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리프(Nanoleaf)가 벽 인테리어용 신제품 세트를 반값에 풀었다. ‘블록스 콤보 XL 스마터 키트’가 정가보다 50% 싸진 99.99달러에 나왔는데, 이 가격이 역대 최저가라고 한다.
얼마 주고 뭘 받나
나노리프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 이번 딜 가격은 99.99달러다. 반값이라니, 정가는 200달러 안팎이었던 셈이다. 9만원대에 이 정도 구성이면 나쁘지 않다.
신학기 시즌에 맞춰 나온 프로모션이라 방이나 책상 주변 꾸미기 딱 좋은 타이밍이다. 세일 종료일은 따로 안 나와 있다. 재고 소진되거나 시즌 끝나면 가격이 원래대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살 거면 미루지 않는 게 낫다.
블록스 콤보 XL, 정체가 뭐길래
이름 그대로 3가지를 하나로 합친 조합형 키트다.
- 컬러 조명 패널: 앱으로 색상과 밝기를 조절하는 스마트 라이트
- 페그보드: 벽에 거치해 소품이나 액세서리를 걸 수 있는 수납판
- 로우프로파일 선반: 두께가 얇아 공간을 많이 안 차지하는 수납 선반
조명, 수납, 인테리어. 이 세 가지를 벽 하나에서 끝내려는 사람을 위한 구성이다. 나노리프는 2016년 육각형 조명 패널 ‘오로라’로 이름을 알린 캐나다 토론토 회사다. 이후 다각형 조명 라인업을 계속 늘려왔고, 최근엔 매터(Matter) 표준까지 지원한다. 애플 홈킷, 아마존 알렉사, 구글홈, 삼성 스마트싱스 — 웬만한 스마트홈 생태계와는 다 물린다는 얘기다.
신학기 세일, 타이밍이 절묘하다
미국은 8~9월이 개강철이다. 기숙사나 자취방 꾸미는 학생 수요가 몰리는 때. 조명과 수납을 한 번에 해결하는 제품 특성상 좁은 원룸이나 기숙사 벽면용으로 딱 맞는다.
가격이 반토막 나면서, 나노리프 조명 패널 살까 말까 고민하던 사람들 입장에선 진입 장벽이 확 낮아진 셈이다. 조명만 따로 사는 것보다 수납 기능까지 딸려오니 체감 가격 메리트는 더 크다.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면 학생 아니어도 자취방 인테리어용으로 혹할 만한 가격이라고 본다.
경쟁 제품이랑 비교하면 어떤가
스마트 조명 시장엔 고비(Govee), 라이파이(LIFX), 필립스 휴, 샤오미 이라이트 같은 브랜드가 촘촘히 들어차 있다. 고비나 샤오미 계열 스트립 조명은 국내에서 2~5만원대로 진입 장벽이 낮다. 다만 나노리프처럼 벽에 붙이는 모듈형 패널이나 수납 결합형 디자인은 흔치 않다.
필립스 휴가 프리미엄 브랜드력을 앞세운다면, 나노리프는 디자인 소품에 가까운 포지셔닝으로 차별화해왔다. 조명과 가구 기능을 묶은 이번 콤보 상품, 경쟁사 대비 확실한 틈새 전략으로 봐도 될 것 같다.
국내에서 살 수 있을까
나노리프는 국내 공식 유통망이 넓지 않다. 쿠팡 로켓직구나 아마존 미국 직구로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 반값 딜도 미국 나노리프 공식 사이트 기준이라, 국내로 받으려면 배송비와 관부가세까지 더해야 실구매가가 나온다.
국내 스마트홈 시장은 삼성 스마트싱스와 LG 씽큐 중심의 가전 연동형 조명이 자리잡은 상태다. 나노리프처럼 벽면 인테리어 조명을 별도 카테고리로 소비하는 문화는 아직 초기 단계에 가깝다. 그래도 자취방이나 1인 가구 인테리어 소품 수요가 늘면서, 해외 직구로 이런 디자인 조명 들이는 2030 소비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반값 세일 같은 이벤트는 직구족 사이에서 빠르게 퍼질 가능성이 있다. 직구 좀 해본 사람이라면 이미 장바구니에 담아뒀을지도.
출처: The Ver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