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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18 프로 가변 조리개, 작은 센서에선 한계

    아이폰18 프로 가변 조리개, 작은 센서에선 한계

    3줄 요약

    • 아이폰18 프로 메인 카메라에는 조리개 크기를 바꾸는 가변 조리개가 들어갔어요. 열면 어두운 곳에서, 조이면 단체 사진 심도에서 유리한 구조예요.
    • 센서가 작은 폰 카메라에선 조리개로 얻는 차이가 크지 않아서, 매일 체감하는 변화는 수동 조작·이미징 파이프라인·ProRAW 같은 소프트웨어 쪽이 더 크다는 평가가 나와요.
    • 조리개 값 범위, 수동 조작 세부 항목, 국내 가격은 근거 자료에 없으니 공식 발표와 실제 메뉴로 확인하는 게 안전해요.

    아이폰18 프로 메인 카메라의 간판은 렌즈 구멍 크기를 바꾸는 가변 조리개예요. 구멍을 넓히면 어두운 곳에서 더 밝게 찍혀요. 좁히면 여러 사람이 앞뒤로 선 단체 사진에서 초점이 맞는 범위가 넓어지고요.

    정작 리뷰에서 더 많이 거론된 건 따로 있었어요. 이 카메라를 깊게 파고든 더버지의 팟캐스트 더버지캐스트(The Vergecast)에서는 조리개보다 소프트웨어 얘기가 더 많이 오갔거든요. 카메라 앱의 새 수동 조작, 손본 이미징 파이프라인, ProRAW 개선이 매일 쓰기엔 더 쓸모 있다는 거죠. 하드웨어 신기능을 제쳐 두고 소프트웨어를 앞세운 평가라 처음엔 어색하게 들려요. 조리개가 사진에서 맡는 역할을 알고 나면 수긍이 가는 쪽이지만요.

    조리개의 원리, 폰 카메라에서 부딪히는 물리적 한계, 새 기능을 켜고 끄는 기준 순으로 짚어볼게요.

    f값 하나가 빛의 양과 배경 흐림을 동시에 바꾼다

    조리개는 렌즈 안에서 빛이 지나가는 구멍의 크기를 조절하는 장치예요. 크기는 ‘f값’으로 표시해요. 렌즈의 초점거리를 구멍 지름으로 나눈 값이라, 숫자가 작을수록 구멍이 커요.

    카메라를 처음 만지는 사람이 가장 많이 헷갈리는 대목이 여기예요. ‘조리개를 연다’는 f값 숫자를 작게, ‘조인다’는 숫자를 크게 만든다는 뜻이에요. 숫자와 구멍 크기가 거꾸로 움직인다고 기억해 두면 편해요.

    조리개를 바꾸면 두 가지가 한꺼번에 달라져요.

    첫째, 센서에 닿는 빛의 양. 구멍이 넓을수록 같은 시간에 더 많은 빛이 들어와요. 어두운 곳에서도 셔터 속도를 빠르게 가져가거나 감도(ISO)를 낮게 유지하기 쉬워지죠. 셔터가 빠르면 손떨림이 덜 찍히고, 감도가 낮으면 자글자글한 노이즈가 줄어요.

    사진에서는 빛의 양이 두 배, 또는 절반이 되는 단위를 ‘한 스톱’이라고 불러요. 조리개·셔터 속도·감도는 모두 이 단위로 서로 빛을 주고받는 관계예요. 이 셋을 묶어 부르는 이름이 흔히 말하는 ‘노출 삼각형’. 하나로 빛을 줄이면 나머지 둘 중 하나로 메워야 한다는 점이 뒤에서 다시 중요해져요.

    둘째, 피사계 심도. 줄여서 심도라고 해요. 초점이 맞은 것처럼 보이는 앞뒤 범위를 말하는데요. 조리개를 열면 심도가 얕아져서 초점 맞은 대상만 또렷하고 배경은 흐려져요. 조이면 반대로 심도가 깊어져 가까운 것부터 먼 것까지 두루 선명해지고요.

    구분 조리개를 열 때(f값 작게) 조리개를 조일 때(f값 크게)
    들어오는 빛 많아짐 → 셔터를 빠르게, 감도를 낮게 줄어듦 → 셔터를 늦추거나 감도를 올려 메워야 함
    심도 얕아짐, 배경이 흐려짐 깊어짐, 앞뒤가 두루 선명
    원문이 꼽은 쓰임새 저조도 촬영 단체 사진 심도 확보
    대가 근거리 단체 사진에서 뒷줄이 흐려지기 쉬움 흔들림·노이즈 증가, 너무 조이면 회절로 선명도 저하

    원문에서 가변 조리개의 쓰임새로 ‘저조도 촬영’과 ‘단체 사진 심도’ 두 가지를 짚은 것도 정확히 이 두 효과에 대응해요. 새로운 용도를 제시했다기보다 조리개의 교과서적인 역할을 그대로 가져온 셈이에요.

    메인 카메라 조리개가 고정된 폰은 밝기를 셔터 속도와 감도만으로 맞춰야 해요. 조리개는 늘 가장 넓게 열린 상태. 그래서 가까운 거리에서 여러 사람을 찍으면 뒷줄이 살짝 흐려지는 문제를 소프트웨어 보정에 맡길 수밖에 없었죠. 가변 조리개는 이 부분을 물리적으로 풀어보려는 시도로 보면 돼요.

    스마트폰에 가변 조리개가 들어간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안드로이드 진영에도 비슷한 구조를 쓴 플래그십이 있었어요. 아이폰18 프로에서 따져볼 건 ‘들어갔느냐’보다 ‘얼마나 쓸모 있게 들어갔느냐’라는 얘기예요.

    센서가 작으면 조리개를 조여도 얻는 게 적다

    심도는 f값 하나로 정해지지 않아요. 센서 크기, 렌즈의 실제 초점거리, 피사체까지의 거리가 같이 작용하거든요. 폰 카메라는 센서가 작고 실제 초점거리도 짧아서 태생적으로 심도가 깊은 편이에요. 같은 f값이라도 큰 센서를 쓴 카메라보다 배경이 덜 흐려지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출발점부터 심도가 깊으니, 조리개를 조여서 추가로 얻는 폭도 좁을 수밖에 없어요. 멀리 있는 풍경은 조리개를 열어 둔 상태에서도 이미 대부분 선명하게 찍히고요. 차이가 눈에 띄는 장면은 한정적이에요. 식탁 건너편에서 찍는 단체 사진처럼,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들 사이 앞뒤 간격이 벌어진 경우 정도.

    조리개를 조이는 데는 대가도 따라요.

    • 빛 손실: 구멍이 좁아진 만큼 빛이 줄어요. 셔터 속도를 늦추거나 감도를 올려서 메워야 하고, 그만큼 흔들림이나 노이즈가 늘어나요.
    • 회절: 구멍을 너무 좁히면 빛이 가장자리에서 퍼지는 ‘회절’ 때문에 전체 선명도가 떨어져요. 픽셀이 작은 폰 센서는 이 영향이 비교적 일찍 드러나는 편이라, 큰 카메라처럼 조리개를 과감하게 조이기가 어려워요.

    여는 쪽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아요. 저조도에서 빛을 더 받는 건 분명한 이득이에요. 그런데 폰은 이미 여러 장을 합성하는 야간 처리로 어두운 장면을 상당 부분 메우고 있어요. 하드웨어가 벌어준 빛의 여유가 결과물에서 얼마나 드러나는지는 뒤에서 처리하는 소프트웨어가 정하는 구조죠.

    진행자가 ‘이렇게 작은 카메라에서는 조리개보다 소프트웨어 개선이 일상에서 훨씬 쓸모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도 이런 물리적 한계 때문으로 보여요. 조리개가 쓸모없다는 뜻은 아니에요. 효과가 드러나는 장면이 좁다는 쪽에 가까워요.

    아이폰18 프로 카메라, 달라진 건 다섯 가지

    근거 자료에서 확인되는 카메라 변화는 다섯 가지예요. 세부 사양은 빠져 있어서, 각 항목이 누구에게 의미가 클지는 해석으로 따로 적었어요.

    변화 근거 자료에서 확인된 내용 체감이 클 사용자(해석)
    가변 조리개 메인 렌즈 조리개를 열어 저조도 촬영, 조여서 단체 사진 심도 확보 밤 실내·근거리 단체 사진이 잦은 사람
    카메라 앱 수동 조작 새로 추가, 더버지 리뷰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로 평가 노출을 직접 정하고 싶은 사람
    이미징 파이프라인 사진 처리 과정 업데이트(세부 내용은 근거 자료에 없음) 기본 모드로만 찍는 대부분의 사용자
    ProRAW 기능 개선(구체 내용은 근거 자료에 없음) 촬영 후 보정을 직접 하는 사람
    원본 증명 촬영 모드 사진이 AI로 만든 게 아님을 증명하겠다는 새 카메라 모드 원본 여부가 중요한 사진을 다루는 사람

    표를 보면 빈칸이 꽤 많아요. 이미징 파이프라인과 ProRAW는 ‘바뀌었다’는 사실만 있을 뿐,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근거 자료에 나오지 않아요. 이름만 있고 내용은 빠진 셈이라, 두 항목은 실제 결과물이 나와 봐야 평가가 가능해 보여요.

    표에서 가장 낯선 말은 아마 이미징 파이프라인일 거예요. 셔터를 누르는 순간 센서가 받은 신호가 곧바로 사진이 되는 게 아니거든요. 대략 이런 과정을 거쳐요.

    여러 장 합치기 → 노이즈 지우기 →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밝기 조정(톤 매핑) → 윤곽 다듬기 → 색 맞추기 → 파일로 압축

    이 흐름 전체가 이미징 파이프라인이에요. 기본 카메라로 찍는 거의 모든 사진이 이 과정을 거쳐요. 파이프라인이 바뀌면 조리개나 수동 조작을 한 번도 건드리지 않는 사람의 사진도 달라진다는 뜻이죠. 다섯 가지 가운데 영향을 받는 사용자 폭이 가장 넓은 항목으로 보는 이유예요.

    관련 기사 가운데 하나는 아이폰18 프로의 큰 카메라 업데이트를 ‘작은 이득들’로 요약했어요. 눈에 띄는 기능 하나보다 이런 누적 개선이 핵심이라는 뜻으로 읽혀요.

    수동 조작과 ProRAW는 켜야 할 장면이 따로 있다

    더버지 리뷰 제목이 ‘수동 조작이 전부’라는 취지였어요. 그만큼 카메라 앱의 새 수동 조작은 아이폰18 프로 카메라의 중심에 놓인 기능이에요.

    아쉬운 건 범위. 셔터 속도·감도·초점 가운데 어떤 항목까지 직접 정하게 되는지는 근거 자료에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요. 조리개를 사용자가 열고 조이는 구조라는 점은 원문 설명으로 확인돼요.

    수동 조작이 제값을 하는 건 자동 노출이 자주 틀리는 장면이에요.

    • 밝기 차이가 극단적인 곳: 역광, 무대 조명, 네온사인 앞. 자동 노출이 화면 전체 평균에 맞추려다 주인공을 너무 어둡거나 밝게 만들기 쉬워요.
    • 움직임을 표현하고 싶을 때: 흐르는 물이나 차량 불빛처럼 셔터 속도가 결과물의 분위기를 정하는 장면이에요.
    • 여러 장의 톤을 똑같이 맞춰야 할 때: 제품 사진이나 연속 촬영처럼 한 장 한 장 노출이 자동으로 바뀌면 곤란한 경우죠.

    아이나 반려동물처럼 순간을 잡아야 하는 사진은 반대예요. 자동이 대체로 낫다고 봐요. 설정을 만지는 사이 장면이 지나가 버리니까요.

    ProRAW는 결이 조금 달라요. 촬영 방식보다 저장 형식에 관한 얘기라서요. 일반 사진 파일은 처리가 끝난 결과만 담지만, RAW 파일은 센서 데이터에 가까운 정보를 많이 남겨요. 그래서 촬영 후 밝기·색을 크게 바꿔도 화질이 덜 무너져요. ProRAW는 애플의 계산 사진 처리 일부를 적용하면서도 RAW의 보정 여유를 남긴 형식이에요.

    구분 일반 사진 파일 ProRAW
    담는 정보 처리가 끝난 결과만 센서 데이터에 가까운 정보 + 애플 계산 사진 처리 일부
    촬영 후 보정 크게 바꾸면 화질이 무너지기 쉬움 밝기·색을 크게 바꿔도 화질이 덜 무너짐
    파일 크기 상대적으로 작음 일반 사진보다 훨씬 큼
    보정 없이 볼 때 처리된 결과 그대로 밋밋하게 느껴지기 쉬움

    파일 크기를 생각하면 모든 사진을 ProRAW로 찍을 이유는 약해요. 촬영 후 편집 앱에서 직접 만질 사진만 골라 ProRAW로 찍는 게 저장공간 면에서 합리적이에요.

    켜는 방법은 기존 프로 모델 기준으로 이랬어요.

    • ProRAW: 설정 → 카메라 → 포맷에서 ‘ProRAW 및 해상도 제어’를 켜면 카메라 화면에 RAW 버튼이 생기는 방식이었어요.
    • 마지막 설정 유지: 카메라 앱을 닫았다 열어도 마지막 설정을 유지하고 싶다면 설정 → 카메라 → 설정 보존에서 원하는 항목을 켜 두면 돼요.

    아이폰18 프로의 새 수동 조작 메뉴는 사정이 달라요. 이름과 위치가 기기·iOS 버전에 따라 다르니, 실제 기기 설정 화면에서 확인하는 게 정확해요.

    국내 사용자라면 가격표보다 먼저 볼 네 가지

    근거 자료에는 아이폰18 프로의 국내 출시 일정, 원화 가격, 통신사 조건에 대한 정보가 없어요. 이 부분은 애플 공식 채널 발표를 기준으로 확인하는 게 맞아요. 출처가 불분명한 가격 정보는 걸러 보는 편이 좋고요.

    가격 말고, 한국 사용자에게 실제로 달라질 만한 부분은 이런 것들이에요.

    • 셔터음: 국내 판매 아이폰은 그간 무음 모드에서도 촬영음이 나는 방식이었어요. 가변 조리개로 어두운 공연장·전시장 촬영을 기대한다면, 이 점은 아이폰18 프로에서도 그대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게 현실적이에요(추측).
    • 저장공간과 백업: ProRAW처럼 고용량 파일이 쌓이면 기기 용량과 클라우드 백업 부담이 같이 커져요. 저장 용량은 본인 촬영 습관부터 따져보고 고르는 게 순서예요.
    • 원본 증명 모드의 쓰임새: 사진이 AI로 만든 게 아님을 증명하겠다는 새 모드예요. 중고 거래 인증 사진, 사고 증빙, 제보 사진처럼 원본 여부가 중요한 상황에서 쓸모가 있어 보여요. 국내 플랫폼이나 기관이 이 증명을 인식하고 활용할지는 알려진 게 없어요(추측).
    • 한국어 메뉴 이름: 새 수동 조작 기능이 한국어 설정에서 어떤 이름으로 표시되는지는 근거 자료에 없어요. 해외 리뷰에 나온 영어 메뉴명을 그대로 찾다 보면 한국어 화면에서 헤매기 쉬우니 참고하세요.

    확인된 것과 아직 불확실한 것

    확인된 것

    • 아이폰18 프로 메인 렌즈에 가변 조리개가 들어갔고, 조리개를 열면 저조도 촬영에, 조이면 단체 사진 심도에 유리해요.
    • 카메라 앱에 새 수동 조작이 추가됐고, 더버지 리뷰는 이를 가장 중요한 변화로 다뤘어요.
    • 이미징 파이프라인이 업데이트됐고, ProRAW도 개선됐어요.
    • 사진이 AI 생성물이 아님을 증명하겠다는 새 카메라 모드가 소개됐어요.

    아직 불확실한 것

    • 조리개 값의 범위, 단계식인지 무단계인지 여부
    • 수동 조작에 포함된 세부 항목과 한국어 메뉴 이름
    • ProRAW 개선의 구체적인 내용
    • 원본 증명 모드의 작동 방식과 외부 서비스·플랫폼 호환 여부
    • 가변 조리개 부품이 두께·내구성에 주는 영향
    • 국내 출시 일정과 원화 가격

    촬영 습관별로 챙길 기능이 다르다

    새 카메라 기능이 많아 보여도, 쓰는 방식에 따라 챙길 부분은 꽤 달라요. 본인이 어느 쪽인지부터 정해 두면 기능 목록에 휘둘릴 일이 줄어요.

    • 찍고 바로 메신저·SNS에 올리는 편: 기본 모드면 충분해요. 이미징 파이프라인 개선은 따로 설정하지 않아도 모든 사진에 적용되니, 이 사용자층이 체감하는 변화는 주로 그쪽에서 나올 거예요.
    • 밤 실내, 가까운 거리의 단체 사진이 잦은 편: 가변 조리개 효과가 가장 잘 드러나는 조건이에요. 조리개를 조이면 셔터가 느려지기 쉬우니, 팔꿈치를 몸에 붙이거나 어딘가에 기대서 찍는 습관이 도움이 돼요.
    • 촬영 후 보정까지 하는 편: 수동 조작과 ProRAW 조합이 핵심이에요. 노출을 촬영 단계에서 정확히 잡아 두면 RAW 보정 여유를 더 넓게 쓰게 되거든요.

    기존 프로 모델에서 넘어갈지 고민 중이라면 판단 기준을 조리개 하나에 두지 않는 게 좋아요. 앞에서 본 것처럼 작은 센서에서 조리개가 만드는 차이는 제한적이에요. 리뷰어들이 입을 모아 꼽은 것도 수동 조작과 처리 과정의 개선이었고요.

    매장에서 직접 만져볼 기회가 있다면 두 가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카메라 앱의 수동 조작 화면이 손에 맞는지, 평소 찍는 장면에서 기본 사진 톤이 마음에 드는지. 매일 손에 쥐는 카메라의 만족도는 그 두 가지가 좌우할 가능성이 커요.

    출처: The Verge

  • 아이폰18 프로 가변 조리개, 장면별 f값 고르는 법

    아이폰18 프로 가변 조리개, 장면별 f값 고르는 법

    3줄 요약

    • 아이폰 18 프로·프로 맥스 메인 카메라에 f/1.48, f/1.78, f/2.8, f/4 네 단계 가변 조리개가 들어갔고, 기본값은 ‘오토’다.
    • f값이 작으면 빛이 많이 들고 배경이 흐려지며, 크면 앞뒤가 두루 선명해진다. 어두운 곳·인물은 f/1.48, 단체 사진은 f/4에서 출발하면 된다.
    • 카메라 앱의 사용자화 기능으로 조리개와 셔터 속도를 화면에 꺼내 두고 쓰며, 밝은 곳에서 느린 셔터를 쓰려면 ND 필터가 따로 필요하다.

    아이폰 17 프로 메인 카메라의 조리개는 f/1.78 하나로 고정돼 있었다. 아이폰 18 프로와 18 프로 맥스에서는 이 값이 네 개로 늘었다.

    구멍 크기는 기계 장치가 바꾼다. 렌즈 안에 실제로 움직이는 조리개 날이 들어 있고, 이 날이 구멍 크기를 바꾼다. Wired 리뷰에 따르면 값을 바꿀 때 메인 카메라 안에서 날이 움직이는 모습이 눈으로 보인다고 한다.

    스펙표에서는 한 줄 늘어난 정도로 보이지만, 사진 찍는 방식이 달라진다. 셔터만 누르던 폰카 사용자 앞에 f값이라는 낯선 숫자가 하나 생긴 것이다. 이 글은 조리개 개념에서 시작해 네 가지 값의 쓰임새, 카메라 앱에서 조작 항목을 꺼내는 순서, 업그레이드 판단 기준까지 차례로 다룬다. 기능 설명은 Wired의 아이폰 18 프로 리뷰를 근거로 했다.

    조리개와 f값: 숫자가 작을수록 구멍이 크다

    조리개는 빛이 센서에 닿기 전에 지나는 물리적인 구멍이다. 그 크기를 숫자로 나타낸 게 f값(f-stop)이다. 숫자와 구멍 크기가 반대로 움직여서 처음엔 헷갈린다.

    • f값이 작다: 구멍이 크다. f/1.48은 활짝 연 상태다.
    • f값이 크다: 구멍이 작다. f/4는 꽤 조인 상태다.

    반대로 움직이는 이유는 계산식에 있다. f값은 렌즈 초점거리를 구멍 지름으로 나눈 값이어서, 분모인 지름이 커지면 숫자가 작아진다. 들어오는 빛의 양은 f값의 제곱에 반비례한다. 그래서 숫자 차이는 작아 보여도 실제 빛의 양은 훨씬 크게 차이 난다.

    조리개가 바꾸는 건 두 가지다. 하나는 밝기, 다른 하나는 초점이 맞아 보이는 앞뒤 범위를 뜻하는 피사계 심도다.

    • 크게 열면: 빛이 많이 들어온다. 대신 초점이 맞는 면이 얇아져 배경이 흐려진다.
    • 조이면: 빛이 줄어든다. 대신 앞에서 뒤까지 넓은 범위가 선명하게 나온다.

    사진 밝기(노출)는 조리개 혼자 정하지 않는다. 조리개, 셔터 속도, ISO 감도 세 가지가 함께 정한다. 조리개를 조여 빛이 줄면 셔터를 더 오래 열거나 감도를 올려서 밝기를 맞추는 식이다. 아이폰 18 프로는 이 셋 중 조리개와 셔터 속도를 기본 카메라 앱에서 직접 조절하게 해 준다. 전작과 달라진 부분이다.

    고정 조리개 폰은 배경 흐림을 소프트웨어로 흉내 냈다

    스마트폰은 대부분 고정 조리개를 쓴다. 구멍 크기가 하나뿐이어서 밝기는 셔터 속도와 감도로만 조절했다. 배경 흐림은 인물 모드 같은 계산 사진 기술로 만들었다.

    인물 모드는 소프트웨어가 피사체와 배경을 구분한 뒤 배경에만 블러를 입힌다. 그래서 머리카락이나 안경테처럼 경계가 복잡한 부분에서 어색한 결과가 나오기 쉬웠다.

    가변 조리개는 렌즈 속 기계식 날이 원형으로 벌어지고 오므라드는 구조다. f/1.48로 열면 렌즈가 광학적으로 만든 진짜 보케(배경 흐림)가 생긴다. 소프트웨어가 경계를 추측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핵심 차이다.

    업계 최초는 아니다.

    • 삼성: 화웨이와 함께 몇 년 전에 가변 조리개 폰을 먼저 냈지만, 이후 이 기술을 접었다.
    • 화웨이: 먼저 낸 쪽이고, 지금도 플래그십에 넣고 있다.
    • 샤오미: 지금도 플래그십에 넣고 있다.

    삼성이 이 기술을 접은 이유는 원문에 나오지 않는다. 늦게 뛰어든 애플은 기본값을 ‘오토’로 두고, 수동 조작은 원하는 사람만 꺼내 쓰게 했다. f값을 낯설어하는 사용자가 대부분이라는 점을 고려한 설계로 보인다. 처음부터 조작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은 건 조리개를 모르는 사람도 사진 품질 개선을 누리게 하려는 선택으로 읽힌다.

    그렇다고 인물 모드가 필요 없어진 건 아니다. 광학 보케는 셔터를 누르는 순간 정해진다. 인물 모드는 찍은 뒤에도 흐림을 더할 수 있다.

    • 촬영 후 보정할 여지를 남기고 싶다면 인물 모드
    • 경계가 자연스러운 흐림을 원한다면 f/1.48로 촬영

    f/1.48부터 f/4까지, 장면별로 고르는 기준

    애플이 제공하는 값은 f/1.48, f/1.78, f/2.8, f/4 네 가지다. 값을 연속으로 조절하지 않고 네 단계 중 하나를 고른다. 아래 표에 값별 특징과 오토 모드가 각 값을 쓰는 상황을 정리했다.

    f값 빛의 양 배경 흐림·선명한 범위 어울리는 장면 오토 모드 동작
    f/1.48 네 단계 중 가장 많음 배경 흐림 가장 강함, 초점 면이 얇음 어두운 실내·야간, 인물·사물 강조, 야간 모드 촬영 어두운 환경에서 선택
    f/1.78 많은 편 아이폰 17 프로 고정 조리개와 같은 값 일상 스냅 전반 대부분 상황의 기본값
    f/2.8 중간 f/1.78보다 앞뒤가 넓게 선명 밝은 곳에서 피사체 전체를 또렷하게 담을 때 주로 밝은 특정 장면에서 선택
    f/4 네 단계 중 가장 적음 흐림이 약하고 배경까지 선명 단체 사진, 광원이 별 모양으로 갈라지는 효과 주로 밝은 특정 장면에서 선택

    f/1.48은 어두운 곳에 맞는 값이다. 빛이 많이 들어와 저조도 사진이 깨끗해지고 야간 모드 촬영도 빨라진다. 단점은 초점이 맞는 면이 얇다는 것이다. Wired는 이 값으로 찍으면 사진 일부가 아이폰 17 프로로 찍은 것보다 덜 선명해 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짚었다. 가까이 있는 인물의 눈에 초점을 맞추면 귀나 어깨가 흐려지는 식이다. 인물 한 명을 찍을 때는 장점이지만, 메뉴판이나 문서를 비스듬히 찍을 때는 단점이 된다.

    f/4는 f/1.48과 반대로 쓴다. 여러 명이 앞뒤로 선 단체 사진에서 뒷줄까지 선명하게 찍고 싶을 때 고른다. 가로등이나 조명 같은 광원을 찍으면 빛이 별 모양으로 갈라지는 스타버스트 효과도 나온다. 야경에 이 효과를 넣고 싶다면 f/4부터 써 보자.

    f/2.8은 둘 사이에서 절충하는 값이다. 원문은 이 값을 따로 자세히 다루지 않았다. 조리개 원리로 보면 f/1.78보다 선명한 범위가 넓고, f/4보다는 빛을 더 받는다. 음식처럼 가까운 피사체 전체를 또렷하게 담고 싶은데 f/4까지 조이면 너무 어두워질 때 써 볼 만하다.

    수동 조작이 부담스러우면 오토로 둬도 크게 손해 보지 않는다. 리뷰에 따르면 오토는 대체로 f/1.78을 쓰고, 어두우면 f/1.48로 연다. f/2.8과 f/4는 주로 밝은 특정 장면에서만 고른다. 오토에만 맡기면 이 두 값을 볼 일이 많지 않다는 뜻이다. 단체 사진이나 스타버스트처럼 의도가 분명한 장면에서만 직접 바꾸는 편이 현실적이다.

    카메라 앱에서 조리개와 셔터 속도 꺼내 쓰는 순서

    아이폰 18 프로에는 iOS 27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카메라 앱에는 조작 항목을 사용자화하는 기능이 새로 들어갔다. Wired 리뷰어는 이 기능으로 ‘셔터 속도(Shutter Speed)’와 ‘렌즈 조리개(Lens Aperture)’를 손이 바로 닿는 곳에 꺼내 두고 썼다고 설명한다.

    원문에는 정확한 메뉴 경로가 나오지 않는다. 그러니 아래 순서는 흐름만 참고하자. 실제 메뉴 이름과 위치는 기기, iOS 버전, 언어 설정에 따라 다르다.

    1. 카메라 앱을 열고 오토 상태로 몇 장 찍어 결과부터 확인한다. 조리개 기본값은 ‘오토’다.
    2. 카메라 앱의 조작 항목 사용자화 메뉴로 들어가 ‘셔터 속도’와 ‘렌즈 조리개’를 화면에 표시하도록 켠다. 카메라 앱에서 이 메뉴가 안 보이면 설정 → 카메라도 확인한다(버전에 따라 위치가 다르다).
    3. 화면에 나타난 조리개 항목에서 f/1.48, f/1.78, f/2.8, f/4 중 하나를 고른다. 값을 바꾸면 뒷면 메인 카메라 안에서 조리개 날이 움직인다.
    4. 셔터 속도 항목에서 노출 시간을 정한다. 예전에는 서드파티 카메라 앱을 깔아야 할 수 있던 조작이다.
    5. 자동 촬영으로 돌아가려면 조리개를 다시 ‘오토’로 바꾼다.

    셔터 속도는 움직임을 표현할 때 쓴다. 셔터를 1초 정도로 길게 열면 달리는 차나 흐르는 물이 길게 늘어지는 셔터 드래그 효과가 나온다. 손에 들고 찍으면 화면 전체가 흔들린다. 폰을 어딘가에 고정해 두고 찍는 게 기본이다.

    밝은 낮에는 느린 셔터를 쓰면 빛이 너무 많이 들어와 사진이 하얗게 날아간다. 리뷰도 아주 밝은 장면에서는 ND(중성 농도) 필터를 따로 사야 노출을 맞출 수 있다고 짚었다. ND 필터는 색은 그대로 두고 빛의 양만 줄이는 회색 필터다. 기본 앱에서 셔터 속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됐어도, 밝은 낮에 느린 셔터로 찍으려면 여전히 필터가 따로 필요하다.

    자주 겪는 상황과 대처법은 다음과 같다.

    • f/1.48로 찍었더니 얼굴 일부만 선명하다: 초점이 맞는 면이 얇아서 생기는 현상이다. f/1.78이나 f/2.8로 조이거나 초점 위치를 다시 잡는다.
    • 단체 사진 뒷줄이 흐리다: f/4로 바꾼다. 빛이 줄어드니 실내라면 밝기도 함께 확인한다.
    • 야경이 실제보다 너무 밝게 나온다: Wired는 구글 픽셀 11 프로와 비교하면서, 아이폰이 아주 어둡게 나와야 할 장면을 지나치게 밝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어두운 분위기를 살리고 싶으면 촬영 전에 노출을 낮춰 직접 맞추는 편이 낫다. 이 경향이 업데이트로 바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 느린 셔터 사진이 하얗게 날아간다: ND 필터를 끼우거나, 조리개를 f/4로 조여 들어오는 빛을 줄인다.

    국내 사용자가 따져볼 가격·라인업·액세서리

    미국 기준 가격은 다음과 같다.

    • 아이폰 18 프로: 1,199달러
    • 아이폰 18 프로 맥스: 1,299달러
    • 두 모델 모두 전작 프로 모델보다 100달러 올랐다.

    국내 출시 일정과 원화 가격은 이 글이 근거로 삼은 원문에 나오지 않는다. 달러 기준 인상분이 원화 가격에 그대로 반영될지는 환율과 애플의 가격 정책에 달려 있어 단정하기 어렵다(추측의 영역이다). 사기 전에 애플 한국 공식 사이트에서 가격을 직접 확인하는 게 맞다.

    라인업도 이전 세대와 다르다. 이번에는 기본형 아이폰 18이 함께 나오지 않았다. 지금 고를 수 있는 모델은 프로 두 종이고, 고가의 폴더블 모델 iPhone Duo가 뒤이어 나온다. 기본형 아이폰 18은 중급형 아이폰 18e와 함께 2027년 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애플이 확인한 내용은 아니다.

    Wired는 기본형에 늘 만족해 왔다면 기다리라고 조언한다. 프로와 기본형의 가격 차이를 생각하면 국내 사용자에게도 같은 판단이 맞다고 본다.

    iOS 27의 대표 기능은 Siri AI다. 이전 Siri보다 훨씬 똑똑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한국어를 어디까지, 얼마나 잘 지원하는지는 원문에 나오지 않는다. 국내 사용자에게 가장 아쉬운 빈칸이다. Siri AI를 포함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아이폰 15 프로 이상이면 쓸 수 있다. 이 기능 하나만 보고 18 프로로 바꿀 이유는 약하다.

    액세서리 중에서는 ND 필터를 새로 고민하게 된다. 스마트폰용 ND 필터는 보통 두 가지 방식으로 나온다.

    • 렌즈 위에 집게로 물리는 방식
    • 전용 케이스에 끼우는 방식

    아이폰 18 프로 카메라 배치에 맞는 제품이 국내에 얼마나 유통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제품을 고를 때는 아래 순서로 따져 보자.

    1. 메인 카메라 렌즈를 정확히 덮는가
    2. 다른 렌즈를 가리지 않는가
    3. 색이 틀어지지 않는가

    셔터 속도를 적극적으로 조절할 생각이 없다면 굳이 살 필요는 없다.

    확인된 것과 아직 불확실한 것

    확인된 것

    • 아이폰 18 프로·프로 맥스 메인 카메라에 가변 조리개 탑재, 선택지는 f/1.48·f/1.78·f/2.8·f/4, 기본값은 오토
    • 아이폰 17 프로 메인 카메라는 f/1.78 고정 조리개
    • 기본 카메라 앱에서 셔터 속도 직접 조절 지원
    • 미국 가격 1,199달러(18 프로)·1,299달러(18 프로 맥스), 전작 프로 대비 100달러 인상
    • A20 프로 칩 탑재, 베이퍼 챔버 표면적 3배 확대
    • iOS 27 기본 탑재, 다이내믹 아일랜드 크기 축소, 라이브 액티비티 동시 표시 2개에서 3개로 확대
    • Siri AI 등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아이폰 15 프로 이상에서 지원

    아직 불확실한 것

    • 국내 출시 일정과 원화 가격(참고 원문에 정보 없음)
    • 기본형 아이폰 18·아이폰 18e의 2027년 봄 출시(예상일 뿐 애플 미확정)
    • Siri AI의 한국어 지원 범위와 품질
    • 카메라 앱 안 조리개·셔터 속도 메뉴의 정확한 이름과 경로
    • 아이폰 18 프로 카메라 배치에 맞는 ND 필터의 국내 유통 상황
    • 어두운 장면을 과하게 밝히는 경향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달라질지 여부

    카메라가 목적이 아니라면 전작 프로 사용자는 기다려도 된다

    가변 조리개를 빼면 이번 프로 모델에서 체감할 변화는 크지 않다. Wired 리뷰 기준으로 배터리는 원래 좋던 수준을 유지했다.

    • 프로 맥스: 밀도를 높인 배터리 덕분에 화면을 약 5시간 켜고 써도 하루가 끝날 때 50% 안팎이 남았다. 한 번 충전으로 이틀째까지 무난히 버텼다고 한다.
    • 프로: 잠들 무렵 배터리가 40% 정도 남았다.

    리뷰어도 배터리가 만족스럽지만 극적으로 달라지지는 않았다고 평했다.

    성능과 화면에서 달라진 점은 다음과 같다.

    • A20 프로 칩: 벤치마크 점수가 A19 프로보다 꽤 크게 앞섰다.
    • 베이퍼 챔버: 면적이 3배로 넓어졌다. 고사양 게임을 한 시간 가까이 돌려도 한 곳만 뜨거워지지 않고, 폰 전체가 고르게 따뜻해지는 정도였다고 한다.
    • 게임: 2019년 AAA 게임 Control을 그래픽 최고 설정으로 실행해도 꽤 잘 돌아간다. 하지만 업스케일링을 강하게 적용해 화면이 거칠고 캐릭터 움직임이 약간 굼뜨다는 평가도 나왔다.
    • 다이내믹 아일랜드: 크기가 줄었다. 지도 길안내, 통화, 배달 현황 같은 라이브 액티비티를 세 개까지 한꺼번에 띄운다.
    • 색상: 버건디가 새로 추가됐다.

    누가 바꾸면 좋은지는 비교적 분명하다.

    • 아이폰 17 프로·16 프로·15 프로 사용자: Wired의 결론처럼 급히 바꿀 이유가 없다. Siri AI는 15 프로 이상이면 지원되고, 성능과 배터리도 이미 충분하다.
    • 18 프로로 바꾸면 차이를 분명히 느낄 사람: 어두운 곳에서 찍은 사진이 늘 아쉬웠던 사람, 소프트웨어 블러 대신 광학 배경 흐림을 원하는 사람, 기본 카메라 앱에서 셔터 속도를 직접 조절해 찍고 싶은 사람.

    이 폰은 카메라를 직접 조작하며 찍는 걸 즐기는 사람에게 값어치를 하는 기기로 보인다. 오토 모드만 쓸 계획이라면 전작과의 차이가 가격 인상분 100달러만큼 크게 느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조리개를 한 번도 오토에서 바꾸지 않는다면, 이번 세대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기능에 돈을 내고도 쓰지 않는 셈이다.

    출처: Wired

  • 아이폰18 프로 100달러 인상…교체 기준은 배터리

    아이폰18 프로 100달러 인상…교체 기준은 배터리

    3줄 요약

    • 아이폰18 프로는 가변 조리개 메인 렌즈, 개선된 배터리, 새 칩, 블랙을 포함한 신규 색상을 넣은 ‘다듬기’ 세대다.
    • 프로 모델 시작가가 100달러 올랐고 기존 아이폰 가격도 함께 올라서, 구형 모델로 비용을 아끼는 계산이 예전만큼 단순하지 않다.
    • 교체 여부는 스펙보다 쓰고 있는 폰의 배터리 성능 상태, 사진 촬영 패턴, 사용 기간 계획을 먼저 확인하고 정하는 게 합리적이다.

    아이폰18 프로의 시작 가격이 100달러 올랐다. 인상은 신형에서 멈추지 않았다. 기존 아이폰 가격도 함께 올랐다. 신형이 나오면 구형을 상대적으로 싸게 산다는 오래된 계산법이 이번 세대에서는 그대로 통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제품의 성격도 판단을 까다롭게 만든다. 18 프로는 디자인을 갈아엎은 모델이 아니다. 카메라·배터리·칩을 손본 모델이다. 바뀐 게 적으면 결정이 쉬울 것 같지만 현실은 반대에 가깝다. 손을 댄 곳이 하필 매일 쓰는 영역이어서, 지금 폰으로 버틸지 새로 살지 가르기가 오히려 더 애매해졌다. 아래에는 신제품 소식을 옮기는 대신, 바뀐 요소 하나하나가 실제 사용 패턴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따지는 기준을 순서대로 적었다.

    아이폰18 프로에서 바뀐 다섯 가지: 카메라·배터리·칩·색상·가격

    The Verge가 18 프로 라인에 붙인 표현은 ‘리파인먼트(refinement)’다. 기존 틀은 유지한 채 다듬은 세대라는 평가. 새로운 형태나 완전히 새로운 기능을 들고 나온 건 아니라는 얘기다. 대신 손본 부분이 카메라와 배터리처럼 매일 체감하는 영역이라는 점은 짚어둘 필요가 있다. 변화의 폭이 작다고 해서 사용자가 느끼는 차이까지 작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공개된 변화를 교체 판단 때 확인할 항목과 함께 묶으면 아래 표와 같다.

    항목 18 프로에서 달라진 점 교체 판단 때 볼 것
    메인 카메라 가변 조리개 렌즈 탑재 인물·근접 촬영 비중, 배경 흐림 품질에 대한 불만 여부
    배터리 이전보다 개선 쓰고 있는 폰의 배터리 성능 상태, 하루 충전 횟수
    새 칩 탑재 현재 폰에서 버벅이는 작업이 있는지, 얼마나 오래 쓸 계획인지
    색상 블랙 등 신규 색상 추가 케이스를 늘 씌우는지 여부
    가격 시작가 100달러 인상, 기존 아이폰도 인상 구형 모델과의 가격 차, 예상 사용 기간

    배터리를 두고는 The Verge가 한 걸음 더 나갔다. 배터리 업데이트만으로도 살 만한 이유가 될지 모른다는 평가다. 걸리는 건 수치다. 공개된 소개 내용에는 사용 시간이 몇 시간 늘었는지 같은 구체적인 숫자가 없다. 개선 폭은 애플 공식 사양에서 따로 확인해야 하고, 그 전까지 ‘배터리가 좋아졌다’는 말은 방향을 알려주는 정보 정도로 받아들이는 게 맞다. 색상은 무게가 가장 가벼운 항목이다. 케이스를 늘 씌워 쓴다면 블랙이든 다른 신규 색상이든 체감할 일이 거의 없어서, 교체 이유로 삼기에는 약하다.

    가변 조리개 메인 렌즈, 차이는 가까운 거리에서 드러난다

    조리개는 렌즈 안에서 빛이 지나가는 구멍의 크기를 조절하는 장치다. 구멍을 넓게 열면 빛이 많이 들어온다. 어두운 곳에서 유리해지고, 초점이 맞는 범위가 얕아지면서 배경이 흐려진다. 좁게 조이면 반대다. 들어오는 빛은 줄지만 앞뒤로 선명하게 잡히는 범위가 넓어진다. 조리개 크기는 보통 f값으로 표기하는데, 숫자가 작을수록 구멍이 넓다는 뜻이다.

    그동안 스마트폰 메인 카메라는 대부분 조리개가 고정된 구조였다. 배경 흐림은 자연히 소프트웨어의 몫이 됐다. 인물 사진 모드가 피사체와 배경을 구분한 뒤 계산으로 흐림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약점은 경계가 복잡한 곳에서 드러났다. 머리카락 끝이나 안경테, 컵 가장자리 같은 부분이 어색하게 처리되는 일이 있었다. 가변 조리개가 의미를 갖는 지점이 여기다. 이 조절을 렌즈 단계에서 광학적으로 할 여지가 생긴다. 다만 여지가 생겼다는 것과 결과물이 얼마나 달라지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조리개의 조절 범위도, 카메라 앱에서 사용자가 직접 값을 고르는 기능이 있는지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체감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이는 상황은 크게 세 가지다.

    • 음식·제품처럼 가까운 피사체를 앞부터 뒤까지 선명하게 찍고 싶을 때
    • 여러 줄로 선 단체 사진에서 앞뒤 사람 모두 초점이 맞아야 할 때
    • 어두운 실내에서 빛을 최대한 모아야 할 때

    반면 대부분 자동 모드로 찍어 메신저나 SNS에 올리는 용도라면,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근거는 센서 크기. 스마트폰 센서는 일반 카메라보다 작아서 조리개 변화에 따른 심도 차이가 상대적으로 작고, 그 차이마저 주로 가까운 거리에서 드러난다. 본인의 촬영 패턴은 사진 앱에서 대략 확인된다. 앨범(또는 컬렉션) → 미디어 유형 → 인물 사진 항목을 열어 전체 사진 가운데 비중을 가늠해 보면 된다. 이 메뉴는 iOS 버전에 따라 배치가 다르다. 항목이 안 보이면 사진 앱 검색창에 ‘인물 사진’을 입력하는 쪽이 빠르다.

    교체 판단 1순위는 지금 쓰는 폰의 배터리 성능 상태

    18 프로의 변화 가운데 The Verge가 가장 무게를 둔 항목은 배터리다. 그런데 배터리 개선을 얼마나 체감하느냐는 새 배터리의 성능만큼이나 지금 쓰는 폰의 상태에 달려 있다. 기존 배터리가 얼마나 닳았느냐가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많이 노화된 배터리에서 넘어가면 차이가 크게 느껴질 것이고, 아직 쌩쌩한 폰이라면 개선 효과가 기대보다 작게 다가올 공산이 크다. 새 모델의 사양표보다 내 폰의 설정 화면을 먼저 열어봐야 하는 까닭이다.

    확인은 네 단계로 하면 된다.

    1. 최대 용량 보기: 설정 → 배터리 → 배터리 성능 상태 및 충전으로 들어가면 새 제품 대비 남은 용량이 퍼센트로 표시된다. iOS 버전에 따라 메뉴 이름이 ‘배터리 성능 상태’로만 나오기도 한다.
    2. 안내 문구 확인: 같은 화면에 성능 저하나 서비스 권장 안내가 떠 있다면, 배터리 노화가 이미 사용감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신호로 봐야 한다.
    3. 충전 사이클 수 보기: 일부 모델은 배터리 성능 상태 화면이나 설정 → 일반 → 정보 화면에서 충전 사이클 수와 제조 시기까지 보여준다. 어느 화면에 있는지, 항목 자체가 있는지는 모델과 iOS 버전에 따라 다르다.
    4. 앱별 소모량 보기: 설정 → 배터리 화면 아래쪽에 앱별 사용량 목록이 있다. 특정 앱 하나가 유독 많이 먹고 있다면 폰 교체는 뒤로 미룰 일이다. 설정 → 일반 → 백그라운드 앱 새로 고침, 또는 설정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 위치 서비스에서 그 앱의 활동부터 줄이는 게 먼저다.

    최대 용량은 꽤 떨어졌는데 나머지 성능에는 불만이 없는 경우라면, 배터리만 교체하는 선택지를 같은 저울에 올려야 한다. 배터리 문제 하나 때문에 인상된 가격을 통째로 감수하는 게 맞는지는 교체 비용과 나란히 놓고 봐야 판단이 선다.

    기존 아이폰도 인상, 구형 선택은 예산·기간·용도로 계산

    신형만 비싸졌다면 기존 모델이 상대적으로 싸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기존 아이폰 가격도 함께 올랐다. ‘구형 사면 확 아낀다’는 공식이 예전만큼 들어맞지 않는 배경이다. 이럴 때는 예산·사용 기간·용도 세 가지를 차례로 대입해 보는 쪽이 더 정확한 답에 가깝다.

    • 예산: 시작가는 가장 낮은 저장 용량 기준 가격이다. 용량을 올리면 실제 결제 금액은 더 벌어진다. 설정 → 일반 → iPhone 저장 공간에서 현재 사용량과 사진·동영상이 차지하는 비중을 먼저 확인하고, 필요한 용량을 정한 뒤에 예산을 잡아야 현실적인 숫자가 나온다.
    • 사용 기간: 구입가를 예상 사용 개월 수로 나눈 ‘월 비용’으로 비교하면 그림이 달라진다. 신형이 더 비싸더라도 구형보다 오래 쓸 계획이라면 월 비용 차이는 생각보다 좁혀진다.
    • 용도: 카메라와 배터리가 교체 이유라면 18 프로의 변화는 정확히 그 지점을 겨냥한다. 전화·메신저·영상 시청 위주라면 사정이 다르다. 새 칩과 가변 조리개의 효용이 인상분만큼 크게 느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칩은 따로 떼어 보기보다 사용 기간과 묶어서 봐야 하는 항목이다. 새 칩은 출시 시점에는 체감 차이가 작더라도, 몇 년 뒤 무거워진 앱과 운영체제를 버티는 여유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짧은 주기로 폰을 바꾸는 사람보다 한 대를 오래 쓰는 사람에게 새 칩의 가치가 더 커지는 이유다. 다만 칩 이름과 성능 향상 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지금 단계에서 칩 성능을 교체 결정의 핵심 근거로 삼기에는 정보가 부족하다.

    달러 가격에 환율만 곱하면 국내가와 어긋난다

    공개된 가격 정보는 달러 기준 가격과 인상 폭이 전부다. 국내 출시일, 원화 가격, 통신사나 자급제 판매 조건은 들어 있지 않다. 이 부분은 애플의 국내 공식 발표로 확인해야 한다. 한국 사용자가 헷갈리기 쉬운 지점은 네 가지로 추려진다.

    • 세금 표기 방식부터 다르다. 미국 가격은 보통 판매세를 뺀 금액으로 표시되고, 국내 판매가는 부가세가 포함된 금액이다. 달러 가격에 환율만 곱한 숫자가 실제 국내가와 어긋나는 이유다.
    • 100달러 인상이 국내에서 어떤 폭으로 반영될지는 미정이다. 환율과 국내 가격 정책이 변수다. 원화 인상 폭을 미리 단정하는 글이 있다면 걸러 읽는 게 안전하다.
    • 기존 모델 가격 인상의 국내 적용 여부도 따로 봐야 한다. 달러 기준으로 기존 아이폰 가격이 오른 것이 국내 공식 판매가에도 똑같이 반영될지는 공개된 정보만으로 판단이 안 된다. 국내에서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현재로선 추측의 영역이다.
    • 구매 경로별 조건 비교는 공식 가격이 나온 다음 순서다. 공식 판매가를 모르는 상태에서 통신사 지원금이나 할부 조건만 보고 결정을 서두를 이유는 크지 않다.

    확인된 것과 아직 불확실한 것

    확인된 것

    • 아이폰18 프로는 가변 조리개를 적용한 메인 렌즈를 탑재했다.
    • 배터리 개선, 새 칩, 블랙을 포함한 신규 색상이 더해졌다.
    • 프로 모델의 시작 가격이 100달러 올랐고, 기존 아이폰 가격도 함께 인상됐다.
    • The Verge는 18 프로 세대를 큰 변화보다 다듬기에 가까운 세대로 평가했다.

    아직 불확실한 것

    • 배터리 사용 시간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늘었는지(공개된 소개 내용에 수치 없음)
    • 가변 조리개의 조절 범위와, 카메라 앱에서 사용자가 직접 값을 고르는 기능이 있는지 여부
    • 새 칩의 이름과 성능 향상 폭
    • 기존 아이폰 모델별 정확한 인상 금액
    • 국내 출시일, 원화 가격, 기존 모델 가격 인상의 국내 반영 여부

    ‘예’가 두 개 이상이면 교체, 하나 이하면 버티기

    18 프로가 다듬기 세대라는 평가는 뒤집어 읽으면 다른 의미가 된다. 한 세대를 건너뛰어도 잃을 게 적은 사람이 분명히 있다는 것. 자신이 그쪽인지 아닌지는 아래 세 질문에 ‘예’가 몇 개 나오는지로 빠르게 가려진다.

    1. 배터리 성능 상태 화면에 저하 안내가 떠 있거나, 하루를 버티지 못해 보조배터리를 늘 들고 다니는가?
    2. 음식·제품·인물처럼 가까운 피사체 사진 비중이 높고, 소프트웨어 배경 흐림 결과에 불만이 있었는가?
    3. 새로 사는 폰을 되도록 오래 쓸 생각이라, 인상된 가격을 긴 사용 기간으로 나눠 볼 여지가 있는가?

    ‘예’가 두 개 이상이면 18 프로의 변화가 지금 겪는 불편과 정확히 맞물리는 경우다. 교체 쪽에 무게가 실린다. 하나 이하라면 배터리 교체나 저장 공간 정리로 버티면서 다음 세대를 기다리는 편이 비용 대비 합리적이라고 본다. 교체를 결정했다면 마지막으로 챙길 절차가 하나 있다. 기기를 넘기기 전에 설정 → [사용자 이름] → iCloud → iCloud 백업에서 마지막 백업 시각이 제대로 찍혀 있는지 확인해 두는 것이다(iOS 버전에 따라 경로가 조금 다르다). 새 아이폰을 기존 폰 옆에 두면 뜨는 빠른 시작 화면으로 데이터를 옮기더라도 백업은 필요하다. 중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되돌릴 길이 남기 때문이다.

    출처: The Verge

  • 가변 조리개가 뭐길래? 스마트폰 카메라 조리개값 제대로 보는 법

    가변 조리개가 뭐길래? 스마트폰 카메라 조리개값 제대로 보는 법

    애플 신제품 발표 라이브 채팅을 보고 있으면 매번 똑같은 질문이 올라온다. “f/1.8이 좋은 거예요, f/2.8이 좋은 거예요?” 생각보다 헷갈려 하는 사람이 많다. 여기에 최근 가변 조리개라는 말까지 튀어나오면서 혼란은 한층 심해졌다. 조리개값이 정확히 뭘 의미하는지, 가변 조리개가 왜 일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만 붙는 기능인지, 사진 화질을 따질 때 이 숫자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 후배 개발자한테 설명한다는 느낌으로 풀어본다.

    조리개값(F값), 정체가 뭐길래

    조리개는 카메라 렌즈 안에서 빛이 들어오는 구멍 크기를 조절하는 장치다. F값은 이 구멍 크기를 숫자로 표현한 것. 기억할 건 딱 하나다. 숫자가 작을수록 구멍은 크게 열린다. f/1.8은 구멍이 크게 열려 빛을 많이 받아들이고, f/2.8은 상대적으로 좁게 열려 빛을 덜 받아들인다.

    빛을 많이 받으면 어두운 곳에서 찍을 때 노이즈가 줄고, 셔터 속도도 빠르게 가져갈 수 있다. 반대로 조리개를 좁히면 피사계 심도가 깊어져서 배경까지 선명한 사진을 찍기 유리해진다. 스마트폰 스펙표에서 메인 카메라 F값이 유독 낮게 표기되는 이유, 바로 여기 있다.

    고정 조리개 vs 가변 조리개 — 뭐가 다른가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조리개값이 고정이다. 렌즈 설계 단계부터 f/1.8이면 끝까지 f/1.8로만 찍힌다는 뜻이다. 가변 조리개는 다르다. 조리개 날개를 기계적으로 움직여서 상황에 따라 F값 자체를 바꾼다. 낮에는 조리개를 좁혀(F값을 높여) 사진이 하얗게 날아가는 걸 막고, 밤이나 실내에서는 조리개를 열어(F값을 낮춰) 빛을 최대한 긁어모으는 식이다.

    • 고정 조리개: 구조가 단순하고 고장 날 부품이 적다. 대신 극단적인 밝기 환경에서는 소프트웨어 보정 의존도가 크다.
    • 가변 조리개: 기계 부품이 추가돼 두께와 단가가 올라간다. 그래도 낮과 밤 모두에서 물리적으로 최적의 노출을 만들어낸다는 장점이 있다.

    가변 조리개가 그동안 플래그십 카메라폰에서도 드물게만 쓰였던 이유, 결국 이 기계적 복잡도 때문이다. 렌즈 안에 움직이는 부품을 넣으면 방진방수 설계부터 까다로워진다. 부품이 미세하게라도 어긋나면 이미지 품질이 오히려 떨어지는 부작용도 생긴다. 만만한 기술이 아니라는 얘기다.

    F값 낮다고 무조건 좋다? 착각이다

    스펙표 F값만 보고 폰을 고르면 실패하기 쉽다. 조리개는 화질을 결정하는 여러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 센서 크기, 픽셀 크기, 손떨림 보정(OIS), 이미지 처리 칩의 연산 능력까지 합쳐져야 최종 사진 품질이 나온다. 조리개를 아무리 크게 열어도 센서가 작으면 받아들이는 빛의 절대량엔 한계가 있다.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이 부실하면 노이즈를 없애는 과정에서 디테일까지 뭉개버린다.

    야간 사진 품질을 좌우하는 건 결국 센서, 조리개, 소프트웨어 3박자다. 조리개값 하나만 보고 카메라 성능을 판단하는 건, CPU 클럭 속도만 보고 컴퓨터 전체 성능을 재단하는 것과 비슷하다. 솔직히 이 부분에서 많이들 속는다.

    스펙표에서 같이 봐야 할 항목들

    • 센서 크기: 1/1.3형, 1형처럼 인치 단위로 표기된다. 숫자가 클수록 빛을 받는 면적이 넓다.
    •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조리개가 아무리 커도 손이 떨려 사진이 흔들리면 의미 없다.
    • ISP(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 성능: AP에 내장된 이미지 처리 칩이 강력할수록 야간 모드, HDR 합성 속도가 빨라진다.
    • 발열 관리: 4K·8K 동영상을 길게 찍으면 칩 온도가 오르면서 성능이 떨어지는 열 스로틀링이 온다. 발열 설계가 잘된 기기일수록 장시간 촬영에도 화질과 프레임이 안정적이다.

    영상을 자주 찍는다면 발열 관리 항목은 꼭 챙겨봐야 한다. 조리개나 센서가 아무리 좋아도 몇 분 찍다가 기기가 뜨거워지면서 화질을 낮추거나 녹화가 강제 종료되는 일, 실제로 적지 않게 일어난다.

    그래서, 사진 잘 찍는 폰은 어떻게 고르나

    스펙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면 이 순서로 접근해보길 권한다.

    • 주로 찍는 환경부터 정리한다. 실내·야간 촬영이 많다면 조리개값과 센서 크기를 우선순위에 둔다.
    • 동영상 촬영 비중이 크다면 손떨림 보정 방식(OIS vs EIS)과 발열 관리 관련 리뷰를 검색해 확인한다.
    • 실제 촬영 샘플을 비교한다. 유튜브나 카메라 리뷰 사이트에 올라오는 동일 조건 비교 샘플이 스펙표보다 훨씬 믿을 만하다.
    • 가격대가 비슷한 기기끼리는 프로세서 세대와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 업데이트 지원 기간도 비교 대상에 넣는다.

    숫자 하나로는 답이 안 나온다

    카메라 성능은 부품 하나가 아니라 센서, 렌즈, 프로세서, 소프트웨어가 얼마나 유기적으로 맞물리는가로 결정된다. 신제품 발표 자료에 나오는 조리개값, 화소 수 같은 숫자는 참고 지표 정도로만 쓰자. 실제 결정은 샘플 사진과 사용 후기를 같이 보고 내려야 후회가 적다. 카메라뿐 아니라 스펙 싸움 하는 모든 전자기기에 똑같이 적용되는 얘기이기도 하다.

    출처: Ars Technica

  • 아이폰 두 대 쓰면서 번호는 하나로 통일하는 법

    아이폰 두 대 쓰면서 번호는 하나로 통일하는 법

    회사폰 하나, 개인폰 하나. 가방 속에 아이폰 두 대씩 넣고 다니는 사람, 주변에 은근히 많다. 문제는 늘 똑같다. 전화가 울리면 어느 폰인지부터 확인해야 하고, 유심 바꿔 끼우는 것도 매번 손이 간다. 애플이 iOS 27에 넣기로 한 ‘아이폰 핸드오프’ 기능이 이 골칫거리를 상당 부분 풀어줄 것 같은데, 사실 이 니즈 자체는 예전부터 있었다. 이미 몇 가지 방법으로 다들 알아서 해결하고 있었다는 얘기다. 아이폰 두 대에서 번호 하나 같이 쓰는 법, 정리해봤다.

    왜 굳이 아이폰 두 대에 번호 하나가 필요한가

    가장 흔한 케이스는 업무용 아이폰과 개인용 아이폰을 동시에 들고 다니는 직장인이다. 신형으로 갈아탔는데 구형 기기를 서브폰으로 계속 쓰고 싶은 경우도 있고, 해외 출장 중 로밍 없이 현지 유심 꽂아 쓰면서도 한국 번호로 오는 전화·문자는 놓치기 싫은 경우도 있다. 매번 유심을 옮기거나 번호 두 개를 따로 관리하는 건, 솔직히 비효율적이다. 번호는 하나로 유지하면서 기기만 상황 따라 바꿔 쓰는 것 — 이게 핵심이다.

    eSIM 듀얼심으로 번호 나눠 쓰기

    가장 오래됐고, 가장 안정적인 방법이 eSIM 듀얼심이다. 아이폰 XS 이후 모델은 물리 유심 하나와 eSIM 하나를 동시에 켜둘 수 있다. 그래서 한 대에 번호 두 개를 다 넣어두고, 상황 따라 기본 회선만 바꿔가며 쓰는 식이다. 다만 이건 ‘한 대에 번호 두 개’지, ‘두 대에 번호 하나’는 아니다. 기기를 아예 바꿔 쓰고 싶다면 eSIM을 새 기기로 옮기는 QR 코드 재발급 절차가 필요한데, 통신사마다 다르다. 온라인으로 몇 분이면 끝나는 곳도 있고,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야 하는 곳도 있다.

    iOS 27 아이폰 핸드오프, 뭐가 다른가

    WWDC 키노트에서 살짝 언급만 되고 지나갔던 이 기능이, 이번 iOS 27 정식 배포와 함께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더버지가 공개한 데모 영상을 보면 답이 나온다. 아이폰 두 대를 서로 연결해두면 유심이나 eSIM 옮기는 절차 없이도, 한쪽 번호로 걸려온 전화와 문자를 다른 쪽 기기에서 그대로 받는다. macOS·아이패드에 있던 ‘연속성(Continuity)’ 통화·문자 기능이 아이폰끼리도 확장된 셈인데, 차이는 분명하다. 기기 두 대가 똑같이 ‘내 번호’ 취급을 받는다는 점. 서브폰을 아예 두 번째 ‘내 폰’으로 편입시키는 개념에 가깝다. 정식 배포 후 설정 방법이나 지원 기종 범위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착신전환으로 번호 하나 공유하기

    iOS 업데이트를 기다릴 필요 없는 방법도 있다. 통신사 착신전환, 콜 포워딩 기능만 켜두면 A 번호로 온 전화를 B 번호로 자동으로 넘길 수 있다. 아이폰 설정에서 셀룰러 통화 옵션에 들어가면 ‘착신전환’ 메뉴가 보이고, 통신사 코드(*21* 등)로 거는 방식도 있다. 단점? 문자메시지는 이 방식으로 안 넘어가는 경우가 많고, 전화 요금이 이중으로 붙을 수 있다. 급하게 서브폰으로 전화만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임시방편으로는 나쁘지 않다.

    문자·페이스타임도 같이 옮기는 법

    전화보다 더 자주 들여다보는 게 문자다. 이건 애플 ID 로그인만으로도 어지간히 해결된다. 같은 애플 ID로 로그인한 아이폰·아이패드·맥에서 설정 > 메시지 > 문자 메시지 전달을 켜두면, 아이메시지는 물론 SMS까지 여러 기기에서 동시에 확인 가능하다. 페이스타임도 같은 계정이면 자동으로 여러 기기에 걸려온다. 다만 전제 조건이 하나 있다. 원본 번호를 가진 기기가 켜져 있고,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어야 작동한다는 것.

    결국 뭘 써야 하나 – 방법별 비교

    • eSIM 듀얼심: 한 기기에서 번호 두 개 관리, 이전할 땐 QR 재발급 필요
    • 아이폰 핸드오프(iOS 27): 유심 이동 없이 통화·문자 실시간 공유, 지원 범위는 확인 필요
    • 착신전환: 설정하면 바로 적용, 문자는 안 되는 경우 많음, 통화료 이중 부과 가능성
    • 메시지 전달·페이스타임: 문자·영상통화만 해결, 음성통화는 별도로 챙겨야 함

    서브폰을 자주 바꿔 쓴다면 핸드오프나 착신전환처럼 실시간성 강한 방식이 맞다. 문자만 확인하면 그만이라면, 메시지 전달 하나로도 충분하다.

    Q&A로 짚어보는 궁금증

    Q. 안드로이드 폰과도 번호 공유가 되나?
    착신전환은 통신사 기반 기능이라 기기 종류와 상관없이 작동한다. 다만 아이메시지 전달이나 아이폰 핸드오프는 애플 생태계 안에서만 지원된다.

    Q. eSIM이랑 핸드오프, 같이 써도 되나?
    된다. eSIM으로 번호 자체를 관리하면서, 필요할 때만 핸드오프로 서브 기기에 통화·문자를 옮겨 받는 조합, 무리 없다.

    Q. 요금이 추가로 나가나?
    착신전환은 통화 시간만큼 통신사 요금이 붙는 경우가 있다. 반면 애플 생태계 안의 메시지 전달이나 핸드오프는 데이터 통신만 있으면 추가 과금 없이 돌아가는 구조다.

    출처: The Verge

  • 아이폰 가격 알림, 사파리 하나로 최저가 잡는 법

    아이폰 가격 알림, 사파리 하나로 최저가 잡는 법

    온라인 쇼핑몰 장바구니에 담아둔 운동화, 가격 내려가나 싶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들어가 확인해본 적 있을 거다. 그거, 아이폰이랑 맥이 이미 대신해주고 있었다. 사파리에 숨어있던 가격 알림(Notify Me) 기능 얘기다.

    사파리 가격 알림, 정확히 뭘 해주나

    애플이 iOS 17, iPadOS 17, macOS 소노마부터 사파리에 가격 추적 기능을 기본으로 심어놨다. 상품 페이지 하나 열어두고 알림만 등록해두면 끝. 가격이 내려가거나 품절 상품이 재입고될 때 알아서 푸시 알림이 뜬다. 앱 설치? 필요 없다. 이메일 등록? 그것도 필요 없다. 사파리가 알아서 그 상품 페이지 가격을 주기적으로 들여다보고, 뭔가 바뀌면 바로 알려주는 구조다.

    아이폰에서 설정하는 법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 사파리로 원하는 상품의 상세 페이지를 연다. 검색 결과나 목록 페이지 말고, 실제 상품 페이지여야 인식된다
    • 주소창 옆 공유 버튼을 누른다
    • 메뉴에서 \”가격 알림 받기\”를 고른다
    • 재입고 알림만 받을지, 가격 하락도 포함할지 조건을 정한다

    등록이 끝나면 사파리 설정 메뉴 안 가격 알림 목록에서 한눈에 관리할 수 있다. 필요 없어지면 목록에서 바로 지우면 그만이다.

    아이패드와 맥에서도 되나

    결과는 똑같다. 아이패드는 아이폰과 같은 공유 버튼 방식이고, 맥은 사파리 주소창의 공유 아이콘을 눌러 같은 메뉴로 들어가면 된다. 같은 애플 계정으로 로그인해뒀다면 아이폰에서 등록한 알림 목록이 iCloud를 타고 아이패드, 맥에도 그대로 동기화된다. 한 기기에서 등록해놓고 다른 기기에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어떤 쇼핑몰에서 잘 작동하나

    사파리가 가격 정보를 정확히 읽으려면 그 쇼핑몰 페이지가 표준화된 상품 데이터 형식을 제공해야 한다. 아마존, 나이키, 아디다스, 타겟 같은 대형 해외 쇼핑몰에서는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편. 국내 쇼핑몰은 지원 범위가 아직 좁다. 등록은 되는데 알림이 안 오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사이트마다 편차가 커서, 자주 쓰는 쇼핑몰에서 먼저 테스트해보고 믿을 만한지 판단하는 게 안전하다.

    카멜카멜카멜이랑은 뭐가 다를까

    국내에서 가격 추적 하면 떠오르는 서비스, 카멜카멜카멜이나 다나와 가격 알림 정도다. 이런 서비스는 오래 쌓인 가격 데이터를 그래프로 보여주고 역대 최저가까지 비교해준다는 게 강점. 사파리 가격 알림은 그래프도, 이력 데이터도 없다. 대신 앱 설치나 계정 가입 없이 브라우저에서 바로 등록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해외 직구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사파리 기능을, 국내 최저가 이력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카멜카멜카멜을 같이 쓰는 조합이 효율적이다.

    알림이 안 올 때 체크할 것들

    등록은 됐는데 알림이 안 온다면 아래부터 확인해보자.

    • 설정 앱에서 사파리 알림 권한이 꺼져 있는 건 아닌지 확인
    • 상품 목록 페이지가 아니라 개별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등록했는지 확인
    • 쇼핑몰이 로그인해야만 가격을 보여주는 구조라면, 애초에 인식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
    • 저전력 모드가 켜져 있으면 백그라운드 확인 주기가 늘어나서 알림이 늦게 뜬다

    등록한 상품이 너무 많으면 확인 주기가 길어지기도 한다. 진짜 사고 싶은 것만 추려서 등록하는 편이 알림 받는 데 유리하다.

    이것도 궁금하죠?

    Q.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쓸 수 있나?
    아니다. 사파리 가격 알림은 iOS, iPadOS, macOS 전용 기능이라 안드로이드나 크롬에서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Q. 등록 개수 제한이 있나?
    공식적으로 상한선이 공개된 건 없다. 다만 너무 쌓아두면 관리만 번거로워지니 10개 안팎으로 유지하는 게 실용적이다.

    Q. 유료 기능인가?
    아니다. 추가 비용 없이 아이폰, 아이패드, 맥 운영체제 업데이트만으로 쓰면 된다.

    결국 기억할 건 이 3가지

    • 사파리 공유 버튼 → 가격 알림 받기, 이 두 단계면 끝난다
    • 해외 대형 쇼핑몰일수록 인식률이 높고, 국내몰은 사이트마다 편차가 있다
    • 이력 데이터가 궁금하면 카멜카멜카멜 같은 서비스를 보조로 같이 쓰는 게 낫다

    Engadget 보도를 참고했다: Engadget

  • 폴더블 아이폰 vs 갤럭시Z폴드, 진짜 살 만할까

    폴더블 아이폰 vs 갤럭시Z폴드, 진짜 살 만할까

    스마트폰 매장에서 갤럭시 Z폴드를 한참 만지작거리다 결국 제자리에 내려놓은 적이 있다. 화면 펼쳤을 때의 그 느낌은 확실히 신기했다. 근데 두께랑 가격이 마음을 붙잡았다. 그러던 와중 애플도 결국 폴더블 시장에 뛰어든다는 이야기가 벌써 몇 년째 돌고 있다. 아이폰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번엔 진짜 나오려나’ 싶다가도, ‘나온다 쳐도 삼성이랑 뭐가 다를까’ 하는 생각이 자연스레 따라온다. 폴더블 아이폰을 둘러싼 루머, 예상 스펙, 그리고 기존 갤럭시 폴드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갈리는 지점들을 하나씩 짚어본다.

    폴더블 아이폰, 진짜 나오긴 하나

    애플이 폴더블 기기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은 부품 공급망 쪽에서 꾸준히 새어 나왔다. 디스플레이 패널 발주, 힌지 관련 특허 출원 같은 정황들이 계속 쌓이고 있다고 IT 매체들이 전한다. 애플이 원래 신제품 얘기는 발표 직전까지 입도 뻥긋 안 하는 회사라 정확한 출시 시점을 단정하긴 어렵다. 다만 업계 시각으로는 폴더블 아이맥이나 아이패드보다 폴더블 아이폰이 먼저 나올 가능성 쪽에 무게가 실린다. 아이폰이 애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새 폼팩터 실험도 아이폰에서 먼저 시도하는 게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예상 스펙과 디자인, 뭐가 나올까

    루머를 모아보면 폴더블 아이폰은 갤럭시 Z폴드처럼 세로로 접히는 북 스타일이 유력해 보인다. 펼치면 태블릿에 가까운 큰 화면, 접으면 일반 아이폰과 비슷한 크기. 이 방식이다.

    • 접었을 때 두께를 최소화하는 힌지 설계
    • 주름을 최대한 줄인 디스플레이 소재
    • 기존 아이폰과 통일감 있는 티타늄 프레임
    • 매우 높은 가격대(200만원 이상 예상)

    개인적으로는 화면 주름이 가장 큰 변수라고 본다. 갤럭시 폴드도 세대를 거듭하며 주름을 계속 줄여왔지만, 완전히 없애진 못했다. 애플이 이 부분에서 확실히 다른 결과물을 못 보여주면 ‘비싸기만 한 실험작’이라는 소리를 피하기 어려울 거다.

    갤럭시Z폴드랑 뭐가 다를까

    가장 크게 갈리는 지점은 소프트웨어 최적화일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폴더블 UI를 오래도록 다듬어왔지만, 앱 최적화는 아직도 완벽하지 않다는 지적이 종종 나온다. 애플은 iOS와 아이패드OS에서 쌓은 경험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어서, 앱 호환성 면에서는 유리한 출발선에 설 공산이 크다.

    • 힌지 내구성: 삼성은 이미 여러 세대를 거치며 검증됨, 애플은 첫 시도
    • 생태계 연동: 아이패드·맥과의 연동 경험이 강점 후보
    • 무게와 두께: 삼성이 세대를 거듭하며 계속 개선 중, 애플은 어떤 지점에서 시작할지 미지수
    • 가격: 갤럭시 Z폴드보다 더 높게 책정될 거라는 전망이 우세

    가격은 대체 얼마나 부를까

    정확한 가격이야 공개 전까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애플이 프로 라인업에 프리미엄을 붙이는 방식을 생각하면, 최상위 갤럭시 Z폴드보다 비쌀 가능성이 크다. 초기 폴더블 아이폰은 사실상 ‘얼리어답터용 플래그십’으로 자리 잡을 것 같다. 실사용 목적이라면 초기 모델보다 2~3세대 이후 제품을 노리는 편이 가성비 측면에서 안전하다.

    폴더블 폰 살 때 체크할 것들

    어느 브랜드든 폴더블 폰을 고려한다면 아래 항목은 꼭 확인해보는 게 좋다.

    • 힌지 보증 기간과 무상 수리 정책
    • 실제 매장에서 접힌 화면 주름을 직접 확인
    • 배터리 용량과 두 화면을 동시에 쓸 때 소모 속도
    • 케이스·액세서리 생태계가 갖춰져 있는지
    • 펼친 화면으로 실제로 자주 쓸 앱이 있는지(영상, 문서 작업 등)

    폴더블 폰은 ‘큰 화면이 필요한 순간’이 실제 일상에서 얼마나 자주 오는지 스스로 따져보는 게 핵심이다. 유튜브나 웹서핑 정도라면, 솔직히 일반 폰이랑 큰 차이를 못 느낄 수도 있다.

    이것도 궁금하죠?

    Q. 폴더블 아이폰이 나오면 기존 아이폰 프로 라인업은 사라지나?
    아니다. 폴더블은 별도 프리미엄 라인으로 추가될 가능성이 높고, 기존 일반형·프로형 라인업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Q. 접었을 때 완전히 평평하게 붙나?
    지금 나온 폴더블 폰들은 대부분 미세한 틈이 남는 물방울 힌지 구조를 쓴다. 애플도 비슷한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Q. 지금 갤럭시 Z폴드를 사도 괜찮을까?
    폴더블 폼팩터 자체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다만 애플 생태계에 이미 익숙한 사람이라면, 폴더블 아이폰 출시 소식을 좀 더 지켜본 뒤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

    출처: TechCrunch

  • 아이폰 신제품 나오면 지금 사도 될까, 구매 타이밍 정리

    아이폰 신제품 나오면 지금 사도 될까, 구매 타이밍 정리

    애플 초대장이 메일함에 뜨는 순간, 중고 거래 앱부터 시끄러워진다. “지금 사도 되나요” 묻는 사람 있고, 쓰던 아이폰 헐값에 던지는 사람도 있다. 매년 반복되는 이 눈치싸움, 사실 기준 몇 개만 알아두면 별거 아니다.

    발표 시기가 매년 비슷한 이유

    애플 신제품 발표는 거의 매번 9월 둘째~셋째 주에 몰린다. 생산 일정, 통신사 유통 준비, 블랙프라이데이·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쇼핑 시즌까지 한 번에 물려 돌아가는 구조라서다.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온라인 초청장이 뿌려지고, 2주 뒤 사전예약, 다시 일주일 뒤 실제 판매 개시. 이 패턴은 최근 몇 년간 거의 고정값이었다. 스티브 잡스 극장 오프라인 행사와 홈페이지 라이브스트림을 동시에 트는 방식도 몇 해째 그대로다.

    지금 사도 되는 사람, 버텨야 하는 사람

    결론부터. 급하면 그냥 사는 게 맞다. 신제품 나온다고 쓰던 기기가 갑자기 벽돌 되는 것도 아니고, 애플은 통상 3~4년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보장한다. 다만 아래 셋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발표 전후까지는 버텨보는 쪽을 추천한다.

    • 지금 쓰는 기기, 배터리만 좀 떨어졌을 뿐 큰 불편은 없는 경우
    • 카메라나 배터리 같은 특정 기능 업그레이드를 기다리는 중인 경우
    • 나중에 중고로 팔 생각이 있어서 구형 모델 시세 하락을 피하고 싶은 경우

    구형 모델 가격, 이렇게 흘러간다

    신제품 발표 직후 애플 공식 스토어에서는 전전 세대 모델이 아예 라인업에서 빠진다. 전 세대 모델은 보통 10만 원 안팎 내려간다. 진짜 요동은 중고 시장에서 난다. 발표 소식이 뜨자마자 중고 거래 플랫폼엔 매물이 쏟아지고, 2주 사이 시세가 5~15%까지 빠지는 일이 흔하다. 급하게 팔 이유가 없다면, 발표 이후 시세가 한 번 출렁이고 가라앉을 때까지 며칠 지켜보는 편이 손해를 줄인다.

    라이브스트림은 어디서 챙겨보나

    현장엔 초대받은 소수만 들어간다. 나머지는 다 온라인 중계다. 볼 수 있는 경로는 세 갈래.

    • 애플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 — 앱 설치 없이 브라우저로 바로 시청
    • 유튜브 애플 공식 채널 실시간 스트림
    • 애플TV 앱 안의 이벤트 탭

    사파리로 볼 때 화질이 제일 안정적이라는 평이 많다. 크롬이나 구형 브라우저에서는 가끔 재생이 끊긴다는 보고도 있다. 실시간으로 못 챙겨봐도 상관없다. 행사 끝나고 30분~1시간 뒤 올라오는 요약 영상이나 풀 영상 다시보기로 정보는 똑같이 얻을 수 있다.

    사전예약부터 개통까지, 놓치면 안 되는 시간

    사전예약 시작 시각은 보통 한국 기준 밤 9~10시대. 인기 색상이나 저장 용량은 예약 시작 30분 안에 배송 일정이 밀리는 일이 잦다. 특정 모델을 노린다면 알림 정도는 미리 걸어두는 게 안전하다. 통신사 공시지원금과 애플 공식 할부 조건, 미리 비교해두면 당일 우왕좌왕할 일이 없다. 자급제로 살지 통신사 결합으로 살지에 따라 실질 구매가가 꽤 벌어진다. 이 부분은 발표 전에 미리 정리해두길 추천한다.

    3~4년 된 아이폰 쓰고 있다면

    배터리 최대 용량이 80% 아래로 떨어졌거나 앱 실행이 눈에 띄게 느려졌다면, 교체 고민할 시점 맞다. 이런 상황이면 발표까지 굳이 기다릴 이유는 크지 않다. 다만 하루 이틀 차이로 살 수 있는 애매한 타이밍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발표 이후 구형 모델 가격 인하 시점까지 기다렸다가 한 세대 이전 모델을 저렴하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최신 플래그십 신기능이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같은 예산으로 저장 용량 한 단계 높은 모델을 노려볼 여지도 종종 생긴다.

    많이 묻는 질문들

    Q. 발표 전에 사면 손해인가요?
    A. 신제품과 성능 차이가 크지 않은 기종이라면 손해라고 보기 어렵다. 다만 신제품 출시가 한 달 이내로 임박했다면, 며칠 미뤄서 최신 라인업 가격표부터 확인하는 게 후회가 적다.

    Q. 사전예약이랑 그냥 구매, 뭐가 다른가요?
    A. 초기 물량 확보 여부가 가장 크다. 인기 모델이나 색상은 사전예약 놓치면 배송이 몇 주씩 밀리기도 한다.

    Q. 초대장 문구 보고 신제품을 미리 짐작할 수 있나요?
    A. 매번 은유적인 문구와 이미지라 정확히 맞히긴 어렵다. 그래도 지난 몇 년간 초대장 색감이나 로고 모양이 실제 신제품 디자인과 맞아떨어진 사례가 여러 번 있어서, IT 커뮤니티에서는 발표 직후 초대장을 다시 뜯어보는 게 하나의 관례처럼 자리 잡았다.

    출처: The Verge

  • 아이폰 ATT(앱 추적 투명성)가 뭐길래 — 설정법 총정리

    아이폰 ATT(앱 추적 투명성)가 뭐길래 — 설정법 총정리

    앱 하나 새로 깔면 꼭 뜨는 팝업이 있다. “앱이 추적하지 않도록 요청”이랑 “허용”, 두 개 중 하나. 별생각 없이 눌러본 사람, 아마 다 있을 거다. 그런데 이 작은 팝업 하나 때문에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 기업 매출이 수십억 달러 단위로 출렁였다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애플의 앱 추적 투명성, 줄여서 ATT라 부르는 이 기능의 정체와 설정법을 제대로 정리해봤다.

    ATT(앱 추적 투명성), 정확히 뭘 하는 기능인가

    ATT는 2021년 iOS 14.5부터 들어간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다. 앱이 다른 앱이나 웹사이트에서의 내 행동을 모아 광고 타깃팅에 쓰려면, 반드시 동의부터 구하도록 강제하는 구조다. 핵심은 IDFA(광고 식별자)라는 아이폰 고유 번호. 예전엔 이 번호 하나로 어떤 앱을 쓰는지, 어떤 쇼핑몰을 들락거리는지 광고 회사들이 자유롭게 엮어서 프로필을 만들었다. ATT가 켜진 뒤로는 사용자가 직접 허용해야만 이 번호에 접근이 가능하다. 도입 초기 메타, 스냅 같은 광고 기반 기업들이 실적 발표에서 ATT 여파를 직접 언급할 정도였으니, 파장이 작지 않았던 셈이다.

    설정 앱에서 추적 허용 여부 확인하는 법

    확인하는 경로 자체는 어렵지 않다.

    • 설정 앱 실행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 추적
    • 맨 위 “앱이 추적 요청하도록 허용” 스위치로 전체 켜고 끄기
    • 바로 아래 목록에서 앱별로 이미 부여한 추적 권한 확인

    전체 스위치를 꺼두면 이후 설치하는 앱들은 추적 권한을 요청하는 팝업조차 아예 띄우지 못한다. 새 앱 깔 때마다 팝업 처리하는 게 귀찮다면, 이 방법이 제일 깔끔하다.

    앱마다 따로 관리하고 싶을 때

    전체 차단 말고 앱별로 골라 허용하고 싶은 경우도 있다. 뉴스 앱이나 쇼핑 앱은 막고, 자주 쓰는 SNS만 허용하는 식. 이럴 땐 위 추적 목록에서 해당 앱을 찾아 개별 스위치만 조정하면 끝난다. 다만 이미 “허용”으로 답한 앱은, 나중에 설정에서 꺼도 과거에 모아둔 데이터까지 지워지진 않는다. 새로운 추적만 막을 뿐, 소급 삭제 기능은 아니라는 점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

    차단하면 실제로 뭐가 달라지나

    추적을 막았다고 앱 쓰는 게 불편해지진 않는다. 로그인, 결제, 알림 같은 기본 기능은 그대로 돌아간다. 달라지는 건 광고 쪽이다.

    • 내 관심사와 무관한 광고가 더 자주 뜬다
    • 같은 상품 광고가 여러 앱을 따라다니는 리타깃팅이 줄어든다
    • 앱 개발사 입장에선 광고 매출이 줄어 무료 앱 수익 구조가 흔들리기도 한다

    결국 사용자 입장에서는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대신 광고 정확도를 어느 정도 포기하는 거래다.

    그래도 광고가 나를 알아보는 이유

    ATT를 전부 꺼놔도 광고가 완전히 무작위로 나오진 않는다. 솔직히 이 부분은 좀 허탈하다. 광고 업계는 IDFA 없이도 사용자를 유추하는 방법을 계속 써왔다.

    • 기기 모델, 화면 해상도, 통신사 정보 등을 조합해 사용자를 추정하는 핑거프린팅
    • 회원가입 때 입력한 이메일이나 전화번호를 암호화해 광고 플랫폼끼리 매칭하는 방식
    • 지금 보고 있는 콘텐츠 주제에 맞춰 광고를 붙이는 컨텍스트 광고

    애플이 이 기능을 밀어붙이는 동안 뒷말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독일 연방카르텔청은 애플이 App Store, 뉴스 같은 자사 앱에는 똑같은 수준의 동의 절차를 적용하지 않는다며 제동을 걸었다. 결국 애플은 프롬프트 디자인을 손보라는 지시를 받았다. 자기 플랫폼에서 규칙 정하는 쪽이 스스로에게는 느슨한 잣대를 댄다는 지적, 일리 있다.

    아이폰 vs 안드로이드, 추적 차단 방식 차이

    안드로이드에도 비슷한 장치가 있긴 한데, 접근 방식이 다르다. 아이폰은 앱마다 동의 팝업을 강제로 띄우는 옵트인 구조. 반면 안드로이드는 설정에서 광고 ID를 직접 삭제하거나 재설정하는 옵트아웃 구조에 가깝다. 구글도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라는 이름으로 광고 식별자 의존도를 낮추는 작업을 진행 중이긴 하다. 다만 애플처럼 앱 단위로 매번 동의를 구하는 방식까지는 아직 아니다. 그만큼 아이폰 쪽이 기본값 자체가 프라이버시 쪽으로 더 기울어져 있다는 평가, 꽤 타당해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몇 가지

    Q. 한번 허용한 앱, 나중에 차단으로 바꿀 수 있나?
    언제든 설정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 추적에서 앱별로 다시 조정하면 된다.

    Q. 추적을 막으면 앱이 느려지거나 오류가 나나?
    기능 자체엔 영향 없다. 광고 노출 방식만 바뀔 뿐이다.

    Q. 회사에서 지급한 아이폰도 똑같이 설정되나?
    회사 MDM 프로필이 적용된 기기는 IT 부서 정책에 따라 추적 관련 항목이 미리 잠겨 있는 경우가 많다.

    출처: The Verge

  • 아이폰 구매 타이밍, 언제 사야 안 손해볼까

    아이폰 구매 타이밍, 언제 사야 안 손해볼까

    아이폰 신제품이 9월 한 날짜에 우르르 쏟아지던 시절, 이제 옛말이다. 프로 모델은 가을에 먼저 풀리고 기본형은 해를 넘겨서야 나오는 패턴이 잦아지면서 “지금 사도 되나” 묻는 사람이 확 늘었다. 매년 똑같이 겪는 이 타이밍 눈치싸움, 원리 한 번 잡아두면 다음엔 고민이 훨씬 짧아진다.

    왜 한 번에 안 터뜨리나

    제조사 입장에서 전 라인업을 같은 날 쏟아내는 거, 사실 보기보다 훨씬 부담스러운 일이다. 신형 칩셋 수율,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 카메라 모듈 조달까지 부품 스케줄이 모델마다 제각각이라 한 번에 맞추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요 몇 년 새 플래그십을 먼저 내놓고 보급형이나 파생 모델은 몇 달 뒤에 순차 출시하는 방식이 자리를 잡았다. 삼성이나 구글도 이미 써온 전략이라, 사실 새삼스러운 얘기는 아니다.

    제조사로서는 생산 라인 부담을 나누고, 부품 수급 문제로 출시 전체가 통째로 밀리는 리스크를 줄이는 효과를 본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솔직히 헷갈린다. 그런데 뒤집어보면 원하는 라인업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전략도 짤 수 있다는 뜻이다.

    프로냐 기본형이냐, 진짜 갈리는 지점

    출시 때마다 프로와 기본형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 한둘이 아니다. 가격 차이만큼 실제로 체감이 되는지가 늘 관건인데, 보통 갈리는 지점은 이렇다.

    • 디스플레이 주사율: 프로 모델은 120Hz 고주사율, 기본형은 60Hz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 카메라 화질과 줌: 망원 렌즈, 센서 크기, 야간 촬영 성능. 이 셋은 프로 쪽이 확실히 앞선다.
    • 프로세서와 램: 같은 세대라도 최신 칩과 넉넉한 램은 프로 라인부터 먼저 들어가는 경우가 흔하다.
    • 소재와 마감: 티타늄이냐 일반 알루미늄이냐, 마감재 차이도 은근히 크다.
    • 가격: 프로 라인이 기본형보다 30~50만 원 이상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다.

    솔직히 여기서 갈린다. 게임이나 고화질 촬영을 자주 안 한다면 기본형만으로도 꽤 만족스럽다. 반대로 카메라나 화면 부드러움에 예민한 편이라면, 프로 쪽을 택하는 게 후회가 적다.

    사도 되는 시점 vs 버텨야 하는 시점

    구매 타이밍, 기준으로 삼을 만한 패턴은 대략 이렇다.

    • 출시 직후(1~2개월 이내): 초기 물량 부족으로 배송이 밀리고, 가격 할인도 거의 없는 시기다. 최신 기능이 꼭 필요한 게 아니면 서두를 이유가 없다.
    • 출시 3~6개월 차: 초기 물량 이슈가 풀리고 재고가 안정되는 시기. 통신사 프로모션이나 카드사 할인이 붙기 시작해서 실속 있게 사기 좋은 구간이다.
    • 다음 세대 출시 직전(보통 6~12개월 차): 이월 물량 할인 폭이 가장 커지는 시기다. 최신 모델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이때가 체감 가성비 최고점.

    다만 기본형과 프로의 출시 시점이 어긋나는 해라면 얘기가 좀 달라진다. 프로 라인이 먼저 풀리고 기본형이 몇 달 늦게 나오는 구조라면, 기본형을 노리는 사람은 자연스레 대기 기간이 늘어나는 셈이다. 급할 게 없다면 정식 출시 발표 전까지 쓰던 폰을 조금 더 버티다 넘어가는 것도 방법이다.

    자급제냐 통신사냐, 계산기 두드려보면

    구매 채널에 따라 최종 가격 차이, 생각보다 꽤 벌어진다.

    • 자급제: 정가로 사는 대신 통신사 약정이나 결합 조건에서 자유롭다. 알뜰폰 요금제랑 묶으면 월 통신비가 확 줄어서, 길게 보면 유리한 편이다.
    • 통신사 구매: 공시지원금이나 선택약정 할인이 적용되지만, 2년 약정이 묶이고 특정 요금제를 일정 기간 유지해야 하는 조건이 붙는다.
    • 번호이동 시세: 통신사끼리 경쟁 붙는 시기엔 온라인 성지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큰 폭의 페이백이 뜨기도 한다. 다만 시세가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조건도 복잡해서, 발품은 각오해야 한다.

    요금제를 자주 바꾸는 편이거나 자급제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자급제와 알뜰폰 조합, 결합 할인이나 가족 요금제 혜택이 큰 집이라면 통신사 구매 쪽이 더 이득이다.

    이월 모델, 싸게 잡는 요령

    신형이 나오는 시점에 맞춰 전작 가격이 뚝 떨어지는 흐름, 이걸 노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이다.

    • 신제품 출시 발표 직후 2~3주 안에 전작 재고 할인이 가장 크게 풀린다.
    • 공식 스토어보다 오픈마켓이나 리퍼비시 인증 제품에서 가격 편차가 더 크게 벌어진다.
    • 배터리 성능이 걱정된다면 배터리 최대 용량 수치를 꼭 확인하고, 90% 이상인 제품 위주로 고르는 게 안전하다.
    • 중고 거래는 IMEI 조회로 분실·도난 이력을 먼저 확인한 뒤 진행하는 게 기본이다.

    한두 세대 지난 모델이라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 기간이 넉넉히 남아 있다면, 성능 걱정 없이 오래 쓰는 선택지로 충분하다. 이 정도면 굳이 최신 모델을 고집할 이유가 없을 때도 많다.

    결국 나는 언제 사야 하나

    판단 기준은 결국 이렇게 좁혀진다.

    • 최신 기능이 꼭 필요하다 → 출시 초기에 구매하고, 대신 프리미엄 가격은 감수한다.
    •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본다 → 다음 세대 출시 직전 이월 할인 타이밍을 노린다.
    • 카메라·화면 체감이 중요하다 → 프로 라인, 아니라면 기본형으로 충분하다.
    • 통신비까지 아끼고 싶다 → 자급제와 알뜰폰 조합을 우선 고려한다.

    출시 일정이 매년 달라진다고 조급해할 이유는 없다. 라인업별 출시 시점이랑 내 사용 패턴, 이 둘만 맞춰봐도 매번 똑같은 고민 반복 안 하고 합리적인 타이밍에 지갑을 열 수 있다.

    출처: The Verge

  • 아이폰 중고보상판매 최고가 받는 법, 순서대로 정리했다

    아이폰 중고보상판매 최고가 받는 법, 순서대로 정리했다

    같은 아이폰이라도 어디에 넘기느냐에 따라 손에 쥐는 돈이 10만원 넘게 벌어진다. 애플 공식 트레이드인, 통신사 보상판매, 중고 플랫폼. 선택지는 많은데 조건도 시세 산정 방식도 제각각이다. 아이패드나 맥, 애플워치까지 같이 정리할 계획이라면 어디서 얼마 받는지 미리 알아두는 편이 낫다. 몰라서 손해 보는 경우, 생각보다 많다.

    중고보상판매, 트레이드인이 정확히 뭐길래

    트레이드인은 쓰던 기기를 반납하고 그 값어치만큼 현금이나 신규 구매 할인으로 돌려받는 방식이다. 당근이나 번개장터에서 개인끼리 거래하는 것과는 결이 다르다. 제조사나 통신사가 정한 기준표에 따라 등급별로 가격이 매겨진다는 게 핵심 차이. 사기당할 위험은 낮고 절차도 간단하지만, 그만큼 개인 거래보다 시세는 낮게 잡히는 편이다.

    애플 트레이드인 vs 통신사 보상판매, 뭐가 더 나을까

    애플 공식 홈페이지나 애플스토어에서 진행하는 트레이드인은 아이폰뿐 아니라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심지어 일부 갤럭시 같은 안드로이드 기기까지 받아준다. 신규 기기 구매와 묶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차감받는 게 장점이다.

    • 애플 트레이드인: 신규 구매 시 즉시 할인 적용, 절차 간편. 다만 시세는 짜게 매기는 편
    • 통신사 보상판매(SK텔레콤 세컨드폰, KT 되팔기 등): 요금 할인이나 포인트로 환급되고, 결합 상품 조건이 붙기도 함
    • 중고 플랫폼(당근, 번개장터, 중고나라): 직거래라 시세는 가장 높게 형성되지만 사기 위험과 시간 소모는 감수해야 함

    급하게 새 기기로 갈아타야 하고 번거로운 절차가 싫다면 트레이드인이 답이다. 조금이라도 더 받고 싶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개인 거래 쪽으로 기운다.

    내 기기 시세부터 확인하는 법

    애플 홈페이지 트레이드인 견적 페이지에 기기 모델과 상태를 입력하면 예상 보상액이 바로 뜬다. 여기에 중고나라나 번개장터 최근 거래가를 같이 비교해보면 어느 쪽이 유리한지 감이 온다. 셀토이, 폰가비 같은 중고폰 매입 전문 업체 시세도 참고할 만하다. 세 군데 이상 비교 견적 받아보기. 결국 이게 손해 안 보는 방법이다.

    보상액이 뚝뚝 깎이는 이유

    같은 모델이라도 상태에 따라 보상액 차이가 크다. 깎이는 이유는 사실 뻔하다. 이거 은근 빡빡하게 본다.

    • 배터리 성능이 80% 아래로 떨어진 경우
    • 액정이나 후면 유리에 크랙이 있는 경우
    • 사설 수리 이력이 있거나 순정 부품이 아닌 경우
    • 침수 감지 씰이 반응한 경우
    • 버튼이나 카메라 등 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

    이 중에서도 배터리 성능은 보상액에 바로 직결되는 항목이다. 넘기기 전에 설정 앱에서 배터리 상태부터 확인해두자.

    최고가 받으려면 이 순서대로

    기기를 넘기기 전 아래 순서대로 준비하면 등급 하락을 막는다.

    • 아이클라우드 사진, 연락처, 메시지 백업 완료
    • 설정에서 나의 찾기(Find My) 끄기와 애플 계정 로그아웃
    • 전체 데이터 및 설정 초기화
    • 외관 클리닝, 케이스와 필름 제거 후 스크래치 상태 점검
    • 박스, 충전 케이블, 구성품까지 챙기면 등급이 한 단계 올라가기도 함

    안드로이드 기기도 보상판매 대상일까

    아이폰 전용 프로그램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갤럭시 같은 안드로이드 기기도 트레이드인 대상에 포함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애플이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타는 수요를 끌어오려고 보상 대상 기기 목록을 계속 넓히는 흐름이다. 갤럭시 쓰다가 애플로 넘어갈 계획이라면, 내 기종이 트레이드인 대상인지부터 확인해보는 게 순서다. 통신사 보상판매 역시 제조사 안 가리고 받아주는 곳이 많다.

    파는 타이밍이 곧 돈이다

    같은 기기라도 신제품 발표 직전과 직후 시세 차이가 크다. 새 모델 공개 소식이 돌기 시작하면 구형 기기 수요가 줄면서 보상액도 같이 떨어진다. 타이밍 놓치면 진짜 아깝다. 다음 기기로 넘어갈 계획이 이미 섰다면, 신제품 발표 전에 미리 견적을 받아두는 편이 유리하다. 반대로 급하게 팔 이유가 없다면? 신제품 출시로 초기 물량이 소진되고, 중고 시세가 안정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다.

    자주 묻는 질문, 짧게 답한다

    Q. 트레이드인 견적과 실제 보상액이 다를 수 있나?
    매장이나 우편 접수 후 실물 상태를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등급이 조정되는 경우가 있다. 사전 견적은 참고용으로만 보는 게 안전하다.

    Q. 애플워치나 에어팟도 보상판매가 되나?
    애플워치는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에어팟처럼 값어치가 낮은 액세서리는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Q. 화면 깨진 아이폰도 보상판매가 가능할까?
    등급이 낮게 책정될 뿐 대부분 받아준다. 다만 파손 정도가 심하면 보상액이 아주 적어질 여지가 있다.

    출처: The Verge

  • 아이폰 iOS 업데이트 안될 때 해결법, 이번엔 제대로 정리했다

    아이폰 iOS 업데이트 안될 때 해결법, 이번엔 제대로 정리했다

    설정 앱 아이콘 위에 빨간 동그라미 숫자, 뜨자마자 신경부터 쓰인다. 눌러보면 십중팔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금 당장 눌러야 하나, 며칠 미뤄도 되나, 막상 눌렀는데 진행이 안 될 땐 또 뭘 해야 하나 — 매번 헷갈리는 이 문제, 이번에 한 번에 정리해봤다.

    업데이트 알림, 무시해도 되나

    결론만 말하면 보안 패치가 낀 업데이트는 미루지 않는 게 맞다. 애플은 iOS 버전마다 새로 발견된 보안 취약점을 패치해서 내놓는데, 업데이트를 늦게 깔수록 그 취약점이 알려진 채로 기기를 쓰는 셈이다. 다만 대규모 기능 업데이트, 그러니까 다음 메이저 버전 같은 건 얘기가 좀 다르다. 출시 초반엔 버그가 몰려 있는 경우가 많아서, 급한 보안 패치가 아니라면 2~3주쯤 지켜본 뒤 설치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솔직히 나도 보통 이쪽이다.

    업데이트 전에 꼭 확인할 3가지

    • 배터리 잔량 — 최소 50% 이상이거나 충전기에 꽂아둔 상태에서 진행하는 게 안전하다.
    • 저장 공간 — 업데이트 파일을 받고 설치하는 동안 임시로 여유 공간이 필요하다. 최소 몇 GB는 비워두자.
    • 백업 — iCloud든 PC든, 업데이트 직전 백업 한 번은 그냥 습관으로 만들어두는 게 낫다. 나중에 후회 안 하려면.

    업데이트, 기본 순서는 이렇다

    설정 →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들어가면 지금 받을 수 있는 버전이 뜬다. 다운로드 및 설치를 누르면 알아서 진행되고, 기기는 재시작을 몇 번 거친다. Wi-Fi 환경에서 하는 걸 추천하는데, 셀룰러 데이터로는 용량 큰 업데이트가 아예 막히는 경우도 있다. PC나 맥이 있으면 Finder(또는 아이튠즈)에 연결해서 업데이트하는 방법도 있다. Wi-Fi가 불안정할 땐 오히려 이쪽이 더 깔끔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다.

    업데이트가 안 될 때, 원인별로 뜯어보기

    진행 막대가 멈추거나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 없음’ 같은 문구가 뜬다면, 원인을 하나씩 짚어보자.

    • Wi-Fi 문제 — 공유기를 껐다 켜거나 다른 네트워크로 바꿔본다. 공공 Wi-Fi는 인증 절차 때문에 다운로드가 중간에 끊기는 일이 흔하다.
    • 저장 공간 부족 — 사진, 캐시 파일부터 정리하자. 공간이 모자라면 다운로드 자체가 멈춰버린다.
    • 애플 서버 혼잡 — 새 버전 풀린 직후엔 전 세계에서 동시에 몰려서 서버가 느려진다. 몇 시간, 길면 하루 이틀 뒤 다시 시도하면 풀리는 경우가 많다.
    • 기기 재시작 — 단순한데 의외로 잘 먹힌다. 껐다 켠 뒤 다시 시도해보자.
    • 날짜와 시간 설정 — 자동 설정이 꺼져 있으면 서버 인증이 실패해서 업데이트가 막히기도 한다.

    베타 버전, 깔아도 괜찮을까

    매년 여름이면 애플이 다음 메이저 버전 베타를 공개로 뿌린다. 새 기능 먼저 써보고 싶은 마음, 이해는 한다. 근데 베타는 말 그대로 완성 전 단계다. 배터리가 평소보다 빨리 닳거나 특정 앱이 튕기는 등 크고 작은 버그가 따라붙는다. 업무나 일상에 필수로 쓰는 기기라면 베타는 서브 기기에만 깔고, 메인 기기는 정식 버전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마음 편하다.

    업데이트 후 배터리가 유독 빨리 닳는다면

    업데이트 직후 하루 이틀은 배터리 소모가 평소보다 빠른 경우가 흔하다. 백그라운드에서 앱 데이터를 재색인하고 시스템 캐시를 새로 짜는 과정 때문인데, 대부분 며칠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온다. 일주일 지나도 눈에 띄게 나쁘다면 설정 → 배터리에서 어떤 앱이 유독 많이 쓰는지 확인하고, 필요 없는 백그라운드 앱 새로 고침을 꺼두자. 은근 도움이 된다.

    구형 아이폰, 언제까지 업데이트를 받을까

    애플은 보통 출시 후 5~6년 정도 주요 iOS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다만 최신 메이저 버전을 못 받게 된 기기도 보안 패치만 따로 배포되는 경우가 있다. 새 iOS가 나왔는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항목에 안 뜬다면 지원 종료 기기일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땐 앱 호환성 문제가 하나둘 생기기 시작하니, 교체 시기를 가늠하는 신호로 봐도 된다.

    이것도 궁금하죠?

    Q. 업데이트 도중 배터리가 다 되면 어떻게 되나?
    A. 대부분 설치가 중단되고 재시도를 요구한다. 기기가 완전히 먹통 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가능하면 충전기에 꽂은 채로 진행하는 게 안전하다.

    Q. 업데이트하면 데이터가 지워지나?
    A. 정상적인 설치 과정에서는 데이터가 유지된다. 다만 만약을 대비해 백업해두면 문제가 생겨도 복구가 수월하다.

    Q. 자동 업데이트를 켜두는 게 좋을까?
    A. 보안 패치는 자동으로 받는 쪽이 유리하다. 설정 →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자동 업데이트에서 ‘보안 대응 및 시스템 파일’ 항목만 켜두고, 대형 버전 업그레이드는 수동으로 결정하는 절충안도 많이들 쓴다.

    출처: Ars Techn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