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영화, 커스틴 던스트 합류…게임 팬 들썩?

전 세계적인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의 영화 속편 'A Minecraft Movie Squared'에 할리우드 스타 커스틴 던스트가 '알렉스' 역으로 출연합니다. 과연 블록 세상이 스크린에서 어떻게 재탄생할지, 한국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커스틴 던스트가 마인크래프트 영화에 나온다. ‘스파이더맨’의 MJ, ‘멜랑콜리아’의 주인공이 이번엔 블록으로 이루어진 세계에 뛰어든다. 마인크래프트 속편의 공식 제목은 ‘A Minecraft Movie Squared’로 확정됐고, 던스트는 게임의 기본 캐릭터 ‘알렉스’ 역을 맡는다.

블록 세상, 할리우드와 만나다

첫 번째 영화 이후 속편이 공식화됐다. The Verge 보도에 따르면 커스틴 던스트 합류와 함께 전편에서 ‘니트윗’ 목소리를 맡았던 맷 베리도 이번엔 훨씬 비중이 커진 역할로 돌아온다. 단순히 출연진 확장이 아니라 전편 캐릭터들을 끌어안고 세계관을 키우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마인크래프트가 ‘문화 현상’이라는 말은 이미 식상할 정도다. 전 세계 판매량 2억 장. 이걸 기반으로 만든 첫 영화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고, 이번 속편은 그보다 스케일을 키운다는 방향인 듯하다.

‘알렉스’에 던스트를 붙인 이유

알렉스는 스티브와 함께 마인크래프트의 가장 기본적인 아바타다. 게임 안에서 알렉스는 플레이어가 고르는 ‘두 번째 선택지’에 가까웠다. 스티브보다 인지도가 낮고, 따로 서사도 없다. 그런 캐릭터에 커스틴 던스트를 붙였다는 건 뭔가 제대로 만들겠다는 의지 아닐까.

던스트는 아역 출신으로 30년 넘게 활동한 배우다. 블록버스터부터 아트하우스 영화까지 넘나들었고, 연기력만 보면 이 역할이 오히려 가볍게 느껴질 정도다. 솔직히 이 캐스팅이 의외다. 아동용 게임 영화 속편에 이 배우가 왜 싶기도 한데, 그게 오히려 기대를 키운다.

게임 원작 영화, 요즘 분위기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게임 원작 영화의 공식이 조금 달라졌다. 원작에 충실하게, 팬들이 아는 것들을 틀리지 않게. ‘소닉 더 헤지혹’도 비슷한 흐름을 탔다. 마인크래프트는 이 공식을 따라갈 조건이 충분하다. 전 세계 판매량 2억 장짜리 IP고, 팬덤 연령대는 어린이부터 30대까지 폭이 넓다.

근데 마인크래프트는 ‘이야기’가 없는 게임이다. 스토리가 없다는 게 오히려 문제다. 픽셀아트 비주얼을 실사에 어떻게 녹이느냐도 과제고, 오픈월드 개념을 영화 러닝타임 안에 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숙제를 속편이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흥행 성패를 가를 거다.

한국 팬들 입장에서 보면

국내에서 ‘마크’는 특별한 위치다. 초등학생 필수 게임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교육 콘텐츠로도 쓰인다. 마인크래프트 유튜버들 구독자 수가 수백만 단위인 나라다. 이 정도 팬덤이면 영화 개봉 때 극장 반응도 나쁘지 않을 거다.

  • 가족 단위 관객 수요가 탄탄하다. 아이 손 잡고 가는 영화로는 손색없다.
  • 마인크래프트 굿즈 시장이 이미 크다. 영화 개봉 맞춰 관련 제품과 게임 내 이벤트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 국내 게임사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국 게임 IP의 영화화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다시 자극할 수 있는 사례가 된다.

‘A Minecraft Movie Squared’가 단순한 속편 한 편으로 끝날 영화가 아닌 이유다. 개봉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캐스팅이 확정된 만큼 본격 제작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출처: The Verge

글로벌뉴스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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