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주식 사는 법,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 안 된다

오픈AI 주식을 개인이 직접 살 수 없는 이유, 비상장주식 플랫폼의 벽, 엔비디아·MS 우회 투자와 AI ETF까지 현실적인 경로를 정리했다.

샘 올트먼이 AI가 만드는 부를 미국 국민과 나누겠다고 말한 게 벌써 몇 년 전이다. 그런데 막상 오픈AI 지분을 개인이 직접 사려고 하면? 방법이 없다. ‘오픈AI 주식 사는 법’을 검색창에 쳐본 사람이라면 이미 느꼈을 거다. 생각보다 답이 복잡하다는 걸.

오픈AI는 왜 아직도 상장을 안 했나

일단 오픈AI는 비상장 기업이다. 뉴욕증권거래소든 나스닥이든 티커를 검색해봐야 아무것도 안 나온다. 대신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뱅크 같은 큰손들이 프리IPO 라운드에서 지분을 확보해왔다. 개인이 같은 방식으로 들어가려면? 최소 수억 원 단위 자금은 기본이고, 기관 투자자 자격까지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문턱이 꽤 높다.

비상장 AI 기업, 그래도 개인이 접근할 수 있는 경로 3가지

  • 세컨더리 마켓 플랫폼: 포지 글로벌, 이쿼티제스트 같은 해외 플랫폼에서 오픈AI, 스페이스X 같은 비상장 기업 지분이 거래되긴 한다. 다만 최소 투자금이 크고, 인증투자자 요건도 걸린다.
  • 벤처캐피털 펀드 간접 참여: 오픈AI에 투자한 VC 펀드에 유한책임투자자로 들어가는 방식. 이것도 자본이 크게 필요하다.
  • 국내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울거래소 같은 곳. 국내 비상장사 위주라 해외 기업 접근성은 제한적이다.

세 경로 다 소액으로 접근하기엔 벽이 낮지 않다. 솔직히 일반 개인 투자자한테는 그림의 떡에 가깝다.

대신 상장주로 우회하는 방법

오픈AI 자체 주식이 없다면, 오픈AI와 얽힌 상장 기업 주식을 사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다.

  •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최대 투자자 중 하나. 지분 관계가 실적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 엔비디아: 오픈AI를 포함해 거의 모든 AI 기업이 쓰는 GPU를 공급한다. AI 투자 열기가 커질수록 수혜를 받는 구조.
  • 오라클, AMD: 오픈AI와 대규모 인프라 계약을 맺은 기업들. 관련 뉴스만 나오면 주가가 같이 출렁이는 경우가 많다.

이 방식이 오픈AI 지분을 직접 갖는 건 아니다. 하지만 오픈AI의 성장세와 실적 흐름이 어느 정도 연동된다는 점에서, 대체 투자 수단으로 자주 거론된다.

고르기 귀찮으면 AI ETF로 분산

개별 종목 고르기가 부담스럽다면 AI 테마 ETF도 방법이다. 국내 상장 ETF 중에는 미국 AI 관련주를 바스켓으로 담은 상품이 있고, 해외 ETF로는 반도체·클라우드·AI 인프라 기업을 함께 묶은 상품이 꽤 많다. 개별 종목 리스크를 줄이면서 AI 산업 전반에 걸치고 싶을 때 쓸 만하다. 다만 테마 ETF는 특정 대형주 비중이 쏠려 있는 경우가 흔하다. 담기 전에 구성 종목 한번 들여다보는 걸 추천한다.

비상장주식, 실제 리스크는 뭔가

비상장주식은 공시 의무가 상장주식만큼 촘촘하지 않다. 재무 정보 접근이 제한적이고, 원할 때 바로 팔고 나올 유동성도 떨어진다. 오픈AI처럼 기업가치가 수백조 원대로 평가되는 곳도 실제 상장 전까지는 평가액과 실거래가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 소액으로 접근 가능하다고 광고하는 플랫폼일수록 수수료 구조와 최소 보유기간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이건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조건이 붙는 곳도 있다.

결국 개인 투자자가 택할 수 있는 조합

정리해보자. 자금 여력이 크고 장기 보유가 가능하면 세컨더리 마켓을 통한 비상장 투자를 검토해볼 만하다. 소액으로 AI 성장에 올라타고 싶다면?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상장주나 AI 테마 ETF 쪽이 접근성 면에서 훨씬 낫다. 오픈AI 지분을 직접 사는 상상보다는, 오픈AI 생태계에 걸쳐 있는 기업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쪽. 대다수 개인 투자자에게는 이게 현실적인 선택지다.

MIT Tech Review AI가 전한 바에 따르면 관련 기사에서도 비슷한 맥락을 짚고 있다.

AI리서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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