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 아이폰 퍼블릭 베타 설치법, 이것만 알면 된다 (feat. 시리 AI 후기)

    아이폰 퍼블릭 베타 설치법, 이것만 알면 된다 (feat. 시리 AI 후기)

    가을 정식 출시보다 몇 달 앞서, 애플은 매년 퍼블릭 베타부터 푼다. 남들보다 먼저 써보고 싶은 마음에 별생각 없이 깔았다가 낭패 보는 사람, 주변에 꼭 한 명씩 있다. 배터리가 순식간에 닳거나, 자주 쓰는 앱이 갑자기 멈춘다. 베타는 원래 테스트판이니 이런 일이 생기는 게 당연한데, 문제는 이걸 모르고 덤비는 경우다. 미리 알고 준비하면 위험 부담은 확 줄어든다.

    퍼블릭 베타, 정확히 뭔지부터 짚고 가자

    퍼블릭 베타는 애플이 정식 출시 전에 일반 사용자에게 미리 공개하는 테스트용 운영체제다. 개발자 베타보다는 안정적이다. 하지만 완성본은 아니다. 배터리 소모가 늘거나 특정 앱이 튕기는 정도의 버그는 흔한 편이다. 매년 iOS 새 버전마다 6~7월경 공개되고, 정식 버전은 9월쯤 나오는 패턴이 반복돼왔다. 새로 추가되는 AI 비서 기능이나 디자인 개편처럼 화제성 있는 변화는 대개 이 베타 단계에서 먼저 얼굴을 내민다.

    설치 전에 이 3가지는 꼭 확인하자

    • 전체 백업 – 아이클라우드든 맥 컴퓨터든 최신 상태로 백업해두기. 베타는 되돌리기가 까다로워서, 백업 없이 깔았다가 데이터를 통째로 날린 사례가 실제로 있다.
    • 서브 기기 활용 – 업무용이나 유일한 메인폰이라면 베타는 피하는 게 낫다. 서랍에 잠자고 있는 구형 아이폰이 있다면, 거기에 먼저 깔아보는 편이 안전하다.
    • 필수 앱 호환성 – 은행 앱이나 회사 보안 앱처럼 꼭 필요한 앱이 신규 OS에서 먹통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커뮤니티에 후기부터 검색해보길 권한다.

    퍼블릭 베타 설치, 이렇게 하면 된다

    절차 자체는 단순하다.

    • 애플 공식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사이트에 애플 계정으로 로그인한다.
    • 등록 절차를 마치면 아이폰에 베타용 설정 프로파일을 다운로드하라는 안내가 뜬다.
    • 설정 앱 – 일반 – VPN 및 기기 관리에서 해당 프로파일을 설치한다.
    • 재부팅 후 설정 –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들어가면 베타 버전이 뜬다. 여기서 다운로드하고 설치하면 끝.

    용량은 보통 5~7GB 정도라 와이파이 환경에서 받는 게 낫다. 배터리는 50% 이상 채워두고 진행하자. 도중에 꺼지면 골치 아파진다.

    베타에서 실제로 자주 터지는 문제들

    가장 흔한 불만은 배터리다. 새 기능이 백그라운드에서 인덱싱이나 학습 작업을 계속 돌리다 보니, 초반 며칠은 평소보다 소모가 빠르게 느껴진다. 그다음은 앱 크래시. 개발사들이 아직 베타 OS에 맞춰 앱을 최적화하지 못한 탓에, 카메라나 결제 관련 앱에서 튕김 현상이 나오기도 한다. 발열도 마찬가지다. 첫 업데이트 직후 하루 이틀은 인덱싱 작업 때문에 평소보다 뜨거워질 수 있다. 이 기간엔 무리한 게임 실행은 피하는 게 좋다. 솔직히 이 시기에 배터리 최적화 기대하고 깔면 실망하기 딱 좋다.

    이번 베타의 핵심, 시리 AI는 실제로 쓸만할까

    이번 iOS 베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시리에 생성형 AI가 제대로 붙었다는 점이다. 예전엔 정해진 명령어만 알아듣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맥락을 이해하고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에 가까워졌다. 다만 챗GPT나 제미나이처럼 길게 풀어서 답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답변을 짧고 간결하게 끊어주는 쪽에 가깝다. 아이폰 안에서 문자, 사진, 캘린더 같은 개인 데이터와 바로 연결된다는 게 시리의 강점이다. 그래서 정보 검색이나 리서치는 챗GPT 계열에, 일정 관리나 기기 제어처럼 즉각 처리가 필요한 일은 시리 AI에 맡기는 식으로 역할을 나눠 쓰는 게 지금으로선 가장 효율적이다. 두 개를 완전히 대체 관계로 볼 필요는 없다는 얘기.

    베타 쓰다가 다시 정식판으로 돌아가려면

    베타 설치 후 마음이 바뀌면 되돌리는 방법도 알아둬야 한다. 가장 깔끔한 방법은 컴퓨터에 아이폰을 연결해 파인더나 아이튠즈로 최신 정식 버전 펌웨어를 복원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폰 데이터가 초기화된다. 앞서 받아둔 백업으로 복원하면 된다. 무선으로 베타 프로파일만 지운다고 정식판으로 자동 전환되지는 않는다. 이 부분, 은근 헷갈려하는 사람이 많으니 잘 기억해두자.

    이것도 궁금하죠?

    Q. 베타 깔면 워런티(보증)에 문제가 생기나?
    A. 베타 설치 자체로 보증이 무효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베타 도중 생긴 소프트웨어 문제는 애플 공식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여지가 있다.

    Q. 개발자 베타랑 퍼블릭 베타 차이는?
    A. 개발자 베타가 먼저 나오고 버그도 더 많다. 퍼블릭 베타는 그보다 한 단계 다듬어진 버전이라, 일반 사용자가 쓰기엔 이쪽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Q. 베타 쓰면 아이클라우드 동기화도 불안정한가?
    A. 초반 버전일수록 사진이나 메모 동기화가 느려지는 경우가 있다. 안정화 업데이트가 몇 차례 나온 뒤에 깔면 이런 이슈는 줄어드는 편이다.

    더버지가 전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다. 원문은 The Verge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아이폰 공개 베타 설치, 이렇게 하면 된다 (주의사항까지)

    아이폰 공개 베타 설치, 이렇게 하면 된다 (주의사항까지)

    매년 여름, 애플 개발자 사이트에 작은 배지 하나가 새로 뜬다. ‘퍼블릭 베타 이용 가능’. 보자마자 설치 버튼을 누르는 사람이 있고, 몇 년째 손도 안 댄 사람도 있다. 새 시리 AI나 성능 개선 문구에 혹해서 무작정 깔았다가 다음 날 배터리가 반나절 만에 바닥나는 경우, 생각보다 많다. 공개 베타가 정확히 뭔지, 어떻게 써야 안전한지 정리해봤다.

    공개 베타, 정확히 뭔가

    애플은 새 OS를 정식 출시하기 몇 달 전부터 세 단계로 나눠 내놓는다.

    • 개발자 베타: 앱 개발자용. 유료 개발자 계정 필요
    • 퍼블릭 베타: 일반 사용자도 무료로 신청 가능
    • 정식 버전(GM): 출시 직전 최종 검증판

    퍼블릭 베타는 개발자 베타보다 한두 주 늦게 풀린다. 초반의 가장 지저분한 버그는 이미 걸러진 채로 받는 셈이다.

    개발자 베타와는 뭐가 다른가

    코드베이스는 같다. 다른 건 배포 속도다. 개발자 베타는 신규 API를 먼저 시험해야 하는 개발자용이라 업데이트가 잦고, 불안정한 빌드가 그대로 풀리는 일도 흔하다. 퍼블릭 베타는 애플이 한 차례 걸러낸 뒤 내보낸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다. 급할 이유가 없다면 굳이 개발자 베타까지 갈 필요는 없다.

    설치 전에 챙겨야 할 것들

    베타는 정의상 미완성 소프트웨어다. 설치 전에 아래 네 가지는 반드시 확인하자.

    • 전체 백업: iCloud와 컴퓨터 백업, 둘 다 해두면 나중에 복구가 훨씬 수월하다
    • 주력 기기 여부: 업무용 메인 폰에는 권하지 않는다. 여분 기기나 서브 아이패드가 이상적이다
    • 필수 앱 호환성: 은행 앱, 회사 보안 앱이 신규 OS를 아직 안 받쳐주면 로그인 자체가 막힐 수 있다
    • 저장 공간: 설치 파일 용량이 크다. 여유 공간 10GB 이상은 확보해두자

    아이폰 설치 순서

    절차는 어렵지 않다.

    • 애플 공식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사이트에 애플 계정으로 로그인해 등록한다
    • 등록 후 아이폰 설정 →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동한다
    • 베타 업데이트 항목이 뜨면 다운로드 및 설치를 누른다
    • 설치 중엔 충전 케이블을 꽂아두고 와이파이 환경에서 진행한다

    맥은 좀 다르다

    시스템 설정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메뉴에서 베타 업데이트를 켜는 방식 자체는 아이폰과 같다. 문제는 확장 프로그램이나 커널 수준 드라이버를 쓰는 전문 소프트웨어다. 영상 편집 툴, 보안 소프트웨어 같은 것들. 이런 앱이 많이 깔려 있으면 호환성 문제가 훨씬 자주 터진다. 작업용 맥이라면 정식 버전까지 기다리는 편이 마음 편하다.

    문제 생기면 되돌리는 법

    쓰다가 치명적인 버그를 만나면 정식 버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방법은 두 가지.

    • 백업 복원: 아이폰을 정식 버전으로 초기화한 뒤, 미리 만들어둔 백업을 복원한다
    • 파인더/아이튠즈 복구 모드: 컴퓨터에 연결해 복구 모드로 진입, 최신 정식 IPSW 파일로 복원한다

    베타에서 정식 버전으로 그냥 업데이트하듯 내려가는 기능은 없다. 반드시 한 번 지우고 새로 깔아야 한다. 이 부분, 의외로 많이들 모른다.

    자주 나오는 질문 몇 가지

    Q. 베타 깔면 보증이 무효 되나? 아니다. 소프트웨어 베타 설치는 하드웨어 보증과 무관하다.

    Q. 나중에 앱 데이터 날아가진 않나? 정식 버전으로 복원할 때 백업을 제대로 해뒀다면 대부분 복구된다. 다만 베타 전용 신규 기능으로 만든 데이터는 호환이 깨질 여지가 있다.

    Q. AI 기능 궁금해서 깔았는데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 베타 초반 빌드는 백그라운드 인덱싱 작업이 많아서 배터리 소모가 크다. 업데이트가 몇 차례 쌓이면 점차 나아지는 게 보통이다.

    그래서, 누가 깔면 되나

    새 기능을 가장 먼저 써보고 싶은 얼리어답터, 개발 중인 앱을 테스트해야 하는 개발자, 여분 기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퍼블릭 베타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반대로 주력 폰 하나로 업무와 일상을 다 처리한다면, 정식 출시까지 기다리는 쪽이 스트레스가 훨씬 적다. 새 시리나 시스템 성능 개선처럼 굵직한 변화일수록 안정화까지 시간이 걸린다. 급할 이유 없다면, 한두 달 늦게 타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이다.

    엔가젯 보도에 따르면 iOS 27, macOS 27을 비롯한 애플 플랫폼용 퍼블릭 베타가 공개됐다. 자세한 내용은 Engadget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스마트폰 가격, 왜 자꾸 오르나 — 저장용량 고르는 법부터 싸게 사는 타이밍까지

    스마트폰 가격, 왜 자꾸 오르나 — 저장용량 고르는 법부터 싸게 사는 타이밍까지

    새 스마트폰 가격표 보고 흠칫한 적 있을 거다. 작년보다 훨씬 뛴 숫자. 저장용량 한 단계만 올려도 몇만 원이 훅 붙는 걸 보면 ‘이게 뭔 일이지’ 싶은데, 사실 화면이나 카메라 성능 때문이 아니다. 눈에 안 보이는 부품 원가, 그게 문제다. 스마트폰 값이 오르는 구조적 이유, 저장용량 고르는 기준, 그리고 손해 안 보고 사는 실전 팁까지 한 번에 정리해본다.

    스마트폰 가격이 매년 오르는 진짜 이유

    스마트폰 제조원가에서 가장 요동치는 부품, 디스플레이도 카메라 모듈도 아니다. D램과 낸드플래시 같은 메모리 반도체다. 메모리는 스마트폰만 쓰는 게 아니다. 서버, PC, AI 가속기까지 죄다 끌어다 쓴다. 그러니 한쪽으로 수요가 몰리면 공급은 순식간에 빠듯해진다. 최근 몇 년,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확보해야 할 물량 자체가 줄어드는 일이 반복됐다. 결과는? 원가 오른 만큼 소비자가에 그대로 반영. 제조사 입장에서도 별 수가 없는 구조다.

    저장용량 고민, 128GB로 충분할까

    메모리 값이 오르면 제일 먼저 타격받는 게 저장용량 옵션 가격이다. 예전엔 128GB랑 256GB 차이가 10만 원 안팎이었다. 요즘은 그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사용 기준으로 골라보자면 이렇다.

    • 128GB: 사진·영상 클라우드에 자동 백업하고 앱 많이 안 까는 편이면 충분
    • 256GB: 4K 영상 촬영, 게임 여러 개 깔아두는 일반적인 헤비 유저용
    • 512GB 이상: 프로급 영상 편집, 오프라인 음악·영화 잔뜩 저장하는 사람용

    클라우드 요금 매달 내느니 처음부터 용량 넉넉히 사는 게 결국 이득인 경우도 많다. 2~3년 쓸 계획이면 한 단계 위 용량, 고려해볼 만하다.

    애플과 삼성이 가격 방어에 유리한 이유

    같은 메모리 품귀 상황에서도 모든 제조사가 똑같이 흔들리는 건 아니다. 애플은 압도적인 구매 물량을 무기로 메모리 업체와 장기 공급 계약을 맺어 물량과 단가를 미리 확보해두는 편이다. 삼성전자는 아예 자체 메모리 사업부를 갖고 있다. 부품 조달에서 다른 제조사보다 유리한 위치에 서는 셈. 반면 중소 제조사나 후발주자들은 현물 시장에서 그때그때 메모리를 사와야 한다. 가격 충격, 고스란히 받는다. 신제품 라인업이 계속 출시되고 매장에 재고가 꾸준히 도는 브랜드일수록 부품 수급이 안정적이라는 신호로 봐도 무방하다.

    싸게 사는 타이밍은 따로 있다

    가격에 예민하다면 언제 사느냐가 스펙만큼 중요하다.

    • 신제품 출시 직후 3~4개월: 초기 물량 확보 후 통신사·자급제 프로모션이 붙기 시작하는 시점
    • 전작 단종 직전: 다음 세대 발표를 앞두고 재고 소진 할인이 몰리는 시기
    •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같은 대형 쇼핑 시즌: 자급제 기기 할인 폭이 가장 큰 구간

    메모리 가격 오르는 국면에서는 제조사가 할인 폭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 이런 시기엔 신제품보다 전작이나 보급형 라인 노리는 게 체감 가성비가 훨씬 낫다.

    중고·리퍼비시, 손해 안 보고 사는 법

    부품 가격 오를 때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은 선택지, 중고와 리퍼비시(재정비) 제품이다. 애플 공식 리퍼비시 프로그램이나 통신사 인증 중고 프로그램 이용하면 배터리 성능과 외관 상태 보증받으면서 새 제품 대비 20~3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확인할 점은 다음과 같다.

    • 배터리 최대 용량이 80% 이상인지
    • 개통 이력과 분실·도난 신고 여부
    • 보증 기간이 남아 있는지, 없다면 별도 워런티 구매 가능한지

    개인 간 거래보다는 제조사 인증 리퍼비시나 통신사 인증 중고 채널, A/S 측면에서 훨씬 안전하다.

    이통사 vs 자급제, 어디서 사야 유리할까

    같은 기기라도 구매 경로에 따라 최종 부담이 크게 갈린다. 솔직히 여기서 갈린다고 봐도 된다. 이통사 결합 할인이나 공시지원금이 크게 걸린 시기에는 통신사 구매가 유리하다. 하지만 요금제 자주 바꾸거나 알뜰폰 쓰는 편이면 자급제 구매 후 원하는 요금제 붙이는 쪽이 장기적으로 이득인 경우가 많다. 카드사 제휴 할인이나 트레이드인(기기 반납) 프로그램도 자급제 채널에서 더 폭넓게 제공되는 편이다. 구매 전 통신사 3사와 제조사 공식몰 가격, 한 번씩 비교해보는 게 결국 가장 확실한 절약법이다.

    참고: Ars Technica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다.

  • AI 월드모델(World Model), 대체 정체가 뭐길래 다들 뛰어드나

    AI 월드모델(World Model), 대체 정체가 뭐길래 다들 뛰어드나

    구글 딥마인드의 지니(Genie) 3, 엔비디아 코스모스(Cosmos), 페이페이 리가 차린 월드랩스(World Labs). 이름은 다 다른데 회사들이 만드는 건 결국 하나, 월드모델이다. 챗GPT나 클로드 같은 언어모델은 이제 다들 안다. 그럼 월드모델은 뭐고, 빅테크들이 왜 이렇게 몰려드는 걸까.

    월드모델이 뭐길래 다들 얘기할까

    말 그대로다.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을 통째로 학습한 AI. 언어모델이 다음 단어를 맞히도록 훈련받는다면, 이쪽은 다음 장면, 다음 물리 상황을 맞히도록 훈련받는다. 공을 굴리면 어디로 튕길지, 문을 밀면 어떻게 열릴지. 이런 걸 데이터로 익힌다. 재료부터 다르다. 텍스트가 아니라 영상, 3D 공간, 물리 법칙.

    LLM과 뭐가 다른가

    언어모델은 텍스트를 산더미처럼 읽고 그럴듯한 문장을 뽑아내는 데는 확실히 강하다. 문제는 실제 세계를 겪어본 적이 없다는 것. 컵을 놓으면 떨어진다, 이런 물리적 감각이 약하다. 얀 르쿤이 메타를 나와 새 회사를 차리면서 든 이유도 딱 이거였다. 언어만 붙잡고 있어서는 진짜 지능에 못 닿는다, 시각과 공간과 물리를 이해하는 별도 모델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러니 월드모델은 LLM을 밀어내는 쪽이라기보다, LLM이 못 채우는 구멍을 메우는 쪽에 가깝다.

    대표 사례들, 어디까지 왔나

    • 구글 딥마인드 지니 시리즈 — 이미지 딱 한 장 던져주면 그 안에서 실제로 걸어 다닐 수 있는 3D 공간을 그 자리에서 만들어낸다
    • 엔비디아 코스모스 — 로봇과 자율주행차 훈련용 가상 환경을 대량으로 찍어내는 플랫폼
    • 월드랩스 — 사진 한 장을 탐험 가능한 3D 세계로 바꾸는 데모로 이름을 알렸다

    세 회사 방향은 조금씩 다르다. 그런데 목표는 결국 하나로 모인다. AI가 눈으로 본 걸 진짜 공간처럼 이해하게 만드는 것.

    자율주행이 이걸 왜 필요로 하나

    도로 위에서 벌어질 수 있는 경우의 수, 그걸 실제 주행만으로 다 배우기는 어렵다. 사고 직전 상황, 폭우 속 급정거. 이런 장면을 현실에서 무한정 반복 테스트할 순 없는 노릇이다. 월드모델은 이런 희귀 상황을 가상으로 수없이 찍어내 차량 AI에게 미리 겪게 한다. 테슬라나 웨이모가 시뮬레이션 데이터에 공을 들이는 이유, 여기 있다. 실제 도로 데이터만으로는 늘 부족하니까.

    로봇 훈련에서도 필수템이 된 이유

    휴머노이드 로봇을 훈련시키려면 물건 집기, 문 열기, 계단 오르기를 수없이 반복해야 한다. 실제 로봇으로 이 과정을 다 거치려면 시간도 돈도 감당이 안 된다. 월드모델은 이런 물리적 상호작용을 가상 공간에서 먼저 시뮬레이션해서, 로봇이 현실에 나오기 전에 어느 정도 손에 익은 상태로 만들어준다. 피지컬 AI라는 말이 요즘 부쩍 자주 들리는 배경에도 이 기술이 깔려 있다.

    게임과 영상 업계가 눈독 들이는 지점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 맵과 배경을 일일이 손으로 그리는 작업, 비용이 만만치 않다. 월드모델을 쓰면 텍스트나 이미지 몇 개로 플레이 가능한 배경을 그 자리에서 뽑아낼 수 있다. 영화나 광고 쪽에서도 가상 세트장을 이 기술로 만들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완성도는 아직 초기 단계다. 솔직히 여기서 갈린다. 하지만 제작 기간을 크게 줄일 여지가 있다 보니 관련 스타트업 투자는 꾸준히 늘어나는 중이다.

    결국 뭐가 달라지나

    언어모델이 정보를 다루는 방식을 바꿔놨다면, 월드모델은 AI가 공간과 물리를 다루는 방식을 바꾸는 중이다. 아직은 로봇공학이나 자율주행처럼 전문 영역에서 먼저 쓰이지만, 게임이나 영상 제작 도구에도 조금씩 스며들고 있다. 당장 검색창에 이름을 쳐볼 일은 적어도, 뒤에서 돌아가는 기술이라는 점은 기억해둘 만하다. 이후 어떤 회사의 로봇이나 자율주행차가 유독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싶으면, 그 뒤에 괜찮은 월드모델이 있다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MIT 테크리뷰 AI 뉴스레터가 다룬 내용을 참고했다: MIT Tech Review AI

  • AI 해석가능성이 뭐길래 — 블랙박스 문제, 개발자 시선으로 풀어봤다

    AI 해석가능성이 뭐길래 — 블랙박스 문제, 개발자 시선으로 풀어봤다

    챗GPT나 클로드한테 “왜 그렇게 답했어?”라고 물으면 이유가 술술 나온다. 그럴듯하다. 문제는 그 설명이 모델 속에서 실제로 벌어진 계산과 똑같다는 보장이 하나도 없다는 거다. 겉으로 하는 말과 안에서 도는 연산, 이 둘이 다를 수 있다는 간극. 이걸 파고드는 분야가 바로 AI 해석가능성(interpretability)이다. 요즘 AI 안전 얘기만 나오면 계속 등장하는 개념이라, 한 번 제대로 짚고 넘어가 본다.

    AI 해석가능성, 정확히 뭘 말하는 걸까

    해석가능성은 AI 모델이 왜 그런 출력을 내놓았는지 내부 구조를 뜯어보고 설명하는 작업이다. 대형언어모델은 수천억 개의 파라미터가 얽혀서 결과를 만들어낸다. 개발자조차 특정 답변이 어떤 뉴런 조합에서 나왔는지 정확히 모른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모델의 활성화 값을 조작하거나 특정 개념을 인위적으로 주입해서, 모델이 자기 내부 변화를 실제로 알아채는지 실험한다. 말하자면 뇌를 열어보지 않고 뇌 속 신호를 추적하는 셈이다.

    블랙박스는 왜 생기나

    옛날 소프트웨어는 코드 한 줄 한 줄을 따라가면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설명이 됐다. 딥러닝은 다르다. 학습 과정에서 스스로 패턴을 찾아낸다. 개발자가 규칙을 일일이 짜 넣은 게 아니라는 얘기다. 그 결과 이런 일이 반복된다.

    • 모델이 내놓은 근거 설명(chain-of-thought)이 실제 추론 과정과 다를 수 있다
    • 같은 질문인데 프롬프트 문구만 바뀌어도 답이 흔들린다
    • 왜 틀렸는지 사후에 분석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단순한 호기심 차원 문제였으면 이렇게까지 논란이 되지 않았을 거다. 의료, 금융, 법률처럼 책임 소재가 걸린 영역에 AI를 넣으려면 결정 과정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안 되면, 소송 걸렸을 때 “몰라요, AI가 그랬어요”로는 안 통한다.

    “자기 상태를 안다”는 실험, 무슨 뜻일까

    최근 실험들은 방식이 재밌다. 모델의 내부 활성화 값에 특정 개념(단어나 감정 관련 패턴 같은 거)을 인위적으로 주입한 다음, 모델이 그 변화를 스스로 알아차리고 말로 표현하는지 확인한다. 결과는? 어느 정도는 알아챈다. 근데 성공률이 높지 않고 일관성도 떨어진다. 이 정도면 모델이 자기 내부 상태에 부분적이고 불완전한 접근권만 가지고 있다고 해석하는 게 맞다. 이걸 “AI가 자기 마음을 읽는다”거나 “의식이 있다”는 식으로 부풀리면 오독이다. 솔직히 여기서 갈린다 — 실험 결과 하나 보고 의식 운운하는 기사들, 좀 과한 듯.

    자기인식과 의식은 완전히 다른 얘기

    모델이 내부 활성화 패턴 일부를 감지해서 언어로 보고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랑, 그 모델이 주관적 경험이나 감정을 갖는다는 주장은 층위 자체가 다르다. 전자는 통계적으로 측정 가능한 신호 탐지 능력이고, 후자는 철학적으로도 합의가 안 된 영역이다. AI 기업들이 이런 연구를 공개하는 이유, 신비주의를 팔려는 게 아니다. 모델이 자기를 얼마나 정확히 보고하는지 알아야 안전장치를 설계할 수 있어서다. 모델의 자기 보고를 100% 믿으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해석가능성 연구가 실제로 바꾸는 것들

    당장 체감하긴 어렵다. 그래도 이 연구는 이런 방향으로 이어진다.

    • 모델이 거짓 정보를 그럴듯하게 지어내는 순간을 내부 신호로 미리 잡아내는 탐지 기술
    • 답변에 딸린 추론 과정이 진짜 근거인지, 사후에 지어낸 설명인지 구분하는 검증 도구
    • 민감한 작업에 AI를 투입하기 전 위험 신호를 걸러내는 안전 필터

    핵심은, 해석가능성이 쌓일수록 AI 규제 논의도 구체적인 근거를 갖게 된다는 점이다. 지금은 “AI가 위험할 수도 있다”는 추상적 우려 수준이다. 내부 작동을 들여다볼 도구가 쌓이면, 그때는 데이터 기반 규제가 가능해진다.

    AI 쓰는 사람이 알아둘 점

    실용적인 결론은 단순하다. AI가 내놓는 근거나 설명, 진짜 이유가 아니라 그럴듯한 사후 서술일 수 있다고 여기고 쓰는 게 안전하다. 중요한 결정에 AI 답변을 그대로 갖다 쓰기보다 교차 검증하는 습관, 필요하다. AI가 “확신한다”고 말하는 것과 실제 정확도는 별개라는 점도 기억해두자.

    Q&A: 이것도 궁금하죠

    Q. 해석가능성 연구랑 AI 성능 향상은 관계가 있나?
    직접적인 성능 개선보다는 안전성과 신뢰도 확보 쪽에 가깝다. 다만 모델이 왜 실수하는지 알게 되면 학습 데이터나 구조 개선에도 힌트가 된다.

    Q. 오픈소스 모델도 해석가능성 연구가 가능한가?
    오히려 가중치가 공개된 모델이 내부 구조 분석엔 더 유리하다. 다만 대형 폐쇄형 모델 다루는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와 인프라로 더 깊은 실험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Q. 이런 연구가 AI 규제와 무슨 상관인가?
    내부 작동 방식을 설명 못 하는 시스템을 법으로 규제하기는 어렵다. 해석가능성이 쌓여야 책임 소재와 안전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할 근거가 생긴다.

    출처: MIT Tech Review AI

  • 애플펜슬 종류, 이렇게 다르다 — 세대별 비교와 고르는 법

    애플펜슬 종류, 이렇게 다르다 — 세대별 비교와 고르는 법

    아이패드 새로 산 사람들이 결제 다음으로 하는 검색이 있다. “애플펜슬 뭐 사야 하지.” 1세대부터 프로 모델까지 종류가 여러 개고, 아이패드 모델마다 맞는 펜슬이 다르다. 여기에 배터리 교체나 수리 가능성 얘기까지 나오면서, 오래 쓸 수 있는 펜슬을 고르고 싶은 사람도 늘었다. 세대별 차이, 호환 모델, 배터리 관리법까지 한 번에 정리했다.

    세대마다 뭐가 이렇게 다를까

    애플펜슬은 지금까지 네 가지다. 1세대(2015년), 2세대(2018년), USB-C 애플펜슬(2023년), 애플펜슬 프로(2024년). 겉모습은 비슷비슷해 보여도 충전 방식, 필압 감지 단계, 자석 부착 여부가 모델마다 완전히 다르다. 1세대는 라이트닝 포트에 직접 꽂아 충전하는 구조라, 지금 기준으로 보면 솔직히 좀 불편하다. 2세대부터는 아이패드 옆면에 자석으로 붙여 무선 충전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1세대·2세대·프로, 갈리는 지점 3가지

    • 충전 방식: 1세대는 라이트닝 단자 직결. 2세대와 프로는 아이패드 옆면 자석 무선충전. USB-C 펜슬은 본체에 USB-C 단자가 달려 있어 케이블로 바로 충전한다.
    • 필기감과 기능: 2세대부터 더블탭으로 도구 전환이 된다. 프로 모델은 여기에 스퀴즈(꾹 누르기) 제스처, 자이로 센서, 촉각 피드백까지 얹었다. 디지털 드로잉을 자주 한다면 이 차이, 생각보다 크게 느껴진다.
    • 가격: USB-C 펜슬이 가장 싸고 프로가 가장 비싸다. 필기 위주면 저가형으로 충분하고, 그림 작업이 잦다면 상위 모델 쪽이 낫다.

    내 아이패드엔 어떤 펜슬이 맞을까

    호환성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다. 아이패드 프로(2018년 이후 모델)와 아이패드 에어 최신 세대는 2세대나 프로 애플펜슬과 짝을 이룬다. 반면 보급형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최신 모델은 USB-C 애플펜슬을 쓴다. 구형 아이패드(9세대 이하 일부 모델)는 1세대 전용이라 라이트닝 포트가 남아있는지부터 봐야 한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 액세서리 호환표에서 모델명으로 바로 조회할 수 있으니, 사기 전에 아이패드 설정 메뉴에서 정확한 모델명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자.

    배터리 교체, 앞으로는 좀 쉬워지려나

    애플펜슬은 배터리가 내장돼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배터리가 죽으면 사실상 새로 사는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EU 수리권 규정이 강화되면서 전자기기 제조사들이 배터리를 교체 가능한 구조로 바꾸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폰만의 얘기가 아니다. 애플펜슬 같은 소형 액세서리도 예외는 아니라서, 다음 모델은 배터리를 분리해 교체하는 형태로 나올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런 변화가 자리 잡으면 펜슬 수명 걱정 없이 오래 쓰는 일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당장은 아니어도, 액세서리를 살 때 수리 용이성부터 따지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점은 짚어둘 만하다.

    가격대로 고르면 실패 안 한다

    • 10만원대: USB-C 애플펜슬. 필압 감지와 더블탭은 빠졌지만 필기, 메모, 간단한 스케치엔 부족함이 없다.
    • 15만원대: 애플펜슬 2세대. 자석 무선충전에 더블탭까지, 가성비와 완성도 균형이 좋다.
    • 20만원대 이상: 애플펜슬 프로. 프로크리에이트 같은 드로잉 앱을 자주 쓰거나 세밀한 필압 조절이 필요한 사람용이다.

    오래 쓰고 싶다면 이 3가지만

    배터리 수명은 사용 습관이 반이다. 첫째, 완전 방전 상태로 오래 방치하지 말 것. 리튬 배터리는 0% 상태로 오래 두면 열화가 빨라진다. 둘째, 펜촉은 소모품이다. 3~6개월마다 갈아주면 필기감이 확 살아난다. 이거 은근히 다들 잊는다. 셋째, 자석 거치할 때 케이스나 커버가 자력을 방해하는지 확인하자. 충전 접촉 불량, 대부분 여기서 생긴다.

    자주 묻는 질문들

    Q. 1세대 펜슬을 신형 아이패드에 쓸 수 있나?
    A. 대부분 안 된다. 커넥터 방식 자체가 다르다. 사기 전에 호환표부터 확인해야 한다.

    Q. 애플펜슬을 안드로이드 태블릿에도 쓸 수 있나?
    A. 애플 생태계 전용 기기라 다른 브랜드 태블릿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Q. 서드파티 스타일러스로 대체해도 될까?
    A. 가격은 저렴하다. 다만 필압 단계나 지연 시간(레이턴시)에서 체감 차이가 난다. 드로잉을 진지하게 한다면 정품 쪽을 추천한다.

    출처: Engadget

  • 아이폰 자녀보호 기능, 이렇게 설정하면 끝

    아이폰 자녀보호 기능, 이렇게 설정하면 끝

    얼마 전 지인이 하소연을 했다. 초등학생 자녀에게 아이폰을 사줬는데, 게임 앱을 몇 시간째 손에서 놓지 않더란다. 메신저로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것까지 봤다고 했다. 걱정할 만하다. 사실 아이폰 안에는 이런 상황을 막아줄 장치가 꽤 촘촘하게 들어 있다. 문제는 설정 메뉴 깊숙한 곳에 숨어 있다는 것. 존재 자체를 모르는 부모가 생각보다 많다. 자녀 명의 없이 부모 계정 하나로 관리하는 방법부터, 최근 부쩍 까다로워진 연령 인증 기능까지 —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설정법만 추렸다.

    스크린 타임, 모든 설정의 시작점

    설정 앱을 열고 스크린 타임으로 들어가 “가족 구성원에 대해 설정”을 누르면 자녀 기기를 부모 아이폰에 묶을 수 있다. 이거 하나만 켜도 할 수 있는 게 꽤 많다.

    • 자녀 기기 앱별 사용 시간 실시간 확인
    • 새 앱 설치나 앱 내 구매 시 부모 승인 요청 뜨기
    • 성인물, 폭력적 콘텐츠 자동 필터링

    가족 공유가 이미 돼 있다면 자녀 계정만 고르면 끝이다. 아직이라면 이 작업부터 먼저 해야 한다.

    다운타임에 앱별 시간 제한까지

    취침 시간에 게임 알림이 계속 울려서 잠을 설치는 집, 의외로 많다. 다운타임을 밤 9시부터 아침 7시로 걸어두면 이 시간엔 전화나 지정해둔 필수 앱 빼고 화면이 잠긴다. 여기에 “앱 카테고리별 시간 제한”을 얹으면 게임은 하루 1시간, SNS는 30분, 이런 식으로 세밀하게 나뉜다. 자녀가 시간 연장을 요청하면 부모 기기에 알림이 뜨고, 승인 버튼 하나로 15분씩 늘려줄 수 있다. 실랑이가 확실히 줄어든다.

    메시지 속 민감한 사진, 자동으로 가려진다

    반응이 제일 좋은 기능은 커뮤니케이션 안전이다. 메시지 앱으로 노출 있는 사진이나 영상이 오갈 때 기기 자체에서 이미지를 분석해 흐림 처리를 건다. 전송이나 수신 전에 경고 화면이 먼저 뜨고, 그래도 보려고 하면 나이대에 따라 부모에게 알림을 보낼지 말지를 고를 수 있다. 사진이 클라우드 서버로 넘어가지 않고 기기 안에서만 분석이 끝나는 방식이라 사생활 침해 걱정은 상대적으로 덜한 편. 최근엔 메시지뿐 아니라 페이스타임 영상 통화, 에어드롭으로 받는 사진까지 감지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인앱결제 사고, 가족 공유 승인으로 막기

    무료 게임인 줄 알고 받았다가 인앱 결제로 몇십만 원이 청구되는 사고, 여전히 흔하다. “구입 요청” 기능을 켜두면 자녀가 유료 앱이나 아이템을 결제하려 할 때마다 부모 기기로 승인 요청이 날아온다. 이참에 앱스토어 연령 등급도 같이 맞춰두는 게 좋다.

    • 4세, 9세, 12세, 17세 이상으로 등급 세분화
    • 등급 넘는 앱은 검색 결과에 아예 안 뜸
    • 웹 콘텐츠 제한으로 성인 사이트 자동 차단도 별도 설정 가능

    연령 인증이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이유

    애플은 개발자가 정확한 생년월일 대신 “이 사용자가 대략 몇 세 구간인지”만 확인할 수 있는 나이 확인 API를 앱스토어에 들여오고 있다. 개인정보는 최소로 넘기면서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한 앱이나 콘텐츠는 걸러내겠다는 취지다. 애플만의 움직임은 아니다. 유럽연합과 미국 여러 주에서 SNS·게임 앱에 연령 확인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잇따르고 있어서, 플랫폼 차원의 나이 인증은 이제 표준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자녀 계정을 가족 공유에 등록할 때 생년월일을 정확히 넣어두는 것 — 이게 이런 보호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 전제 조건이라는 점, 기억해둘 만하다.

    안드로이드 자녀보호랑 뭐가 다를까

    구글도 패밀리 링크라는 비슷한 기능을 내놓고 있다. 앱 사용 시간 제한, 위치 확인, 구매 승인까지 큰 틀은 아이폰과 거의 같다. 갈리는 건 세부 구현이다.

    • 애플 커뮤니케이션 안전은 기기 내 분석 방식이라 반응 속도가 빠른 편
    • 패밀리 링크는 크롬 브라우저·유튜브 키즈 연동에서 강점을 보임
    • 아이폰은 가족 전원이 애플 기기를 써야 관리가 매끄러움

    자녀와 부모 기기 제조사가 다르면 어느 쪽이든 기능이 반쪽짜리가 되기 십상이다. 가족 전체 기기 생태계를 통일하는 게 관리 난이도를 확 낮추는 지름길이다.

    자주 묻는 질문 몇 가지

    Q. 자녀가 스크린 타임 암호를 알아내면 무력화되는 거 아닌가?
    암호는 스크린 타임 전용으로 따로 걸어두고, 기기 잠금 암호와는 다르게 두는 게 낫다. 같은 암호를 쓰면 자녀가 잠금 해제 과정에서 유추하기 쉬워진다.

    Q. 만 13세 넘으면 이제 관리 안 해도 되나?
    나이대가 올라갈수록 사용 시간 제한보다는 콘텐츠 필터링, 결제 승인 쪽으로 무게를 옮기는 게 현실적이다. 십대 후반은 통제보다 대화로 합의를 보는 쪽이 오래 간다.

    Q. 중고로 산 아이폰에서도 되나?
    iOS만 최신 버전으로 올려두면 기기를 어디서 샀든 똑같이 작동한다.

    출처: Wired

  • 설문조사 vs AI 인터뷰, 고객 조사는 뭐가 답일까

    설문조사 vs AI 인터뷰, 고객 조사는 뭐가 답일까

    신제품 출시 전에 고객 반응부터 확인하고 싶은데, 설문지 돌리면 뻔한 답만 돌아오고 1대1 인터뷰는 시간도 사람도 안 나온다. 마케팅팀이든 프로덕트팀이든 한 번쯤 겪는 고민이다. 최근엔 이 사이 빈틈을 AI 인터뷰 도구가 파고들고 있어서, 각 방식이 정확히 어떻게 다르고 언제 뭘 골라야 하는지 정리해봤다.

    설문조사는 왜 늘 뻔한 답만 나올까

    객관식 설문의 가장 큰 약점은 응답자가 답을 ‘고른다’는 점이다. 4지선다 앞에서 사람들은 실제 생각보다 ‘이걸 원할 것 같은’ 쪽을 클릭하는 경향이 있다. 통계는 깔끔하게 나오는데, 정작 왜 그 선택을 했는지, 어떤 소수 의견이 숨어있는지는 잡히지 않는다. 표본 크기와 통계적 신뢰도 확보엔 강하지만, 이유를 캐묻는 데는 원래부터 약한 도구다.

    1대1 인터뷰가 좋은 건 다 아는데, 왜 안 할까

    사람이 직접 진행하는 심층 인터뷰는 꼬리 질문을 던지고 애매한 답에 재차 확인할 수 있어서 정보 밀도가 높다. 문제는 확장성. 리서처 한 명이 하루에 소화하는 인터뷰 수는 뻔하고, 참가자 섭외에 일정 조율, 녹취 정리까지 거치면 결과 하나 받는 데 몇 주씩 걸리는 일도 흔하다. 의사결정은 이미 끝났는데 인사이트가 뒤늦게 도착하는 셈. 실무에서는 종종 ‘타이밍 놓친 자료’로 전락한다.

    AI 인터뷰어는 정확히 뭘 하나

    AI 기반 리서치 도구는 이 둘의 절충안을 노린다. 작동 방식은 대체로 이렇다.

    • 연구 목적을 입력하면 AI가 질문지를 설계해준다
    • 영상 통화 형태로 AI가 직접 참가자와 대화하며 꼬리 질문을 던진다
    • 수백 명 분량 대화를 몇 시간 안에 취합해 핵심 테마, 하이라이트 영상, 요약 리포트로 정리한다

    객관식이 아니라 개방형 질문이라 응답자가 ‘정답 같은 것’을 고르는 대신 실제 생각을 말로 풀어놓는다. 표본 규모는 설문 수준, 답변 밀도는 인터뷰 수준. 이 둘을 동시에 잡겠다는 발상이다.

    리서치 데이터에 숨은 가짜 응답 문제

    리서치 업계에서 잘 안 알려진 문제가 하나 있다. 응답 품질 자체의 신뢰성이다. 참가자에게 소정의 보상이 걸려있다 보니, 대충 답하거나 아예 허위 프로필로 참여하는 경우가 꽤 섞인다. 실제로 일부 온라인 교육 업체는 기존 설문 응답의 약 20%가 부정확하거나 무성의한 답변으로 판명된 경험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때문에 요즘 도구들은 프로필과 영상 답변의 일관성을 대조하고 이상 패턴을 자동으로 걸러내는 품질 검증 기능을 함께 붙이는 추세다. 리서치 도구 고를 때 결과 리포트가 예쁜지만 볼 게 아니라, 이런 검증 장치가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게 실무에선 더 쓸모 있다.

    리서치가 싸질수록 왜 더 많이 하게 될까

    여기서 경제 원리 하나가 등장한다. ‘제본스 역설’. 어떤 자원을 쓰는 효율이 오르면 사용량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늘어난다는 개념이다. 리서치도 마찬가지. 인터뷰 하나 진행하는 비용과 시간이 확 줄면, 리서처는 그만큼 더 많은 프로젝트를 돌리고, 원래 리서처가 아니었던 마케터나 프로덕트 매니저까지 직접 고객 조사를 업무에 끌어들인다. 결국 리서치 수요 자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그래서 우리 팀은 뭘 골라야 하나

    선택 기준은 단순하다.

    • 정량적 통계, 큰 표본의 신뢰도가 필요하면 설문조사가 여전히 정답에 가깝다
    • 극소수 VIP 고객이나 임원 인터뷰처럼 민감하고 깊은 대화가 필요하면 사람이 직접 하는 인터뷰가 낫다
    • 빠른 의사결정이 걸려있고 표본도 충분히 확보하면서 답변 맥락까지 알고 싶다면 AI 인터뷰 도구가 가장 실용적이다

    신제품 출시 전 컨셉 테스트, 이탈 고객 인터뷰, 브랜드 인지도 조사처럼 ‘빨리 알아야 하는데 깊이도 필요한’ 상황일수록 AI 리서치 도구의 강점이 드러난다. 반대로 학술 연구나 정책 수립처럼 통계적 엄밀함이 최우선인 영역에서는 여전히 전통적인 설문 설계가 필요하다. 이 셋은 경쟁 관계라기보다, 각자 다른 상황에 맞는 도구로 보는 게 맞다.

    출처: VentureBeat AI

  • 맥북에서 AI 돌릴 거면 칩부터 제대로 골라야 한다

    맥북에서 AI 돌릴 거면 칩부터 제대로 골라야 한다

    애플이 접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한 번쯤 들어봤을 거다. 몇 년을 쏟아붓고 결국 차는 못 만들었다. 그런데 이 프로젝트가 남긴 게 실패한 자동차 한 대만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금 아이폰과 맥에 들어가는 AI 칩, 그 설계 기반이 여기서 나왔다는 얘기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 기자가 전한 바에 따르면, 애플은 자율주행차용 온디바이스 AI 처리 성능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뉴럴엔진 설계에 그대로 이식했다. 차는 못 만들었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칩 기술이 오늘날 애플 실리콘을 AI 작업에 강하게 만든 셈이다.

    이 이야기를 계기로 정리해볼 만한 게 하나 있다. 뉴럴엔진이 정확히 뭘 하는 부품인지, M시리즈 칩마다 AI 성능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로컬에서 AI를 돌리려면 맥북을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지. 이 세 가지다.

    애플 칩이 AI에 유독 강한 이유

    애플 실리콘은 CPU, GPU, 뉴럴엔진이 메모리를 공유하는 통합 메모리 구조다. 인텔 CPU에 별도 그래픽카드를 얹는 조합과는 다르다. 데이터를 이곳저곳으로 복사할 필요 없이 한 곳에 모아두고 세 가지 연산 장치가 동시에 접근한다. AI 모델을 돌릴 때는 이 구조가 속도와 전력 효율,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 여기에 더해 애플은 클라우드 서버가 아니라 기기 안에서 연산을 끝내는 방향을 오래전부터 밀어왔다. 사진 속 얼굴 인식, 문장 자동완성, 음성 인식 같은 기능을 기기 안에서 처리하려면 전용 AI 가속기가 필수다. 그게 바로 뉴럴엔진이다.

    뉴럴엔진이 실제로 하는 일

    뉴럴엔진은 CPU나 GPU와는 별도로 마련된 AI 연산 전용 칩 블록이다. 초당 처리 가능한 연산 횟수를 TOPS(Tera Operations Per Second)라는 단위로 표시하는데, 숫자가 클수록 같은 시간에 더 많은 AI 연산을 소화한다는 뜻이다. 아이폰의 얼굴 인식, 사진 앱의 인물·사물 구분, 시리의 음성 처리, 맥의 실시간 자막 번역. 이런 기능 대부분이 이 부품에서 돌아간다.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보내지 않고 기기 안에서 끝내다 보니 반응 속도가 빠르고, 개인정보도 밖으로 새지 않는다. 이 부분은 솔직히 애플이 잘 잡은 방향이라고 본다.

    M1부터 M4까지, 칩별 AI 성능 비교

    세대가 바뀔 때마다 뉴럴엔진 성능도 큰 폭으로 뛰었다.

    • M1: 뉴럴엔진 11 TOPS, 첫 세대치고 준수한 수준
    • M2: 15.8 TOPS, 로컬 이미지 생성 모델도 무난하게 소화
    • M3: 18 TOPS, GPU 레이 트레이싱까지 함께 강화
    • M4: 38 TOPS로 전작 대비 2배 이상 도약, 애플이 처음으로 AI 성능을 정면에 내세운 세대

    숫자만 보면 M4가 압도적이다. 다만 실제 체감 차이는 어떤 작업을 하느냐에 따라 갈린다. 이건 좀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용도별로 맥북 고르는 법

    • 문서 작업, 웹서핑, 가벼운 사진 보정: M1이나 M2 에어로 충분하다. 굳이 최신 칩에 돈을 더 쓸 이유가 없다.
    • 로컬 LLM 구동(라마, 미스트랄 등 오픈소스 모델): M3 프로 이상, RAM 32GB를 기준으로 삼는 게 안전하다.
    • 이미지 생성(Stable Diffusion), AI 영상 편집: M4 프로나 맥스, RAM 32~64GB급을 권장한다.
    • 대형 모델 연구·개발용: M4 맥스에 RAM 64GB 이상. 여기까지 필요한 사람은 사실 소수다.

    RAM은 얼마나 필요할까

    애플 실리콘은 CPU, GPU, 뉴럴엔진이 메모리를 나눠 쓰는 구조라서 RAM 용량이 곧 AI 성능의 상한선을 결정한다. 로컬에서 언어 모델을 돌린다면 대략 이런 기준으로 잡으면 된다.

    • 70억 파라미터급 모델: RAM 8~16GB로 실행 가능
    • 130억 파라미터급 모델: RAM 16~24GB 권장
    • 700억 파라미터급 모델: RAM 64GB 이상 필요

    저장 공간은 넉넉해도 RAM이 부족하면 모델 자체가 안 돌아간다. 맥북 살 때 SSD 용량보다 RAM 용량부터 챙겨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윈도우 노트북과 비교하면 어떨까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한 이른바 코파일럿+PC는 NPU 성능 40 TOPS를 마이크로소프트 인증 기준으로 내걸었다. 숫자만 보면 M4의 38 TOPS와 비슷하다. 하지만 실제 AI 앱 생태계와 최적화 수준은 아직 애플 쪽이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가 많다. 반대로 게임이나 범용 소프트웨어 호환성에서는 윈도우 진영이 여전히 유리하다. AI 작업 비중이 크다면 맥, 범용성과 호환성을 우선한다면 윈도우. 이 정도로 나눠서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자주 묻는 질문 몇 가지

    Q. 인텔 맥으로는 로컬 AI를 못 쓰나?
    전용 뉴럴엔진이 없어서 클라우드 기반 AI 기능 위주로만 쓸 수 있다. 로컬 LLM 구동은 사실상 권장하지 않는다.

    Q. 아이폰도 맥과 같은 구조인가?
    A시리즈 칩에도 동일한 개념의 뉴럴엔진이 들어간다. 세대별 TOPS 수치는 다르지만 설계 철학은 같다.

    Q. 굳이 맥스 칩까지 필요할까?
    대형 모델을 직접 돌리거나 영상·3D 작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면 프로 등급으로 충분하다. 맥스는 오버스펙인 경우가 많다. 괜히 돈만 더 나가는 셈이다.

    출처: The Verge

  • 매달 20만원 아깝다면, AI 코딩 에이전트 무료로 돌리는 법 (클로드코드 대안)

    매달 20만원 아깝다면, AI 코딩 에이전트 무료로 돌리는 법 (클로드코드 대안)

    AI 코딩 에이전트 하나 쓰겠다고 한 달에 20만 원 넘게 내는 개발자, 요즘 심심찮게 보이는데요. 터미널에서 코드를 직접 짜고, 버그를 잡고, 배포까지 알아서 처리해주는 도구니 생산성이야 확실히 올라간다. 문제는 그만큼 청구서도 같이 두꺼워진다는 것. 요금 체계가 복잡한 유료 코딩 에이전트 대신, 돈 한 푼 안 쓰고 비슷하게 돌릴 방법 없나 찾아보는 사람이 많다. 아래에 AI 코딩 에이전트가 정확히 뭘 하는 물건인지부터, 공짜로 쓸 수 있는 오픈소스 대안을 설치하고 세팅하는 법까지 정리해봤다.

    AI 코딩 에이전트, 정확히 뭘 해주는 도구인가

    흔한 코드 자동완성 도구와는 결이 다르다. 자동완성은 다음 줄에 올 만한 코드를 제안하는 수준에 그치지만, 에이전트는 말로 지시만 내리면 파일을 만들고 테스트를 돌리고 API까지 직접 호출한다. 실제 작업을 스스로 처리한다는 뜻이다. 이게 되는 이유는 ‘툴 콜링(tool calling)’이라는 기술 덕분인데, 언어모델이 텍스트만 뱉는 데서 그치지 않고 외부 시스템에 구체적인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 명령줄에서 돌아가는 에이전트형 도구들은 이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통째로 빌드하거나, 에러를 잡아서 스스로 고치는 작업까지 해낸다.

    유료 요금제, 왜 이렇게 부담스러운가

    대표적인 유료 AI 코딩 에이전트는 월 1만 원대 저가 요금제부터 20만 원대 고가 요금제까지 폭이 넓다. 근데 진짜 문제는 가격이 아니라 사용량 제한이거든요. 저가 플랜은 5시간마다 프롬프트 10~40회로 막아두는 경우가 많아서, 집중해서 몇 번 주고받으면 몇 분 만에 한도가 차버린다. 상위 플랜으로 올라가도 ‘주간 시간 제한’이라는 게 붙는데, 이게 실제 시계 시간이 아니라 토큰 사용량을 환산한 값이라 얼마나 쓸 수 있는지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불만이 꾸준하다. 솔직히 이 정도면 그 값어치 하냐는 소리 나올 만하다. 커뮤니티엔 “30분 만에 하루치 한도 다 썼다”, “실무에 쓰기엔 무리다” 같은 반응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완전 무료 오픈소스 대안, 뭐가 있나

    이런 불만이 쌓이면서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쪽으로 눈 돌리는 사람이 늘었다. 결제 회사 블록(Block)이 만든 구스(Goose)가 대표적. GitHub 스타 2만 6천 개를 넘겼고 릴리스도 100회 이상 나왔을 정도로 빠르게 크는 중이다. 가장 큰 차이는 특정 회사 서버가 아니라 내 컴퓨터에서 직접 돌아간다는 점이다. 구스는 특정 모델에 묶여있지 않아서, 앤트로픽 클로드나 OpenAI GPT 계열, 구글 제미나이는 물론 오픈소스 모델까지 자유롭게 붙여서 쓸 수 있다. 완전히 로컬로만 세팅하면 구독료도, 사용량 제한도, 인터넷 연결도 필요 없다. 비행기 안에서도 코딩 에이전트를 그대로 돌릴 수 있다는 얘기다.

    로컬 LLM으로 구스 세팅하기, 딱 3단계면 끝

    • 1단계, 오픈소스 모델 실행 도구 설치: 내 컴퓨터에서 언어모델을 돌리려면 모델을 내려받고 서빙까지 해줄 도구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게 Ollama. 설치하고 명령어 한 줄만 치면 모델을 받아서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코딩용으로는 툴 콜링 지원이 잘 되는 모델을 고르는 게 관건이다.
    • 2단계, 구스 설치: 데스크톱 앱과 명령줄(CLI) 버전 중 취향껏 고르면 된다. 맥, 윈도우, 리눅스용 바이너리가 공식으로 나와 있어서 설치 자체는 어렵지 않다.
    • 3단계, 프로바이더 연결: 구스 설정 메뉴에서 프로바이더를 로컬 모델 실행 도구로 지정하고, 기본 포트 주소를 확인한 뒤 쓸 모델 이름을 입력하면 끝이다. 여기까지만 마치면 구독료 없이 로컬에서 도는 에이전트 완성.

    돌리려면 사양이 이 정도는 되어야

    로컬로 모델을 돌릴 땐 램(RAM) 용량이 관건이다. 큰 모델에 넉넉한 출력까지 기대한다면 32GB 램을 기본선으로 잡는 게 안전하다. 맥은 통합 메모리가 곧 병목이고, 윈도우나 리눅스에서 그래픽카드를 쓴다면 VRAM 용량이 더 중요해진다. 그렇다고 무조건 큰 모델이 필요한 건 아니다. 파라미터 수가 작은 경량 모델은 16GB 램에서도 충분히 돌아가고, 결과물도 생각보다 쓸 만하다.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가벼운 모델로 워크플로부터 테스트해본 다음, 필요하면 단계적으로 올리는 편을 추천한다.

    유료 vs 무료, 실제로 뭐가 다른가

    • 모델 품질: 최상급 상용 모델은 복잡한 코드베이스 이해나 미묘한 지시 해석에서 여전히 앞선다. “세련되게 만들어줘” 같은 애매한 요청에도 맥락을 잘 잡아내는데, 오픈소스 모델은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도 이런 뉘앙스 처리에서는 아직 밀리는 경우가 있다.
    • 컨텍스트 크기: 상용 API는 백만 토큰 단위의 넓은 컨텍스트를 지원해서 대형 코드베이스도 통째로 넣을 수 있다. 로컬 모델은 기본값이 훨씬 작아서 설정을 따로 늘려줘야 하고, 그만큼 메모리와 속도 부담도 늘어난다.
    • 처리 속도: 서버용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쪽이 일반 노트북에서 도는 로컬 모델보다 응답이 빠르다. 빠르게 주고받으며 코드를 다듬는 작업이라면 체감 차이가 꽤 크다.
    • 비용과 보안: 로컬 세팅은 구독료가 아예 없고, 코드가 외부 서버로 나가지 않는다. 사내 코드 유출을 걱정하는 팀엔 이 지점이 꽤 매력적이다.

    결국 어떤 걸 써야 할까

    고난도 작업 위주로 최상의 결과물이 필요하고 비용 부담이 크지 않다면 상용 에이전트가 여전히 유리하다. 반대로 비용, 오프라인 작업, 코드 보안을 우선시한다면 로컬 오픈소스 조합이 현실적인 대안이 된다. 개인적으로는 간단한 스크립트 작성이나 반복적인 리팩터링 같은 가벼운 작업은 로컬 모델로 충분히 커버되고, 정말 까다로운 아키텍처 설계나 대규모 코드베이스 분석 같은 작업에만 상용 서비스를 아껴 쓰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가성비 면에서 낫다고 본다. 오픈소스 모델 성능이 빠르게 올라오는 추세라, 이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더 좁혀질 여지가 크다.

    궁금할 만한 것들 몇 가지

    Q. 로컬 모델로도 실무 코드를 짤 수 있나?
    간단한 CRUD 기능이나 스크립트, 테스트 코드 작성 정도는 무리 없이 처리한다. 다만 복잡한 아키텍처 설계나 레거시 코드 리팩터링처럼 맥락 이해가 까다로운 작업은 아직 상용 최상위 모델 대비 결과물 편차가 있는 편이다.

    Q. 인터넷 없이도 완전히 쓸 수 있나?
    모델을 로컬에 미리 내려받아 뒀다면 인터넷 연결 없이도 작동한다. 비행기나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환경에서 작업해야 하는 개발자에겐 이 점이 꽤 큰 장점이다.

    Q. 그래픽카드가 꼭 있어야 하나?
    없어도 실행은 되지만 속도 차이가 크다. CPU만으로 돌리면 응답이 눈에 띄게 느려지니까, 자주 쓸 계획이라면 VRAM이 넉넉한 그래픽카드나 통합 메모리가 큰 맥을 쓰는 게 체감상 훨씬 낫다.

    출처: VentureBeat AI

  • 필립스 휴 브릿지 먹통일 때 – 초기화부터 무상 교체까지 정리

    필립스 휴 브릿지 먹통일 때 – 초기화부터 무상 교체까지 정리

    전구 수십 개를 공들여 세팅해놨는데 브릿지 하나가 통째로 죽어버리는 일, 생각보다 자주 벌어진다. 전원 램프는 멀쩡히 켜져 있는데 앱은 기기를 못 찾는다. 조명은 마지막 상태 그대로 얼어붙는다. 원인 대부분은 펌웨어 업데이트 중 오류다. 자동 업데이트가 중간에 끊기거나 손상된 패키지가 깔리면 브릿지가 그대로 벽돌이 되는 경우, 실제로 있다. 당황하지 않으려면 초기화 방법과 백업 습관 정도는 미리 알아두는 게 낫다.

    브릿지가 먹통일 때 가장 먼저 확인할 것

    전원부터 무작정 뽑지 말고 몇 가지만 먼저 짚어본다.

    • LED 상태등 색상 확인 – 흰색은 정상, 빨간색 점멸은 오류 신호인 경우가 많다
    • 공유기 재부팅 후 5분쯤 기다려서 네트워크 문제인지 브릿지 문제인지 구분한다
    • 이더넷 케이블과 전원 어댑터를 다른 포트, 다른 콘센트로 바꿔 꽂아본다
    • 스마트폰 앱이 최신 버전인지 확인한다

    여기서도 안 풀리면 브릿지 펌웨어 자체가 망가졌을 가능성이 크다. 다음은 초기화 절차.

    필립스 휴 브릿지 초기화(리셋) 하는 법

    방식은 두 가지로 나뉜다.

    • 소프트 리셋: 브릿지 밑면 리셋 버튼을 10초 이상 눌러 재시작하는 방식. 설정은 그대로 두고 일시적 오류만 해결한다
    • 공장 초기화: 리셋 버튼을 20초 이상 길게 눌러 모든 설정을 지우는 방식. 등록된 전구, 룸 구성, 자동화 루틴이 전부 날아간다

    펌웨어 손상으로 완전히 먹통이 된 경우엔 소프트 리셋만으로는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땐 휴 앱의 ‘브릿지 복구’ 메뉴나 PC용 브릿지 복구 도구로 펌웨어를 강제 재설치해본다. 그래도 반응이 없다면 하드웨어 결함으로 보고 고객지원에 바로 문의하는 편이 빠르다. 실제로 특정 펌웨어 버전 이후 브릿지 프로(Pro) 모델 일부가 아예 작동을 멈춘 사례가 보고됐고, 제조사가 무상 교체로 대응한 적도 있다. 아스테크니카(Ars Technica) 보도를 보면 이 문제가 꽤 광범위하게 퍼졌던 모양이다.

    공장 초기화 후 기기 재등록하는 법

    초기화가 끝나면 조명과 액세서리를 처음부터 다시 붙여야 한다. 이게 은근히 번거롭다.

    • 앱에서 ‘기기 찾기’를 실행해 전구, 스위치, 모션 센서를 순서대로 재검색한다
    • 룸과 존(Zone) 이름을 다시 만들고 전구를 하나씩 배정한다
    • 자동화 루틴, 알림, 위치 기반 설정을 처음부터 재구성한다
    • 필립스 계정에 로그인해서 클라우드 백업이 남아있는지부터 확인한다 – 백업이 있으면 이 고생을 안 해도 된다

    기기 수가 많을수록 재등록 시간도 늘어난다. 전구 30개, 스위치 5개 기준이면 체감상 1시간은 훌쩍 넘는다.

    스마트홈 백업, 미리 해둬야 하는 이유

    휴 앱은 설정 데이터를 필립스 클라우드에 자동 백업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문제는 이게 기본값으로 켜져 있지 않거나, 마지막 백업이 한참 전인 경우가 흔하다는 점. 브릿지가 완전히 초기화되면 클라우드 백업 없이는 룸 구성이나 자동화 루틴을 되살릴 방법이 없다. 앱 설정 메뉴에서 ‘앱 설정 → 브릿지 → 백업’으로 들어가 마지막 백업 날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 귀찮아도 들여놓는 게 낫다. 스마트 스위치나 모션 센서처럼 페어링 과정이 까다로운 기기가 많다면 백업의 가치는 그만큼 더 커진다.

    펌웨어 업데이트발 먹통, 막을 방법은 없을까

    완벽하게 막을 방법은 없다. 다만 위험을 줄이는 습관은 있다.

    • 자동 업데이트 대신 수동 업데이트로 바꾸고, 공지나 커뮤니티 반응을 하루 이틀 지켜본 뒤 설치한다
    • 업데이트는 전원과 네트워크가 안정적인 시간대에 진행한다 – 정전이나 와이파이 끊김이 업데이트 도중 겹치면 손상 위험이 커진다
    • 업데이트 직전엔 수동 백업 한 번 꼭 실행해둔다
    • 구형 브릿지(1세대)는 신형보다 펌웨어 호환성 문제가 잦은 편이니 지원 종료 공지를 챙겨본다

    복구가 안 될 때, 무상 교체 받는 법

    초기화에 복구 도구까지 다 써봤는데도 브릿지가 켜지지 않거나 앱에서 전혀 잡히지 않는다면 하드웨어 결함일 확률이 높다. 이럴 땐 구매 영수증이나 계정 등록 정보만 있으면 고객지원 페이지를 통해 무상 교체를 요청할 수 있다. 특정 펌웨어 버전이 원인으로 확인된 이번 사례처럼 제조사 귀책이 명확한 결함이라면 보증 기간이 지났어도 교체받은 사용자들이 있다. 신청할 때 시리얼 번호와 증상이 발생한 대략적인 시기를 같이 적어두면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궁금한 것들, 짧게 답

    Q. 브릿지를 바꾸면 기존 전구도 새로 사야 하나?
    아니다. 전구는 브릿지와 별개로 작동하니 새 브릿지에 재등록만 하면 그대로 쓸 수 있다.

    Q. 자동 업데이트를 꺼두면 보안에 문제가 생기나?
    잠깐 미루는 정도는 큰 위험 없다. 다만 몇 달씩 방치하면 보안 패치가 밀리니 적당한 시점엔 반드시 적용해두는 게 낫다.

    Q. 백업 파일은 어디에 저장되나?
    필립스 계정에 연결된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다. 로컬 저장은 지원하지 않는다.

    출처: Ars Technica

  • 지렁이가 만드는 퇴비, 버미콤포스트 집에서 직접 해봤다

    지렁이가 만드는 퇴비, 버미콤포스트 집에서 직접 해봤다

    캘리포니아의 한 낙농가. 나무 조각을 깔아둔 두엄 더미를 갈퀴로 뒤집자 붉은 지렁이 수십 마리가 꿈틀거리며 올라온다. 냄새나는 골칫거리였던 가축 분뇨가 지렁이 손을 거치면 밭에 바로 뿌릴 수 있는 검고 부슬부슬한 흙으로 바뀐다. 텃밭 좀 가꿔본 사람이라면 ‘지렁이 퇴비’라는 말, 한 번쯤 들어봤을 거다. 정확히 뭔지, 집에서 직접 만들 수 있는 건지 정리해봤다.

    버미콤포스트, 정체가 뭐냐면

    버미콤포스트(vermicompost)는 지렁이와 그 안에 사는 미생물이 함께 유기물을 분해해서 만드는 퇴비다. 일반 퇴비는 미생물의 발효열로 분해되는 방식이고, 버미콤포스트는 좀 다르다. 지렁이가 음식물 찌꺼기나 가축 분뇨를 먹고 배설한 분변토, 그게 핵심이다. 이 분변토 안에는 질소, 인, 칼륨 같은 식물 영양분이 물에 잘 녹는 형태로 농축돼 있어서 흙에 섞으면 흡수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인적으로 써보니 화학비료보다 냄새도 덜하고, 식물이 확실히 더 튼튼하게 자라는 느낌이었다.

    가축 분뇨 처리에 왜 지렁이인가

    축산 농가에서 나오는 분뇨, 처리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냥 쌓아두면 질소와 인이 빗물에 씻겨 하천으로 흘러가 녹조를 일으키고, 분해 과정에서 메탄 같은 온실가스도 나온다. 지렁이와 미생물을 쓰면 이 분해 속도가 크게 빨라지고, 동시에 병원성 세균 수도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다. 폐기물을 없애는 데서 끝나지 않고 팔 수 있는 자재로 바꾼다는 점. 농가 입장에서는 처리 비용과 매출을 동시에 잡는 셈이다.

    • 분뇨 냄새와 파리 발생 감소
    • 질소·인 유출로 인한 수질 오염 완화
    • 비료로 되팔아 부가 수익 창출

    집에서 지렁이 퇴비통 만들기

    아파트 베란다나 작은 마당에서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 순서는 이렇다.

    • 통 준비: 뚜껑에 통기구멍을 뚫은 플라스틱 박스나 시판 버미콤포스트 통을 마련한다.
    • 바닥재(베딩) 깔기: 신문지나 골판지를 잘게 찢어 물에 적신 뒤 깔아준다. 지렁이가 숨고 이동하는 공간이다.
    • 지렁이 투입: 바닥재 위에 지렁이를 풀어놓고 하루 정도 어둡게 적응시킨다.
    • 먹이 주기: 채소 껍질, 커피 찌꺼기, 계란 껍데기 같은 음식물 쓰레기를 잘게 잘라 조금씩 묻어준다. 육류나 유제품,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 습도·온도 관리: 물기를 짜면 살짝 배어 나오는 정도, 온도는 15~25도 사이를 유지한다.
    • 분변토 수확: 2~3개월 지나면 바닥에 검은 흙 같은 분변토가 쌓인다. 이걸 걸러 화분이나 텃밭에 쓰면 된다.

    지렁이는 아무거나 쓰면 안 된다

    마당에서 삽으로 파낸 일반 장지렁이, 그대로 넣으면 십중팔구 실패한다. 버미콤포스트에는 붉은지렁이(Eisenia fetida, 레드위글러)가 표준으로 쓰인다. 유기물이 많은 표층에서 사는 습성 덕분에 좁은 통 안에서도 번식하고 먹이를 잘 처리한다. 반대로 땅속 깊이 파고드는 종류는 갇힌 환경에 적응 못 하고 금방 죽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낚시용품점에서 붉은지렁이를 구할 수 있으니, 종부터 확인하고 사는 게 첫 단추다.

    관리하다 흔히 저지르는 실수

    먹이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넣는 것. 이게 가장 흔한 실패 원인이다. 지렁이가 처리하는 속도보다 음식물이 많으면 썩으면서 악취가 나고 초파리가 꼬인다. 통이 너무 건조하거나 반대로 물이 고이는 것도 문제다. 두 경우 다 지렁이 폐사로 이어진다. 겨울철 실외에 두면 저온으로 활동이 멎으니 실내나 단열되는 공간으로 옮겨야 한다. 산성이 강한 감귤류나 매운 음식물도 소량만 넣는 게 안전하다.

    일반 퇴비랑 뭐가 다르길래

    일반 퇴비는 큰 통이나 마당에서 시간을 두고 발효시키는 방식이라 부피가 크고 냄새가 강한 편이다. 지렁이 퇴비는 상대적으로 작은 공간에서도 가능하고, 완성된 분변토는 냄새가 거의 없다. 영양분 흡수 속도는 지렁이 퇴비 쪽이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다만 대량으로 만들려면 지렁이 개체 수와 관리 시간이 더 든다는 단점도 있다. 가정용 화분이나 텃밭 정도 소규모라면 지렁이 퇴비, 논밭처럼 넓은 면적이라면 일반 퇴비나 두 방식을 섞는 쪽이 현실적이다.

    이런 것도 물어보더라

    Q. 지렁이가 통 밖으로 도망가지 않나요?
    A. 먹이와 습도가 적절하면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통이 너무 건조하거나 먹이가 부족할 때 탈출 시도가 늘어난다.

    Q. 분변토는 얼마나 자주 수확하나요?
    A. 통 크기와 지렁이 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3개월 주기로 바닥층을 걷어내고 쓰면 된다.

    Q. 냄새 걱정 없이 실내에서 키울 수 있나요?
    A. 관리만 제대로 되면 흙냄새 정도만 나서 베란다나 다용도실에 둬도 무리 없다.

    결국 핵심은 유기물 쓰레기를 그냥 버리지 않고 순환시키는 발상이다. 낙농가의 두엄 더미든 아파트 베란다의 작은 플라스틱 통이든 원리는 똑같다. 작게라도 한번 해보면,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될 거다.

    출처: MIT Tech Review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