 따지면 커피 한 잔 값도 안 나온다.
번들 구성부터 보자
이번 번들엔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리스크 오브 레인 2, 보더랜드 3,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까지 이름값 있는 타이틀이 잔뜩 들어갔다. 협동 로그라이크, 턴제 전략, 1인칭 슈팅… 장르도 골고루라 취향 안 타는 구성이다.
-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 스토리 명작으로 꼽히는 FPS
- 보더랜드 3 – 루트슈터 팬이라면 필수 코스
- 리스크 오브 레인 2 – 협동 로그라이크의 정석
-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 – 턴제 전략 명가의 대표작
15달러가 실제로 얼마나 싼 건가
보더랜드 3 하나만 스팀 정가로 사도 6만 원 안팎이다.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와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도 각각 3만 원대. 낱개로 사면 못해도 20만 원은 훌쩍 넘어갈 구성을 15달러, 우리 돈 2만 원 정도에 가져가는 셈이니 가성비 계산은 금방 끝난다.
다만 험블 번들 특유의 ‘오래된 게임 위주’ 한계는 있다. 최신작 그래픽이나 최적화를 기대하고 들어가면 좀 실망할 수도. 이미 한 번쯤 들어봤던 스팀 세일 단골들이라는 점은 감안하고 접근하는 게 맞다.
수익금은 어디로 가나
험블 번들 원래 취지는 자선 기부다. 결제할 때 개발사 몫과 자선단체 기부 비율을 구매자가 직접 조절하는 구조, 이게 험블의 오랜 전통이다. 이번 2K 번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게임도 챙기고 기부도 하는 셈이니 그냥 할인 판매와는 결이 다르다.
결제 전 체크리스트
번들 판매는 8월 7일까지다. 원문에서는 일부 게임 키에 지역 제한이 걸려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안내한다. 결제 전에 개별 게임 활성화 지역 조건부터 확인하는 절차, 귀찮아도 꼭 거쳐야 한다.
- 판매 마감: 8월 7일
- 일부 타이틀 키 지역 제한 가능성 있음
- 구매 전 스팀 활성화 지역 확인 필수
국내 게이머 지갑 사정은 좀 다르다
국내는 스팀 지역 가격 자체가 미국보다 저렴하게 책정된 게임이 많다. 그래서 15달러 번들이 항상 압도적으로 싸게 느껴지진 않는다. 그래도 보더랜드 3처럼 국내 정가도 만만치 않은 대작이 끼어 있는 걸 보면, 여전히 남는 장사에 가깝다.
지역 제한 이슈는 국내 구매자한테 특히 민감하다. 과거 해외 번들 사이트에서 산 키가 한국 스팀 계정에서 활성화 안 돼서 환불 소동 벌어진 사례, 종종 있었다. 결제 버튼 누르기 전에 활성화 조건 문구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 들여놓는 게 좋다.
출처: The Ver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