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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임데이 끝나자마자 또 세일…美 7월4일 세일 특가, 어디까지 내려갔나

    프라임데이 끝나자마자 또 세일…美 7월4일 세일 특가, 어디까지 내려갔나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끝난 게 불과 일주일 전이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벌써 독립기념일 세일이 슬쩍 시작됐다. 원래 순서대로면 7월4일 세일은 7월 중순 프라임데이의 예고편 같은 자리였는데, 올해는 거꾸로 됐다. 프라임데이 특가 상당수가 그대로 남아있는 와중에, 베스트바이를 비롯한 유통업체들이 자체 할인까지 얹었다. 세일이 두 겹으로 겹친 셈이다.

    뒤바뀐 세일 캘린더

    더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 7월4일 세일은 예년과는 결이 다르다. 프라임데이가 이미 지나간 뒤라 소비자 입장에선 세일 피로도가 쌓일 법도 하다. 그런데 오히려 두 세일이 겹치면서 할인 폭이 더 커진 품목들이 나왔다. 이게 핵심이다.

    TV·가전은 베스트바이가 주도

    베스트바이는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TV와 대형 가전 위주로 세일을 밀어붙이는 중이다. 삼성, LG 대형 OLED·QLED TV가 할인 목록 상단에 자주 오른다. 미국 매장 재고 소진이 목적인 경우가 많다 보니, 시즌마다 물량 차이가 꽤 크다.

    • 55~75형 대형 TV 라인업 할인 폭 확대
    • 냉장고·세탁기 같은 대형가전도 세일 대상
    • 일부 모델은 프라임데이 때보다 가격이 더 내려간 경우도 있음

    아마존엔 아직 이월 특가가 남아있다

    진짜 재밌는 부분은 여기다. 아마존은 프라임데이 종료를 공식 선언했지만, 실제로는 딜 상당수가 그대로 살아있다. 전자기기, 스마트홈 기기, 소형 가전 쪽에서 특히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재고가 덜 빠진 상품을 굳이 가격을 원상복구할 이유가 없어서로 보인다.

    맥북·아이패드, 노트북 라인업

    맥북, 아이패드 같은 애플 제품군도 이번 세일에서 꾸준히 이름을 올린다. 애플이 직접 세일에 나서는 일은 드물다. 대신 베스트바이나 아마존 같은 리셀러를 거쳐 기프트카드 증정이나 즉시 할인 형태로 우회 프로모션이 걸리는 패턴이 반복된다. 윈도우 노트북 브랜드들도 재고 소진용 할인을 겹쳐 넣었다. 노트북 교체를 고민하던 사람에겐 나쁘지 않은 타이밍이다.

    게임기·로봇청소기도 명단에

    게임 콘솔, 컨트롤러, 로봇청소기 같은 스마트홈 기기도 세일 목록에 꾸준히 오르내린다. 원래 이 카테고리는 프라임데이 때 가장 공격적인 할인이 나오는 곳이다. 이번처럼 이월 특가가 겹치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를 수 있는 폭이 넓어진 셈이다.

    해외직구족한테는 오히려 기회

    미국 세일 소식이 한국 독자한테 바로 와닿진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해외직구를 활용하는 사람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삼성·LG가 자국 브랜드인데도 미국 시장에서 더 공격적인 할인가로 풀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환율과 배송비를 감안해도 국내 정가보다 싸게 사는 사례가 실제로 나온다. 애플 제품도 미국 세일 시즌마다 직구 커뮤니티에서 가격 비교가 활발해지는 품목 중 하나다.

    결국 미국 세일 캘린더가 뒤죽박죽되면서 생긴 이 어중간한 타이밍이, 역설적으로 직구족한테는 두 번의 기회를 만들어준 셈이다. 프라임데이를 놓쳤거나 원하는 모델 재고가 없어서 발만 굴렀다면, 지금 남아있는 7월4일 세일을 한 번 더 확인해볼 만하다.

    출처: The Verge

  • 스페이스X AI폰 시제품설, 머스크는 딱 잘라 부인

    스페이스X AI폰 시제품설, 머스크는 딱 잘라 부인

    일론 머스크가 딱 잘라 부인했다. 스페이스X가 아이폰보다 얇은 AI폰 시제품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줬다는 보도, “완전히 거짓”이라는 게 그의 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수요일 보도한 내용인데, 스페이스X가 지난 6월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일부 투자자에게 핸드셋 형태 시제품을 시연했다는 게 골자다.

    WSJ가 전한 내용은

    WSJ 보도를 보면, 스페이스X는 IPO 로드쇼 과정에서 아이폰보다 얇은 핸드셋 스타일 프로토타입을 꺼내 보였다고 한다. 스타링크 위성 통신과 AI 기능을 묶은 기기였다는 설명도 붙었다.

    이번 IPO는 스페이스X 역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시장 관심도 상당했다. 투자자 설명회에서 신제품 로드맵 정도야 흔한 일이지만, 문제는 그 대상이 ‘폰’이었다는 것.

    머스크의 반박, 믿어도 될까

    머스크는 자신의 X 계정에 직접 글을 올려 부인했다. 시제품 시연 자체가 없었다고 못 박았는데, 근거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어조만큼은 단호했다.

    • WSJ: IPO 전 투자자 대상 시제품 시연 있었다고 보도
    • 머스크: “완전히 거짓”이라며 전면 부인
    • 스페이스X 공식 입장은 별도로 확인되지 않음

    머스크가 이전에도 루머를 일단 부인부터 하고, 나중에 실제로 진행 중이었던 게 드러난 사례가 몇 번 있었다. 이번 반박도 곧이곧대로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머스크표 스마트폰’ 소문,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테슬라와 X(옛 트위터)를 묶은 이른바 ‘모델 파이(Model Pi)’ 이야기가 몇 년 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돌았다. 여기에 스타링크의 위성-스마트폰 직결(Direct to Cell)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면서 추측에 힘이 실렸다.

    스타링크는 이미 T모바일 등과 손잡고 위성으로 일반 스마트폰에 문자·데이터를 직접 쏘는 서비스를 넓히는 중이다. 통신망이 없는 곳에서도 붙는 자체 하드웨어를 만든다는 그림, 기술적으로 아주 허황된 얘기는 아니다.

    AI폰 경쟁은 이미 판이 커졌다

    공교롭게도 이 보도가 나온 시점, 빅테크들의 AI 하드웨어 경쟁이 한창이다. 오픈AI는 애플 디자인 총괄 출신 조니 아이브와 손잡고 새 AI 디바이스를 만들고 있다. 애플은 시리 전면 개편을 준비하며 아이폰에 생성형 AI 기능을 밀어 넣는 중이고.

    삼성전자도 갤럭시 AI를 앞세워 온디바이스 AI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이런 흐름에서 스마트폰 업체가 아닌 스페이스X까지 하드웨어 시장을 넘본다는 보도가 나오면, 업계가 예민해질 수밖에.

    국내 부품·플랫폼 업계가 눈여겨볼 이유

    이번 일이 해프닝으로 끝나더라도 국내 산업계 입장에선 흘려들을 뉴스가 아니다. 새 AI 디바이스가 하나 나올 때마다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배터리 같은 핵심 부품 공급망이 흔들린다. 삼성디스플레이, LG이노텍, 삼성전기 같은 국내 부품사들이 이 밸류체인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애플이나 삼성이 아닌 제3의 플레이어가 AI폰 시장에 들어온다면 국내 부품사엔 새 고객사가 생기는 기회일 수 있다. 네이버, 카카오 같은 국내 AI 서비스 업체들도 해외발 AI 하드웨어 소식에 자사 플랫폼 전략을 다시 점검할 가능성이 크다. 루머 하나에도 국내 공급망과 플랫폼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 여기 있다.

    출처: The Verge

  • 아이클라우드 Hide My Email 뜻과 사용법, 이메일 가리기 기능 제대로 뜯어보기

    아이클라우드 Hide My Email 뜻과 사용법, 이메일 가리기 기능 제대로 뜯어보기

    아이폰으로 뭔가에 가입할 때 이메일 입력란 옆에 작게 뜨는 버튼 하나. ‘이메일 가리기’. 한 번쯤 눌러본 사람 많을 거다. 애플이 붙인 정식 이름은 Hide My Email이다. 진짜 지메일이나 회사 메일 주소를 내놓지 않고도 회원가입, 뉴스레터 구독, 온라인 쇼핑까지 다 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그런데 최근 이 기능에 보안 허점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이게 믿을 만한 기능인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늘었다. 개념부터 사용법, 실제로 어떤 위험이 있는지까지 하나씩 정리해본다.

    Hide My Email, 정확히 뭘 가려주는 기능일까

    Hide My Email은 애플이 iCloud+ 유료 구독자에게 주는 랜덤 이메일 생성 기능이다. 앱스토어에서 가입하거나 웹사이트에 이메일을 넣을 때, 진짜 주소 대신 [email protected] 같은 무작위 문자열 가짜 주소를 만들어준다. 이 가짜 주소로 온 메일은 애플 서버를 거쳐 실제 메일함(아이클라우드든 지메일이든)으로 자동 전달된다. 상대방은 진짜 주소를 모른다. 특정 서비스에서 스팸이 쏟아지기 시작하면? 그 가짜 주소 하나만 지우면 끝이다.

    작동 원리 – 진짜 주소는 어떻게 숨겨지나

    구조 자체는 단순하다. 애플이 중간에서 우편함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 가입 시 생성된 임시 주소로 메일이 도착
    • 애플 서버가 발신자와 제목, 본문은 그대로 두고 수신 주소만 바꿔서 전달
    • 사용자는 실제 메일함에서 평소처럼 확인
    • 답장을 보내도 상대방에게는 여전히 임시 주소로 표시

    이 구조 덕분에 이론상으로는 어느 사이트에 가입해도 진짜 주소가 새 나갈 일이 없다. 문제는 ‘이론상’이라는 단서. 중계 서버를 거치는 과정에서 발신자 정보나 헤더 값이 제대로 가려지지 않으면, 기술적으로 진짜 주소를 거꾸로 추적할 여지가 생긴다. 실제로 보안 연구자들이 이런 허점을 찾아내 보고한 사례가 있었다. 그래서 마스킹 이메일을 100% 안전하다고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설정하는 법 – 아이폰·맥에서 3분이면 끝

    아이폰 기준으로는 어렵지 않다.

    • 설정 → 본인 이름(Apple ID) → iCloud → Hide My Email 진입
    • ‘새로운 주소 만들기’를 눌러 라벨(어떤 서비스용인지)을 지정
    • 생성된 주소를 복사해 회원가입 이메일란에 붙여넣기
    • 사파리에서는 이메일 입력란을 탭하면 자동으로 ‘나의 이메일 가리기’ 제안이 뜬다

    메일 앱이나 설정에서 언제든 만든 주소 목록을 확인하고, 전달을 끄거나 아예 삭제할 수 있다. 이 기능은 iCloud+ 요금제(월 0.99달러부터) 가입자만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무료 계정은 애플 자체 서비스 가입 시에만 제한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알아둬야 할 보안 리스크 3가지

    편리하다고 무조건 안전한 건 아니다. 실제로 체크해야 할 부분이 있다.

    • 헤더 정보 노출 가능성: 일부 이메일 클라이언트나 서버 설정에 따라 원본 헤더에 발신 경로가 남는 경우가 보고됐다. 민감한 가입에는 별도의 프라이버시 중심 메일 서비스를 같이 쓰는 게 안전하다.
    • 전달 지연 문제: 인증 시간에 민감한 경우 중계 과정에서 몇 초에서 몇 분씩 지연이 생기기도 한다.
    • 계정 종속성: 애플 계정 자체가 정지되거나 문제가 생기면 만들어둔 가짜 주소도 전부 같이 먹통이 된다. 핵심 계정 복구용 이메일로는 쓰지 않는 게 낫다.

    은행이나 정부 서비스처럼 신원 확인이 까다로운 곳에는 마스킹 이메일 대신 진짜 주소를 쓰는 편이 나중에 골치 아플 일이 적다. 이건 거의 원칙에 가깝다.

    Hide My Email vs 파이어폭스 릴레이 vs 덕덕고, 뭐가 다를까

    비슷한 서비스는 애플만 만든 게 아니다.

    • Firefox Relay: 무료로 5개 주소까지 생성 가능, 파이어폭스 계정만 있으면 OS 상관없이 사용
    • DuckDuckGo Email Protection: 트래커 제거 기능이 추가로 붙어 있어 마케팅 추적 차단에 강함
    • SimpleLogin·AnonAddy: 자체 도메인 연결, 답장 시 발신자 표시 커스터마이징 등 고급 기능 지원

    애플 Hide My Email의 강점은 iOS·맥과의 통합이다. 사파리에서 원클릭으로 생성되고 메일 앱에서 관리까지 한 번에 끝난다. 안드로이드나 윈도우를 같이 쓰는 사람에게는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Firefox Relay나 SimpleLogin이 더 편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이면 이렇게 써라

    모든 가입에 무조건 가짜 주소를 쓸 필요는 없다.

    • 한 번 쓰고 말 이벤트, 쿠폰 다운로드용 가입 → Hide My Email 적극 추천
    • 자주 쓰는 쇼핑몰, 커뮤니티 → 가짜 주소로 만들되 라벨을 명확히 남겨서 나중에 찾기 쉽게
    • 은행, 보험, 정부24 같은 신원 확인형 서비스 → 진짜 주소 사용
    • 업무용 뉴스레터 구독 → 회사 메일 노출이 부담스럽다면 마스킹 주소로 시작해도 무방

    핵심만 3줄 요약

    Hide My Email은 진짜 주소를 감춰주는 애플의 기능이다. 스팸 관리와 사생활 보호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 다만 최근 헤더 마스킹 허점이 보고된 사례에서 보듯 완전 무결점은 아니다. 그러니 은행·정부 서비스 같은 민감한 곳에는 쓰지 않는 게 안전하다. 결국 언제 어디에 쓸지 구분해서 활용하는 사람이 실속을 챙기는 셈이다.

    출처: TechCrunch

  • 아이폰 18 프로 낙하 테스트 사진이 다크웹에 떴다 — 애플 공급망 해킹

    아이폰 18 프로 낙하 테스트 사진이 다크웹에 떴다 — 애플 공급망 해킹

    애플 공급업체 한 곳이 해킹당했다. 그러면서 아이폰 18 프로 낙하 테스트 사진과 부품 목록이 다크웹에 유포되기 시작했다. 로이터가 이를 확인했고, 복수의 소식통이 사진의 출처를 뒷받침했다. 공식 발표도 없는 제품이 인터넷 지하에서 이미 회자되고 있다.

    뭘 찍은 사진이길래

    단순 렌더링이 아니다. 실제 프로토타입을 물리적으로 떨어뜨리는 낙하 테스트(drop test)를 촬영한 사진이다.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 배열이 찍혔고, 애플 로고도 선명하다. 부품 목록까지 함께 새나갔다는 게 핵심이다. 렌더링 유출이라면 ‘예상 이미지겠지’ 하고 넘길 수 있는데, 이번 건은 차원이 다르다. 실물 테스트 현장 사진에 내부 스펙 문서까지 붙었으니까.

    유출 경로: 공급망이 뚫렸다

    애플 본사가 뚫린 게 아니다. 공급업체다. 아이폰은 대만, 중국, 한국, 일본 등에 흩어진 수백 개 업체가 얽힌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로 만들어진다. 각 업체의 보안 수준은 들쭉날쭉하다. 애플이 NDA(비밀유지협약)를 강제하고 감사를 돌려도, 협력사 서버 한 곳이 털리면 막을 방법이 없는 구조다.

    • 내부 서버 또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침해로 추정
    • 유출 자료에는 사진 외 부품 스펙 문서도 포함
    • 다크웹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유포된 것으로 로이터가 확인

    디자인, 뭐가 보이나

    트리플 카메라 배열은 유지된다. 일부 루머에서는 카메라 모듈 형태가 크게 바뀔 거라 했는데, 유출 사진을 보면 기존 레이아웃과 큰 차이가 없다. 부품 목록도 함께 나간 만큼, 카메라 센서 스펙이나 내부 부품 구성까지 경쟁사 손에 넘어갔을 수도 있다. 아이폰 18 시리즈 출시는 2026년 9월이 유력하다. 남은 기간 동안 추가 정보가 더 풀릴 여지도 있다.

    애플의 비밀주의, 균열이 생겼다

    애플은 보안에 집착하는 회사다. 사내에서도 개발 구역을 철저히 분리하고, 협력사 직원에게도 NDA를 강제한다. 그럼에도 공급망 해킹은 계속 반복된다. 2020년에는 맥북 설계도가 랜섬웨어 공격으로 유출됐다. 이번 패턴도 다르지 않다.

    해커 입장에서 애플 본사는 난공불락이고, 협력사는 훨씬 만만한 표적이다. 이게 구조적 취약점이다. 대응책은 뻔하지만 실효성이 애매하다. 자체 생산 비율을 높이면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늘고, 협력사 보안을 강화하라고 요구해봤자 이행을 100% 확인할 수 없다. 솔직히, 완전한 차단은 불가능에 가깝다. 결국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는 수밖에 없다.

    삼성·SK하이닉스도 남의 일이 아니다

    국내 기업들도 이 구조 안에 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용 OLED 패널과 낸드플래시를 납품하고,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한다. 국내 부품사들도 애플 공급망 보안의 고리 안에 있다는 뜻이다. 이번 유출 업체가 한국 기업이었다면 애플과의 거래 관계에 직격탄이 됐을 수 있다.

    글로벌 IT 공급망에서 보안 실패는 벌금으로 끝나지 않는다. 계약 해지, 물량 감소로 이어진다. 애플 협력사 지위를 유지하려면 보안 감사(audit) 통과가 사실상 필수가 됐다. 이번 사건은 국내 B2B 공급망 보안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질 신호일 수 있다.

    • 다크웹 모니터링, 공급망 침해 탐지 솔루션 수요 증가 예상
    • 애플 협력사 대상 보안 감사 기준 강화 가능성
    • 국내 보안 업계 입장에서는 B2B 시장 성장의 기회

    아이폰 18 프로가 정식 공개되면, 다크웹에 떠돌던 사진이 얼마나 맞았는지 확인된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공급망 전체가 마주한 보안 숙제다. 이건 애플만의 문제가 아니다.

    출처: The Verge

  • 터치스크린 맥북, 솔직히 살 가치 있나 따져봤다

    터치스크린 맥북, 솔직히 살 가치 있나 따져봤다

    윈도우 진영에서 터치스크린은 진작부터 기본이다. 10년 전 서피스가 나왔을 때도, 지금도. 근데 애플은 달랐다. 스티브 잡스가 “수직 화면에 손가락을 올리는 건 피로하다”고 못 박은 뒤로, 맥북에 터치스크린은 없었다. 그 노선이 바뀌려 하고 있다. 터치스크린 맥북 출시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질문이 따라온다. 이게 진짜 쓸만한 기능이 될까? 아니면 윈도우 진영처럼 ‘있긴 한데 거의 안 씀’으로 끝날까?

    터치스크린 노트북, 실제로 얼마나 쓰이나

    윈도우 터치스크린 노트북 쓰는 사람들은 크게 두 부류다. 실제로 자주 터치를 쓰는 사람. 그리고 살 때는 ‘터치 된다는 게 좋아서’ 골랐는데, 막상 쓰고 나니 트랙패드만 쓰는 사람.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사용자 조사에서 터치스크린을 “자주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약 40%였다. 나머지 60%는 가끔 또는 거의 쓰지 않는다고 했다. 터치가 모두에게 게임체인저가 되는 기능은 아닌 거다. 근데 그렇다고 무용지물이란 뜻도 아니다. 결국 자기 작업 패턴에 맞는지가 핵심이다.

    터치스크린이 진짜 빛나는 순간

    마우스나 트랙패드보다 손가락이 훨씬 직관적인 상황들이 있다.

    • 디지털 드로잉 / 스케치: 애플 펜슬이나 스타일러스와 조합하면 드로잉 작업이 완전히 달라진다. 아이패드 프로를 맥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가 여기서 나온다.
    • 프레젠테이션 중 슬라이드 조작: 발표 도중 화면을 직접 짚거나 슬라이드를 넘길 때 자연스럽다. 리모컨 없이도 된다.
    • 스크롤 많은 웹 브라우징: 소파에 반쯤 누워서 인터넷 볼 때. 솔직히 이때는 트랙패드보다 터치가 편하다.
    • 사진 편집 / 리터칭: 포토샵에서 세밀한 마스킹이나 선택 작업을 손가락으로 하면 정밀도가 다르다.

    터치스크린이 오히려 걸리는 상황들

    반대로, 불편한 시나리오도 분명히 있다.

    긴 타이핑 작업에서는 거의 쓸 일이 없다. 코딩이든 문서 작성이든 이메일이든, 키보드 앞에 앉아 있으면 손이 화면으로 올라갈 이유가 없다. 화면 지문 오염 문제도 생각보다 심각하다. 맥북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선명도가 장점인데, 지문이 덕지덕지 묻으면 역효과다. 윈도우 터치스크린 유저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자꾸 닦아야 돼서 귀찮다”거든요.

    그리고 고릴라 팔(gorilla arm) 현상. 이건 여전히 해결 안 된 인체공학 문제다. 수직으로 세운 화면에 팔을 들어 조작하면 어깨와 팔이 금방 뻐근해진다. 단순한 여담이 아니라, 애플이 수십 년간 터치스크린 맥을 안 만든 핵심 이유였다는 점에서 이 문제는 지금도 유효하다.

    macOS가 터치를 얼마나 받쳐주느냐가 진짜 관건

    하드웨어 못지않게 결정적인 게 소프트웨어다. 터치스크린이 달린다고 바로 쓸만해지는 게 아니다. macOS 자체가 터치 입력에 맞게 설계돼야 한다.

    지금 macOS는 마우스와 트랙패드 중심으로 만들어진 UI다. 버튼 크기, 메뉴 간격, 텍스트 필드 — 전부 정밀한 포인터 조작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손가락으로 누르기엔 타깃이 작은 요소들이 너무 많다. 애플이 터치스크린 맥북을 낸다면, 하드웨어에 터치 레이어만 얹는 게 아니라 macOS 자체를 손봐야 한다는 얘기다.

    아이패드OS처럼 큰 버튼과 넓은 여백을 가진 터치 모드를 별도 제공할 수도 있고, 아니면 앱마다 터치 지원 여부가 달라지는 반쪽짜리 경험이 될 수도 있다. 이 부분이 솔직히 제일 걱정되는 대목이다.

    아이패드 대신 쓸 수 있을까

    “터치스크린 맥북이 나오면 아이패드 프로 따로 살 필요 없겠지?”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부분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아이패드 프로의 강점은 터치스크린 하나가 아니다. 애플 펜슬의 압력 감지 정밀도, 태블릿 폼팩터의 휴대성, iPadOS의 터치 최적화 앱 생태계가 다 묶여서 나오는 결과거든요. 맥북에 터치스크린이 달린다고 이 조합이 그대로 구현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반대 시나리오가 현실적이다. 지금 맥북과 아이패드를 둘 다 쓰는 사람 중, 아이패드를 주로 넷플릭스나 웹서핑 용도로만 쓰는 경우라면 맥북 하나로 정리될 여지가 생긴다. 아이패드를 갖다 버릴 이유가 생기는 게 아니라, 굳이 새로 살 이유가 줄어드는 셈이다.

    지금 살까, 신형 기다릴까

    지금 사도 되는 경우:

    • 현재 쓰는 맥북이 너무 느리거나 고장났을 때
    • 영상 편집, 3D 렌더링 등 지금 당장 성능이 필요한 작업을 하는 경우
    • 터치스크린 기능 자체에 큰 관심이 없는 경우
    • 현 세대 M4 Pro / M4 Max 성능으로 충분하다고 판단될 때

    기다려볼 만한 경우:

    • 드로잉, 스케치, 노트 필기 등 터치 활용도가 높은 크리에이터
    • 아이패드 프로와의 통합을 기대하는 경우
    • 구매 여유가 있고, 얼리어답터보다 완성도를 중시하는 경우

    맥북의 제품 사이클 특성상 신형이 나오면 이전 세대는 가격이 내려가거나 리퍼 시장에 풀린다. 급하지 않다면 기다리는 게 어떤 방식으로든 손해는 아니다.

    단순한 스펙 추가가 아닌 세 가지 이유

    터치스크린이 모든 사람에게 필수인 기능은 아니다. 근데 애플이 이 결정을 내린다는 건 스펙 하나 추가하는 것 이상이다.

    첫째, 맥과 아이패드의 경계가 흐려진다. 하드웨어 수렴이 가속화되면 앱 생태계도 바뀐다. 개발자들이 macOS용 터치 앱을 만들 유인이 생기는 거다. 둘째, 애플 펜슬이 맥북 정식 액세서리가 된다. 아이패드 전용 도구였던 애플 펜슬이 크리에이터의 맥 작업 흐름에 편입된다면, 프로 크리에이터 시장에서 맥북의 위상이 달라진다. 셋째, AI 기능과 만나는 지점이 흥미롭다. M5 칩의 강화된 뉴럴 엔진과 터치스크린이 결합되면 손글씨 인식, 제스처 기반 AI 인터랙션 같은 새로운 경험이 가능해진다. 화면을 터치하는 게 아니라 입력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거다.

    터치스크린 맥북이 혁명적일지, 그저 그런 기능 추가로 끝날지는 소프트웨어에 달려 있다. 하드웨어는 애플이 잘 만들 거다. macOS가 얼마나 빠르게 터치에 맞게 진화하느냐가 남은 숙제다.

    출처: Engadget

  • 아이패드·맥북 싸게 사는 법: 타이밍과 채널만 알면 30만 원이 달라진다

    아이패드·맥북 싸게 사는 법: 타이밍과 채널만 알면 30만 원이 달라진다

    아이패드 기본형이 60만 원대다. 맥북 에어는 150만 원을 훌쩍 넘는다. 그런데도 매년 수백만 명이 산다. 이상한 일이 아니다. 타이밍과 채널만 제대로 잡으면 아이패드는 10~20만 원, 맥북은 30만 원 이상 아낄 수 있거든. 정가에 사는 건 정말 정보 손해다.

    애플이 공식 할인을 거의 안 하는 이유

    애플 홈페이지에선 정가 할인을 거의 안 한다. 브랜드 가치를 지키는 구조적 선택이다. 대신 쿠팡, 11번가, 하이마트 같은 공인 리셀러를 통해 간접적으로 할인이 풀리도록 설계해뒀다.

    아마존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선 특정 쇼핑 시즌에 꽤 의미 있는 할인이 나온다. 국내에서도 쿠팡 로켓직구나 11번가 글로벌 탭으로 들어오는 병행 수입 제품이 정가 대비 10~25% 저렴한 경우가 종종 있다.

    연중 할인이 몰리는 다섯 구간

    할인이 집중되는 시기가 있다. 아무 때나 사는 것과 이 구간을 노리는 건 30만 원 차이가 날 수 있다.

    • 1~2월 설 연휴 전후: 국내 이커머스 특가. 통신사 공시 지원금과 묶인 아이패드 셀룰러 모델이 저렴하게 풀리는 시기다.
    • 7월 중순 — 아마존 프라임데이: 직구가 된다면 이 시기에 사는 게 연중 최저가에 가장 가깝다. 맥북, 아이패드 모두 해당.
    • 9~10월 신제품 출시 직후: 전 세대 모델 재고 소진용 할인이 뜬다. 아이패드 한 세대 전 모델을 이 타이밍에 사면 성능 대비 가격 효율이 제일 좋다.
    • 11월 블랙프라이데이: 글로벌 기준 연간 최대 할인 시즌. 직구에 카드사 캐시백을 조합하면 20% 이상 절약도 현실적이다.
    • 12월 말 재고 소진 기간: 국내 리셀러들이 연말 재고 처리를 위한 막바지 할인을 진행한다. 급하지 않으면 조금 기다릴 만하다.

    대부분이 모르는 채널 — 애플 공인 리퍼브 스토어

    애플 공식 홈페이지 하단에 “Refurbished and Clearance(리퍼브 제품)” 섹션이 있다. 반품되거나 전시됐던 제품을 애플이 직접 수리·검수해서 되파는 채널이다. 정가 대비 15~40% 저렴하다.

    품질이 낮을 거라는 건 오해다. 애플 공식 보증 1년이 그대로 적용되고, 외관도 새 제품 기준에 맞게 정비된다. 미국 애플 스토어 리퍼브 섹션은 국내보다 재고가 훨씬 풍부해서, 배송 대행 서비스를 쓰면 국내 정가 대비 30% 이상 아끼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걸 모르고 정가에 사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는 게 신기할 정도다.

    아이패드 4종, 솔직하게 갈라보면

    아이패드는 기본형·에어·미니·프로, 네 가지다. 가격 차가 2~3배 나는데 용도를 안 따지고 샀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꽤 있다.

    • 아이패드 기본형: 넷플릭스, 유튜브, 가벼운 문서 작업이면 이걸로 충분하다. 가장 저렴하고 배터리도 길다.
    • 아이패드 에어: M 시리즈 칩 탑재 이후 성능이 확 올랐다. 그림·영상 편집·학습이 목적이라면 가격 대비 성능 균형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 아이패드 미니: 한 손에 쥐는 소형 폼팩터. 전자책이나 이동 중 사용이 많다면 고려할 만하다.
    • 아이패드 프로: 전문가급 그래픽, 영상 편집, 음악 제작이 아니라면 솔직히 과스펙이다. OLED 화면이나 나노 텍스처 글래스가 꼭 필요한 경우에만 투자 가치가 있다.

    WiFi 모델이냐 셀룰러 모델이냐도 한번 따져봐야 한다. 스마트폰 핫스팟을 쓸 의향이 있다면 WiFi 모델로 충분하다. 셀룰러를 고르면 매월 유심 요금제 비용이 따로 붙는다는 걸 계산에 넣어야 한다.

    맥북 구매 타이밍 — 사이클만 알면 30만 원이 보인다

    맥북은 신제품 출시 사이클이 꽤 규칙적이다. 에어는 연 1회, 프로는 연 1~2회 업데이트된다. 신제품 출시 직후가 구형 모델을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타이밍이다.

    맥북 에어 M3가 나왔을 때 M2 에어 가격이 30만 원 이상 내려갔다. 한 세대 전 모델도 일상 업무에는 성능이 충분하다. MacRumors Buyer’s Guide라는 사이트가 각 맥 모델이 출시 사이클 대비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지금 사도 될까, 기다려야 할까”로 정리해준다. 구매 전에 한 번만 확인해도 타이밍 손해를 피할 수 있다.

    카드·통신사 혜택까지 조합하면

    애플 기기 구매 시 신용카드 혜택을 조합하면 5~10% 추가로 아낄 수 있다.

    • 현대카드 애플 공동 카드: 애플 공식 스토어 결제 시 특별 혜택이 적용된다.
    • 삼성·신한 카드 청구 할인: 특정 기간 IT 기기 구매 시 캐시백 또는 청구 할인 행사가 주기적으로 돌아온다.
    • 통신사 공시 지원금: 셀룰러 아이패드를 SKT, KT, LG U+ 공시 지원금으로 사면 30만 원 이상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 단 약정 기간과 요금제를 먼저 계산해봐야 실제 이득인지 확인된다.
    • 애플 교육 할인(Education Store): 학생·교직원이라면 무조건 먼저 확인해야 할 채널이다. 아이패드 에어 기준 10만 원 이상 저렴하고, 에어팟 무상 제공 프로모션도 주기적으로 나온다.

    무이자 할부도 중요하다. 150만 원짜리 맥북을 12개월 무이자로 나누면 월 12만 5천 원이다. 목돈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결국 내 상황에 맞는 최선은

    • 지금 당장 필요하다면: 쿠팡 로켓직구 + 현재 사용 가능한 카드 청구할인 조합이 현실적 최선이다.
    • 2~3개월 여유가 있다면: 블랙프라이데이나 다음 신제품 출시 시점을 기다리는 게 유리하다.
    • 성능보다 가격이 우선이라면: 애플 공인 리퍼브 스토어, 또는 신제품 출시 직후 구형 모델이 답이다.
    • 학생·교직원이라면: Education Store를 무조건 먼저 확인해야 한다.

    타이밍과 채널만 달리해도 같은 기기를 20~30%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Wired 보도를 보면 아마존 프라임데이만 잘 써도 애플 기기에서 의미 있는 절약이 나온다고 한다. 정가 구매는 정보 손해다.

    출처: Wired

  • 전기 버기카 종류·가격·용도 총정리 — 골프장 밖으로 나온 이유

    전기 버기카 종류·가격·용도 총정리 — 골프장 밖으로 나온 이유

    골프장에서 슬슬 굴러다니던 카트 정도로만 알았다면, 지금 시장은 좀 다르다. 전기 버기카가 럭셔리 리조트, 대형 캠핑장, 공항 터미널, 물류 창고 안까지 스며들고 있다. 조용히, 그리고 꽤 빠르게. 일반 전기차랑은 완전히 다른 논리로 굴러가는 시장이라 처음 접하는 사람한테 헷갈리는 게 많다. 뭘 봐야 하는지 짚어봤다.

    일반 전기차랑 뭐가 다른가

    전기 버기카(Electric Buggy)는 통상 4~6인승 이하의 저속 전기 모빌리티를 가리킨다. 리조트, 골프장, 캠퍼스, 대형 시설 안처럼 한정된 공간에서의 이동에 특화된 물건이다. 공도를 달리는 EV랑은 목적 자체가 다르다.

    핵심 차이는 속도 제한과 인증 체계다. 미국 기준으로 LSV(Low-Speed Vehicle)로 분류되면 최고 시속 40km 미만이고, 도로 인증 요건이 일반 승용차보다 훨씬 단순하다. 가격도 달리 간다. 수천만 원대 EV와 달리 수백만 원에서 3,000만 원 사이가 주류다. 최근엔 애플·아우디 출신 엔지니어들이 공동 설계한 고급형 모델처럼 소재와 디자인에 진심인 럭셔리 버기도 등장하면서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유형 3가지: 골프 카트형·리조트형·산업형

    ① 골프 카트형
    가장 오래된 유형이다. 야마하(Yamaha Golf Car), E-Z-GO, 클럽카(Club Car)가 시장을 나눠 갖는 구조다. 2~4인승이 표준이고, 상업용으로 오래 쓰인 만큼 내구성과 유지비 면에서 검증은 확실하다. 클럽 운반 기능과 배터리 교체 주기가 실구매 시 가장 많이 따지는 항목이다.

    ② 리조트·캠핑용 버기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갖추고 인테리어로 차별화한 유형이다. Polaris GEM, Arcimoto FUV가 대표적이다. 럭셔리 리조트 시장을 겨냥한 고급형은 가죽 시트에 프리미엄 오디오, 커스텀 바디 라인을 달고 2,500만~3,000만 원대에 포지셔닝하는 경우도 있다. 이 가격이면 소형 전기차 살 수 있지 않냐는 생각이 드는 게 당연한데, 브랜드 경험으로 팔리는 물건이라 시장 자체가 다르다.

    ③ 산업·물류용
    공항, 병원, 대형 쇼핑몰에서 굴러가는 실용 중심 모델이다. 적재 공간이 크고 배터리 수명과 내구성이 선택 기준 1순위다. 디자인은 고려 대상 밖이고, 총소유비용(TCO)으로만 판단이 이루어진다.

    가격대별 선택지

    • 500만~1,500만 원: 기본 골프 카트 수준. 배터리 용량이 작고 편의장비는 거의 없다. 공동주택 단지나 소규모 상업시설에 알맞다.
    • 1,500만~3,000만 원: 중급 리조트형. 앞유리, 도어, 냉난방 옵션이 붙기 시작하는 구간이다. Polaris GEM E2·E4가 이 범위에 해당한다.
    • 3,000만 원 이상: 럭셔리 버기 영역. Arcimoto FUV($17,900~), 신흥 프리미엄 브랜드 모델들이 포함된다. 도로 인증이 따라오고, 소재와 주행 감성에서 확실한 차이가 난다.

    배터리·주행 거리, 스펙 뜯어보기

    전기 버기카 배터리는 리드산(Lead-Acid)리튬이온으로 나뉜다. 이 선택 하나가 장기 운영 비용을 사실상 결정한다.

    • 리드산 배터리: 초기 비용이 낮다. 수명 3~5년, 충전 시간 8~10시간, 주행 거리 40~60km 수준이다. 기기 대수가 많고 교체 주기를 감수할 수 있는 환경에서 선택한다.
    • 리튬이온 배터리: 초기 비용이 높지만 수명 8~10년, 충전 시간 2~4시간, 주행 거리 80~120km까지 뽑힌다. 장기 운영으로 가면 총비용에서 역전된다.

    하루 8시간 이상 돌려야 하거나 빠른 충전이 필요한 현장이라면 리튬이온이 사실상 답이다. 리드산으로 버티다가 3년 후 세트 통째로 바꾸는 비용까지 계산하면, 처음부터 리튬이온으로 가는 쪽이 손해가 덜하다.

    어디에 쓰면 딱 맞는가

    • 리조트·호텔: 객실 간 이동, 짐 운반, VIP 픽업. 버기 디자인이 그 자체로 브랜드 이미지가 된다.
    • 골프장: 가장 전통적인 용도다. 클럽 운반 장치와 배터리 교체 주기로 선택한다.
    • 캠핑장·글램핑장: 야간 조명, 외부 충전 포트 유무가 중요하다. 없으면 밤에 쓸 수가 없다.
    • 대학 캠퍼스·공장·물류센터: 내구성 우선이고, 적재 중량이 얼마나 나오는지가 핵심 변수다.
    • 공항·병원: 실내 운용 가능 여부와 안전 인증 체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구매 전 반드시 따져야 할 5가지

    1. 공도 인증 여부
    국내 법령상 초소형 자동차 범주에 드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공도 주행이 필요한 환경이라면 정식 차량 인증이 있는 모델만 선택지에 올라온다.

    2. 배터리 교체 비용
    3~5년 후 교체 시 얼마나 드는지 미리 잡아야 총소유비용(TCO) 계산이 된다. 리드산 배터리 세트 교체는 30~80만 원, 리튬이온은 100만~300만 원 이상이다.

    3. AS 네트워크
    수입 브랜드는 국내 서비스 거점이 어디 있는지 확인하는 게 필수다. 부품 수급이 2~3주씩 걸리면 그 기간 운용이 멈춘다.

    4. 충전 방식
    전용 충전 포트가 필요한지, 일반 220V 콘센트로 충전이 되는지에 따라 인프라 구축 비용이 달라진다. 생각보다 이 차이가 크다.

    5. 탑승 인원·적재 중량
    실제 운용 시나리오에 맞게 골라야 한다. 과적 운용은 배터리와 섀시 수명을 급격히 깎아먹는다.

    다음 수순은 어디로

    전통적으로 전기 버기카는 ‘싸게 굴리는 이동 수단’이었다. 근데 럭셔리 리조트 시장에서 버기가 브랜드 경험의 일부로 편입되면서, 디자인·소재·주행 감성에 돈을 쓰는 고가 모델 군이 형성됐다.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내연기관 카트를 전기로 교체하는 흐름도 이 시장을 밀어올리는 동력이 됐다.

    결국 선택 기준은 목적에 따라 완전히 갈린다. 상업적 내구성이 최우선이면 검증된 브랜드의 중급 모델,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 경험을 팔아야 하는 리조트라면 럭셔리 라인업을 보는 게 맞다. 배터리 기술이 개선될수록 이 두 시장의 간격은 좁아질 거다.

    출처: Ars Technica

  • 애플이 중국 블랙리스트 기업 D램 사겠다고 신청했다 — 삼성은 긴장해야 하나

    애플이 중국 블랙리스트 기업 D램 사겠다고 신청했다 — 삼성은 긴장해야 하나

    애플이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는 중국 기업한테 D램을 사겠다고 손을 들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를 보면, 애플은 트럼프 행정부에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CXMT로부터 D램 칩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예외 승인을 요청했다. CXMT는 인민해방군(PLA) 연계를 이유로 미 국방부 블랙리스트에 등재된 기업이다. 이 카드를 꺼낼 만큼 지금 공급망 압박이 급하다는 신호다.

    애플이 이 카드를 꺼낸 이유

    AI 열풍이 반도체 시장 전체를 흔들고 있다. 엔비디아 GPU에 탑재되는 HBM(고대역폭 메모리)부터 스마트폰용 LPDDR5 D램까지, 수요가 폭발하면서 가격도 따라 올랐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 집계를 보면 2025년 하반기 D램 고정 거래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0~30% 상승했다. 20~30%면 그냥 살짝 오른 게 아니다.

    애플 입장에서 아이폰·맥·아이패드에 들어가는 메모리는 연간 수억 개 단위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세 곳에서만 받아오면 협상 테이블에서 을이 될 수밖에 없다. 경쟁자를 하나 더 끼워 넣어서 가격 레버리지를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교과서적인 조달 전략이긴 한데, 상대가 블랙리스트 기업이라는 게 문제다.

    CXMT, 어떤 회사인가

    CXMT(창신메모리기술·长鑫存储技术).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 본사를 둔 D램 전문 기업이다. 2016년 설립됐고, 중국 정부 반도체 굴기 정책의 집중 지원을 받았다. DDR4·LPDDR4X 같은 스마트폰·PC용 메모리를 주로 생산하며, 최근엔 DDR5 양산 능력도 갖춰가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삼성·하이닉스·마이크론 최상위 제품 대비 아직 한 세대 차이가 있다는 게 업계 지배적인 평가다. 그래도 중저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이미 중국 브랜드에 상당한 물량을 공급 중이다. 미 국방부는 2024년 CXMT를 ‘중국 군사 기업 목록(Chinese Military Company List)’에 올렸다. 그게 지금 이 상황의 핵심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딜레마

    애플의 요청이 받아들여질지는 솔직히 안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반도체 기업을 압박하면서도, 미국 기업들의 원가 절감 요구를 외면하기도 어렵다. 블랙리스트 예외를 인정해 주면 “미국이 중국 군수 연계 기업에 자금을 대주는 꼴”이라는 강경파의 반발이 터져나올 게 뻔하다.

    미국 의회에서는 최근 국방수권법(NDAA)을 통해 블랙리스트 기업과의 거래를 더 옥죄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애플에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압박해 왔다. 이번 건을 두고 맞바꾸기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아예 배제하긴 어렵다. 정치적으로 여러 층위가 얽혀 있는 구도다.

    메모리 가격 폭등, 왜 이렇게 됐나

    D램 시장 공급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세 곳이 전 세계 물량의 95% 이상을 쥐고 있다. 완전한 과점이다. AI 수요가 급증하자 가격은 더 가파르게 튀었고, HBM 생산에 웨이퍼 투입량이 집중되면서 일반 D램 공급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풍선효과까지 겹쳤다.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부풀어 오르는 구조다.

    애플의 아이폰 16 시리즈는 기본 8GB LPDDR5X 메모리를 탑재한다. 매년 2억 대 이상 팔리는 아이폰만 따져도 메모리 조달 비용은 수조 원 단위다. 소수 공급사 과점이 이어지면 애플 마진에 직접 타격이 간다. 이번 움직임의 배경이 정확히 거기에 있다.

    삼성·SK하이닉스에 떨어진 불똥

    표면상 이번 뉴스는 애플-CXMT-미국 정부의 이야기다. 그런데 가장 예민하게 봐야 할 곳은 한국 반도체 업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애플의 메모리 최대 공급사로, 아이폰·맥북에 들어가는 D램과 낸드플래시를 수년째 납품해 왔다.

    만약 애플이 CXMT로부터 저가 D램을 실제로 공급받기 시작한다면:

    • 단기적으로 물량 일부를 직접 빼앗길 수 있다
    • 장기적으로 가격 협상에서 애플이 “CXMT 쓸 수도 있다”는 레버리지를 쥐게 된다
    • 공급사 다변화가 현실화되면 한국 업체의 단가 인하 압박이 커진다

    물론 CXMT의 품질이 애플의 공급사 품질 인증 절차(AQP)를 통과할 수준인지는 아직 미지수다. 실제 물량 전환까지는 수 년이 필요하다. 그래도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이 이번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K-반도체, 다음 수순은

    이번 사안은 미중 반도체 전쟁의 새 국면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다. 미국이 블랙리스트를 유지하면서도 예외를 인정하는 방식으로 흘러간다면, 삼성·하이닉스가 누려온 ‘제도적 해자(moat)’가 흔들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반도체 산업이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한국 경제 구조상, 애플 공급망에서 국내 기업이 밀려나는 건 단순한 기업 이슈가 아니다. 단기 승인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애플이 CXMT라는 이름을 공개적으로 꺼냈다는 사실 자체가 시장에 메시지를 던진 거다. HBM 같은 고부가 기술로의 차별화를 서두를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출처: The Verge

  • 앱스토어 vs 구글 플레이 차이점 총정리 2026

    앱스토어 vs 구글 플레이 차이점 총정리 2026

    러시아 아이폰 사용자들이 골치 아픈 상황에 놓였다. 애플이 러시아 정부 요청에 응해 앱스토어에서 주요 앱들을 내렸는데, 해당 앱을 계속 쓰고 싶다면 안드로이드폰으로 갈아타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Ars Technica가 보도했다. 이 상황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는 겉으로는 비슷해 보여도 구조 자체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어떤 점이 다른지, 그리고 그 차이가 실제 사용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정리했다.

    가장 근본적인 차이 — 폐쇄형 vs 개방형

    앱스토어는 아이폰·아이패드 전용 완전 폐쇄형 시스템이다. 설치 경로는 오직 하나. 애플 승인이 없으면 앱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구글 플레이는 다르다. 안드로이드 기본 스토어이긴 하지만, APK 파일을 직접 받아 설치하는 사이드로딩이 가능하다. 삼성 갤럭시 스토어, 아마존 앱스토어 같은 대안 마켓이 버젓이 운영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구조 차이는 단순한 편의 문제가 아니다. 앱스토어에서 앱 하나가 내려가면 아이폰 사용자는 끝이다. 우회 경로 자체가 없다. 안드로이드라면 APK를 직접 받거나 서드파티 마켓을 통해 설치하는 길이 남아 있다. 러시아 사례가 정확히 이 차이를 보여준다.

    앱 심사 기준 — 애플이 유독 까다로운 이유

    애플 심사는 까다롭고 거절 이유도 촘촘하다. 주요 기준은 아래와 같다.

    • 성인 콘텐츠, 도박, 폭력적 묘사 등 콘텐츠 규정 위반
    • 인앱결제 우회 시도 (넷플릭스, 스포티파이가 이걸로 애플과 갈등을 빚었다)
    • 프라이버시 정책 미준수
    • UI 디자인 가이드라인 불일치
    • 특정 국가 정부 요청에 따른 지역 제한

    마지막 항목이 핵심이다. 정부 요청이 들어오면 해당 국가 앱스토어에서 앱을 지울 수 있고, 실제로 그렇게 해왔다. 중국 앱스토어에서 VPN 앱 수백 개가 삭제된 사례가 가장 유명하다. 구글 플레이도 심사 과정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관대한 편이고, 앱 업데이트 반영 속도도 빠른 편이다.

    수수료와 인앱결제 — 개발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영향

    두 플랫폼 기본 수수료는 30%로 같다. 세부 조건은 다르다.

    앱스토어 수수료 구조

    • 연 매출 100만 달러 미만 소규모 개발자: 15%
    • 구독형 앱 1년 이후: 15%
    • 자체 결제 시스템: 법원 판결 이후 미국에 한해 일부 허용 (조건 있음)

    구글 플레이 수수료 구조

    • 연 매출 100만 달러 미만: 15%
    • 구독형 앱 1년 이후: 15%
    • 외부 결제 링크: 일부 국가에서 허용

    숫자만 보면 비슷하다. 하지만 인앱결제 강제 적용에서 애플이 훨씬 더 공격적이다. 에픽게임즈가 소송을 제기하고, 스포티파이가 EU에 애플을 제소한 것도 모두 이 구조 때문이다. 이용자 입장에서도 체감되는 부분이 있다. 앱 안에서 구독을 결제하면 웹보다 비싼 이유 — 30% 수수료가 앱 가격에 그대로 전가되기 때문이다.

    보안과 프라이버시 — 단순 비교가 어려운 이유

    ‘어느 쪽이 더 안전한가’는 대답하기 어렵다. 접근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애플은 폐쇄형 구조 자체가 악성 앱 차단 역할을 한다. 앱의 기기 데이터 접근 권한도 엄격하게 통제되고, 앱 추적 투명성(ATT) 기능으로 광고 추적을 직접 끊는 것도 가능하다. 구글은 오픈소스 기반이라 보안 연구자들이 취약점을 빠르게 발견하고 보고하는 사이클이 잘 돌아간다. 실제로 이런 사례가 꾸준히 나온다. 단, 사이드로딩이 가능한 만큼 악성 APK를 통한 감염 위험도 공존한다.

    보안에 신경을 덜 쓰고 싶다면 애플이 단순하고 견고하다. 스스로 보안을 관리하는 데 자신 있는 사용자라면 안드로이드의 자유도가 오히려 유리하다.

    지역 제한과 앱 차단 — 실제로 얼마나 다른가

    두 플랫폼 모두 국가별로 다른 앱 목록을 운영한다. 한국 앱스토어에 없는 앱이 미국에는 있거나, 반대도 있다. 차이는 제한의 강도에 있다.

    애플은 정부 요청에 따른 앱 삭제에 비교적 순응적으로 응해왔다. 구글도 비슷한 요청을 받지만, 안드로이드 자체가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구글 플레이가 막혀도 다른 설치 경로가 남는다. 기술 차이가 아니라 철학 차이다. 애플은 통제와 품질을 택했고, 구글은 개방성과 접근성을 택했다.

    개발자 입장에서 본 두 플랫폼

    앱을 만드는 쪽에서도 선택 기준이 갈린다.

    • 수익: 아이폰 이용자는 앱 구매·구독 비율이 높다. 같은 앱이면 iOS 매출이 더 나오는 경우가 많다.
    • 주력 언어: iOS는 Swift, 안드로이드는 Kotlin. 요즘은 Flutter나 React Native로 동시 개발하는 팀이 많다.
    • 심사 기간: 애플 평균 1~3일, 구글 수 시간~1일. 긴급 패치를 빠르게 배포해야 할 때 구글이 낫다.
    • 테스트 비용: 안드로이드는 기기 종류가 워낙 많아 호환성 테스트 비용이 올라간다.

    수익을 우선하면 iOS 먼저, 사용자 수를 우선하면 안드로이드 먼저. 이게 대부분 개발팀이 택하는 출시 전략이다.

    결국 어느 걸 써야 하나 — 선택 기준 3줄 요약

    앱스토어가 맞는 경우: 보안·프라이버시가 최우선이거나, 맥북·애플워치·에어팟 등 애플 생태계를 이미 쓰고 있거나, 앱 수량보다 품질 일관성이 더 중요할 때.

    구글 플레이(안드로이드)가 맞는 경우: 앱 설치 자유도와 기기 커스터마이징이 중요하거나, 저가폰부터 플래그십까지 직접 골라 쓰고 싶거나, 앱스토어에서 차단된 앱을 써야 할 때.

    ‘어느 게 더 낫냐’는 사실 잘못된 질문이다. 용도, 생태계, 통제권 — 이 세 가지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 두 플랫폼 모두 장단이 뚜렷하고, 좁혀지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구조적으로는 여전히 다른 방향을 가고 있다.

    출처: Ars Technica

  • 맥북 에어 vs 맥북 프로 차이점 직접 따져봤다, 뭘 사야 할까?

    맥북 에어 vs 맥북 프로 차이점 직접 따져봤다, 뭘 사야 할까?

    30만 원 차이라면 고민이 안 된다. 근데 에어와 프로,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벌어진다. 스펙시트를 보면 프로가 무조건 좋아 보이지만, 그 돈을 더 써야 할 이유가 있는지는 사용 패턴을 뜯어봐야 명확해진다.

    외형부터 다르다 — 팬 하나가 전부를 바꾼다

    맥북 에어는 얇다. 쐐기 형태 바디에 두께 11mm대, 무게 1.24kg. 가방에 넣으면 존재감이 없다. 맥북 프로는 다르다. 더 두껍고, 더 무겁다. 그 안에 팬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팬 하나가 두 제품의 성격을 갈라놓는다.

    • 맥북 에어 13인치: 팬리스 설계, 무게 약 1.24kg
    • 맥북 프로 14인치: 팬 있음, 무게 약 1.55~1.6kg
    • 맥북 프로 16인치: 더 크고 무거움, 약 2.14kg

    프로 16인치를 매일 메고 다니면 어깨부터 항의한다. 가방 무게까지 더하면 퇴근길이 고역이다. 매일 들고 이동하는 게 목적이라면 에어가 압도적으로 낫다.

    성능 차이, 있긴 한데 ‘언제’ 느끼냐의 문제다

    같은 칩 세대 기준으로 에어와 프로 기본 모델의 CPU 성능 차이는 생각보다 작다. 문서 작업, 유튜브, 웹 브라우징이 주 용도라면 솔직히 체감 차이가 없다. 이걸 모르고 프로 사는 사람이 꽤 된다.

    차이가 드러나는 건 오래, 무겁게 쓸 때다. 에어는 팬이 없어서 4K 영상 편집을 30분 이상 돌리면 성능을 스스로 낮춰 발열을 억제한다. 3D 렌더링이나 머신러닝 모델 학습을 습관적으로 한다면 에어가 버거워지는 순간이 온다.

    프로의 팬은 순간 속도를 높이는 게 아니라, 지속 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잠깐 돌리는 작업이라면 에어도 프로와 비슷한 속도가 나온다. 잘 모르면 괜히 프로 사고 “그냥 에어 살 걸” 하게 된다.

    디스플레이 — 이 부분만큼은 프로 손이 올라간다

    120Hz ProMotion. 스크롤을 내리는 순간 차이가 눈에 들어온다. 프로는 최대 1000nit(실외 최대 1600nit)에 미니 LED 기반 HDR까지 지원한다. 에어는 최대 500nit, 60Hz IPS LCD다. 같은 디스플레이 범주라고 부르기 좀 민망한 수준이다.

    • 에어: 최대 500nit, 60Hz, IPS LCD
    • 프로: 최대 1000nit(실외 최대 1600nit), 120Hz ProMotion, 미니 LED

    영상 편집자나 사진 작가라면 디스플레이 하나만으로 프로를 선택할 이유가 충분하다. 코딩이나 문서 작업 위주라면 에어 화면도 충분히 선명하고, 색감도 나쁘지 않다.

    배터리 실사용, 스펙표랑 다를 수 있다

    공식 수치는 에어 최대 18시간, 프로 14인치 최대 22시간이다. 근데 실사용에서는 에어가 더 오래 버티는 경우가 적지 않다. 팬 없이 가벼운 작업 위주로 쓰면 전력 소모 자체가 적기 때문이다. 숫자가 전부가 아니라는 뜻이다.

    충전 속도는 프로가 앞선다. MagSafe를 통한 고속 충전이 되고, 140W 어댑터를 쓰면 충전 시간이 체감될 만큼 빠르다. 에어도 MagSafe가 있지만 최대 충전 와트수가 낮아서 풀충전까지 더 걸린다. 카페에서 30분 충전했을 때 차이가 드러나는 지점이다.

    포트 구성, 허브 들고 다닐 각오 됐나

    에어 13인치는 Thunderbolt 포트 2개뿐이다. 충전하면서 외부 모니터 연결하면 남는 포트가 없다. 허브를 항상 챙겨야 한다는 뜻이다. 이건 솔직히 좀 번거롭다. 맥북 프로는 다르다.

    • HDMI 포트 기본 탑재 (어댑터 없이 모니터 바로 연결)
    • SD카드 슬롯 포함 (카메라 작업자한테는 실질적인 차이)
    • Thunderbolt 포트 3개 이상 (모델에 따라 다름)

    카메라 메모리카드를 자주 옮기거나 외부 모니터를 상시 연결하는 환경이라면, 에어와 함께 쓸 허브 가격까지 총비용에 넣어서 계산해봐야 한다. 생각보다 격차가 좁혀진다.

    가격 차이, 어디서 선을 그어야 할까

    맥북 에어 13인치 기본형이 약 150만 원대, 맥북 프로 14인치 기본형이 약 220만 원대. 70만 원 이상이다. 이 차이를 납득하려면 조건이 맞아야 한다.

    프로가 맞는 경우:

    • 영상 편집, 렌더링, 음악 프로덕션 등 고부하 작업을 매일 지속적으로 한다
    • HDMI, SD카드, 다중 외부 모니터를 자주 연결한다
    • 120Hz 디스플레이와 높은 밝기가 업무에 직결된다
    • 장기간 쓸 메인 컴퓨터로 구입하며 당분간 업그레이드 계획이 없다

    에어가 맞는 경우:

    • 문서 작업, 웹 브라우징, 유튜브가 주 사용처다
    • 가볍게 들고 다니는 것이 최우선이다
    • 학생이거나 부업·보조용 노트북이 필요하다
    • 예산 범위 내에서 최선을 원한다

    일반 사용자 대다수에게는 에어 15인치가 최적점이다. 화면도 크고, 배터리도 넉넉하고, 성능도 충분하다. 가격은 프로보다 낮다. 이 조합이 맞는 사람이 제일 많다.

    결국 살 거라면, 이것만 기억해라

    “프로 살 돈은 있는데 에어로 충분할 것 같다”는 고민이라면, 에어를 사라. 맥은 오래 쓰는 기기다. 모델을 올리는 것보다 같은 에어에서 RAM을 16GB로 올리는 편이 훨씬 실용적이다. 저장공간도 여유 있게 선택해두는 게 낫다.

    반대로 에어의 한계를 이미 체감하고 있다면, 프로로 넘어갈 때다. 팬 소리가 들려야 안심될 만큼 고부하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 에어는 결국 불만족스러운 선택으로 끝난다.

    맥북 선택은 스펙 비교가 아니라 사용 패턴의 문제다. 하루에 무엇을 얼마나 오래 돌리느냐가 정답을 결정한다.

    출처: The Verge

  • 애플이 맥·아이패드 값 올렸다 — 프라임데이 재고, 사실상 마지막 기회

    애플이 맥·아이패드 값 올렸다 — 프라임데이 재고, 사실상 마지막 기회

    애플이 맥과 아이패드 가격을 올렸다. 이유는 DRAM·NAND 반도체 원가 상승. 타이밍이 좀 묘하긴 한데,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 한복판이었거든요. 유통사들이 이미 구가격으로 매입해서 풀어놓은 재고가 기준가 인상 이후 오히려 더 싸게 느껴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됐다.

    뭐가 얼마나 올랐나

    The Verge 보도에 따르면 맥 라인업 전체와 아이패드까지 가격이 조정됐다. DRAM·NAND 플래시 메모리 원가 상승이 직접적 원인이다. 맥북 에어, 맥북 프로, 맥북 네오가 모두 포함됐고, 아이패드도 예외 없다. 애플은 공식 가격표를 조용히 수정했는데, 하필 그 시점이 프라임데이 할인 기간과 겹쳤다.

    인상 폭은 제품군마다 다르다. 13인치 모델 기준으로 보면, 인상 전 할인가가 사실상 역대 최저 구매 조건이 된 셈이다. 재고는 구가격으로 들어온 물량이니까.

    프라임데이 할인이 갑자기 더 달콤해진 이유

    구조는 단순하다. 아마존 등 소매 유통사들이 행사에 내놓은 맥북 재고는 구가격 기준으로 매입한 물량이다. 가격 인상 이후 들어오는 신규 재고는 더 비싸게 책정되지만, 지금 팔리는 재고는 아직 그렇지 않다.

    10만 원짜리 할인 쿠폰이 붙은 맥북이 있다고 치면, 기준가가 올라간 지금은 그 10만 원의 체감 가치가 이전보다 훨씬 커진다. 재고 소진 속도가 빠를수록 더 비싼 신규 물량이 채워진다. 솔직히 여기서 실질적으로 갈린다.

    지금 남아 있는 주요 모델과 할인 구조

    프라임데이 기간 할인이 적용 중인 모델 중 눈여겨볼 라인을 정리하면 이렇다.

    • 13인치 맥북 에어 — 엔트리 라인업. 가격 대비 성능 균형이 가장 좋고, 이번 인상 효과를 체감하기에도 딱 맞는 모델이다.
    • 맥북 프로 14·16인치 — M4 칩 탑재 모델이 한 세대 자리 잡은 상황. 전문 작업자에겐 여전히 경쟁력 있는 스펙이다.
    • 맥북 에어 15인치 — 화면 크고, 팬리스 구조 그대로다. 윈도우 경쟁 제품과 가격 격차를 다시 따져볼 시점이기도 하다.
    • 아이패드 프로·에어 — 맥과 함께 가격 인상 대상에 포함됐다. 애플 실리콘 아이패드를 고려 중이었다면 재고 소진 전이 유리하다.

    The Verge는 13인치 맥북을 구체적 예시로 들었다. 인상 전후 가격을 직접 비교하면 프라임데이 할인가가 사실상 마지막 최저가 구간이 된다. 이건 과장이 아니다.

    메모리 반도체 값이 오른 배경

    2023~2024년 하락기를 거쳤던 DRAM 가격은 AI 서버 수요 폭증과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 집중으로 인해 일반 소비자용 메모리 공급이 상대적으로 빠듯해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모두 AI향 프리미엄 메모리 쪽에 자원을 쏟으면서, 일반 PC·노트북용 DRAM 생산 비중이 줄었거든요.

    여기에 미중 무역 갈등발 관세 리스크까지 겹쳤다. 부품 원가를 제품 가격으로 전가하는 건 애플만이 아니다. 다만 애플은 인상 타이밍과 폭에서 유독 가시적이었다. 좀 과한 감이 있다.

    경쟁 구도, 달라지는 게 있나

    가격이 오르면 자연스럽게 경쟁 제품 비교가 시작된다. 윈도우 진영에선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 코파일럿+ PC들이 맥북 에어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삼성 갤럭시 북5 Pro, 레노버 씽크패드 T14s Arm 버전 등이 직접 경쟁 상대다.

    배터리 수명과 통합 성능에서 애플 실리콘의 우위는 아직 살아 있다. 가격 격차가 좁혀질수록 윈도우 대안을 검토하는 사용자가 늘어날 여지는 생긴다. 애플이 이번 결정으로 단기 판매보다 마진 방어를 택했다는 건, 누가 봐도 명확하다.

    국내 구매자가 지금 확인할 것들

    애플 코리아는 미국 본사 가격 조정을 보통 수일 내에 반영한다. 현재 국내 공식 가격이 아직 구가격이라면, 그 차이가 곧 사라진다. 쿠팡, 11번가, 네이버쇼핑 등에서 유통 중인 병행수입 및 공인 리셀러 재고도 기존 매입가 기준이라 당분간은 더 저렴할 공산이 크다.

    • 공식 애플스토어 가격이 아직 구가격인지 먼저 확인하라
    • 국내 오픈마켓의 프라임데이 연동 할인 행사도 병행 확인할 것
    • 학생 할인(Apple Education Store)과 병행하면 추가 절감이 된다
    •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국내 가격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메모리 원가 상승이 단기에 해소될 기미가 없다. 맥북 구매를 고려하고 있었다면, 재고 할인 물량이 소진되기 전이 현실적으로 가장 유리한 시점이다. 가격이 다시 내려오는 건 반도체 수급이 정상화되는 시점까지 기대하기 어렵다.

    출처: The Verge

  • 아이패드 모델 비교와 추천, 구매 가이드 총정리

    아이패드 모델 비교와 추천, 구매 가이드 총정리

    아이패드 라인업은 표면적으로 단순해 보인다. iPad, iPad mini, iPad Air, iPad Pro. 네 가지뿐이다. 그런데 막상 구매 페이지를 열면 화면 크기 2가지, 저장 용량 3~4가지, Wi-Fi/셀룰러 선택까지 더해져 순식간에 수십 개 조합이 펼쳐진다. 가격도 엔트리 모델 기준 50만 원대부터 Pro 최고 사양은 250만 원을 훌쩍 넘는다. 잘못 고르면 과하게 쓰거나, 아쉬워하며 쓰거나 둘 중 하나다. 모델별 차이부터 구매 타이밍까지 핵심만 짚는다.

    iPad, mini, Air, Pro — 한 줄로 차이 정리

    네 라인업의 포지셔닝을 먼저 잡고 가자.

    • iPad (기본형): 가장 저렴한 입문 모델. 영상 소비, 간단한 문서 작업, 학생용으로 충분하다. 칩셋이 상위 라인보다 한두 세대 뒤처지는 편이다.
    • iPad mini: 8.3인치의 한 손 크기. 이동이 잦고 전자책·노트 앱 위주로 쓴다면 최적이다. 단, 화면이 작아 영상 편집이나 멀티태스킹에는 답답하다.
    • iPad Air: 성능과 가격의 균형점. M 시리즈 칩이 탑재되면서 Pro와 성능 격차가 크게 줄었다. 대부분의 전문가 작업을 소화하면서도 Pro보다 수십만 원 저렴하다.
    • iPad Pro: OLED 디스플레이, 얇은 두께, 최신 M 칩. 프로페셔널 영상·사진 편집이나 맥북 대체 목적이라면 고려할 모델. 그 외에는 Air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용도별로 골라보면 이렇다

    스펙 비교보다 “내가 뭘 하려는가”로 접근하는 게 훨씬 빠르다.

    • 유튜브·넷플릭스 위주 + 예산이 중요하다면 → 기본 iPad. 11인치 화면에 스트리밍 앱이면 충분하다.
    • 전자책·필기·이동이 잦은 사람 → iPad mini. 무게 300g대라 가방 안에서 존재감이 없다.
    • 그림 작업, 문서 생산, 재택근무 보조 기기 → iPad Air. 애플 펜슬 2세대를 지원하고 Magic Keyboard 연결도 된다. 가성비는 라인업 중 가장 낫다.
    • 영상 편집 메인 기기, 맥북 완전 대체 → iPad Pro. 단, 이 용도라면 맥북 에어와 가격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는 것도 좋다.

    셀룰러 모델, 정말 필요한가

    셀룰러 모델은 Wi-Fi 모델보다 보통 15~20만 원 비싸다. 그 금액이 아깝지 않으려면 조건이 맞아야 한다.

    셀룰러가 필요한 경우

    • 이동 중에 아이패드를 단독으로 자주 쓴다 (테더링 없이)
    • 아이폰 배터리를 아끼고 싶다
    • 핫스팟 설정이 귀찮거나 반응이 느리다고 느끼는 사람

    Wi-Fi로 충분한 경우

    • 집, 회사, 카페처럼 네트워크가 있는 곳에서만 쓴다
    • 아이폰 테더링을 이미 잘 활용하고 있다

    솔직히 아이패드를 들고 다니면서 LTE가 필요한 상황은 생각보다 드물다. Wi-Fi 모델을 사고 절약한 돈으로 액세서리를 사는 쪽이 실용적인 경우가 많다.

    저장 용량은 얼마나 잡아야 할까

    아이패드는 구매 후 저장 공간 확장이 불가능하다. 후회해도 바꿀 방법이 없다는 뜻이다.

    • 128GB 이하: 앱·사진 위주, 동영상은 스트리밍으로만 본다면 어떻게든 쓸 수 있다. 하지만 요즘 앱 하나당 용량이 커서 금방 채워진다.
    • 256GB: 일반 사용자의 현실적인 최소 기준. 영상 몇 개 저장하고 앱 여러 개를 깔아도 여유 있다.
    • 512GB~1TB: 4K 영상 편집이나 대용량 소프트웨어를 상시 쓴다면 고려할 만하다. 그 외에는 과잉 투자일 가능성이 높다.

    iCloud를 적극 활용하면 256GB로도 여유롭게 쓰는 경우가 많다. 단, iCloud 유료 플랜 비용도 장기적으로 계산에 넣어야 한다.

    애플 펜슬·키보드, 모델마다 호환이 다르다

    애플 액세서리는 모델마다 호환 규격이 달라서 구매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애플 펜슬 1세대: 기본 iPad 일부 모델 지원. Lightning 단자로 충전하는 구형 방식.
    • 애플 펜슬 2세대: iPad Air, iPad Pro 지원. 자석으로 붙여서 무선 충전.
    • 애플 펜슬 USB-C: 보급형. 비교적 저렴하고 최신 기본 iPad에서도 쓸 수 있다.

    키보드 커버도 마찬가지다. Magic Keyboard는 Air와 Pro, Smart Folio는 기본 iPad에서 동작한다. 원하는 액세서리와의 호환 여부를 먼저 체크한 뒤 모델을 결정하는 게 순서다.

    가격 잘 사는 타이밍과 구매처

    애플 직영 스토어가 무조건 최저가는 아니다. 공식 가격을 기준으로 잡고 그보다 싼 채널을 찾는 게 전략이다.

    • 애플 공인 리셀러: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계절 행사 때 상품권이나 즉시 할인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 오픈마켓: 쿠팡, 11번가, G마켓 등에서 카드사 할인 쿠폰과 조합하면 10~15만 원 절약이 가능한 시기가 생긴다.
    • 중고 시장: 번개장터, 당근에서 전 세대 모델을 노리면 성능 대비 가격 효율이 높다. 배터리 사이클과 잔여 보증 기간 확인은 필수다.
    • 학생·교직원 할인: 애플 교육 스토어에서 인증 시 10% 내외 할인이 적용되고, 특정 시기에 AirPods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신모델 출시 직전은 이전 세대 재고 가격이 내려가는 타이밍이다. 애플은 통상 봄(3~5월)과 가을(9~10월)에 신제품을 발표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 직전에 구형 재고를 노리는 것도 실속 있는 접근이다.

    결국 대부분에게 맞는 건 이 조합

    복잡하게 고민할 필요 없이, 예산대별 현실적인 조합은 이렇다.

    • 예산 50~70만 원: 기본 iPad + 애플 펜슬 USB-C. 필기, 영상 소비, 웹서핑에 충분하다.
    • 예산 80~130만 원: iPad Air 11인치 Wi-Fi 256GB. 가장 범용적인 선택. 여기에 Magic Keyboard까지 더하면 경량 노트북 대체가 가능해진다.
    • 예산 제한 없는 전문가: iPad Pro 11인치 이상. 단, Pro가 필요한 작업을 실제로 하는지 먼저 따져봐야 한다.

    아이패드는 한 번 사면 4~5년 쓰는 기기다. 지금 당장 저렴한 모델을 사서 2년 만에 부족함을 느끼는 것보다, 처음에 한 단계 위를 고르는 쪽이 장기적으로 이득인 경우가 많다는 점, 구매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볼 만하다.

    출처: The Verge