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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iOS 업데이트 안될 때 해결법, 이번엔 제대로 정리했다

    아이폰 iOS 업데이트 안될 때 해결법, 이번엔 제대로 정리했다

    설정 앱 아이콘 위에 빨간 동그라미 숫자, 뜨자마자 신경부터 쓰인다. 눌러보면 십중팔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금 당장 눌러야 하나, 며칠 미뤄도 되나, 막상 눌렀는데 진행이 안 될 땐 또 뭘 해야 하나 — 매번 헷갈리는 이 문제, 이번에 한 번에 정리해봤다.

    업데이트 알림, 무시해도 되나

    결론만 말하면 보안 패치가 낀 업데이트는 미루지 않는 게 맞다. 애플은 iOS 버전마다 새로 발견된 보안 취약점을 패치해서 내놓는데, 업데이트를 늦게 깔수록 그 취약점이 알려진 채로 기기를 쓰는 셈이다. 다만 대규모 기능 업데이트, 그러니까 다음 메이저 버전 같은 건 얘기가 좀 다르다. 출시 초반엔 버그가 몰려 있는 경우가 많아서, 급한 보안 패치가 아니라면 2~3주쯤 지켜본 뒤 설치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솔직히 나도 보통 이쪽이다.

    업데이트 전에 꼭 확인할 3가지

    • 배터리 잔량 — 최소 50% 이상이거나 충전기에 꽂아둔 상태에서 진행하는 게 안전하다.
    • 저장 공간 — 업데이트 파일을 받고 설치하는 동안 임시로 여유 공간이 필요하다. 최소 몇 GB는 비워두자.
    • 백업 — iCloud든 PC든, 업데이트 직전 백업 한 번은 그냥 습관으로 만들어두는 게 낫다. 나중에 후회 안 하려면.

    업데이트, 기본 순서는 이렇다

    설정 →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들어가면 지금 받을 수 있는 버전이 뜬다. 다운로드 및 설치를 누르면 알아서 진행되고, 기기는 재시작을 몇 번 거친다. Wi-Fi 환경에서 하는 걸 추천하는데, 셀룰러 데이터로는 용량 큰 업데이트가 아예 막히는 경우도 있다. PC나 맥이 있으면 Finder(또는 아이튠즈)에 연결해서 업데이트하는 방법도 있다. Wi-Fi가 불안정할 땐 오히려 이쪽이 더 깔끔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다.

    업데이트가 안 될 때, 원인별로 뜯어보기

    진행 막대가 멈추거나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 없음’ 같은 문구가 뜬다면, 원인을 하나씩 짚어보자.

    • Wi-Fi 문제 — 공유기를 껐다 켜거나 다른 네트워크로 바꿔본다. 공공 Wi-Fi는 인증 절차 때문에 다운로드가 중간에 끊기는 일이 흔하다.
    • 저장 공간 부족 — 사진, 캐시 파일부터 정리하자. 공간이 모자라면 다운로드 자체가 멈춰버린다.
    • 애플 서버 혼잡 — 새 버전 풀린 직후엔 전 세계에서 동시에 몰려서 서버가 느려진다. 몇 시간, 길면 하루 이틀 뒤 다시 시도하면 풀리는 경우가 많다.
    • 기기 재시작 — 단순한데 의외로 잘 먹힌다. 껐다 켠 뒤 다시 시도해보자.
    • 날짜와 시간 설정 — 자동 설정이 꺼져 있으면 서버 인증이 실패해서 업데이트가 막히기도 한다.

    베타 버전, 깔아도 괜찮을까

    매년 여름이면 애플이 다음 메이저 버전 베타를 공개로 뿌린다. 새 기능 먼저 써보고 싶은 마음, 이해는 한다. 근데 베타는 말 그대로 완성 전 단계다. 배터리가 평소보다 빨리 닳거나 특정 앱이 튕기는 등 크고 작은 버그가 따라붙는다. 업무나 일상에 필수로 쓰는 기기라면 베타는 서브 기기에만 깔고, 메인 기기는 정식 버전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마음 편하다.

    업데이트 후 배터리가 유독 빨리 닳는다면

    업데이트 직후 하루 이틀은 배터리 소모가 평소보다 빠른 경우가 흔하다. 백그라운드에서 앱 데이터를 재색인하고 시스템 캐시를 새로 짜는 과정 때문인데, 대부분 며칠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온다. 일주일 지나도 눈에 띄게 나쁘다면 설정 → 배터리에서 어떤 앱이 유독 많이 쓰는지 확인하고, 필요 없는 백그라운드 앱 새로 고침을 꺼두자. 은근 도움이 된다.

    구형 아이폰, 언제까지 업데이트를 받을까

    애플은 보통 출시 후 5~6년 정도 주요 iOS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다만 최신 메이저 버전을 못 받게 된 기기도 보안 패치만 따로 배포되는 경우가 있다. 새 iOS가 나왔는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항목에 안 뜬다면 지원 종료 기기일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땐 앱 호환성 문제가 하나둘 생기기 시작하니, 교체 시기를 가늠하는 신호로 봐도 된다.

    이것도 궁금하죠?

    Q. 업데이트 도중 배터리가 다 되면 어떻게 되나?
    A. 대부분 설치가 중단되고 재시도를 요구한다. 기기가 완전히 먹통 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가능하면 충전기에 꽂은 채로 진행하는 게 안전하다.

    Q. 업데이트하면 데이터가 지워지나?
    A. 정상적인 설치 과정에서는 데이터가 유지된다. 다만 만약을 대비해 백업해두면 문제가 생겨도 복구가 수월하다.

    Q. 자동 업데이트를 켜두는 게 좋을까?
    A. 보안 패치는 자동으로 받는 쪽이 유리하다. 설정 →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자동 업데이트에서 ‘보안 대응 및 시스템 파일’ 항목만 켜두고, 대형 버전 업그레이드는 수동으로 결정하는 절충안도 많이들 쓴다.

    출처: Ars Technica

  • 아이폰 보안 업데이트 안 될 때, 이렇게 뚫는다

    아이폰 보안 업데이트 안 될 때, 이렇게 뚫는다

    알림은 뜨는데 자꾸 미루게 된다. 저장공간 부족, 혹은 그냥 ‘나중에’라는 마음. 애플은 1년에도 여러 번 iOS와 macOS 보안 패치를 내놓는데, 문제는 이 미루는 몇 주 사이에 정확히 그 취약점을 노린 공격이 튀어나온다는 거다. 생각보다 빠르다. 아이폰이나 맥에서 업데이트가 계속 실패하거나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하다면, 원인별로 정리해봤다.

    미루면 왜 위험한가

    보안 업데이트는 새 기능이 아니다. 이미 발견된 구멍을 막는 패치다. 애플은 업데이트 노트에 취약점 번호, 그러니까 CVE까지 공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정보는 공격자한테도 똑같이 열려 있다. 패치가 풀리는 순간부터 ‘어떤 버그였는지’는 이미 세상에 알려진 셈이라, 구버전을 쓰는 사람이 오히려 만만한 표적이 된다. 보안 업계에서는 패치 공개 후 며칠 안에 그 취약점을 노린 공격 코드가 퍼지는 사례를 심심찮게 보고한다. 문자메시지나 브라우저처럼 매일 만지는 기능에서 나온 취약점이라면 체감 피해는 더 크다.

    업데이트 안 되는 흔한 원인 5가지

    • 저장공간 부족 — 업데이트 파일을 받고 설치할 여유 공간이 없는 경우
    • 불안정한 Wi-Fi — 다운로드 도중 끊기면 검증 실패로 처음부터 다시
    • 배터리 부족 — 낮은 배터리에선 무선 업데이트 자체를 거부하기도 함
    • 서버 혼잡 — 대규모 업데이트 배포 직후엔 애플 서버가 붐빔
    • 구형 기기 호환성 — 연식 지난 기기는 특정 버전부터 업데이트 대상에서 빠짐

    저장공간부터 비우자

    iOS 업데이트는 임시로 기기 용량을 꽤 많이 잡아먹는다. 설정 → 일반 → iPhone 저장 공간에서 안 쓰는 앱과 용량 큰 동영상부터 정리하는 게 제일 빠르다. 메신저 앱, 사진 앱처럼 캐시가 쌓이는 앱은 의외로 몇 GB씩 조용히 차지하고 있다. 공간이 애매하게 부족하면 아이클라우드나 PC로 사진을 백업하고 기기에서 지우는 방법도 먹힌다. 이래도 안 풀리면 Finder(또는 iTunes)로 케이블 연결해 업데이트하는 쪽이 기기 자체 공간을 덜 쓴다.

    Wi-Fi 때문에 멈출 때

    다운로드가 중간에 멈추거나 ‘업데이트 요청 시간 초과’ 같은 문구가 뜬다면 네트워크부터 의심하는 게 맞다. 공유기를 껐다 켜거나 5GHz와 2.4GHz 대역을 바꿔보는 것만으로 풀리는 경우, 은근히 많다. 회사나 학교처럼 방화벽 걸린 네트워크는 애플 서버 접속 자체가 막혀 있을 수도 있다. 이럴 땐 테더링이나 다른 Wi-Fi로 갈아타는 게 낫다. VPN을 켜뒀다면 잠깐 꺼두고 시도해보자.

    도중에 멈추거나 오류 뜰 때

    진행 바가 한참 안 움직이거나 사과 로고에서 재부팅만 반복한다면 순서가 있다. 먼저 강제 재시동하고 다시 시도. 그래도 안 풀리면 Mac이나 PC의 Finder·iTunes에 연결해 유선으로 업데이트하는 방법이 성공률이 높다. 이마저 안 되면 복구 모드로 들어가 복원하는 방법이 남는데, 이건 사전 백업이 되어 있어야 데이터를 안 잃는다. 그래서 업데이트 전엔 아이클라우드나 컴퓨터에 백업해두는 습관, 꼭 필요하다.

    맥 업데이트 안 될 때 체크리스트

    맥은 아이폰보다 변수가 좀 더 많다. 외장 하드나 타임머신 백업 드라이브를 꽂아둔 채로 업데이트하면 충돌이 나는 경우가 있어서, 주변기기는 빼고 시도하는 게 안전하다. 회사 지급 맥이라면 보안 소프트웨어나 사내 MDM 정책 때문에 관리자 권한 문제로 업데이트가 막혀 있을 수도 있다. 시스템 설정 →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오류 메시지부터 확인하고, 디스크 여유 공간이 20GB 이상인지 점검하자. 그래도 안 풀리면 NVRAM·SMC 초기화가 마지막 카드다.

    매번 씨름하지 않으려면

    알림 뜰 때마다 붙잡고 씨름하기 싫다면 자동 업데이트를 켜두는 게 제일 편하다. 설정 →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자동 업데이트에서 ‘보안 대응 및 시스템 파일’과 ‘iOS 업데이트’를 따로 켤 수 있다. 보안 패치만 자동으로 받고 큰 버전 업그레이드는 수동으로 미루는 것도 가능하다. 야간 충전 중 Wi-Fi 연결 상태에서 알아서 처리되니 낮 시간에 방해받을 일도 없다. 회사 업무용 기기는 IT 부서 정책 때문에 이 옵션이 회색으로 비활성화돼 있을 수 있는데, 그런 경우엔 담당 부서에 배포 주기를 물어보는 편이 낫다.

    자주 묻는 질문들

    Q. 업데이트 안 하고 계속 써도 괜찮나?
    당장은 티가 안 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공개된 취약점을 그대로 방치하는 셈이라 권장하지 않는다. 은행 앱이나 개인정보가 많이 오가는 앱을 쓴다면 더더욱 미루지 않는 게 좋다.

    Q. 업데이트하면 기기가 느려진다던데, 진짜인가?
    구형 기기에서 큰 폭의 기능 업데이트를 하면 체감 성능이 떨어진 사례, 실제로 있었다. 다만 보안 패치 성격의 마이너 업데이트(x.x.1 같은 버전)는 기능 변화가 거의 없어서 성능 영향이 미미하다.

    Q. 업데이트 후 배터리가 빨리 닳는 느낌인데?
    업데이트 직후엔 백그라운드에서 인덱싱과 최적화 작업이 도는 중이라 하루이틀 배터리 소모가 느는 게 정상이다. 며칠 지나도 계속 심하다면 설정에서 배터리 사용량 상위 앱부터 확인해보자.

    출처: Engadget

  • 메타 레이밴 vs 애플 글래스, 스마트글래스 이렇게나 다르다

    메타 레이밴 vs 애플 글래스, 스마트글래스 이렇게나 다르다

    안경에 카메라랑 마이크가 달려 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 생각보다 많다. 옆에서 대화하던 사람이 그 안경으로 나를 찍고 있어도 알아챌 방법이 마땅치 않아서다. 스마트글래스 시장이 커질수록 이 문제는 계속 발목을 잡는 모양새고, 애플이 준비 중인 스마트글래스 역시 사생활 보호 이슈 때문에 출시가 자꾸 밀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돈다.

    스마트글래스, 정확히 뭘 말하는 걸까

    일반 안경 프레임에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를 넣고 때로는 디스플레이까지 얹은 웨어러블 기기. 그게 스마트글래스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사진을 찍고, 음악을 듣고, 음성 비서를 부를 수 있다는 게 핵심 매력이다. 최근엔 화면까지 달려서 알림이나 길찾기 정보를 렌즈에 띄워주는 제품도 나왔다. 스마트워치가 손목에서 하던 역할을, 이제는 얼굴 앞으로 옮겨온 셈이다.

    지금 살 수 있는 건 메타 레이밴뿐이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앞서 있는 건 메타와 레이밴이 함께 만든 라인업이다. 초기 모델은 카메라와 스피커 중심이었는데, 최근 나온 디스플레이 탑재 버전은 렌즈 한쪽에 화면을 넣어서 메시지 확인이나 번역 자막까지 지원한다. 가격은 30만~50만원 선. 배터리는 하루 종일 쓰기엔 아직 빠듯하다. 그래도 장점은 확실하다.

    • 이미 출시돼 실제로 구매 가능
    • 일반 선글라스와 큰 차이 없는 디자인
    • 메타 AI와 연동한 실시간 번역, 사물 인식 기능

    단점도 물론 있다. 촬영 표시등이 작아서 상대방이 알아채기 힘들고,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두고는 여전히 말이 많다.

    애플 글래스는 왜 이렇게 늦어질까

    애플은 스마트글래스 프로젝트를 여러 해째 다듬고만 있다. 최근 나온 이야기를 보면, 개발팀이 사용자 프라이버시 관련 세부 사항을 두고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카메라가 항상 켜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게 하는 물리적 표시등, 녹화 데이터를 기기 안에서만 처리하는 방식, 주변 사람 얼굴을 자동으로 흐리게 처리하는 기능. 이런 것들이 거론된다. 애플이 아이폰에서도 앱 추적 투명성 기능을 밀어붙였던 걸 떠올리면, 웨어러블 카메라에서는 훨씬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기술보다 신뢰를 먼저 확보해야 하는 제품이라, 출시가 자꾸 뒤로 밀리는 모양새다.

    메타 레이밴 vs 애플 글래스, 접근 자체가 다르다

    두 회사가 가는 길이 처음부터 다르다.

    • 메타 레이밴: 빠른 출시와 콘텐츠 생태계 확장이 우선이다. SNS 공유, 실시간 스트리밍 기능에 힘을 준다.
    • 애플 글래스(예상): 아이폰·맥과의 연동, 온디바이스 처리, 데이터 최소 수집 원칙을 앞세울 가능성이 크다.
    • 가격: 메타 레이밴은 이미 30만원대부터 존재하고, 애플 제품은 프리미엄 포지셔닝이 유력하다.
    • 생태계: 안드로이드·페이스북 계정 중심 대 iOS·iCloud 중심으로 갈릴 전망이다.

    결국 선택 기준은 하나로 좁혀진다. 지금 당장 써보고 싶은가, 아니면 완성도 높은 제품을 좀 더 기다릴 것인가.

    스마트글래스 프라이버시 체크리스트

    스마트글래스를 사거나, 혹은 옆에서 마주칠 때 확인해두면 좋을 것들이다.

    • 촬영 중임을 알리는 LED나 소리 표시가 있는지
    • 녹화 영상이 클라우드로 자동 업로드되는지, 기기 안에만 저장되는지
    • 앱 권한에서 위치, 연락처 접근을 얼마나 요구하는지
    • 제조사가 얼굴 인식 데이터를 어디까지 활용하는지 약관에서 확인

    공공장소에서 스마트글래스 쓴 사람을 봤다고 무조건 경계할 필요는 없다. 그런데 촬영 표시등이 꺼져 있다고 안심하는 것도 위험하다. 표시등을 가리거나 끄는 방법, 이미 온라인에 여럿 돌아다닌다.

    그래서 지금 사야 할까, 기다려야 할까

    스마트폰 촬영을 안경으로 대체하고 싶고 SNS 공유가 잦다면 메타 레이밴 쪽이 실용적이다. 아이폰을 오래 써왔고 데이터 처리 방식에 민감한 편이라면 애플 제품을 기다리는 게 낫다. 다만 애플 쪽은 세부 기능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서 출시 시점이 유동적이라는 점, 감안해야 한다. 웨어러블 카메라 자체가 아직 초기 시장이다 보니, 어느 쪽을 고르든 배터리와 프라이버시 설정은 꼼꼼히 챙기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이것도 궁금하죠?

    Q. 스마트글래스로 몰래 촬영하면 불법인가?
    동의 없이 타인을 촬영해 유포하면 국가별로 처벌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도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가 적용될 여지가 있다.

    Q. 도수 안경도 쓸 수 있나?
    메타 레이밴은 도수 렌즈 교체 옵션을 제공한다. 애플 제품도 비슷한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Q. 배터리는 얼마나 가나?
    현재 나온 제품 기준으로 촬영·스트리밍을 자주 하면 반나절, 가볍게 쓰면 하루 정도 버틴다.

    출처: Engadget

  • 스마트 글래스 프라이버시 문제, 애플도 못 피해가는 이유

    스마트 글래스 프라이버시 문제, 애플도 못 피해가는 이유

    안경 렌즈 옆에 렌즈보다 작은 카메라 하나. 그것만으로 옆자리 사람 신경이 곤두선다. 메타의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가 퍼지면서 카페든 헬스장이든, 안경 쓴 사람을 은근히 곁눈질하는 분위기가 생겼다. 여기에 애플까지 스마트 글래스 시장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나왔다. 카메라 달린 안경이 일상의 사생활을 어디까지 건드릴지, 논쟁이 다시 불붙는 중이다. 스마트 글래스 프라이버시 문제가 왜 매번 반복되는지, 그리고 사용자와 주변 사람 모두 알아둬야 할 대처법을 정리했다.

    스마트 글래스가 유독 사생활 논란에 휘말리는 이유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을 때는 상대가 눈치챌 수밖에 없다. 팔을 들어 화면을 보고, 셔터음이 울리고, 렌즈가 특정 방향을 겨눈다. 스마트 글래스는 다르다. 그냥 얼굴을 마주 보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녹화 중일 수 있다. 이 비대칭이 논란의 뿌리다. 찍히는 쪽은 촬영 사실조차 알기 어렵고, 동의할 기회도 없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주로 착용자 본인의 프라이버시가 걸린 문제였다면, 스마트 글래스는 정반대다. 주변 사람들의 사생활을 침해할 소지가 훨씬 크다는 점에서, 문제의 구조 자체가 다르다.

    레이밴 메타로 본 전형적인 문제들

    메타의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는 녹화 중이라는 걸 알리려고 렌즈 옆에 작은 LED를 달았다. 그런데 출시 직후부터 이 LED를 손가락이나 테이프로 가리고 몰래 찍는 사례가 쏟아졌다. 하버드 학생 두 명은 한술 더 떴다. 이 안경에 얼굴 인식 프로그램을 연동해서, 스쳐 지나가는 사람의 이름과 개인정보를 실시간으로 띄우는 실험을 공개해버린 것이다. 대표적으로 지적되는 문제는 이렇다.

    • 녹화 표시등을 가리거나 무력화하는 방법이 이미 퍼져 있다
    • 탈의실, 헬스장 샤워실처럼 촬영 금지 공간에서 착용 여부 구분이 안 된다
    • 얼굴 인식·개인정보 검색 앱과 엮이면 스토킹 도구로 둔갑할 여지가 있다

    애플 안경이 짊어진 숙제, 아이폰과는 다르다

    애플은 그동안 ‘프라이버시는 인권’이라는 문구를 앞세워 아이폰을 팔아왔다. 다만 아이폰의 프라이버시는 사용자 본인의 데이터를 지키는 문제에 가까웠다. 스마트 글래스는 얘기가 다르다. 착용자가 아니라 카메라 앞을 지나가는 불특정 다수의 데이터를 다룬다. 동의를 구할 방법조차 마땅치 않은 사람들의 얼굴, 표정, 대화까지 그대로 기록되는 셈. 그래서 애플이 내놓을 제품은 꺼지지 않는 녹화 표시등, 소리로 알려주는 촬영 알림, 클라우드에 올리기 전 온디바이스로 처리하는 장치를 지금보다 훨씬 촘촘히 준비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이폰에서 쌓은 신뢰를 그대로 옮겨오기엔, 안경이라는 형태 자체가 던지는 숙제가 훨씬 까다롭다.

    스마트 글래스, 법으로는 어디까지 보호될까

    국내에서는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죄, 흔히 말하는 몰카 방지법이 동의 없는 촬영과 유포를 엄하게 처벌한다. 스마트 글래스로 찍었다고 예외가 되지는 않는다. 유럽 쪽은 좀 더 발 빠르다. 이탈리아 데이터보호청이 메타 스마트 글래스의 얼굴 인식 연동 가능성을 문제 삼아 조사에 들어갔고, GDPR 기준으로는 생체정보 수집 자체가 엄격한 규제 대상이다. 미국도 마찬가지. 일리노이주의 생체정보 프라이버시법(BIPA)처럼 얼굴 데이터 수집에 별도 동의를 요구하는 주가 늘어나는 추세다. 법이 기기보다 느리게 움직이는 사이, 실제 처벌이나 규제는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뒤늦게 따라붙는 경우가 많다.

    내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방법 3가지

    쓰는 사람도, 그 옆에 있는 사람도 알아두면 쓸모 있는 대응법이 있다.

    • 녹화 표시등 확인하는 습관 들이기: 상대방 안경에 작은 불빛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경계가 된다
    • 촬영 금지 구역에서는 명확히 요청하기: 탈의실, 병원, 회의실 같은 곳에서는 안경을 벗어달라고 직접 말하는 편이 낫다
    • 앱 권한과 클라우드 설정 점검하기: 착용자라면 자동 업로드, 얼굴 인식 연동 기능을 꺼두는 것만으로 불필요한 정보 유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구글 글래스부터 스냅까지, 제조사별 대응 비교

    스마트 글래스의 프라이버시 논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 구글 글래스는 착용자를 ‘글래스홀(Glasshole)’이라 부르는 조롱까지 낳으며 술집과 극장에서 착용 금지 대상이 됐다. 결국 소비자용 제품은 단종 수순을 밟았다. 스냅의 스펙터클스는 촬영 중 렌즈 테두리에 눈에 띄는 링 라이트를 켜는 방식으로 최소한의 경고 장치를 마련해뒀다. 삼성이나 엑스리얼 같은 AR 글래스 진영은 아직 카메라 상시 촬영보다 디스플레이 기능에 무게를 두면서 논란을 슬쩍 비켜가는 모양새다. 결국 관건은 카메라 성능이 아니다. 촬영 중임을 얼마나 확실하게 알리느냐, 거기에 달려 있다는 공통점이 드러난다.

    이것도 궁금하죠?

    Q. 스마트 글래스로 몰래 찍힌 사진, 삭제 요청이 가능한가?
    A. 국내법상 동의 없는 촬영·유포는 처벌 대상이다. 경찰 신고와 함께 삭제 요청도 가능하다.

    Q. 녹화 표시등을 없앤 안경은 그 자체로 불법인가?
    A. 제품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 다만 표시등을 가리고 몰래 촬영한 행위는 별개로 처벌 대상이 된다.

    Q. 애플 스마트 글래스는 언제 나오나?
    A. 정식 출시 시점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정확한 시기보다 어떤 프라이버시 장치를 갖추고 나올지가 더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테크크런치 보도를 참고해 정리했다: TechCrunch

  • 스마트글래스 프라이버시 논란, 대체 뭐가 문제인가

    스마트글래스 프라이버시 논란, 대체 뭐가 문제인가

    스마트글래스를 쓴 사람과 마주치면 나도 모르게 렌즈부터 확인하게 된다. 메타 레이밴 스마트글래스가 흔해지면서 생긴 반응이다. 저 사람, 지금 나를 찍고 있나. 확인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불안감. 이게 스마트글래스 프라이버시 논쟁의 본질이다.

    정확히 뭐가 문제인가

    일반 안경과 거의 구분이 안 되는 외형에 카메라와 마이크를 심어둔 게 스마트글래스다. 촬영 중이라고 알려주는 장치는 대부분 LED 표시등 하나뿐이다. 햇빛이 쨍쨍하거나 몇 걸음만 떨어져도 켜졌는지 꺼졌는지 구분이 안 간다. 술집, 탈의실, 회의실처럼 사적인 공간에서 특히 골치 아픈 이유다. 여기에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에 올리고 AI가 얼굴까지 알아보는 기능까지 붙었다. 동의 없는 촬영, 신원 노출 걱정이 한꺼번에 겹치는 구조다.

    메타 레이밴이 논란 한복판에 선 이유

    판매량만 놓고 보면 메타 레이밴이 시장을 사실상 끌고 간다. 문제는 출시 초기부터 몰래카메라 용도로 쓰일 수 있다는 지적이 따라다녔다는 점이다. 실제로 착용자가 LED를 손가락으로 가리거나 테이프로 덮고 촬영한 사례가 SNS에 여러 번 올라왔다. 메타 쪽 설명은 이렇다. 촬영을 시작하면 LED가 켜지고 소리도 난다고. 근데 손가락 하나로 가릴 수 있는 장치라면, 사실 있으나 마나 아닌가. 하드웨어를 살짝만 손보면 이 장치가 무력화된다는 지적, 여전히 나온다.

    애플은 왜 프라이버시를 앞세우나

    애플은 스마트글래스 시장에 늦게 뛰어드는 만큼 프라이버시를 차별점으로 삼겠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아이폰 시절부터 해온 개인정보 보호 마케팅을 웨어러블로 그대로 옮기는 셈.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건 세 가지다. 촬영 상태를 더 확실하게 드러내는 하드웨어 설계, 얼굴 인식 같은 민감한 기능은 기기 안에서만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방식, 클라우드에 올릴 때 사용자 동의 절차를 까다롭게 만드는 것. 완성도를 끌어올리느라 출시일이 자꾸 밀리는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살 때 짚어볼 프라이버시 체크리스트

    • 촬영 표시등 밝기와 위치: 정면에서 바로 보이는지, 손으로 가리기 쉬운 구조는 아닌지 확인한다
    • 영상 저장 방식: 기기 안에만 저장되는지,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올라가는지 설정 메뉴에서 짚어본다
    • 얼굴 인식·AI 분석 기능: 기본값으로 켜져 있는지, 끄고도 쓸 수 있는지 살펴본다
    • 제조사 데이터 정책: 촬영 영상을 광고나 AI 학습에 쓰는지 약관을 뒤져본다
    • 공개 장소 촬영 규정: 나라마다 몰래 촬영 처벌 수위가 다르니 미리 알아둔다

    마주쳤을 때 할 수 있는 것

    스마트글래스 착용자를 마주쳤을 때 LED 표시등 유무만 보고 안심하긴 어렵다. 카페나 회의실처럼 사적인 얘기가 오가는 자리라면, 착용자한테 직접 촬영 여부를 물어보는 게 제일 확실하다. 기업들도 손을 쓰고 있다. 회의실 반입을 아예 막거나, 방문객에게 착용 사실을 미리 알리도록 규정을 두는 곳이 늘었다. 개인정보보호법이나 초상권 관련 규정은 나라마다 다르게 적용된다. 해외 출장이나 여행 때는 현지 규정을 미리 확인해두는 편이 낫다.

    시장은 결국 두 갈래로 갈릴까

    디스플레이와 AI 비서 기능을 앞세운 메타·구글 쪽과,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강조하는 애플 쪽. 시장이 이렇게 나뉠 가능성이 있다. 솔직히 여기서 갈린다. 편리함이냐, 안심이냐. 결국 소비자가 어느 쪽을 고를지는 카메라와 마이크가 늘 몸에 붙어 있는 기기를 얼마나 믿을 수 있느냐에 달렸다. 웨어러블 카메라가 스마트폰만큼 흔해지는 날이 오면, 지금 이 논쟁도 스마트폰 초창기 카메라폰 규제 논의와 비슷한 방식으로 정리되지 않을까.

    궁금한 것 몇 가지 더

    Q. 스마트글래스로 몰래 촬영하면 불법인가?
    동의 없는 촬영은 대부분 나라에서 초상권·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 사적인 공간이라면 처벌로 이어지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Q. LED 표시등을 가리면 어떻게 되나?
    제조사 약관 위반이고, 상황에 따라 불법 촬영으로 몰릴 수도 있다. 실제로 표시등을 가린 채 찍은 영상이 논란이 된 사례, 한두 번이 아니었다.

    Q. 회사에서 스마트글래스 착용을 막을 수 있나?
    사내 보안 정책으로 특정 구역 반입을 제한하는 건 가능하다. 금융권이나 R&D 부서 중에는 이미 카메라 달린 웨어러블 반입을 제한하는 곳도 있다.

    출처: The Verge

  • 애플 스마트글래스, 결국 나온다…승부수는 프라이버시

    애플 스마트글래스, 결국 나온다…승부수는 프라이버시

    애플이 내년 6월 WWDC 무대에 첫 스마트 글래스를 올린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 기자가 전한 바로는, 정식 출시는 2027년 말이다. 아이폰 이후 가장 큰 폼팩터 전환이라 불릴 만한 제품인데, 공개부터 판매까지 간격이 꽤 길다. 이 부분이 좀 걸린다.

    공개는 내년 여름, 판매는 반년 뒤

    거먼 기자 설명은 이렇다. 2027년 6월 WWDC에서 첫 공개, 실제 판매는 그해 하반기. 먼저 보여주고 한참 뒤에 파는 방식, 낯설지 않다. 비전 프로 때도 똑같았다. 2023년 6월 WWDC에서 실물을 공개하고, 실제로 매장에 깔리기까지는 여러 달을 더 기다려야 했다.

    일정이 늘어지는 이유로 꼽히는 게 프라이버시 기능과 메시징 정비다. 하드웨어 완성도는 이미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는데, ‘카메라 달린 이 안경을 어떻게 안심하고 팔 것인가’를 정리하는 데 시간이 더 든다는 얘기로 들린다.

    메타가 먼저 깔아놓은 판, 뒤따르는 잡음

    이 시장, 메타가 먼저 자리를 잡았다. 레이밴 메타 안경은 누적 판매량 수백만 대. 카메라와 마이크를 안경테 속에 욱여넣은 웨어러블을 대중화한 주인공으로 꼽힌다.

    • 얼굴 정면에서 상시 촬영이 가능한 구조 그 자체
    • 촬영 중 표시등이 손가락 하나로 가려지는 허술함
    • 안경 영상에 얼굴 인식을 붙인 대학생 프로젝트 ‘I-XRAY’ 논란
    • 유럽 일부 국가의 공공장소 촬영 제재 움직임

    이런 일들이 쌓이면서 스마트 글래스엔 ‘몰래카메라’라는 딱지가 계속 따라붙는다. 애플 입장에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게 신제품 성패를 가를 변수다. 솔직히 카페 옆자리에서 누가 이런 안경을 쓰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신경이 쓰일 것 같다.

    애플의 승부수, ‘눈에 보이는 프라이버시’

    애플이 준비하는 답은 기술보다 신뢰 설계에 가깝다. 아이폰과 비전 프로에서 써먹던 온디바이스 처리, 그러니까 촬영·음성 데이터를 기기 안에서 끝내고 클라우드로 넘기지 않는 방식. 이걸 스마트 글래스에도 그대로 옮겨올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앱 스토어 심사에서 글래스용 앱의 카메라·마이크 접근 권한을 더 깐깐하게 거르고, 촬영 중임을 착용자는 물론 주변 사람에게도 분명히 알리는 하드웨어 표시를 강화하는 쪽도 유력하다. 아이폰에서 이미 굴려본 개인정보 보호 라벨, 앱 추적 투명성 정책. 그 경험이 이번엔 안경이라는 훨씬 예민한 폼팩터에 옮겨붙는 셈이다.

    이런 신뢰 장치는 마케팅 문구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판매 자체를 좌우하는 조건이 될 공산이 크다. 카메라 안경에 대한 불신이 이미 깊은 마당에, 기능보다 ‘안심하고 살 수 있느냐’가 구매를 가르기 때문이다.

    가격·디자인·파트너, 아직 안 풀린 숙제들

    공개까지 1년 가까이 남았으니 확정 안 된 부분도 수두룩하다. 아이폰과 반드시 짝을 이뤄야 하는 구조인지, 자체 디스플레이를 넣을지, 가격대를 레이밴 메타 수준인 300달러 안팎에 맞출지 아니면 비전 프로처럼 프리미엄으로 갈지.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

    구글도 삼성, 워비파커와 손잡고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 글래스를 준비 중이다. 애플이 느긋하게 굴 시간은 사실 별로 없다. 프라이버시 다듬는 사이 경쟁 진영이 먼저 치고 나갈 수도 있다.

    국내 시장, 득 볼 곳과 지켜볼 곳

    한국은 몰카 범죄에 유독 예민한 사회다. 카메라 내장 안경에 대한 거부감도 다른 나라보다 크다. 애플이 프라이버시를 앞세우는 전략, 오히려 국내 소비자를 설득할 유리한 카드가 될 여지가 있다.

    부품 쪽 관전 포인트는 국내 광학·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공급망에 얼마나 끼느냐다. 삼성전자, LG이노텍처럼 웨어러블 부품에 강한 기업들에는 새 먹거리가 열리는 셈이다. 삼성이 따로 준비 중인 스마트 글래스와 정면 대결하는 구도도 볼만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같은 규제 당국이 촬영 표시 의무화 가이드라인을 어떻게 손볼지도 지켜볼 대목. 애플은 원래 국내 출시가 해외보다 느린 편이었으니, 이번에도 정식 판매 시점은 따로 확인해봐야 한다.

    출처: The Verge

  • 픽셀11 가격 인상, 결국 구글이 인정했다…원흉은 램값

    픽셀11 가격 인상, 결국 구글이 인정했다…원흉은 램값

    구글 픽셀11이 픽셀10보다 비싸진다. 소문이 아니라 구글 임원 입에서 직접 나온 얘기다. 디바이스·서비스 부문을 총괄하는 샤킬 바르카트가 9to5Google과의 인터뷰에서 사실상 이를 인정했다. 배경엔 AI 데이터센터 확산이 촉발한 램(RAM) 품귀가 있다.

    바르카트, 슬쩍 흘린 한마디

    바르카트는 정확한 가격표를 내놓진 않았다. 그런데 다음 픽셀은 픽셀10보다 비쌀 거라는 취지로 답했다. 부인하지 않은 셈이다.

    구글이 공식 발표도 하기 전에 임원 입으로 가격 인상을 먼저 언급하는 일, 흔치 않다. 그만큼 부품 원가 압박이 무시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신호로 읽힌다. 원래 구글은 가격 관련 질문엔 즉답을 피해왔다. 그래서 이번 발언이 더 눈에 띈다.

    진짜 원인은 AI발 램 품귀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으로 엔비디아 GPU 수요가 폭증했다. 그러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파운드리 라인이 집중 배정됐다. 여파로 일반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 여력이 줄었고, 스마트폰·PC용 메모리 가격이 같이 뛰었다.

    • 업계에서는 D램 고정거래가격이 올해 들어 두 자릿수 퍼센트로 뛰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메모리 공급업체들이 수익성 높은 HBM 생산을 우선하며 범용 D램 공급이 타이트해졌다
    • 스마트폰 제조사 입장에선 부품 원가 상승분을 판매가에 얹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이 세 곳이 사실상 전 세계 D램·HBM 공급을 좌우한다. 이들의 생산 배분 결정 하나가 스마트폰 원가에 곧바로 반영되는 셈이다.

    픽셀10 가격, 그리고 예상되는 인상 폭

    픽셀10 기본 모델은 799달러에 나왔다. 픽셀9와 같은 가격이다. 구글은 최근 몇 년간 기본 모델 가격을 동결해왔다.

    픽셀6 599달러, 픽셀7 599달러, 픽셀8 699달러, 픽셀9 799달러. 격년 단위로 100달러씩 오른 흐름이다. 픽셀11부터는 이 흐름이 끊길 공산이 크다. 구체적 인상 폭은 아직 안 나왔지만, 메모리 원가 상승 추세를 감안하면 50~100달러 수준이 거론된다.

    프로 모델도 같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지금 999달러인 픽셀10 프로가 1000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

    애플·삼성도 똑같이 눌린다

    램 공급난은 픽셀만의 문제가 아니다. 애플과 삼성전자 모두 아이폰과 갤럭시 시리즈 원가 구조에서 메모리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를 안고 있다.

    PC 제조사들 사정도 비슷하다. 델, HP, 레노버는 이미 노트북 가격표에 메모리 원가 상승분을 일부 반영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이든 PC든 원가 압박이 번지는 모양새다.

    내 지갑에 실제로 닥칠 일

    • 픽셀11 출시 시점은 2026년 가을로 예상된다
    • 기본 모델 800달러대, 프로 모델 1000달러 초반대 가격표가 유력하다
    • 사전예약 할인이나 하위 모델 트레이드인 프로모션 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 중고 픽셀10 시세가 오히려 방어되는 반사 효과도 기대해볼 만하다

    남은 변수들

    구글이 실제 발표 전까지 인상 폭을 조율할 여지는 남아 있다. 메모리 현물가가 내년 상반기 안정되면 인상 폭이 줄어들 수 있다. 반대로 공급난이 길어지면, 프로 모델 위주로 두 자릿수 인상률이 나올 수도 있다. 이건 좀 더 지켜봐야 아는 부분.

    삼성·SK하이닉스엔 호재, 우리 지갑엔 부담

    이번 램 가격 상승 국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직접 수혜 위치에 있다. 두 회사 모두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상위권이라, 메모리 가격 반등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여지가 크다.

    반대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픽셀은 국내 정식 출시 모델이 제한적이지만, 이번 가격 인상 흐름은 갤럭시 S26이나 앞으로 나올 아이폰 신제품 가격 책정에도 참고 지표가 될 여지가 있다. 메모리 가격이 계속 오르면 국내 스마트폰·PC 가격표에도 시차를 두고 반영될 공산이 크다.

    국내에서 픽셀보다 갤럭시나 아이폰을 사는 사람이 훨씬 많다. 그래도 원가를 좌우하는 메모리 공급망이 국내 기업 손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을 남의 나라 얘기로만 보긴 어렵다. 하반기 갤럭시 언팩이나 아이폰 신제품 발표에서 비슷한 가격 조정 신호가 나올지, 지켜볼 대목이다.

    이 내용은 The Verge가 전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했다.

  • 맥북 램 8GB냐 16GB냐, 사기 전에 이거부터 따져봐라

    맥북 램 8GB냐 16GB냐, 사기 전에 이거부터 따져봐라

    맥북 사러 갔다가 늘 걸리는 지점이 있다. 램 8기가로 갈지, 16기가로 올릴지. 요즘 보급형 라인에도 메모리를 넉넉히 넣는 추세라 이 고민, 오히려 더 자주 터진다. 가격 차이가 은근 크다 보니 지갑은 망설이고, 그렇다고 낮춰 샀다가 반년 만에 후회하는 사람도 수두룩하다. 그래서 실제 쓰는 패턴 기준으로 뭘 사야 할지 정리해봤다.

    맥북 램, 일반 PC랑 똑같이 보면 안 된다

    맥북은 통합메모리(Unified Memory) 구조다. CPU와 GPU가 메모리를 나눠 쓰는 게 아니라 같이 쓴다. 그래서 똑같은 8GB라도 윈도우 노트북보다 체감이 낫다는 얘기가 많다. 문제는 딱 하나. 나중에 램을 추가로 꽂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 살 때 정한 용량이 그 기기의 평생 스펙이다. 되돌릴 방법이 없다.

    8GB로 버틸 사람, 따로 있다

    • 웹서핑, 문서작업, 유튜브 시청이 전부
    • 크롬 탭 5~6개 이하로만 여는 습관
    • 포토샵이나 영상편집 없이 순수 사무용

    이 정도 용도면 8GB로도 몇 년은 무리 없다. macOS가 메모리 압축이랑 스와핑을 꽤 효율적으로 처리해주는 덕분이다. 숫자만 보고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16GB가 사실상 필수인 경우

    크롬 탭 20개 띄워놓고 슬랙, 줌, 스포티파이까지 동시에 돌리는 습관이라면 8GB는 버겁다. 여기에 아래 작업 중 하나라도 걸린다면 16GB를 기본값으로 잡는 게 낫다.

    • 파이널컷이나 프리미어로 영상 편집
    • 도커, 가상머신 같은 개발 환경 구동
    • 피그마, 일러스트레이터 등 디자인 툴 동시 실행

    가격 차이 감수하더라도 재판매가나 쓰는 기간 생각하면 16GB 쪽이 결국 더 남는 선택이다. 이건 거의 정설이다.

    24GB, 32GB는 누구 몫인가

    4K 영상 대용량 편집, LLM 로컬 구동, 대규모 데이터셋 작업. 이런 게 아니면 이 구간은 대부분 과한 스펙이다. 전문 크리에이터나 개발자 아니면 굳이 여기까지 갈 필요 없다. 차라리 그 예산을 SSD 용량 업그레이드에 붓는 게 체감 만족도가 높다.

    램은 못 늘려도 저장공간은 살길이 있다

    맥북은 램뿐 아니라 SSD도 사후 업그레이드가 안 된다. 다만 저장공간은 외장 SSD나 클라우드로 어느 정도 메울 수 있다. 램 부족은? 답이 없다. 외부 장치로 해결이 안 된다. 그러니 예산이 빠듯하면 SSD보다 램에 먼저 투자하는 게 순서상 맞다.

    예산별로 줄 세우면

    • 사무·학업용: 8GB + 256GB로 충분
    • 멀티태스킹 잦은 일반 사용자: 16GB + 512GB 추천
    • 영상·개발 작업자: 16GB 이상, 여유 되면 24GB 이상도 고려

    궁금할 만한 것들

    Q. 8GB로 샀다가 나중에 후회하면 방법 있나요?
    A. 외장 SSD로 저장공간은 늘릴 수 있지만 램은 손 못 댄다. 처음부터 넉넉하게 고르는 게 유일한 방법이다.

    Q. 브라우저 탭 많이 여는 편인데 8GB로 될까요?
    A. 탭 20개 이상을 상시로 켜놓는다면 16GB를 권한다. macOS가 메모리 관리를 잘해도 물리적 한계는 분명 있다.

    Q. 유튜브랑 넷플릭스만 본다면?
    A. 이 정도 용도면 기본 8GB 모델로도 몇 년은 충분하다.

    The Verge 보도에 따르면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원문 보기

  • 아이폰 할부금 밀리면 진짜 잠기나…iOS 27에 숨은 ‘제한모드’

    아이폰 할부금 밀리면 진짜 잠기나…iOS 27에 숨은 ‘제한모드’

    할부로 산 아이폰, 결제일 하루 늦었다고 화면이 잠긴다면 어떨까. 상상이 아니다. 9to5Mac이 iOS 27 베타 코드를 뜯어본 결과, 애플이 결제 연체를 감지하면 기기를 ‘제한 모드(Restricted Mode)’로 바꿔버리는 로직을 심어둔 정황이 나왔다.

    코드 안에 뭐가 있었나

    9to5Mac이 전한 내용을 보면, iOS 27 베타 내부에는 특정 조건이 맞으면 아이폰을 제한 모드로 전환하는 코드가 들어 있다. 이 모드에 걸리면 평소처럼 쓰기가 힘들어지고, 밀린 결제가 해결돼야 원래대로 돌아오는 구조로 보인다.

    물론 아직 베타 코드일 뿐이다. 정식 버전에 그대로 실릴지는 모른다. 다만 애플이 결제 상태랑 기기 잠금을 아예 붙여버리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만큼은 꽤 확실해 보인다.

    ‘Apple Upgrade’ 타이밍이 묘하게 겹친다

    이 발견, 블룸버그가 이번 주 내놓은 보도랑 겹쳐서 눈길이 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신규 기기를 리스처럼 빌려주는 ‘Apple Upgrade’라는 금융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 매달 일정 금액 내고 아이폰 쓰는 구독형 리스 모델
    • 결제가 밀리면 기기 이용에 제약이 걸릴 가능성
    • 기존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무이자 24개월 할부)의 후속판, 혹은 확장판으로 추정

    결국 제한 모드는 이 새 리스 프로그램을 돌아가게 하는 기술적 장치로 보는 게 맞다. 리스 사업이 굴러가려면 연체됐을 때 회수하거나 쓰지 못하게 막을 수단이 있어야 하는데, 그 역할을 소프트웨어가 떠맡는 셈이다.

    사실 완전히 새로운 얘기는 아니다

    통신사 할부로 휴대폰 사본 사람이라면 낯설지 않은 방식이다. AT&T나 T-Mobile 같은 미국 통신사는 연체 시 기기를 원격으로 잠그는 MDM 기반 잠금을 오래전부터 써왔다. 삼성 같은 안드로이드 제조사도 비슷한 파이낸싱 잠금 기술을 넣어왔고.

    다른 점이라면 이번엔 통신사가 아니라 애플이, 그것도 OS 단에서 직접 이 기능을 쥐고 있다는 것.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결제까지 한 회사가 다 쥐고 있는 애플 생태계라, 파급력이 좀 다르게 다가온다.

    걱정되는 지점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오작동이다. 결제 시스템이 오류를 일으켜 멀쩡히 돈 낸 사람 기기가 잠겨버리면? 분실·도난 방지용 ‘분실 모드’랑 연체용 ‘제한 모드’의 경계가 흐릿해질 거란 지적도 나온다.

    중고 거래 시장도 걸린다. 리스나 할부가 남은 기기를 중고로 넘길 때 제한 모드 이력이 남는다면, 사는 사람 입장에선 확인해야 할 게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이건 좀 번거로울 듯.

    국내 사용자와는 무슨 상관일까

    ‘Apple Upgrade’는 지금 보기엔 미국 중심으로 짜인 프로그램이라, 국내 소비자가 당장 쓸 일은 없을 것 같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단말기 할부는 연체되면 통신 서비스를 끊는 방식이라, 기기 자체를 잠그는 애플 방식이랑은 결이 다르다.

    근데 이 기능이 iOS 코드 전역에 박혀 들어간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해외 리스로 개통한 뒤 국내로 들여오는 병행수입·구매대행 아이폰이 늘고 있는 만큼, 제한 모드가 지역과 상관없이 작동한다면 국내 중고 구매자가 결제 이력도 모른 채 샀다가 낭패 볼 여지가 있다. 애플이 기기 통제권을 어디까지 넓힐지, iOS 27 정식 버전 나올 때 다시 들여다볼 만하다.

    출처: The Verge

  • 아이패드 프로 M5, 가격 인상 한 달 만에 150달러 할인

    아이패드 프로 M5, 가격 인상 한 달 만에 150달러 할인

    아이패드 프로 13인치 M5 512GB 모델. 아마존에서 150달러 빠졌다.

    정가 1699달러짜리가 1549달러가 됐다. 그냥 세일이 아니다. 지난달 애플이 아이패드 라인업 가격을 줄줄이 올린 직후에 나온 할인이라 체감이 다르다.

    가격 올리고 한 달 만에

    지난달 애플은 아이패드를 포함해 여러 제품군 가격표를 손봤다. 신제품 나올 때마다 오르는 거야 늘 있던 일이지만, 이번엔 폭이 좀 셌다는 말이 많았다. 그런 타이밍에 튀어나온 할인이니 “그래도 숨 돌릴 구석은 있네” 싶은 반응이 나올 만하다.

    150달러, 실제로 얼마나 큰가

    13인치 프로 M5 512GB 기준, 1699달러에서 150달러 빠지면 1549달러다. 퍼센트로 치면 8.8% 정도. 크지 않아 보일 수도 있는데, 최상위 라인업에서 150달러가 통으로 날아가는 건 절대 작은 액수가 아니다.

    • 정가: 1699달러
    • 할인가: 1549달러 (아마존 기준)
    • 할인 폭: 150달러 (약 8.8%)

    M5 칩, 뭐가 달라졌나

    이번에 할인 들어간 13인치 프로 모델, 애플 최신 M5 칩을 얹었다. 그래픽 처리랑 AI 연산 속도가 전 세대보다 확 좋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512GB는 사진·영상 편집이나 드로잉 자주 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용량대고.

    개인적으로는 프로 살 거면 용량은 넉넉하게 가는 쪽을 추천한다. 128GB나 256GB로 시작했다가 몇 년 뒤 용량 부족으로 후회하는 사람, 주변에 꽤 봤다.

    에어태그도 슬쩍 끼어 있다

    이번 할인 목록엔 에어태그도 이름을 올렸다. 아이패드만큼 비싼 물건은 아니지만, 여행이나 분실 방지용으로 여러 개 한꺼번에 사는 사람이 많아서 할인 타이밍 기다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지금 살까, 좀 더 버틸까

    1549달러도 여전히 싼 금액은 아니다. 다만 가격 인상 직후에 나온 할인이라는 점, 애플 제품 특성상 세일 폭이 원래 크지 않다는 점 감안하면 지금이 나쁘지 않은 타이밍이라는 판단이다. 블랙프라이데이나 추수감사절 시즌 세일까지 지켜보고 싶다면 좀 더 버텨보는 것도 방법이고.

    • 지금 사는 게 나은 경우: 미국 구매 대행이나 여행 계획 있는 경우
    • 기다리는 게 나은 경우: 연말 세일까지 시간 여유 있는 경우

    한국 소비자한텐 무슨 의미일까

    이 할인, 미국 아마존 기준이라 국내 정식 매장 가격이랑은 별개다. 애플코리아는 보통 미국 가격 인상분을 시차 두고 원화 가격에 반영해왔다. 국내에서도 조만간 아이패드 프로 가격표 바뀔 가능성, 열어두는 게 좋다.

    해외 직구로 이번 할인 노려보려는 사람도 있을 텐데, 관세랑 부가세, 환율 변동까지 더하면 실제 절감 폭은 생각보다 작을 수 있다. 요즘처럼 원달러 환율 출렁이는 시기엔 직구 전에 최종 결제 금액을 꼼꼼히 따져보는 게 안전하다. 국내 정식 출시 모델과 스펙, AS 정책 차이도 미리 확인해두는 편이 낫고.

    출처: The Verge

  • 아이폰 자급제 vs 통신사 할부, 결국 뭐가 남는 장사일까

    아이폰 자급제 vs 통신사 할부, 결국 뭐가 남는 장사일까

    아이폰 프로 맥스 최상위 모델이 200만원을 훌쩍 넘는다. 그러다 보니 요즘 가장 많이 올라오는 질문이 이거다. “아이폰 어떻게 사는 게 손해를 덜 볼까.” 자급제로 살지, 통신사 매장에서 할부로 끊을지, 아니면 애플이 준비 중이라는 리스 프로그램을 기다릴지. 다들 여기서 한 번씩 멈춘다. 구매 방식마다 초기 부담금도 다르고 위약금 구조도 다르고, 기기 소유권이 누구한테 있는지도 완전히 갈린다. 한 번 제대로 정리해두면 다음 기기변경 때도 그대로 써먹을 수 있다.

    아이폰 사는 방법, 크게 세 갈래

    지금 국내에서 아이폰을 손에 넣는 경로는 크게 세 가지다.

    • 자급제 — 애플스토어나 온라인몰에서 기기만 완납 구매
    • 통신사 할부(공시지원금/선택약정) — 통신사 매장에서 요금제와 묶어서 24~36개월 할부
    • 애플 자체 업그레이드·리스 프로그램 — 애플이 직접 기기를 빌려주고 매달 이용료를 받는 방식(해외 우선 도입, 국내 확대 가능성 거론)

    세 방식 다 결국 “기기 소유권을 누가 쥐고 있느냐”로 요약된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할부금을 못 냈을 때 벌어지는 일이 이 지점에서 완전히 달라진다.

    자급제, 장단점 뜯어보기

    자급제는 기기값을 한 번에 내거나 카드사 무이자 할부로 나눠 내는 방식이다. 통신사 약정에 묶이지 않으니 알뜰폰 요금제로 바로 갈아탈 수 있고 위약금 걱정도 없다. 문제는 초기 비용. 프로 맥스급이면 200만원 안팎을 한 번에 준비해야 해서, 이 문턱 앞에서 망설이는 사람도 꽤 많다.

    • 장점: 요금제 선택 자유, 위약금 없음, 중고 판매 시세 방어 좋음
    • 단점: 초기 목돈 필요, 카드 무이자 할부 기간 제한적

    통신사 할부, 진짜 이득일까

    통신사 할부는 공시지원금이나 선택약정 25% 할인을 받는 대신 12~24개월 약정이 걸린다. 초기 부담은 확실히 가볍다. 대신 위약금과 할부 이자가 따라붙는다. 공시지원금 규모는 통신사, 요금제, 시기에 따라 들쭉날쭉해서 가입 전에 공시지원금 조회 사이트에서 비교해보는 게 정석이다.

    중간에 요금제를 낮추거나 번호이동하면 위약금이 터지는 구조다. 2년 안에 요금제 바꿀 계획이 있다면 손해 볼 확률이 높다. 이건 좀 억울한 부분이다.

    애플이 준비 중인 ‘아이폰 리스’ 프로그램은 뭐가 다른가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최신 아이폰으로 계속 갈아타는 리스형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이미 비슷한 형태의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이 돌아간 적이 있다. 핵심은 하나. 기기 소유권이 구매자가 아니라 애플에 남아있다는 점이다.

    이 구조에서는 할부금을 밀렸을 때 통신사처럼 회선만 정지시키는 게 아니다. 소프트웨어 차원에서 기기 자체를 제한 모드로 묶어버릴 수 있다는 코드가 베타 버전에서 발견됐다. 통화나 긴급 기능 정도만 남기고 나머지는 잠그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정식 도입 시점은 아직 안 나왔지만, 이런 원격 잠금 구조 자체는 낯설지 않다. 해외 중고폰 할부 서비스나 일부 금융사 단말기 담보 대출에서 이미 쓰이던 방식과 결이 비슷하다.

    할부금 못 내면 실제로 무슨 일이 생기나

    구매 방식별로 연체 시 대응이 다르다.

    • 통신사 할부: 연체하면 신용정보에 기록되고 통신사 회선이 정지된다. 기기 자체는 안 잠기니 와이파이로는 계속 쓴다.
    • 카드 무이자 할부(자급제): 카드사 연체 처리로 신용점수엔 타격이 가지만, 기기 잠금과는 무관하다.
    • 애플·제조사 직접 금융 리스: 소프트웨어 단에서 기기 자체가 잠길 여지가 있다. 삼성도 파이낸싱 단말기에 원격 잠금 기능을 넣은 전례가 있어서, 아예 새로운 시도는 아니다.

    결국 핵심은 소유권이다. 기기값을 완전히 내 돈으로 완납했다면 어떤 회사도 원격으로 기기를 잠글 명분이 없다. 반대로 할부나 리스 구조라면, 계약서 약관에 원격 제어 조항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나에게 맞는 구매 방식 고르는 기준

    기준을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다.

    • 매년 신제품으로 바꾸고 싶다면 → 리스·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이 유리(정식 도입 시)
    • 알뜰폰이나 요금제 자유도가 중요하다면 → 자급제
    • 초기 목돈이 부담스럽고 통신사 결합할인을 챙기고 싶다면 → 통신사 할부
    • 중고 판매까지 고려한 장기 보유라면 → 자급제 완납 구매가 감가 방어에 제일 유리

    매달 내는 돈이 적어 보인다고 덥석 고르기보다, 총 지불액과 계약 조건에 남는 잠금·제한 조항까지 따져보는 편이 결국 손해를 줄이는 길이다.

    여기서 자주 막히는 질문들

    Q. 자급제 아이폰도 애플 파이낸싱을 받을 수 있나?
    미국 애플스토어에서는 자급제 구매 시에도 애플카드 연계 무이자 할부를 선택한다. 국내는 카드사 무이자 할부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Q. 통신사 할부 중인 아이폰, 중고로 팔아도 되나?
    할부금이 남아있으면 명의이전이 막혀 있는 경우가 많다. 완납 후 판매하거나 잔여 할부금을 정산하고 넘기는 게 안전하다.

    Q. 아이폰이 원격으로 잠기면 긴급 전화도 안 되나?
    업계에서 쓰이는 제한 모드는 보통 긴급 통화나 최소 기능은 남겨두는 구조로 설계된다. 다만 구체적인 제한 범위는 프로그램마다 다르니 계약 전 약관 확인이 필요하다.

    출처: The Verge

  • 스마트워치 뭐 살까: 애플워치 vs 갤럭시워치, 추천 TOP 8 정리

    스마트워치 뭐 살까: 애플워치 vs 갤럭시워치, 추천 TOP 8 정리

    손목시계 하나 바꿨을 뿐인데 스마트폰 꺼내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사람, 주변에 꽤 있다. 그런데 막상 사려고 보면 브랜드도 많고 모델도 너무 많다. 애플워치만 해도 라인업이 서너 갈래로 갈리고, 갤럭시워치에 가민, 거기다 바늘 시계처럼 생긴 하이브리드 워치까지 끼면… 뭘 골라야 할지 감이 안 온다. 실사용 기준으로 뭘 봐야 하는지, 어떤 상황엔 어떤 제품이 맞는지 정리해봤다.

    스마트워치 고를 때 진짜 확인해야 할 것

    스펙표만 보고 고르면 낭패 보기 쉽다. 막상 써보면 체감되는 항목은 따로 있거든요.

    • 운영체제 종속성: 애플워치는 아이폰 없이는 초기 설정 자체가 안 된다. 안드로이드 쓴다면 갤럭시워치나 가민, 어메이즈핏 쪽으로 선택지가 좁혀진다.
    • 배터리 지속시간: 애플워치와 갤럭시워치는 하루 반, 길어야 이틀. 가민이나 하이브리드 워치는 일주일에서 한 달까지 간다.
    • 디스플레이 방식: 상시 켜짐(AOD) 지원 여부에 따라 배터리 소모가 크게 갈린다.
    • 센서 구성: 심박, 혈중 산소, 수면 단계, 피부 온도까지 재는 모델이 있고 걸음 수 정도만 재는 모델도 있다.
    • 방수 등급과 내구성: 수영이나 서핑까지 염두에 둔다면 10ATM 이상, 군사 규격(MIL-STD) 테스트 통과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애플워치, 어떤 모델이 나한테 맞나

    아이폰 쓴다면 사실상 애플워치가 기본값이다. 다만 라인업 안에서도 성격이 꽤 다르다.

    • 애플워치 SE: ECG나 혈중 산소 측정 같은 건강 기능은 빠졌지만 가격이 저렴하다. 알림 확인, 운동 기록, 결제 정도가 목적이면 이걸로 충분하다.
    • 애플워치 시리즈(일반형): 건강 센서를 다 갖췄고 두께도 얇아서 매일 차도 부담 없다. 대부분에게 이 라인이 무난한 정답이다.
    • 애플워치 울트라: 배터리가 길고 티타늄 케이스라 내구성도 좋다. 등산, 다이빙, 트레일 러닝처럼 야외 활동 잦은 사람에게 맞는다.

    갤럭시워치 vs 애플워치, 실사용에서 갈리는 지점

    둘 다 완성도는 높은데, 체감 차이는 분명하다. 회전 베젤로 메뉴 넘기는 조작감은 갤럭시워치 클래식 쪽이 직관적이다. 반대로 앱 생태계나 서드파티 워치페이스 다양성은 애플워치가 압도적으로 넓다. 삼성 헬스와 애플 건강 앱을 비교하면 수면 분석 리포트는 삼성 쪽이 좀 더 자세한 편이고, 결제나 아이폰 연동 편의성은 애플워치가 앞선다. 결국 스마트폰 브랜드가 선택을 절반 이상 결정한다고 보면 된다.

    충전이 지겹다면, 하이브리드 워치

    매일 충전하는 게 번거로워서 스마트워치를 포기했던 사람이라면 하이브리드 워치가 대안이 된다. 겉보기엔 그냥 아날로그 시계인데 안에 걸음 수, 수면, 심박 센서가 들어 있고 배터리는 코인셀 전지로 몇 달씩 간다. 위딩스(Withings)나 가민의 일부 라인, 파슬 하이브리드 모델이 대표적이다. 대신 화면이 없거나 작은 서브다이얼로만 정보를 보여주기 때문에 알림을 세세하게 확인하기는 불편하다. 출퇴근 복장에 어울리는 시계를 원하면서 건강 데이터도 놓치기 싫은 직장인에게 이 조합, 꽤 잘 맞는다.

    가격대별로 뭘 사야 하나

    • 20만 원대: 갤럭시핏 시리즈, 샤오미 스마트밴드류. 알림과 운동 기록 정도 기본기만 필요할 때.
    • 30~50만 원대: 애플워치 SE, 갤럭시워치 FE. 첫 스마트워치로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다.
    • 50~70만 원대: 애플워치 시리즈 일반형, 갤럭시워치 클래식. 건강 센서와 디자인을 다 챙기고 싶을 때.
    • 80만 원 이상: 애플워치 울트라, 갤럭시워치 울트라, 가민 페닉스 라인. 등산·러닝·다이빙 같은 아웃도어 활동이 잦은 경우.

    결론만 말하면, 상황별로 이렇게

    아이폰 쓴다면 고민할 것도 없다. 애플워치가 답이다. 예산 빠듯하면 SE, 평범하게 쓰면 일반 시리즈, 야외 활동 많으면 울트라. 안드로이드 폰이라면 갤럭시워치가 가장 매끄럽고, 삼성 아닌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 쓴다면 가민이나 어메이즈핏처럼 특정 제조사에 덜 묶이는 모델을 보는 게 낫다. 충전이 지긋지긋하거나 아날로그 디자인을 포기하기 싫다면 하이브리드 워치 쪽으로 방향 잡으면 된다. 스펙표에 매몰되지 말고, 매일 손목에 채워도 부담 없는 무게와 디자인인지부터 따져보는 게 먼저다.

    Wired 갤러리 기사를 보면 스마트워치 카테고리별 특징이 잘 정리돼 있다. 원문은 여기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